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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포르피린의 그녀
작가 : 멜로윙
작품등록일 : 2019.10.4

나는 어느 날 병원에서 '포르피린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는 설유리라는 소녀에게 습격당하게 된다.
포르피린증이란 병은 뱀파이어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병이며, 그녀는 조금 더 특별한 증세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무엇이 그녀의 마음에 상처를 낸 걸까, 나는 그녀를 위로하고 변화를 주었다.
그리고, 그녀 못지않게 나 또한 변해가고 있었다.

 
포르피린의 그녀_20화
작성일 : 19-11-02 15:32     조회 : 223     추천 : 0     분량 : 6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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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나와 유리를 등 뒤에 둔 채 앞으로 걸어가는 강지석.

 

  슬쩍 보인 그의 표정은, 같이 지내면서 처음 볼 정도로 화가 난 표정이었다.

 

  왠지 사과하고 싶게 만드는 얼굴을 봐버린 탓일까, 나는 강지석의 넓은 등 뒤에서 압도당한 상태로 유리와 함께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후드 녀석도 갑작스러운 거구의 등장에 놀란 건지 표정에서 미세한 겁이 보였다. 녀석도 나에 비하면 상당히 단련된 몸이지만, 강지석의 앞에 서니 부질없어 보일 수밖에 없었다.

 

  코끼리 앞의 한 마리 사자 정도랄까…….

 

  하지만 남자의 자존심 또는 양아치의 자존심이 발동된 걸까, 후드 녀석은 물러서지 않았다.

 

  “뭐, 뭔데?”

 

  그래도 역시 기세가 눌린 탓인지 말을 더듬는 것이 보였다. 키도 강지석이 압도적으로 컸다.

 

  뒤에 있던 문신 녀석은 상황이 오셀로게임처럼 한순간에 역전되었다는 것을 인식한 것인지 조금 거리를 두는 것이 보였다.

 

  곧 싸움이 벌어질 것 같아서 휘말리지 않도록 피하는 것처럼도 보였고, 자칫하면 도망가기 위해서 각을 잡는 것처럼도 보였다.

 

  두 사람의 조용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주위는 어떤 개입도 소리도 뱉을 수 없었다.

 

  나는 비록 강지석의 뒷모습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후드 녀석의 조금 위축된 표정을 보면 대충 그의 표정이 짐작이 갔다.

 

  그보다 저 녀석, 널리고 널린 이류 양아치인 줄로만 알았는데 깡은 보통내기가 아닌 모양이군.

 

  코트 위로도 보일 정도의 근육을 가진 거대한 녀석이 위협하는 눈빛을 보내는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떳떳하게 서 있다니…….

 

  후드 녀석은 졸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려는 듯 말을 내뱉기 시작했다.

 

  “뭐 지나가던 영웅이라도 되시나? 미리 말하겠는데, 나 복싱 선수야. 운동 좀 했다고 나서면 크게 다친다?”

 

  그렇게 패배하기 전 악당들이 내뱉는 대사를 지껄이곤 여유로운 척 웃는다. 하지만 눈동자에는 나를 상대할 때처럼 승리를 자신하는 빛이 지고 있었다.

 

  그런데 복싱 선수라니……. 내가 아는 강지석은 헬스밖에 안 한 녀석이다.

 

  베이스가 뛰어나다 한들 과연 근육을 단련하기만 한 사람이 싸움에 특화된 녀석을 이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그야 저 말이 진짜라면 후드 녀석은 실전 경험이 무수히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싸움 기술 등을 전문적으로 배웠고, 그렇게 보이진 않지만, 만약 꾸준히 단련해서 테크닉이 수준급이라면 강지석이라도 버거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강지석의 장대한 등짝을 보니 흔적도 없이 증발했다. 도저히 그가 진다는 상황이 머릿속에서 구상되지 않았다.

 

  “친구다. 목에 그건 뭐냐? 약하냐?”

 

  “약? 하, 어이가 없네. 저 괴물 같은 년이 물고 피 빨아서 이렇게 됐다. 왜, 그것도 감싸보지?”

 

  “뭐? 피를 빨아?”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으로 후드 녀석이 유리의 비밀을 아무렇지도 않게 폭로했다. 또 괴물이라는 말을 쓴 것에 울컥했지만 나설 분위기가 아닌 것 같아 참았다.

 

  녀석의 말을 들은 강지석은 몸을 살짝 돌려 진실이냐고 묻는 눈으로 이쪽을 보았다.

 

  “저 말 진짜야?”

 

  진위를 따져보자면 진실이긴 한데……. 과연 그녀의 비밀을 내가 멋대로 밝혀도 되는가 싶어 입이 간단히 떨어지지 않았다.

 

  그래도 강지석에게는 비밀을 말해도 상관이 없지 않을까. 그냥 병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을 때,

 

  “제, 제가 문 거 맞아요.”

 

  유리가 나서서 인정했다. 뭔가를 결심한 것처럼 주먹을 꾹 쥐고 아직 할 말이 있다는 듯 입술을 떨고 있었다.

 

  “그, 그래도 왜……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건데! 내가 잘못한 건 맞지만……, 맞지만…….”

 

  쌓여있던 울분을 토해내듯 말하곤 그녀는 얼굴을 감싸고 울기 시작했다. 서러움에 못 이겨 터져버린 아이가 우는 것처럼 소리를 내가며 펑펑 눈물을 쏟아냈다.

 

  그렇다. 유리가 잘못한 것은 맞다. 상황의 시발점은 그녀에게 있었고, 피해자는 저쪽이 맞다.

 

  하지만……, 하지만 이건 분명하게 잘못됐다.

 

  유리는 고의로 저들을 문 것이 아니며, 병을 앓고 있을 뿐이다. 불가항력이었다. 저들은 그것을 이해해줄 수는 없는 걸까?

 

  물론 이 생각이 이기적이지 않다고 할 수는 없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말고는 피해자의 자유다.

 

  그래도 한 소녀의 마음을 그렇게 무너뜨려야만 했을까. 저것은 이미 문책 같은 개념의 태도가 아니었다.

 

  유리가 저 자에게 상해를 입힌 것을 떠나, 그저 별개의 괴롭힘일 뿐이다.

 

  유리는 저들에게 못이 박힌 채로 오랜 시간을 외로움과 그리움, 그리고 죄책감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버텨왔을 것이다. 그렇게 밝고 가녀리며 착한 소녀가 혼자서 흘렸을 눈물의 양은 상상하기조차 두려웠다.

 

  그런 소녀가 겨우 세상에 다시 나왔는데, 저들은 그게 그렇게도 불쾌했던 걸까? 그렇게 아니꼬웠을까?

 

  아니, 저들은 그저 즐기고 있었다. 유리의 마음을 매도하고 상처 입히는 것을 즐기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들이 했던 말과 행동에는 질책을 떠나 그런 것들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 말이 있다. 악이란 나약함에서 비롯되는 모든 행위라고.

 

  유리는 나약하지 않다. 그런 병을 앓고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바깥 활동을 꾸준히 한 대단한 사람이다. 절대로 악이 아니다.

 

  그리고 그것을 막아선 저들은 확실한 악이다. 그들이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악행을 저질렀는지는 단언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의 행동거지와 언행만 보아도 알 수 있었다.

 

  사회에서 도태되어야만 하는 ‘괴물’은 저들이다.

 

  “유리한테 그동안 욕한 거 다 사과해, 이 쓰레기 같은 자식들아!”

 

  나는 강지석의 어깨 너머로 녀석들을 보고 소리쳤다.

 

  “새끼가 끝까지…….”

 

  후드 녀석은 내게 시선을 고정하고 다가왔지만,

 

  “야, 안 비켜?”

 

  강지석이 절대로 뒤로 보낼 생각은 없다는 듯 그의 앞을 막아섰다.

 

  그리고 녀석은 어깨의 손을 뿌리치며, 이제 못 참겠다는 듯 폭발적인 스피드로 강지석의 턱을 향해 주먹을 내질렀지만,

 

  “……이게 다냐?”

 

  강지석은 당연하다는 듯 너무나도 쉽게 그의 주먹을 왼손의 손바닥으로 받아내고 있었다.

 

  당황한 후드 녀석도 역시 선수인가, 바로 턱 옆으로 가드를 복귀해 자세를 다잡고 재차 공격을 위해 주먹을 쥐었지만,

 

  “커헉!”

 

  그 주먹은 강지석에게 닿는 일도, 날아드는 일도 없었다.

 

  강지석의 오른손이 녀석의 목을 빠르게 낚아채 들어 올렸기 때문이다.

 

  사람을 한 손으로 들어 올리는 것이 현실에서도 가능한 일인 줄 처음 알았다.

 

  엄청난 손아귀 힘과 괴력에 당황한 후드 녀석은 괴로움에 몸부림치며 어떻게든 목에 붙은 손가락을 뜯어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타고난 감각과 힘의 차이만으로 무참히 패배한 것이다.

 

  녀석은 이미 사나운 호랑이의 이빨에 급소를 물린 양에 불과했다. 싸움은 끝이 났다.

 

  문신 녀석도 두 손으로 입을 막고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었다.

 

  “너희 한 번만 더 내 친구들 괴롭히면 그땐 척추를 접어버린다. 알겠냐?”

 

  그에게 말하다가 뒤에 있는 녀석에게도 시선을 옮기며 강지석이 말했다. 문신 녀석은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것처럼 다리를 후들거리고 있었다.

 

  후드 녀석은 강지석의 손에 의해 공중에 뜬 상태로 고개를 부들부들 떨었다. 자세히 보면 끄덕이려고 하는 것 같았다.

 

  그보다 척추를 접어버리겠다니…… 이 녀석과 악연으로 만나지 않아 다행이다.

 

  인간은 목이 제대로 졸리면 1분이면 기절을 하고, 3분 이상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뇌사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더는 강지석이 곤란하게 될 수도 있다 판단하여 말리려 했을 때, 그도 그것을 인식했는지 힘을 풀어 녀석을 떨어뜨렸다.

 

  바닥에 털썩 떨어진 후드 녀석은 컥컥거리면서 목을 부여잡고 걸신들린 것 마냥 산소를 마셔댔다. 막상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니 불쌍하게도 보였다.

 

  “야! 괜찮아?!”

 

  문신 녀석이 달려와 무릎을 땅에 대고 주저앉은 그를 걱정했다.

 

  녀석이 남자친구인지까지는 모르겠으나, 양아치인 그녀도 역시 여자애인지 울먹거리고 있었다.

 

  “데리고 꺼져.”

 

  강지석은 아랑곳하지 않고 둘을 내려다보면서 말했다.

 

  강지석을 쏘아보는 그녀의 눈에서 볼을 타고 눈물이 흘러내렸지만, 그녀는 아무 말 않고 후드 녀석을 부축해 자리를 떴다.

 

  아직 유리에 대한 사과를 듣지 못했지만, 나는 구태여 그들을 잡지 않았다.

 

  이제 다시는 유리를 건드리지 않을 것이다. 또 여기서 사과를 요구한다면 힘으로 굴복시켜서 얻은 것처럼 될 것이다.

 

  그들의 진심이 아닌, 유리에게 한 행동을 반성하는 것도 아닌, 그저 강지석의 힘에 어쩔 수 없이 하는 사과.

 

  그것은 새로운 복수의 응어리가 될 뿐이다. 그냥 여기서 영영 사라져주기를 바랐다.

 

  “도와줘서 고마워.”

 

  나는 절호의 타이밍에 나서서 도와준 강지석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가 없었더라면 지금쯤 나는 후드 녀석의 주먹에 두들겨 맞고 꼴사납게 누워나 있었겠지.

 

  뭔가 어색하달까, 그런 기분이 들었다. 녀석에게 이렇게 큰 도움을 받은 적은 처음이며,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나 자신이 못나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지석은 평소와 다를 거 없는 눈빛으로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보다 어떻게 알고 온 거야?”

 

  “운동 끝나고 지나가다 우연히 본 거야.”

 

  그는 그렇게 말하고 유리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아, 고, 고맙습니다.”

 

  훌쩍이고 있던 유리도 깊이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했다.

 

  아마 유리에 대해선 궁금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강지석이 굳이 나와 그녀의 관계 같은 걸 신경 쓸 것 같진 않지만, 조금 전 녀석들에게 들었던 내용…….

 

  유리가 목을 물고 피를 빨았다는 내용을 아마 그냥 넘기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 또, 그런 그녀가 나와 있다는 점도 말이다.

 

  강지석은 확실한 설명을 바란다는 눈길을 보내왔다.

 

  뭐, 강지석 정도라면 충분히 신뢰할 수 있다. 유리도 딱히 설명을 막을 것 같진 않고……. 그보다 꽤 긴 얘기가 될 것 같은데, 이런 골목에 계속 서서 이야기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셋이서 어디 카페라도 가서 얘기 안 할래?”

 

 

 19

 

  공식적으로는 초면인 둘이 소개를 마친 후, 유리의 승낙을 얻은 난 강지석에게 그녀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녀와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친해졌는지 같은 세세한 정보까지는 필요 없다고 판단하여, 간단하게 병에 관해서 설명했다.

 

  그리고 유리도 아까 그 사람들에 대해서 설명했다. 요약하자면 이러하다.

 

  유리는 그들과 보컬과 댄스 관련 학원에 다닐 때 만났다.

 

  그리고 간호사님의 착오였을까, 피가 아닌 진짜 주스를 가져와 버린 유리가 결국 이성을 잃게 되고 후드 녀석의 목을 물어 피를 빨게 됐다.

 

  그 뒤 여러 번 진심을 담아 사과했지만 받아주질 않았고, 부모님들이 나서서 상황이 정리된 후부터 서서히 괴롭힘이 시작됐다.

 

  그들은 유리의 병을 학원에 소문을 내고, 무리를 지어 그녀를 ‘괴물’이라고 부르며 사람 이하의 취급을 했다.

 

  점점 괴롭힘의 강도가 심해지고, 결국 유리는 도망치듯 학원을 나오게 됐다. 그 뒤로도 때때로 외출을 했지만, 밖에서 그들을 마주칠 때마다 계속해서 괴롭힘을 당했고, 어느 순간부터 바깥과는 단절하게 되었다.

 

  아까 마주친 그 둘은 괴롭힘을 주도하던 핵심 인물들이며, 가장 심하게 괴롭혔었다.

 

  이상이 유리가 설명한 내용이었다.

 

  그렇게 노래를 좋아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에 임했을 그녀를, 그들이 강제로 포기하게 했다고 생각하니 증오와 화가 치밀어 올랐다.

 

  하지만 이미 지난 일이며, 앞으로의 유리가 행복하기를 바라야 한다는 것을 알고 한숨으로 흘려보냈다. 그녀도 분명 복수 같은 건 바라고 있지 않을 것이다.

 

  옆을 보니 유리는 과거를 설명하며 그때의 고통을 떠올려서일까, 손을 떨고 있었다. 나는 그 손을 슬며시 잡아 주었다.

 

  이야기를 들은 강지석은 완전히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주억거렸다. 굳이 나와 유리와의 관계에 대해선 물어오거나 하지 않았다.

 

  “흐음…… 불치병인 거지?”

 

  “응, 아직은.”

 

  “……미안하다. 딱히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네.”

 

  그래, 현명한 선택이다. 불치병에 힘내라는 말 따위는 필요하지 않다. 아무리 좋은 소리를 듣고, 응원을 들어도 결과적으로 현실에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그 말들은 그저 현실을 그릇된 환상에 빠지게 할 뿐이며, 결국 병을 앓은 자만이 다시 혼자서 참혹한 현실을 자각하게 될 뿐이다.

 

  무책임한 환상에 빠지게 할 말이라면 차라리 하지 않는 편이 낫다.

 

  “그래도 아까 같은 녀석들이 또 있으면 말해줘. 도와줄게.”

 

  강지석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그녀에게 건넸다.

 

  속 깊은 건지, 단순히 착한 건지. 새삼 이런 녀석과 친구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응. 고마워!”

 

  유리도 그 따듯한 마음을 느낀 건지 강지석에게 생기 있게 웃어 보였다. 유리의 웃음을 보고서야 나도 표정을 풀고 미소 지을 수 있었다.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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