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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클럽 썬샤인
작가 : 토닥이
작품등록일 : 2019.10.8

불운과 눈치 없음으로 인해 외롭게 살아온 경수,
드디어 클럽에 가입해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근데 클럽 이름이 왜 ‘썬샤인’이예요?”
“죽어서 빛이 되고 싶은 우리들의 의지입니다.”

그 클럽은 자살 클럽이었다.

 
15화. 클럽 썬샤인(1)
작성일 : 19-10-31 10:22     조회 : 280     추천 : 0     분량 : 5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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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짬뽕은 안 돼. 자장면이랑 만두만!”

 

 주위의 반응을 확인한 경수가 자신이 뭔가 잘못한 것 같아 움찔했다. 연준이 사장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

 

 “그냥… 자장면 주세요. 만두는 매번 먹던 대로요.”

 “네. 자장면 7개. 왕만두 3접시.”

 

 사장이 주방으로 사라지자 궁금해하는 경수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근데 왜 짬뽕은 먹으면 안 돼요?”

 

 연준이 왜 짜장면을 먹으면 안 되는지 경수에게 설명했다.

 

 “우리는 공식적으로 짜장면이랑 만두만 먹어. 빛과 어둠, 썬샤인이 빛이라면 자장면은 어둠!. 그러니 공식 모임에서 자장면이랑 만두 이외의 음식은 금지야. 알겠지?”

 “네… 처음이라… 알겠습니다. 저 자장면도 좋아해요.”

 “뭐 상징적인 의미도 있지만… 자장면이랑 만두를 싫어하게 하려는 의도도 있지.”

 “자장면을… 왜 싫어하게 하는데요?”

 “그래야… 이 세상에 미련 하나 없어지잖아.”

 “미련요?”

 “죽기 전에 ‘아 짜장면 먹고 싶다’ 이런 생각은 안 하게 되잖아.”

 “아… 그렇죠.”

 

 경수가 이해했다는 듯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자 옆에 앉은 한석이 투덜댔다. 한석 같은 경우에는 자장면이 질렸다. 평소에도 자장면을 좋아하지 않는 한석은 딱히 짜장면에 대한 미련은 남아 있지 않았다. 죽기 직전, 젠장 자장면 한 그릇 먹고 죽을 걸… 하는 미련은 이미 없었다.

 

 “젠장, 이젠 냄새만 맡아도 토할 것 같아. 빨리 이 세상 떠야지.”

 

 옆에 앉은 고등학생 지혜가 한석을 위로했다. 매번 한석이 투덜 거릴 때마다 위로해주는 건 지혜뿐이었다.

 

 “이제 얼마 안 남았어요. 힘내세요.”

 

 얼마 안 남았다는 말은, 이제 죽으러 간다는 뜻일까? 경수는 아직 이 모임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다. 경수가 알고 있는 건, ‘썬샤인’이라는 명칭 하나였다. 경수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혹시… 원칙이 더 있어요?”

 

 한석이 경수를 보더니 입을 열었다.

 

 

 

 

 “먹고 나서 알려 주려고 했는데… 지금 말해줄게. 원칙 하나 더! 욕설 금지.”

 “아… 그건 이유가…?”

 “서로 예의는 지켜야지. 그리고 막 욕하고 그러다 감정 상하면 서로 싸울 수도 있잖아. 그치?”

 “그렇죠.”

 “근데 싸우다가 죽을 수도 있잖아.”

 “네?”

 

 둘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도필이 끼어들었다.

 

 “요즘 감정 폭력 때문에 사건 사고가 많잖아. 우리의 목표는 그냥 죽는 게 아니거든.”

 “네? 죽는 게 목표 아니었어요?”

 “자살하는 거지. 자살과 죽는 건 다르지.”

 “그렇죠…”

 “자살은 내가 원할 때 죽는 거잖아. 원할 때! 그러니까 혹시라도 사고 때문에 안 죽게 조심해야지.”

 “아… 그렇죠. 자살은 내가 하는 거니까.”

 

 물을 마시던 한석이 경수를 향해 조언을 했다.

 

 “그러니까 너도 괜히 시비 붙어서 사고 나지 않게 조심해. 재수 없으면 죽을 수도 있잖아.”

 “네. 알겠습니다.”

 

 나름 허술해 보이는 모임이었지만 명확한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자살에 대한 명확한 철학과 준비. 썬샤인 멤버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었다. 경수는 지금까지 자살에 대해서 그냥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었다.

 

 ‘역시 이 모임에 들길 잘했어.’

 

 경수가 멤버들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사람들과 함께 있다는 현실이 믿기지 않았다.

 

 잠시 후.

 짜장면과 만두가 나왔다. 검은색 춘장이 덮여있는 자장면과 따끈한 김이 올라오는 왕만두 3접시. 경수가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자장면과 만두였다.

 하지만 평소와 다른 느낌이 전해졌다.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앞에 자장면 그릇을 가지고 갔다. 경수도 자신의 앞에 자장면 한 그릇을 가지고 왔다. 별다를 것이 없는 자장면이었지만 경수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아직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 느낌은 뭐지?’

 

 경수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 거의 10년 동안 혼자 밥을 먹었다. 늘 혼자 밥을 먹던 경수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음식을 먹는다는 느낌이 낯설었다.

 경수가 주위를 둘러봤다. 멤버들이 각자 자장면 그릇을 앞에 두고 나무젓가락을 쪼개고 있었다. 경수는 이제 혼자가 아니었다. 누군가와 함께 음식을 먹는다는 사실이 경수는 너무나 좋았다. 마치 오래전 헤어진 가족들을 다시 만난 것 같은 행복감이 들었다.

 

 ‘가족이라니… 너무 오버하는 거겠지?’

 

 경수가 피식 웃었다. 이 사람들이 가족과 같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지금 이순간, 옆에 앉아 있는 사람들의 온기가 그대로 느껴졌다. 경수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상기된 얼굴로 나무젓가락을 쪼갰지만, 툭- 역시나 잘못 쪼개졌다. 경수는 이 행복감을 나무젓가락 때문에 잃어버리기 싫었다. 고민하던 경수가 주위를 둘러보다 지혜에게 나무젓가락을 내밀었다.

 

 “저… 이거 좀 쪼개 줄래?”

 

 갑자기 나무젓가락을 쪼개 달라는 경수의 부탁에 지혜가 당황했다.

 

 ‘이 아저씨 뭐야? 젓가락도 못 쪼개나?’

 

 하지만 오늘 가입한 경수의 부탁이라 거절하지 않기로 했다.

 

 “네. 주세요.”

 

 지혜가 젓가락을 쪼개자… 쫙- 정확히 반으로 쪼개졌다. 경수가 그 모습을 보며 놀랐다.

 

 “와… 젓가락 진짜 잘 쪼갠다. 고마워.”

 

  젓가락을 잘 쪼개는 것이 칭찬이 될 수 있을까? 황당한 지혜가 경수에게 젓가락을 건네주었다. 만족스러운 표정의 경수가 젓가락을 받아들더니 자장면을 비비기 시작했다.

 

 - 스르륵- 스륵.

 하얀 면에 춘장이 적셔지자 윤기가 흘렀다. 그리고 적당한 양파와 돼지고기가 자장면의 비주얼을 더 잘 살려 주었다. 경수가 젓가락으로 자장면을 입에 넣었다.

 - 후루룩.

 

 이럴 수가!

 너무나 맛있다.

 

 이건 그냥 평범한 짜장면일 뿐이다. 이렇게 맛있을 수는 없다. 평소에도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시켜 먹는 경수는 웬만한 자장면은 다 먹어본 경험이 있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맛있는 이유가 뭘까?

 역시나 사람들과 함께 먹기 때문일까?

 그 이유밖에는 없지 않은가. 경수는 지금의 이 상황이 너무나 행복했다.

 자신에게도 이런 순간이 찾아올 줄이야!

 자장면의 맛을 음미한 경수가 이번에는 왕만두로 시선을 돌렸다.

 

 ‘왕만두도 맛있겠지?’

 

 경수가 먹음직한 왕만두를 집어 입으로 가져가 삼켰다.

 - 우걱- 우걱.

 

 “컥- 컥-”

 

 경수가 만두의 매운맛 때문에 기침을 했다. 예상치 못한 매운맛 때문에 고통스러운 경수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무…물…”

 

 경수가 손을 뻗어 물병을 잡으려는 순간, 민서가 손을 탁-쳤다.

 

 “매워요?”

 “느우 므우여(너무 매워요)”

 “참으세요. 인생은 몇 배나 더 고통스러워요.”

 “…”

 

 힘들어하는 경수가 다른 멤버들을 바라봤다. 다들 매운 만두를 먹고 힘들했지만 익숙한 듯 참아내고 있었다. 아무도 물을 마시지 않았던 것이다.

 

 “만두 먹을 때 물 먹으면 안 돼요. 이것도 트레이닝 중에 하나에요.”

 

 지혜가 매운 만두를 먹으며 경수를 바라봤다.

 매운 만두 또한 클럽 썬샤인의 전통이었다. 인생은 항상 매운맛과 같은 고통이라는 것을 잊지 않기 위해서였다.

 경수가 매운맛을 없애기 위해 자장면을 폭풍 흡입했다. 다른 멤버들도 만두를 먹으며 땀을 흘리고 있었다. 한석의 옆에서 만두를 먹던 지혜가 얼굴이 빨개지며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후루룩- 후루룩- 경수가 자장면으로 만두의 매운맛을 참아내고 있을 때였다.

 - 킁- 킁.

 그때 경수가 코를 벌렁이며 냄새를 맡았다.

 

 ‘뭐지? 이 냄새는?’

 

 콧속으로 뭔가 구린 냄새가 뻗쳐왔다. 경수가 고개를 돌려 열린 창문을 확인했다. 경수가 자리에서 뻘떡 일어나 후다닥 창문을 닫는다. 멤버들이 경수를 바라보더니 표정이 안 좋아졌다. 경수가 다시 자리를 돌아와 멤버들을 향해 말했다.

 

 “밖에서 정화조 청소 하나 봐요. 흠- 흠- 아닌가? 창문 닫았는데도 나네.”

 “……”

 “이상한 냄새 안 나세요?”

 

 다른 멤버들이 애써 경수를 외면하며 지혜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민서가 담담하게 말했다.

 

 “아무 냄새도 안 나는데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자장면을 먹고 있는 멤버들의 모습이 보였지만 경수는 눈치채지 못했다.

 

 - 탁!

 

 그때였다.

 지혜가 젓가락을 내려놓더니 약간 울먹이며 밖으로 뛰쳐나갔다.

 

 “지혜야? 자장면 더 안 먹어?”

 

 경수가 밖으로 나가는 지혜를 향해 외쳤다. 사연을 아는 멤버들은 지혜의 행동을 애써 외면했다.

 

 “저… 경수야.”

 “하지 마세요. 본인이 싫어할 거예요.”

 

 연준이 뭐라 말을 하려 하지만 민서가 그만두게 한다. 한석이 퉁명스럽게 경수에게 말했다.

 

 “무슨 냄새? 자장면이나 먹어.”

 “아… 네. 이제 안 나는 것 같아요. 근데 지혜는 화장실 간 건가…”

 

 눈치 없는 경수가 다시 자장면과 만두를 흡입한다. 그렇게 자장면을 먹는 멤버들의 소리만이 홀에 울려 퍼졌다.

 

 - 후루룩- 후루룩. 자장면과 만두를 먹던 경수가 갑자기 어깨를 떨기 시작했다.

 그리고 작은 흐느낌이 들려왔다.

 

 “흐윽… 후루룩… 크흑… 흐엉…”

 

 갑자기 들리는 소리에 멤버들이 주위를 둘러보았다. 소리의 근원지는 바로 경수였다.

 옆에 앉아 있는 한석이 경수를 바라봤다.

 

 “뭐… 뭐야? 얘 우는데…”

 

 연준도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리는 경수를 보고 당황했다.

 

 “왜 그래? 갑자기?”

 

 눈물을 흘리던 경수가 손으로 눈물을 닦아내며 미소를 지었다.

 

 “좋아서요. 너무 좋아서요!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밥 먹은 지… 정말 오래됐거든요.”

 “……”

 “그래서 좋아요. 그리고 짜장면이… 너무 맛있어요.”

 

 썬샤인 멤버들이 경수를 짠하게 바라봤다. 얼마나 힘들게 살았으면 같이 밥을 먹었다고 울까? 아직 멤버들은 경수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는 없었다. 하지만 너무나 외로운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조금은 눈치챌 수 있었다.

 

 * * *

 

 그날 저녁 경수는 잠이 들 수가 없었다. 아직까지 자장면과 만두의 맛이 생생하게 기억에 남았다. 지혜가 갑자기 밖으로 나간 이유는 아직도 알지 못하지만…

 이런 기분을 뭐라고 해야 할까?

 내가 이런 생각을 해도 될까?

 이 기분은 바로 행복감이었다. 평소에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었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밥을 먹고 한 공간에서 체온을 느낀다는 것. 너무나 평범해 보이는 이 일상들은 그동안 경수는 느끼지 못한 감정이었다.

 

 ‘행복이라…’

 

 경수가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장을 바라봤다. 행복이란 건, 무지 어렵게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과는 상관이 없는 감정이라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경수는 그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이런 감정을 알게 해준 썬샤인 멤버들이 너무나 고마웠다. 그리고 다시 그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올랐다.

 

 그날 이후부터 경수는 중고 서점 안에서 살다시피 했다. 딱히 할 일이 없는 경수로서는 이곳에서 ‘썬샤인 클럽’ 정모를 기다리는 것이 좋았다. 책도 찾아보고 가끔 졸기도 하고 음악도 듣는다.

 그러다 [자살에 관한 모든 것]의 첫 페이지를 확인해봤다. 아직 공지는 뜨지 않았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중고 서점을 찾아갔지만 아직 공지는 보이지 않았다.

 실망한 경수가 책을 읽다가 꾸벅- 꾸벅- 졸았다. 경수의 일상이 변해가고 있었다.

 

 며칠 후.

 중고 서점에서 책을 살피던 경수의 얼굴이 밝아졌다.

 

 ‘드디어 정해졌네.’

 

 돋보기안경을 쓴 경수가 다음 정모 날짜와 장소. 시간을 확인했다. 정보를 확인한 경수의 눈빛이 의아함에 물들었다. 약속 장소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곳이었다.

 

 ‘응? 근데 왜 이곳에서 모이는 거지?’

 

 경수는 모임 장소가 이곳으로 정해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아무리 그래도 사람들이 너무 많은 장소였다. 하지만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기라면… 준비를 해야겠지.’

 

 누구보다 준비를 잘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수가 기대감이 가득한 얼굴로 씨익-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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