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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탐라에서 가장 탐나는 너.
작가 : 리릭
작품등록일 : 2019.10.29

대한민국 땅 끝 마을 해남.
해남에서 놓인 커다란 다리를 건너면 갈 수 있는, 인공섬 숨비도.
탐라 최고 지도자의 손자 소마주(小馬主) 김위온.
탐라 최고의 음전한 규수 류모을.
육지의...... 그냥, 태희.
세 사람을 둘러 싼 이야기.

 
2. 마(馬), 가지다.
작성일 : 19-10-30 00:04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6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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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을 가져오너라.”

 

 송 행수가 태사혜와 닮은 가죽신을 조심스럽게 가져왔다.

 대행수는 의자에서 내려와 송 행수에게 받은 신을 익숙하게 위온의 발에 신겼다.

 색이 점 잖은 신 안으로, 매끄럽게 위온의 오른발이 들어갔다.

 다시 대행수는 오른쪽 보다, 바닥이 높은 왼쪽 신을 꾹꾹 누르며 확인이라도 하듯,

 이리저리 꼼꼼하게 훑어보았다.

 

 “아버지께서 새 신을 사 주신 것이 칠 년 째입니다. 부대낌 없이 항상 편하였습니다.”

 

 6살 미국에서의 끔찍했던 사고로 위온은 1년 동안 보조기에 의지해야 했다.

 사고 후유증으로 왼쪽 다리는 오른쪽 보다 조금 짧았기 때문에, 다리 길이에 맞춰 높이를 맞춘 특별한 신이 필요했다.

 위온을 위해 대행수는 탐라와 숨비도를 샅샅이 뒤져 가장 뛰어난 갖바치에게 신발을 지었다.

 사고 때, 지켜 주지 못했지만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위온의 신은 자신의 손으로 신겨 주고 싶었다.

 

 “보십시오. 아~주 편하고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버지.”

 

 양쪽을 함께 신고 편하다는 걸 보여 주려는 듯, 위온은 주변을 몇 번 왔다 갔다 하며 걸어 보였다.

 이렇게, 정상처럼 보이며 걷게 된 건 신 때문만은 아니었다.

 대마주는 위온의 다리 근력을 키우기 위해 어릴 때부터 최고의 무예 스승들을 두어 체력을 단련 시켰다.

 아주 호되게 시키는 바람에 며칠을 앓아눕기도 했다.

 코피는 수도 없이 터졌고 눈물은 마를 날이 없었지만 그리했던 만큼 위온의 체력은 몇 시간을 걸어도 무리가 없을 만큼 강해졌다.

 가끔 너무 힘이 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위온 스스로 체력을 단련해 갔다.

 

 환하게 웃는 위온과는 달리 의서는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었다.

 저 밝은 얼굴을 짓기 위해 위온을 얼마나 힘든 날들을 참으며 견뎌 왔던가..

 남의서는 8살 탐라 궁으로 소마주의 예동으로 들어갔었다.

 의서가 처음 만난 위온은 감정을 잘 나타내지 않는 아이였었다.

 그러니, 사람들은 위온이 아주 차갑고 매서운 아이라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의서는 알고 있었다. 위온은 측근외, 남들에게는 자신을 잘 드러내려 하지 않았던 것이고, 함께 성장하며 지켜본은 위온은 불편한 몸이었지만 생각의 틀과 깊이는 남들과 달랐다.

 옳은 것에는 바르고, 그른 것에는 시퍼런 서슬과도 같은 성품을 가졌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었다.

 그런 위온의 본 모습을 알았기에 의서는 위온의 호위사가 되며, 평생 주군으로 모실 것이라 다짐했다.

 

 위온이 마지막 진피차를 대행수의 잔에 가득 채웠다.

 

 “이렇게 오셨으니... 오신 김에.. 미리 드려도 무방할 듯하여...”

 

 대행수가 한 번에 잔을 비우고는 뜸을 들이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위온에게 보냈다.

 

 “아버지!... 맞습니까?”

 

 위온의 눈이 커지고 얼굴 가득 흥분의 홍조가 차올랐다.

 대행수의 표정에 위온은 이미 짐작한 듯, 뛸 듯이 기뻐하며 앞 마당으로 나갔다.

 7년 전 대행수는 약속했었다.

 

 

 9살 위온이 말 위에서 떨어져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다.

 

 1년에 한 번, 탐라에서 열리는 마상제(馬上際).

 탐라의 18세 이상의 모든 남자들이 참가하여, 말(馬)의 풍요를 기리는 대 규모의 축제다.

 각, 마을 대표는 무예 겨루기와 격구를 통해 승부를 가리고, 우승한 마을은 대마주에게 엄청난 상을 하사받았다.

 

 “올해의 기수는, 김위온 공자님 이십니다.”

 

 진행자의 소개로 솜털처럼 하얀 백마를 탄 위온이 커다란 기를 들고 나오고 있었다.

 처음 보는 위온의 고귀한 모습에 사람들의 박수 소리가 파도 소리처럼 메아리쳐 울리고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졌다.

 줄에 달린 형형색색의 화등(花燈)들이 너풀거리는 청옥처럼 맑은 하늘,

 넓은 격구장에는 각 마을을 대표하는 깃발과, 탐라를 대표하는

 과하마(키가 작은 말)가 그려진 깃발 수 백 개가, 함께 어울려 세워져 있었다.

 커다란 기를 든 위온의 뒤로, 아름답게 치장을 한 여인들과 화동들이 뿌리는 꽃잎은

 바람에 흐드러지고, 맑고 청아한 음악소리에 맞춰 축제 행렬이 길게 입장하고 있었다.

 

 “공자님 얼굴이 창백하십니다. 괜찮으십니까?”

 

 위온이 탄 말의 고삐를 잡고, 앞에서 끌고 가던 문 시중이 조용히 말을 걸었다.

 문 시중은 입장하기 전부터 식은땀을 흘리는 위온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느끼며 계속 확인하고 있었다.

 그런데, 왼쪽 다리에 힘을 주며 떨지 않으려는 위온의 모습이 불안해 보였다.

 

 “괜찮아! 문 시중은 신경 쓰지 마.”

 

 위온은 힘겹게 마른침을 꿀떡 삼켰다.

 마음의 준비는 했지만, 막상 밖으로 나오니 많은 군중들의 함성에 놀라 긴장감이 다리로 전해졌다.

 위온은 속이 울렁 거리고, 어지러웠다.

 

 ‘사람들이 다 나를 보러 왔겠지?.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보고 계신다.

 실망시켜 드리고 싶지 않아.. 할아버지가 계시는 저기 단상까지만.. 가자.‘

 들고 있는 깃발을 대마주에게 전달하면 되는 것이었지만,

 햇빛은, 더욱 뜨겁게 위온의 머리 위를 내리 쪼아댔다.

 더운 공기를 마시니 가슴이 더 답답하고, 다리 통증이 심해져 덜덜 떨리기까지 했다.

 위온은 심호흡을 하며 고삐를 잡고 있던 오른손으로, 답답한 가슴을 쳤다.

 순간, 기를 잡은 위온의 왼손에 힘이 빠졌다.

 공중에 뜬 오른손이 허우적대며 고삐를 잡으려다 중심을 잃고, 발로 말의 옆구리를 찼다.

 말이 놀라 달음질하고 ‘철퍼덕’ 소리와 함께 위온이 말위에서 바닥으로 굴러떨어졌다.

 

 “공자님~ !!”

 

 문 시중이 깜짝 놀라 위온에게 달려들었다.

 세상이 고요해졌다.

 떨어지며 위온은 생각했다.

 자신이 다 망쳐버렸다고...

 최고의 선수들만이 그 다음 해의 기수가 되는데, 자신이 마상제의 기수라니..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이었던가..

 

 문 시중이 떨어진 상태로 계속 누워 있는 위온을 일으켰다.

 위온은 아픈 다리를 만지며 그 자리에 꼼짝 않고 앉아,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그러다 위온은 대마주 있는 쪽으로 얼굴을 들었다.

 역시 일그러진 할아버지의 얼굴.

 위온은 무릎에 고개를 묻어 버렸다.

 

 대마주는 위온이 말에서 떨어지자 깜짝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웬만한 일에는 미동도 하지 않던 대마주 였다.

 

 “어서 알아보라! 저 아이 얼마나 다쳤는지 어서! 어서! 알아보거라!!!”

 

 대마주의 불같이 화내는 모습에 당황한 신하들이 안절부절 하고

 나인들이 위온 쪽으로 뛰어갔다.

 

 그리 철저히 준비하라 일렀건만..

 마상제를 통해 위온이 수문의 적통자임을 공식적으로 공표하고 싶었다.

 그나마 과하마를 타고 있어 다행이었지만 말에서 떨어졌으니,

 사람들의 입에서 말이 나올 것은 뻔했다.

 탐라 인으로 말을 타지 못한다는 게 말이나 되는가.

 하지만 다리 때문에 그동안 타지 못했다는 걸, 사람들이 알아서는 안되었다.

 

 누군가가 격구장 한가운데로 뚜벅뚜벅 걸어와 위온 앞으로 무릎을 꿇었다.

 

 “다시 말에 앉거라!”

 

 수문은 몸을 낮추고 위온과 눈을 마주쳤다.

 그리고 손을 내밀었다.

 수문이 잡은 작은 손은 긴장과 식은땀으로 차가워져 떨고 있었다.

 아픈 다리를 가지고 얼마나 두렵고 떨렸겠는가.

 대마주의 급작스러운 결정으로 몇 번의 연습만으로 위온을 말에 태우기는 했지만,

 역시 위온에게는 아직 무리였던 것이다.

 

 “으어~어엉!! 싫습니다! 이젠 말을 타지 않을 거예요!”

 

 위온은 자신에게 실망한 것을, 안타까움과 서러운 울음으로 수문에게 쏟아냈다.

 

 “할아버지께서 너를 걱정하고 계신다.

 그리고 이렇게 계속 울고 있으면, 탐라 사람들에게 울고 있는 모습으로만 기억될 거다.

 보거라! 사람들이 네가 일어나길 기다리고 있지 않느냐?”

 

 수문의 말에 위온은 고개를 들었다.

 지밀상궁이 급하게 오는 것이 보였다.

 관중석에 앉은 사람들 다 위온을 쳐다보고 있었고, 모든 행렬은 조용히 멈춰 서 있었다.

 

 “그렇지만 모두들 제게 실망을 했잖아요! 할아버지도, 아버지도.. 다 끝나버렸어요.

 사람들은 나를 환영해 주었는데.. 난 끝까지 해내지 못했어요. 내가 다 망쳐버렸어요.”

 

 위온의 말소리가 점점 작아졌다.

 

 “그래, 실망했지.. 그것도 아주 크게..”

 “네에?”

 

 위온은 자신에게 실망했다는 말에 놀라 커다란 눈은 눈물방울이 그렁하게 맺힌 채 수문을 쳐다보았다.

 귀로 실망했다는 말을 직접 들으니 이만저만 서운한 게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 실망한 것은 네가 만회할 기회가 있어!

 하지만 너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앞으오 너와 이곳에 있는 사람, 모두를 실망시키는게 되지 않겠느냐?“

 

 위온은 고개를 숙이고 수문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었다.

 

 “그럼, 책임을 다하면 실수한 거 용서.. 받아요?”

 “용서받고 말고 아니다. 그냥 넌 책임을 다한 멋진 올해의 기수가 되는 것이야.”

 

 드디어 위온이 고개를 들었다.

 

 “아버지 말에 올려 주세요. 저 끝까지 할게요..”

 

 수문은 위온이 머리를 한번 쓰다듬고 번쩍 들어 말에 올렸다.

 

 “공자님 대견하십니다.. 그럼 꼭 잡으십시오.”

 

 문 시중이 조마조마했던 마음을 진정하며, 다시 고삐를 잡았다.

 수문은 악사들에게 음악을 연주하라. 손짓했다.

 다시 바람결에 기가 흔들리고, 사람들의 환호가 가락과 함께 하늘에 섞였다.

 

 “관례를 치르는 해, 생일에 흑마를 선물로 주마.

 그때는 네 다리에 좀 더 힘이 들어가 있을 테지.”

 

 수문이 위온의 귀에 속삭였다.

 위온의 눈이 점점 커지는 것을 보며, 수문은 빙그레 웃었다.

 

 

 “그땐 참으로 애가 탔었지요.

 제가 9살 소마주님을 달랜다고.. 표는 내지 않았지만, 땀 좀 많이 흘렸습니다.”

 

 위온에게서 돌린 시선을 먼 산으로 꽂으며 대행수가 툭 던졌다.

 문 시중이 곁에서 조용히 웃음소리를 냈다.

 

 “아버지! 이미 지나 간 일입니다. 다시 들추시는 건, 사내대장부로 하시면 안 되시지요.“

 

 위온이 장난스레 뒷짐을 지고 어깨를 쭉 펴며 큰 키로 대행수를 점점 가까이 내려다보았다.

 

 “허허허~!! 알겠습니다. 그만두겠습니다.”

 

 대행수가 뒷걸음 치며 두 손을 저어댔다.

 모여있던 사람들이 힐끗 거리며, 부자의 장난치는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준비한 것을 어서 가져오라”

 

 위온은 자신의 말을 어서 빨리 보고 싶었다.

 탐라의 남자들은 어릴 때부터 말을 가까이하며 자신의 말을 한 마리 이상 가지고 있었다.

 지금까지는 다친 다리 때문에 대마주의 명에 따라 말을 가지지 못했었지만, 이제 진짜 자신의 말을 가지게 된 것이다.

 소마주! 이젠 ‘말의 주인’이라는 호칭이 부끄럽지 않게 되었다.

 

 대행수가 위온의 명에 송 행수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뒤 마구간 지기가 윤이 흐르는 단단한 근육을 가진 검은 말을 끌고 왔다.

 

 “아직 사람을 한번도 태워보지 않은 사나운 말입니다. 조심하십시오. 소인들이 옆에서 꽉 잡고 있겠습니다”

 

 마구간 지기가 말의 고삐를 꽉 움켜쥐었다.

 위온은 말에게 천천히 다가가 갔다.

 낯선 이의 체취를 맡아 긴장을 했는지 말은 거친 숨소리를 내며 고개를 저었다.

 위온은 말이 더 놀랄까 뒤로 살짝 물러섰다.

 

 “아주 잘 하시고 계시옵니다. 이렇게 영리한 녀석은 처음엔 길 들이기 어려워도 제 주인으로 인정하게 되면, 잡아먹혀도 순종할 놈입니다.

 대행수께서 특별히 소마주님을 위해 사나운 놈으로 골라 놓으셨습니다.“

 “아버지! 역시 끝까지 쉬운 방법으로는 안 주시는군요. 하하. 하하. 핫핫.”

 

 타 보지는 못했어도 많은 말들을 보았었다.

 하지만, 이리 사나운 말은 처음이었다.

 위온은 대행수를 보며 모든 걸 초월한 듯, 허탈하게 입을 벌려 웃었다.

 대행수는, 그런 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쑥스럽게 웃었다.

 

 위온이 다시 조심스럽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그런데, 검은 말은 조금 머뭇머뭇하더니 위온의 손에 코를 대어 냄새를 맡는게 아닌가.

 위온은 조금 더 용기를 내어 말에게 당근을 내밀었다.

 검은 말은 머리를 한번 털더니, 위온이 주는 먹이를 ‘우걱우걱’ 소리를 내며 먹기 시작했다.다.

 

 “아버지 보십시오! 하하! ”

 

 위온은 말의 갈기를 쓰다듬으며 대행수를 향해 기뻐하며 크게 웃었다.

 마구간 지기들 사이에서도 까칠하다고 소문난 녀석이었는데,

 이렇게 한 번에 마음을 열어 버리다니...

 위온이 주는 당근도 ‘척’ 하니 받아먹는 녀석을, 사람들은 신기해 하고

 감격하며 기뻐하였다.

 탐라의 소마주가 생애 첫 마주(말의 주인)가 되는 날이었으니 말이다.

 

 “금방 순응해 버렸소. 사나운 말이지만 길들이면 탐라 최고의 명마(名馬)가 되겠지..”

 “영리한 놈입니다. 제 주인을 바로 알아본 것이지요. 소마주님께서 좋은 마주(馬主)가 되실 겁니다”

 

 대행수와 문 시중이 위온의 모습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 녀석이 생각보다 사나워 시일이 걸릴 듯하였는데, 소마주님께 벌써 순종하는 것을 보니 내일쯤 기승(騎乘)을 하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그리해도 됩니까? 아버지? 벌써부터 설렙니다.”

 “내일 훈련이 끝나면 바로 탈실 수 있도록 준비하라 일러두겠습니다.”

 

 대행수의 말에 위온 얼굴에 함박웃음이 피어났다.

 

 “내일이면 너를 탈 수 있겠구나... 그리고, 오늘이 오기를 기다리며 지어 두었던, 이름이 있다. ‘소리’! 어떠하냐?”

 

 위온은, 말의 등을 쓰다듬었다.

 

 “소리야~”

 

 자신의 이름이라는 것을 아는지, 소리는 위온을 향해 커다란 눈을 꿈뻑이며 머리를 아래위로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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