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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16화 스타시 (7)
작성일 : 19-10-29 01:47     조회 : 56     추천 : 0     분량 : 6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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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고개를 들어 상황을 보았다.

  사내는 눈을 이제 막 뜨고,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 두리번거렸다. 시야카의 오른팔은 방금 막 나타난 시야카의 아버지로 보이는 남자의 손이 붙잡고 있었다. 팔의 각도로 보아, 사내의 목이 떨어지기 직전에서 멈췄던 것 같았다.

  시야카의 아버지로 보이는 그의 모습은, 카르보다도 더 탄탄한 근육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옷 위로 선명한 그의 근육이 비쳐보였다. 키는 나와 시야카를 훌쩍 넘는 190cm 정도의 장신이었으며, 얼굴은 꽤나 지쳐보였다.

 "의미없는 살생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치지 않았니. 그래서 나무꾼을 시켰다만."

 "아빠 살아있던 거야?"

  시야카의 눈에선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렸지만, 목소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아니, 어떻게든 또박또박한 목소리로 말을 이으려 했다.

  하지만 시야카의 아버지는 곧 대답하지 않고, 나와 앉아있는 사내를 차례대로 넘겨보았다. 그리고 사내에게 시선을 맞추고는 말했다.

 "당신이 시야카의 스승이군요. 몰라 뵈었습니다."

  매우 침착하고 공손한 태도에 사내는 멍하니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다가, 이내 말을 더듬으며 답했다.

 "아..아닙니다."

  사내는 몸을 떨며 천천히 고개를 내리깔았다.

  그리고 나를 쳐다보며, 희미하지만 확실한 미소를 짓고는 다시 울고 있는 시야카를 바라보았다.

 "..시야카. 나는 시간이 얼마 없단다. 이건 내 기력의 조각의 일부일 뿐. 진짜 내가 아니야. 하지만 사고도 할 수 있고 이렇게 말도 할 수 있지. 그래서 미리 준비해뒀다."

 "아,아빠?"

  시야카의 팔을 잡았던 손을 내리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일이 있기 며칠 전, 내게 어떤 남자 한 명과 여자 한 명이 찾아왔었다. 이 마을은 조만간 있을 스타시에 참여하게 될 거라는 말이었지. 나는 믿을 수가 없었다. 촌장인 나는 물론이오, 마을 사람들 모두가 그 누구도 참여할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었지. 하지만 그들이 농담을 하는 것 같지는 않았어. 그들은 어차피 일어날 일에 동요하지 말라는 이야기였지. 그리고 덧붙여서 그 누구에게도 이 말을 해선 안된다고 했어. 나 외의 사람들 중 한 명이라도 알게 되는 순간.."

  정직한 눈을 가지고 있는 시야카의 아버지의 눈이 붉어지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침을 한 번 삼키고, 젖은 시선으로 시야카를 바라보며 천천히 말을 이었다.

 "..하나뿐인, 딸의 목숨은 없을 것이라 했지."

  시야카는 그대로 주저앉아버렸다. 눈물은 계속해서 흘러넘쳤지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허공에 던져진 시선에는 초점이 잡혀있지 않았다.

 "왜 이런 말을 내게 하냐고 물었어. 어떠한 만남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이럴 수 밖에 없다고 하더군. 자신들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어쩔 수 없다고 했어. 지금 하고 있는 행위도 사실은 위반이라서 이 말을 들은 나는 그 날에 죽어야 한다고 했지. 하지만 걱정하지 말라는 말도 덧붙였어. 딸을 도울 어떠한 인물이 나타날 것이라고."

  시야카의 아버지는 내게 따뜻하고도 안심스런 시선을 보내며 말했다.

 "그게 아무래도 이 아가씨인가보군."

  그리고는 주저앉은 딸의 시선에 맞춰 쪼그려 앉더니, 눈물로 뒤범벅이 된 얼굴을 자신의 소매로 닦아내며 말했다.

 "예쁜, 우리 딸. 왜 울어. 그래도 아무것도 몰랐으면, 이렇게 다시 만나지도 못했을 거야."

  아버지의 목소리에 정신이 다시 조금 돌아왔는지, 시야카는 촉촉한 시선으로 훌쩍이며 답했다.

 "흐윽.. 아빠아.."

  시야카의 아버지는 그대로 시야카를 끌어안았다. 시야카는 그대로 아버지의 품에 안겨, 잠시 멈췄던 눈물을 다시 쏟아냈다.

  그는 시선을 살짝 들어, 조용히 이야기했다.

 "안심이네, 사내 녀석이 아니라서."

  그의 말에 조금 많이 뜨끔했지만, 지금 와서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시야카의 스승이라 불리는 사내도 어느새 무릎을 꿇은 채, 죄책감어린 눈빛으로 이 둘을 지켜보고 있었다.

  아주 잠시 동안, 그 둘은 끌어안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보다도 애처롭고 쓸쓸했다. 하지만 둘의 확실한 사랑이 묻어나고 있었다.

  시야카의 아버지는 다시 몸을 떼고, 시야카의 어깨를 두 손으로 잡으며 말했다.

 "이젠 정말 시간이 없단다. 잘 지내야 한다. 저 아가씨에게 신세를 진 만큼 꼭 갚아야 해."

 "아빠아, 가지마."

  자신의 두 어깨에 올라온 두 손을 맞잡으며 시야카는 울먹였다.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얇게 미소만 지을 뿐,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처음과 같이 나와 사내에게 차례대로 시선을 맞추며 말했다.

 "내 딸 잘 부탁하네.. 그 동안 가르침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의 몸이 조금씩 투명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에 따라 시야카는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 모습을 지켜만 볼 수밖에 없는 내가 너무나도 한심했다.

  정말 방법이 없는 걸까. 사고도 가능하고 말도 할 수 있고, 이렇게 실체화 까지 할 수 있는데.

  잠깐만 혹시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잠깐만요!"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한 손으로는 사라져가는 시야카의 아버지를 붙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시야카의 검을 잡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기력식.

 '순수기 0식. 연결.'

  그 순간 시야카의 아버지의 몸이 다시 선명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거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가설을 세웠다. 그의 재능이 기력으로 자신과 똑같은 사고를 하는 분신체를 만들어내는 것이고 그것이 어느 물건이나 장소에 보존 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 기력이 다해서 더 이상 갈 곳을 잃어버리는 것이 사라지는 것이라면, 나는 내 재능으로 남아있는 기력과 내 기력을 합해서 다시 다른 물건에 완전히 연결시켜버리면 사라지지 않지 않겠나 라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지금 그 가설이 확신이 되어가는 순간이었다. 조금만 더 내 기력을 더하면..

  하지만 그 행위는 끝을 맺지 못해버렸다.

  시야카의 아버지가 나의 팔을 놓아버린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바라보며, 고개를 좌우로 가로저었다.

 "..사람은 각자 정해진 때가 있는 법이네. 그런식으로 인과를 무시해버릴 수는 없지."

  그리고 급속도로 몸은 다시 희미해지고 있었다. 그 마지막 모습에서 그는 내게 옅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래도.. 내 딸을 위해서 정말로 고맙네.. 이름모를 사내여."

  이 말을 끝으로 그는 완전히 사라졌다. 그리고 그 자리엔, 정리되지 않는 마음으로 울부짖는 한 소녀의 아픔이 남았을 뿐이었다.

 

 

 "으으, 오늘이 마지막인가."

  이젠 익숙해진, 이부자리 속에서 가볍게 기지개를 켰다.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찌뿌둥한 기분을 한결 나아지게 해줬다.

  내 옆에 딱 붙은 채로 어깨를 약하게 들썩이는 그녀는, 아직까지도 꿈나라 속인 것 같았다. 나는 가볍게 흔들어 깨웠다.

  그러자 곧바로 천천히 눈을 비비며 일어나며, 나를 보자마자 배시시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며칠간 약간의 훈련과 기력을 이용해서 어느 정도 검을 들고 다닐 수 있게 되어 잠에 들기 전, 바로 옆에 두었던 검을 허리에 두른 가죽 끈에 고정시키고, 집을 나서기 위해 문을 열었다.

  그 일이 있은 후, 며칠이 지났다. 마을은 두 통나무집을 중심으로 다시 재건을 시작했다. 기렌의 재능으로 무너졌던 집들을 빠르게 복구 할 수 있었다. 불타 없어진 집은 처음부터 다시 짓고 있지만, 그래도 착실하게 예전과 같은 모습을 되찾고 있었다. 아니, 이번엔 조금 더 튼튼하게 지을 거라고 하더라.

  나는 이 곳에 머물면서, 시야카가 마음을 추스릴 수 있도록 도와주며 마을 사람들에게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나름의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었다.

  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고, 공상하기 좋아했던 터라 아는 잡지식이 꽤 되었다. 그래서 조금은 도움이 된 것 같았다.

  이 곳에 머물면서 느낀 건데, 다들 자기 재능의 활용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다. 전 촌장이었던 시야카의 아버지는 활용에 대해서 해박했던 것 같은데, 왜 다른 마을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못하는 걸까. 그러고 보면 현인인 진그는 왜 이런 상황에서 마을에 도움을 주지 않았던 걸까. 혹시 내가 이렇게 될 줄 알았던 걸까.

  리후마을의 공격이 끝난 후, 진그마을은 리후마을에 쳐들어가는 대신 나와 몇몇 마을사람들끼리 찾아가 서로 공격하지 않기로 약속을 하고 왔다. 조약 같은 걸로 적어내지 않아 증빙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이 곳에선 그렇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확실하게 지킬 수밖에 없는 강제력이 있다는 것 같았다.

  그리고 곧바로 돌아와서 우리는 죽은 마을 사람들을 추모하는 장례식을 열었다. 시야카는 그 장례식을 주도하며, 아버지를 제대로 떠나보냈다.

  올바른 형태는 아니지만 아버지를 살릴 수 있었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도 어렴풋이 나의 행동을 알고 있던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아버지를 떠나보낸 뒤에, 내게 더 잘해주려고 하며 늘 붙어 다니려고 했다.

  상황이 조금 정리 된 이 시점에서, 이제 나는 그녀에게 제대로 말을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성별에 대해서.

  마을 사람들은 그 전투로 격상된 시은님이라 불렀고, 며칠 뒤에 떠난다고 하는 나를 다행히도 말려주진 않았다. 그들도 내가 오늘 떠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일찍 일어나셨네요, 시은님."

  그래서 다들 이렇게 나와 있는 것 같았다.

  문을 열고 나오자마자 남아있는 모든 마을 사람들이 양옆으로 줄지어 서있었다. 마치 가운데에 레드카펫을 깔아놓은 것 같았다.

 "아니, 부담스럽게 이러지 마시라니까요."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무언가 조금, 아니 꽤 많이 부담스러웠다. 물론 마을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큰일이었겠지만, 나는 정작 별로 한 것이 없는데.

 "아니에요. 시은님 덕분에 이렇게 살아있는 걸요."

  나는 어쩔 수 없이, 그 사이를 지나가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뒤따라 나온 시야카는 이러한 것이 그리 부담되지 않는지 내 옆에 거의 달라붙다시피 하면서 내 걸음에 맞추며 걸었다.

  남아있는 마을 사람이라봤자, 우리 둘을 제외한 여덟 명밖에 없었음으로 그 길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무척이나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겨우 그 길을 통과하고 나는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뒤를 돌았다.

 "이만 가볼게요. 다들 잘 지내세요."

  생각보다 다들 미련 없이 손을 흔들어주었다.

  스타시라는 대회에 대해서 더 알아보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그 대회가 정말 내가 찾는 대회가 맞는지 알기 위해서라도 나는 시그리안으로 가서 확실한 정보를 얻어야 했다.

  아직 칠성 중 한 명인 실운의 목적이 어떤 것인지는 알 수 없어서 이대로 이 마을을 두고가기 불안하지만, 앞으로의 행보나 이 마을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나는 떠나야했다.

  그 외에 신경 쓰이는 것이 많았지만, 그건 차차 알아가기로 하고.

  시야카는 마지막 마을의 정문에 도착 할 때까지, 아무 말 없이 내 옆을 따라왔다.

  나는 마을 입구에서 멈춘 후, 심호흡을 한 번 한 뒤에 진지한 눈빛으로 옆에서 여전히 미소 짓고 있는 시야카를 바라보았다.

 "시야카. 나 네게 할 말이 있어. 나, 사실.."

  시야카는 왠지 익숙한 몸놀림으로 내 입술에 손가락을 가져다대며 말했다.

 "나도 알아. 시은이가 남자라는 거."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아니, 놀라는 것도 이상하다. 원래 남자였고 한 번도 여자라고 자칭한 적은 없었으니까.

  그래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약간 쓸쓸함이 묻어나는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나, 그 때 이야기는 다 들렸어. 시은이가 나를 위해서 하려고 했던 행동도, 그리고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네게 했던 말도."

  얼굴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 같았다. 그렇게 더운 복장도 아니고 날씨도 산뜻한데, 괜히 땀방울이 맺히고 있었다.

 "그러니까, 나 잘 좀 돌봐줘."

  그러면서 내게 파고들어, 얼굴을 비볐다.

 "돌봐달라고?"

  나는 당황스러운 행동에 떼어내려 했지만,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그냥 어쩌지 못하고 있었다.

 "응, 이젠 어디든지 같이 갈 거야."

  시야카는 고개를 들며, 웃음지어 보였다.

  하지만, 그냥 가버리면 마을은 어떻게 해야 되는 건가. 제일 강한 것도 시야카고, 무엇보다..

 "마을은? 너 촌장이잖아."

 "벤토 아저씨에게 맡겼어. 마을 사람들도 동의했고."

  이미 이러려고 했던 것이다. 왠지 마을 사람들이 미련 없이 보내주더라. 그 때 눈치 챘어야 했는데.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시야카는 이런 반응을 보일 것 같았는지, 이겼다는 웃음을 지으며 당당하게 서있었다.

 "그래, 그럼 어쩔 수 없지. 잘 부탁해. 시야카."

  어색하지만,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내가 손을 내밀자마자, 시야카는 곧바로 그 손을 맞잡으며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은 환한 미소를 내게 지어주었다.

 "응, 나도 잘 부탁해 시은아!"

  그렇게, 생각치도 못한 동행자를 얻고, 나는 시은씨의 목적이었던 세상을 바꾸기 위해, 시야카는 내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목적을 향해, 우리는 마을 밖으로 한 걸음을 내딛었다.

 
작가의 말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ㅠㅠ

 이걸로 1부 마지막이고, 이번 주는 쉬고 바로 다음 주 부터 다시 2부 연재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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