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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포르피린의 그녀
작가 : 멜로윙
작품등록일 : 2019.10.4

나는 어느 날 병원에서 '포르피린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는 설유리라는 소녀에게 습격당하게 된다.
포르피린증이란 병은 뱀파이어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병이며, 그녀는 조금 더 특별한 증세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무엇이 그녀의 마음에 상처를 낸 걸까, 나는 그녀를 위로하고 변화를 주었다.
그리고, 그녀 못지않게 나 또한 변해가고 있었다.

 
포르피린의 그녀_17화
작성일 : 19-10-27 11:49     조회 : 230     추천 : 0     분량 : 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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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뱀파이어가 된 호기심과 정이 많은 공주의 목숨을 두 번이나 구해낸 멋지고 용감한 왕자!

 

  왕자는 왕국의 백성들을 설득하는 데에도 성공하여 공주는 마음만은 아름다운 마음의 사람으로 인정받게 된다.

 

  비록 사람의 몸이 아닌지라 햇볕을 받지 못하는 공주였지만, 왕자와 행복한 삶을 사는 데에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상쾌한 밤공기를 함께 마시며 산책을 하면서 별도 보고, 야시장에서 맛있는 것들도 마음껏 즐기고, 달을 비추는 잔잔하고 예쁜 호숫가에 앉아 비밀도 공유하는 왕자와 공주…….

 

  하지만 그 행복한 모습을 신이 질투라도 한 것일까? 이들에게는 차가운 현실이 닥치게 된다.

 

  어느 날부터였을까, 공주는 조금씩 멍을 때리는가 하면, 종종 이상한 행동도 보이기 시작했다.

 

  피부가 점점 창백해지고 기운도 없어지는 공주.

 

  이를 너무나도 걱정한 나머지 공주는 성에서 안식을 취하게 한 채 이런저런 약사들을 찾아다니기도 하며, 맛있는 음식들을 잔뜩 구해주는 왕자. 하지만 공주는 도통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어느 깊은 밤이었다. 왕자가 아무리 찾아도 성에는 공주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혼자서 성 주위를 구석구석 찾아보던 왕자는 골목에서 남성을 한 명 잡아 피를 빨고 있는 공주를 발견한다.

 

  길고 날카로운 손톱을 남성의 몸에 찔러 넣어 고정하고, 목에 송곳니를 박고 있는 공주. 눈에는 빨간 광기가 빛나고 있었다.

 

  왕자는 공주를 뜯어말려 남성과 떨어지게 하였다. 그리고 공주는 이성을 찾은 걸까, 왕자의 이름을 처량하게 부르며 정신을 잃는다.

 

  왕자는 공주를 황급히 데리고 성으로 도망치듯 달렸다.

 

  걱정과 근심만으로 가득했던 길고 길던 밤이 지났다. 근데 이게 무슨 일인가, 백성들 사이에선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었다.

 

  공주가 결국 폭주해 인간을 죽였다는 무시무시한 소문이!

 

  왕자가 남성의 시체를 처리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지만, 이미 상황은 돌이킬 수 없는 곳까지 흘러있었다.

 

  백성들은 남성의 시체에 있는 송곳니 자국을 보고 뱀파이어 공주가 저지른 일이라고 확신하고 왕국에 청원을 넣는다.

 

  공주는 사람을 죽였다. 그녀는 이제 사람에게 해를 끼친 완전한 뱀파이어이니 즉각 처형을 요청한다, 라는 내용이었다.

 

  뒤틀려버린 현실. 달콤한 꿈이 차가운 악몽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고 왕자는 오열한다.

 

  하지만 왕자는 끝까지 공주를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왕국에서 확인을 마칠 때까지 어떻게 기다리겠는가!

 

  하루라도 위험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던 백성들이 참다못해 성으로 쳐들어가고, 왕자는 농성을 벌이게 된다.

 

  그때서야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 국왕은 결국 군을 움직여 왕자를 포박한다.

 

  그럼에도 왕자는 마지막 순간까지 시간을 끌며 공주를 도망치게 하는데…….

 

 정보다 죄의 무게를 중시하는 올바르지만 매정스럽게도 보이는 국왕……. 국왕은 살인자의 도주를 도운 대역죄로 인정하여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왕자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왕국에서 잠적한 뱀파이어 공주에게 보라는 듯 사형은 밤에 집행되고…….

 

  국왕의 앞에서 기사들에게 절벽의 끝으로 잡혀가는 왕자. 절벽은 까마득히 높았고, 아래에는 매서운 파도가 철썩철썩 절벽을 때리며 거세게 휘몰아치고 있었다.

 

  그때였다! 백성들의 사이에서 한 사람이 뛰어나오더니 로브를 벗어던졌다.

 

  놀랍게도 그 사람은 뱀파이어 공주였다.

 

  그녀는 자신을 이 자리에서 처형하고 왕자는 부디 살려달라고 국왕에게 무릎을 꿇어 눈물과 함께 빌었다.

 

  그 자리에서 공주의 즉각 처형을 허락한 국왕.

 

  왕자는 강제로 끌려 나오고, 절벽의 끝엔 공주가 서게 된다.

 

  공주는 마지막으로 왕자에게 눈물과 함께 웃어 보였다. 그리고 입 모양으로 사랑을 전했다.

 

  그 뒤 기사의 창에 잔혹하게 찔리고, 절벽의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왕자는 기사들을 뿌리치고 절벽의 너머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몸을 던졌다.

 

  그리고 겨우 공주를 따라잡아 품에 안았다.

 

  둘은 서로의 이름을 애잔하게 속삭이며 입을 맞추고, 너무나도 넓고 깊은 바다에 떨어지며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슬프고 잔잔한 비지엠이 파도 소리와 함께 흐르고, 제작진 명단이 띄워지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뭐, 나름 괜찮네.

 

  나는 마음속으로 짧게 소감을 말했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비지엠, 연출과 시지가 제법 균형 있게 잘 만들어진 영화인 것 같다.

 

  영화에 집중한 탓일까 어느 새부턴가 유리와는 손을 잡고 있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쿠키 영상이 없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 엔딩 크레딧의 끝을 기다리지 않고 영화관을 나가고 있었다.

 

  “우리도 나갈…… 어?”

 

  “흑, 끄윽…….”

 

  옆을 보니 유리는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마스크가 눈물로 다 젖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엉엉 울고 있었다.

 

  “유, 유리야? 괜찮아?”

 

  나는 당황한 나머지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우선 유리의 등을 토닥였다.

 

  내 감수성이 이상한가 싶을 정도로 주위에는 앉아서 나가지 않고 울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보였다.

 

  뭐야, 이 클리셰적인 전개의 영화가 그렇게 슬펐나? 아니, 슬픈 엔딩은 맞지만, 눈물까지 흘릴 정도였던 건가?

 

  “유, 유리야?”

 

  나는 계속해서 울고 있는 유리를 불러보았다. 아마 이 영화관 내에서 제일 서럽게 울고 있는 것 같았다.

 

  그보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지?

 

  영화를 보다 동행자가 울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는 아는 게 없었다.

 

  우는 사람을 달래본 경험은 여동생에게 밖에…… 아.

 

  문득 유리를 어깨에 기대게 하고 토닥여주는 장면이 떠올랐다.

 

  하지만 이곳은 무릎을 꿇을 충분한 공간이 없을뿐더러, 이곳에서 그렇게 한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부끄러웠다.

 

  이때 머릿속을 강하게 스친 생각.

 

  아, 안아줘야 하나?

 

  하지만 내게 그녀를 멋대로 안을 자격이 있을까?

 

  그 의문은 신기하게도 안아주고 싶다는 바람으로 변형되었다.

 

  관내에 다른 커플들을 보면 안아서 달래고 있는 모습이 많았다.

 

  하지만 나와 그녀는 딱히 연인 사이가 아니었다.

 

  그런데 감히 내가 허락도 구하지 않고 그녀를 안아도 되는 걸까?

 

  ……용기가 나지 않아 그저 토닥여주면서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렸다.

 

  그녀는 눈물이 많고 감수성이 풍부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17

 

  유리가 훌쩍이는 단계가 되어서야 겨우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나는 방금 본 영화의 감상보다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 같은 의문이 들었다.

 

  지금 난 적당한 테이블에 앉아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는 유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유리가 울어서 기분이 먹먹해졌으니 오늘은 이만 해산하자고 하면 어떡하나 하고 괜한 걱정이 생겼다.

 

  물론 그녀가 그렇게 하자고 한다면 나는 고민 없이 그렇게 할 것이다. 하지만…… 역시 아쉬웠다.

 

  유리창 너머로 밖을 보니 아직 눈은 내리고 있지 않았다.

 

  오늘은 꼭 유리와 함께 첫눈을 맞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미안, 기다렸지.”

 

  울은 탓일까, 평소보다 잠긴 유리의 목소리에 반응해 옆을 돌아봤다.

 

  빨갛게 부은 그녀의 눈이 가장 먼저 보였다. 그리고 조금 빨개진 것 같은 입술도 보였다. 화장실에서 특제 음료를 마시고 온 모양이다.

 

  “지, 진정됐어?”

 

  “응…….”

 

  그렇게 말하면서도 눈은 금방이라도 소나기를 쏟아낼 것 같은 일보 직전의 모양을 하고 있었다.

 

  나는 터지기 전에 우선 자리를 옮기자고 생각하여 그녀를 데리고 백화점 내에 위치한 적당한 카페에 갔다.

 

 

  “자, 핫초코야.”

 

  핫초코 두 잔을 사 온 나는 한 잔을 그녀의 앞쪽에 내려놓고 반대쪽에 앉았다.

 

  그녀는 곧바로 입에 가져가더니 “앗, 뜨거!” 하고 놀랐다. 그러더니 입으로 바람을 불어 식힌 후 후룩 소리를 내며 조심스럽게 마셨다.

 

  나도 그녀처럼 호호 분 다음 한 입 마셨다. 달콤하면서 따듯해 몸의 체온이 올라가는 것이 느껴졌다.

 

  “영화 잘 만들었더라.”

 

  무언가 말이라도 해야 할 분위기라 나는 자연스러운 화두를 던졌다.

 

  “응. 진짜 슬펐어…….”

 

  그녀는 아직도 눈동자를 촉촉하게 적시고 있었다.

 

  “피를 잔에 따라서 주는 장면이 좀 인상 깊더라.”

 

  기쁨은 나눌수록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눌수록 줄어든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최대한 그녀의 슬픔을 공감해 덜어내 주는 것을 목적으로 말했다.

 

  “농성 벌일 때 공주가 이성을 잃지 않도록 잔에 왕자가 자신의 팔에 상처를 내 잔에 따라주는 그 장면? 맞아…….”

 

  되게 구체적이네…….

 

  그녀의 눈동자가 다시 흔들린다. 아, 어쩌면 이거 역효과만 날지도 모르겠다. 괜히 떠올리게 한 건 아닌지 후회가 생기려했다.

 

  다행히도 눈동자가 촉촉해지기만 했을 뿐 아까처럼 울지는 않았다.

 

  “그래도 역시…… 행복해지지 못했구나.”

 

  쓸쓸한 눈빛으로 공주와 왕자의 운명을 진심으로 애도해주는 그녀. 해피엔딩이었다면 그녀는 지금 웃고 있었을까?

 

  “주원아.”

 

  “응?”

 

  유리는 갑자기 내 이름을 부르고 입술을 꾹 다물었다. 뭔가 중요한 말을 할 때나 짓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결심한 표정을 짓더니 입을 열었다.

 

  “내가 만약에…… 먼 미래에 이성을 완전히 잃고 날뛰는 상황이 온다면, 넌 어떡할 거야?”

 

  그녀는 갑자기 그런, 상상하는 것조차 무서워 피해온 질문을 돌직구로 던졌다.

 

  이런 질문을 언젠가는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도 막상 받게 되니 씁쓸한 기분이 확 올라왔다.

 

  그녀는 아마 이 영화에 누구보다 감정을 이입해서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뱀파이어 공주를 위해 누구보다 슬퍼했을 것이다.

 

  그녀의 병은 점점 악화되어간다. 피를 먹어줘야 하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이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었다.

 

  아마도 그 끝, 피를 섭취해줘야 하는 시간의 간격이 제로에 달했을 때.

 

  나를 포함한 그녀의 모든 주위 사람들도 그것을 걱정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누구도 그 끝이 어떻게 되는지는 알 수 없었다.

 

  또한, 그녀가 아니면 그 끝에 대해 먼저 언급할 수 없었겠지.

 

  유리는 핫초코가 담긴 잔을 부여잡고 내 대답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마 평소에는 아닌 척해도 언제나 자신의 운명을 걱정하고 있었을 것이다. 무지하지만 반드시 도달할 미래에 대한 공포감을 혼자서 떠안고 침음했을 것이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뭐라고 대답을 해줘야 그녀를 위로할 수 있을까.

 

  마지막까지 함께해준다는 뭔가 형식적인 말이 떠올랐지만……, 나는 그녀의 마지막을 단정 짓는 말 따위는 입에 담고 싶지 않았다.

 

  아니, 어쩌면 유리의 마음에 위로 같은 건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어떤 입에 발린 소리를 할지라도 그녀의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

 

  결국 그녀는 끝을 맞이할 것이고, 그 어떤 말도 그 끝을 피하게 만들진 못한다.

 

  그녀를 위로하려 한다면 그것은 당사자가 아닌 타인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녀의 장래를 밝게 포장하는 식의 위로는 최악일 뿐이다.

 

  그녀의 마음을 완전히 공감하려 드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며, 주제넘은 행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방법이 어쩌면 무책임하면서도 최악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분명, 괜찮아질 거야. 그런 미래는 오지 않아.”

 

  나의 바람을 넣어 그녀의 미래를 멋대로 단정 짓는 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더 이상 그녀의 슬픈 표정 따위는 보고 싶지 않았기에.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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