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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심장이 가출했다
작가 : 미애202
작품등록일 : 2019.10.2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제주로 날라온 한서준은 도착한 그날 미친여자 빙의도 서슴치 않는 똘끼 충만한 유하을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지지않고 따박따박 대꾸하는 계집애가 자꾸 생각이 난다. 또 시건방 제대로 장착한 놈이 자꾸 시비를 걸어대는 통에 미워 죽겠는데 자꾸 신경이 쓰인다. 그렇게 야구의 이응도 모르는 여자와 한평생 야구만 하며 살아온 야구선수가 제대로 붙었다!! (lollolaemi@naver.com)

 
자동 감금
작성일 : 19-10-25 09:26     조회 : 222     추천 : 0     분량 : 4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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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서워.”

 

 자신을 올려보는 하을을 서준은 물끄러미 쳐다봤다. 세계를 정복하고도 남을 멘탈을 가졌을 하을에게 전같았으면 ‘네가?’ 라고 코웃음이라도 쳤을텐데. 그러나 두고가기에도 걱정이 되는 지 서준은 다시 제자리에 주저 앉았다.

 

 “비가 쉽게 그칠 것 같지 않은데.”

 

 괜히 쏟아지는 비를 보며 중얼거렸다.

 

 “그럼, 같이 가.”

 “비가 이렇게 오는데, 안돼.”

 

 그렇다고 떨고있는 하을을 두고갈수도 없었다.

 

 “괜찮겠어?”

 “이미 젖었잖아.”

 

 어쩔 수 없다는 듯 한 표정으로 하을은 나직이 중얼거렸다. 서로 비에 쫄딱 맞고 앉아 있는 폼이 우스운지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업혀.”

 

 결심을 한듯 서준은 등을 보이며 돌아앉았다.

 

 “먼 길이야. 길도 미끄럽고 그냥 걸어가면 돼.”

 “그래서 그래.”

 

 무심한 듯 내뱉고는 서준은 다시 입을 뗐다.

 

 “길도 미끄럽고 그 다리로 이 비에 가긴 무리야. 그러니까 업혀.”

 “싫어.”

 “아 업히라니까.”

 

 잠시 달달했던 장면은 엿바꿔먹었나보다. 하을이 고집을 부리는 통에 서준이 목소리를 높였다.

 

 “팔, 안 좋잖아.”

 

 지금 걱정해주는 거야.

 

 하을이 뜻하지 않는 말에 목소리를 높힌 서준이 당황했다.

 

 “네가 언제 나 걱정해줬다고. 재활 받고 있어서 많이 좋아졌어. 그러니까 업혀.”

 

 미안함에 괜히 퉁명스러운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그래도 키스를 끝낸 둘 사이가 예전처럼 날이 서있진 않았다.

 

 “안 돼. 못해.”

 “그동안 재활 잘됐는지 이참에 한번 써보자. 고집 부리지 말고 어서 업혀. 빨리 내려가서 밥 먹고 싶다. 배고파!”

 

 여전히 하을이 머뭇거리자 서준은 등 뒤로 손을 뻗어 하을을 잡아끌었다. 서준의 등에 기대어진 하을은 양손을 살며시 서준의 어깨위로 올렸다.

 

 “아! 잠깐!”

 

 서준이 뒤를 돌아 하을의 어깨위로 걸쳐진 셔츠를 들어 하을의 머리에 씌웠다. 다시 돌아앉은 서준의 잔 근육이 붙은 날개 뼈가 하을의 눈에 들어왔다.

 

 “뭐해? 내 뒤태 감상은 다음에 하지?”

 “그. 그거 아니야!”

 

 하을이 입을 삐쭉 내밀며 서준의 목을 감싸 등에 기댔다. 천천히 일어선 서준은 비가 쏟아지는 밖으로 천천히 걸어 나갔다. 비가 끊임없이 쏟아졌다. 머리에 쓴 셔츠 탓에 하을의 얼굴은 비를 피했지만 축축이 말라가던 몸이 금세 흠뻑 졌었다. 등에 업힌 채 서준의 뒤통수를 바라보니 머리위로 빗물이 쏟아져 내렸다. 하을은 한손은 서준의 목을 감싼 채 한손으로 셔츠를 들어 서준의 머리위로 씌웠다. 앞을 보고 걷던 서준은 머리위에 씌워진 셔츠를 살짝 올려보곤 다시 걷기 시작했다.

 

 “음음. 무겁지?”

 “전에 무겁다고 했더니 막 화내놓고 이제 셀프디스 하는 거냐?”

 “아니, 너무 천천히 가 길래.”

 “미끄러워. 미끄러지면,”

 

 서준이 뜸을 들이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너 다쳐.”

 

 서준의 중얼거리는 마지막 말에 하을은 서준의 옆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곤 이내 아무렇지 않은 척 입을 열었다.

 

 “나만 다치냐? 저도 다치면서.”

 “그럼, 눈 딱 감고. 한번 미끄러지고 우리 다시 병원 들어갈까?”

 

 하을이 대답이 없자 서준은 피식 웃으며 입을 열었다.

 

 “농담이야. 나는 다쳐도 넌 안 다치게 할게.”

 “.......”

 “너무 감동 먹진 마라.”

 

 다시 한 번 피식 웃은 서준은 걸음을 재촉했다

 

 “그런데 왜 아무 말이 없어?”

 

 하을이 한참을 말없이 걷던 서준에게 어색해진 분위기를 깼다.

 

 “말 아끼라며? 너한테!”

 “...언제부터 내말 들었다고.”

 

 하을은 들으라는 듯 서준의 등 뒤에서 중얼거렸다.

 

 “좋다.”

 “뭐....가....?”

 “.....이 길에 끝이 없었으면 좋겠네.”

 

 서준은 중얼거리듯 말하곤 민망함에 말이 없어진 하을에게 다시 입을 열었다.

 

 “너무 설레진 마라.”

 

 이러면 안되는데 자꾸 심장이 찌릿찌릿 해왔다.

 

 집이 가까워질 무렵 비는 잦아지더니 어느새 보슬비로 바뀌었다.

 

 “이제... 내려줘.”

 “다 왔는데 뭘.”

 

 서준의 등 뒤에서 하을이 나직이 말하자 서준은 앞만 보고 중얼거렸다. 그렇게 조금 더 걸어가니 양쪽으로 나무가 드리워진 길 끝에 집들이 희미하게 나타났다. 나무 사이를 지나 산책길 밖으로 나가니 보슬비였던 비가 다시 세차게 쏟아졌다. 하늘이 나무들로 가려져있던 길과는 달리 내리는 비는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였다. 서준은 하을을 등에 업은 채 자신의 집 쪽으로 뛰었다. 낮은 대문을 따고 들어간 서준이 현관 쪽으로 뛰어 들어가자 하을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야! 왜 이리로 들어가?”

 

 하을의 말에 아랑곳 않고 집안으로 들어선 서준은 하을을 소파위에 내려놨다.

 

 “소파 젖잖아.”

 

 하을은 투덜거리며 조심스럽게 바닥으로 내려앉았다.

 

 아야.

 

 뭐가 잘못됐는지 수술한 다리가 아파와 하을은 인상을 찌푸렸다. 욕실에서 수건을 들고 나온 서준은 하을에게 내밀곤 자신의 머리를 털어냈다.

 

 “왜 여기로 들어 오냐고……?!”

 

 입을 툭 내밀며 눈을 흘긴 하을은 건네준 수건으로 머리를 털어냈다.

 

 “감금!”

 

 피식 웃는 서준을 쳐다본 하을은 창밖으로 쏟아지는 비를 원망스럽게 쳐다봤다.

 

 “이리 내봐.”

 

 커다란 수건으로 하을의 어깨위에 덮은 서준은 구급함을 가지고 바닥에 앉았다.

 

 “다리 이리 내보라고.”

 

 이 개나리가 자꾸 뭘 잘못먹는지 갈수록 세상 자상하다.

 

 서준은 말없이 자신을 쳐다보는 하을의 다리를 턱으로 가리켰다. 머뭇거리는 하을의 주위로 물이 흥건하게 고였다. 바닥이 흥건해진 걸 본 서준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거 입어봐.”

 

 한참동안 옷 방에서 옷을 뒤지던 서준이 하을 앞에 옷을 내밀었다.

 

 “됐어.”

 

 무릎을 세우고 얼굴을 묻고 있던 하을이 고개를 들었다.

 

 “다리 치료 안 할 거야? 젖은 옷 입고 힘드니까 갈아입어.”

 “괜찮아.”

 “괜찮긴 뭐가 괜찮아? 붕대 다 젖었어. 어서 다시 하게 갈아입어.”

 

 하을이 머뭇거리자 서준은 손에 든 옷을 다시 내밀었다. 옷을 받아든 하을이 천천히 일어섰다. 하지만 곧 다리 통증에 미간을 찌푸리며 다시 주저앉았다.

 

 “왜?”

 “못 일어나겠어.”

 

 미간을 찌푸린 채 하을은 중얼거리듯 말하며 서준의 시선을 외면했다.

 

 “내가 입혀줄까?”

 

 능구렁이 같은 표정을 지으며 서준이 하을에게로 다가왔다.

 

 “미쳤냐?”

 

 그런 서준을 보며 하을은 눈을 치켜뜨고 정색했다.

 

 “풉! 이제야 유하을 같네. 밖에 나가 있을 테니까 여기서 갈아입어.”

 

 따가운 하을의 시선을 느끼며 서준은 밖으로 나왔다. 테라스의 처마 밑에 서서 쏟아지는 비를 내려 보던 서준은 좀 전에 정색하던 하을의 표정이 떠올라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이게 뭐냐. 이게.”

 

 미간을 잔뜩 좁히며 서준이 하을의 젖은 붕대를 조심스럽게 풀었다.

 

 “너 지금 디~게 아프지?”

 “아니”

 

 하을은 정색하며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긴, 지금 봉합한 곳에 빗물이 스며들어서 아주 난리가 났는데!”

 

 거즈로 물기를 닦아낸 서준은 약을 바르곤 구급 통에서 새 붕대를 꺼내 다시 수술부위에 천천히 감기 시작했다. 붕대를 다감은 서준이 고개를 들자 그 행동을 가만히 쳐다보던 하을과 눈이 마주쳤다. 민망함에 괜스레 고개를 돌려버리는 하을을 자리에서 일어선 서준이 양팔로 들어 쇼파에 앉혔다. 커다란 셔츠에 긴 츄리닝바지를 입은 폼이 세계를 정복하고도 남을 멘탈의 소유자가 맞나 싶었다.

 

 “좀, 데려다 줘.”

 “가게?”

 

 툭 내민 하을의 입에서 나직한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서준은 정색하며 쳐다봤다.

 

 “그럼 가야지. 여기서 뭐해?”

 “그 다리로?”

 

 투덜거리는 하을을 보는 서준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그러니까! 데려다 달라고.”

 

 하을의 커졌던 목소리가 기어들어 갔다.

 

 “못 데려다 준다.”

 “왜?”

 

 서준의 말에 이젠 하을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우산이 없어. 비 다시 맞을 거냐?”

 “너 아까 산에서 우산 가지고 온다며? 그 우산은 뭐야?”

 “네 집에서 가지고 오려고 했지.”

 

 따지듯 묻는 하을을 서준이 천연덕스럽게 쳐다봤다.

 

 “뭐?”

 “내가 아까 뭐랬어?”

 

 뜬금없는 서준의 질문에 하을은 할 말을 잃은 표정을 지었다

 

 “감금!”

 “이게 진짜!”

 “와~! 정말 유하을 맞네!”

 

 아무렇지 않게 서준은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그러자 하을이 짜증이 밀려오는 표정으로 미간에 주름을 지었다. 장난스런 표정으로 서준이 웃자 하을은 눈을 내리깔며 말했다.

 

 “장난치지 마.”

 “장난 아닌데?”

 

 넌 내 다리가 성치않음에 다시한번 감사해라.

 

 여전히 웃고 있던 서준이 다시 반문했다.

 

 “날씨가 또 도와주니 이건 뭐 의도치 않은 자동 감금이랄까.”

 

 다시 한 번 서준이 생글생글 웃으며 말하자 할 말이 없어진 하을은 벙진 표정으로 잠자코 앉아 있었다.

 

 꼬르륵.

 

 잠시 흐른 침묵은 하을의 배에서 난 소리에 깨졌다.

 

 “뭐 좀 먹자.”

 

 피식 웃으며 말한 서준은 소파에서 일어나 주방으로 향했다. 꽤 짧은 시간 주방에서 뚝딱 뚝닥 거리던 서준은 맛있는 냄새와 함께 쇼파로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소파에 앉은 하을을 양손으로 번쩍 들어 올렸다. 그 순간 살짝 미간을 찌푸린 서준은 이내 표정을 풀었다. 그 모습을 하을이 힐금 쳐다보곤 민망한지 시선을 서준의 반대편으로 돌렸다.

 

 “됐어. 내가 걸어갈거야.”

 “그 다리로?”

 

 하을을 든 채 서준이 장난치듯 묻자 하을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네팔, 괜찮아?”

 “괜찮지. 그럼?”

 

 식탁 의자 위에 하을을 앉힌 서준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하을을 쳐다보곤 어깨를 으쓱 한 뒤 맞은편에 앉았다.

 

 “그런데 왜 오른손으로 젓가락을 들어?”

 

 서준이 젓가락을 들자 하을은 무심한 척 표정 없이 물었다. 그러자 양팔을 식탁 위에 올려놓은 뒤, 상체를 바짝 당겨 앉은 서준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아까. 숲에서 네가 물었던 말, 기억 나냐?”

 “.....뭘?”

 

 서준이 자신쪽으로 바짝 당겨 앉은 통에 하을은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 말, 맞는 거 같다.”

 “아 글쎄! 무슨 말?”

 “무겁냐고 물어봤지? 지금 재활한 거 도루묵 된 것 같으다.”

 

 일부러 인상을 쓰며 서준은 다친 팔을 들어 만지작거렸다.

 

 “우 씨!”

 

 입을 툭 내밀 채 눈을 흘기는 하을을 보며 피식 웃음을 터트린 서준은 다시 젓가락을 왼손으로 건네 쥐곤 면발을 들어 올렸다. 씩씩거리던 하을도 김에 모락모락 올라오는 그릇 안의 면을 집어 올렸다. 배가 고팠었던 탓에 둘은 말 한마디 없이 그릇을 비워냈다.

 

 “데려다줘?”

 “응!”

 

 식사를 끝낸 하을은 식탁에 앉아 멀리 떨어진 창밖의 내리는 비를 쳐다보다 서준의 말에 세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을을 양팔로 안은 서준은 아파오는 팔을 참아내며 하을을 소파로 옮겨다 놓았다.

 

 “왜 여기야?”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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