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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종신형
작가 : 종신형
작품등록일 : 2019.10.14

부동의 백야
얼굴장인
모독적 십자가
무너진 하늘의 별자리
그 끝에서 나는
변화하는 기둥을 오를 것이다.

언제부터 일까 나는 물방울이 그릇에 떨어지는 것 처럼 뜬금없는 꿈을 꾼다.

 
강철고래
작성일 : 19-10-25 00:04     조회 : 213     추천 : 0     분량 : 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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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거기서 오른쪽이야]

 

 천장에서 들려오는 고래주인의 말투는 상당히 상냥했다. 자신이 무해하단 것을 나에게 알리기위해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굵고 낮은 목소리와 너무나 어울리지 않아 웃음이 나온다.

 

 "저 혹시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요"

 

 웃음을 참는 것은 도움을 위해서는 참는 것은 힘들지 않았다. 양다리를 열심히 움직이며 소박하게 내 요구를 말해봤다.

 

 [하하 거기서 직진이야]

 

 못들은척 길을 인도하는 한마디를 한다. 수상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로 확실할 정도로 이 아저씨는 나에게 좋은 영향을 줄 생각은 없는 듯 했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 할수있는 것이 별로 없다.

 

 [그건 만지지마]

 

 왼쪽의 문을 열려고 하자 잠깐의 텀도 없이 온 대답이다. 분명 어딘가에서 어떠한 방법을 통해 날 보고있는 것이 분명하다. 후회가 관자놀이에서 날 괴롭혔다 절박한 나머지 있는말 없는말 죄다한건 정말 멍청한 행동이였다.

 

 다시 5분정도 걷다 한마디 던져본다.

 

 "저 얼마나 가야 하죠?"

 

 [거의 다왔어]

 

 또 똑같은 대답을 한다. 마치 자동응답기 마냥 거의 다왔다고 같은 말을 해봤자 나에게 안심을 줄수있을것 같지는 않다

 불만은 많지만 할수있는 행동은 없었다. 지금 나는 사실상 외팔이 민간인에 불과한 한건 어쩔수없는 나자신의 한계이다.

 

 [거기 문으로 들어가면 되]

 

 끼이이익

 

 두꺼운 철문이 자연스레 열리는 모습에 세삼스럽게 이곳의 기술력이 내가 있던곳에 비교해서 앞서 나가면 나갔지 절대 뒤쳐지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거기 누구 있어요,,,?"

 

 문뒤쪽을 보자 넓은 공간에 꽃향기만이 가득차있었다. 휘적 휘적 어색하게 이리저리 발가는 대로 걸어보자 설원같은 저항감이 하나 없는 곳을 걷는 것은 묘하게 만족스럽다 느껴졌다.

 

 "여기야"

 

 펑

 

 갑자기 들어오는 스포트라이트 보이는 것은 긴 꽃길과 그 끝에 앉아있는 것은 철가면의 남자였다. 거대한 철의자에 반쯤 눕듯이 앉아있는 모습은 거만하기 짝이 없었고 그는 잔뜩 풀어해친 목욕가운과 호랑이 문양 팬티 거기에 여성스러운 말투까지 변태의 삼박자를 모두 가춘

 

 변태였다.

 

 "어.. 안내해주신 분이죠?"

 

 목소리를 아무리 들어도 낮은 저음의 목소리의 주인이라고 생각할수는 없지만, 잠깐 이런 세상에! 나에게 오른쪽눈을 가볍게 감는 행위를 하다니! 나에게 윙크를 하다니! 기분이 나빠지는 듯했다.

 

 "난 아니야"

 

 잠깐 잡생각에 사로잡혀있을때 그가 한마디 툭던지듯 여상스럽게 대답했다. 잠깐놀랐지만 내 질문의 대답에 대답하지 않는 것은 예의와 인간관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할것 을 알기에 제빠르게 대답했다.

 

 "그럼 저와 같이 여기 같힌건가요?"

 

 커뮤니케이션에는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시작이 반이라 하였다. 그말은 즉슨 첫인상에서 실패한다면 상대방에게 나는 반쪽에 실패로 가득찬 얼간이로 볼것이다.

 

 "아니"

 

 의외로 강인한 개성에 비해 대화가 수월하게 되는 듯했다. 부르주아같은 모습에 팬티차림 변태로 보이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정상적인 사람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나에게 유일한 호제였다. 마침 그가 무엇인가 말하려 하는 것 같다. 이것은 나와 적극적인 이야기를 할수있는 원주민과의 첫조우인가 내 심장이 기대감으로 두근거리는 것은 내 건강의 이상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것이다.

 

 "나는 이 고래의 아들이다 새끼다 이곳에서 배를 갈라 이세상에 태어나고 말것이다!!!"

 

 심부전증이 의심된다. 나도 모르게 절로 왼손으로 이마를 감싸고 주저 앉아 있었다. 너무나도 노골적인 제스처는 나의 실수일지 모르지만 기대가 큰만큼 그 절망은 보다 거대한 스트레스로 날 괴롭히고 있다.

 

 "자네 나와 함께 세상에 태어나지 않겠나?"

 

 그의 사나운 웃음의 제안 이제 안을 받으면 좋을게 없을 것같은 예감같은 확신이 든다.

 고려할 가치는 없다.

 

 "죄송합니다"

 

 약간의 목래를 하듯 고려의 여지가 없는 이야기를 무시하고 고개를 돌리려 했다.

 

 "그 오른팔 부러졌네?"

 

 "하하 이제 제가 좀 몸이약해서"

 

 입으론 대답하며 천천히 뒷걸음 질 치는 것은 어느세 내 눈앞에온 가운 호랑이 팬티놈 때문일것이다.

 

 "이것참 제대로 부러졌구만 내가 고쳐주지 그러니 나에게 협력해"

 

 오른팔의 치료는 확실히 매력적이지만 그렇다고 쳐도 이남자와 동행은 잘못된 선택이란 과정관념이 내 좌내에서 강한 자기주장을 했다.

 

 "괜찮습.."

 

 "그 오른팔"

 

 사람 말을 갑자기 끊다니 예의가 없다 그에 대한 내 첫인상은 이제 최악에 가까웠다.

 

 "계속 그대로 두면 30분후 붙기 시작할것이야 그리고 계속 그대로 두면1시간도 안되서 그 팔은 원형을 찾아보지 못할거고 거기서 30분이 더 지난다면 색이 변하기 시작할거야 세포가 죽기 시작한다는 말이지 거기까지 가면 나도 어떻게 할수없어. 만약 거기서 30분이 더..."

 

 "여기서 어떻게 나가게요?"

 

 생각해보니 치료도 받고 탈출도 하고 나에게 나쁠것 없을것이다. 수상하지만 그건뭐 앞으로 알아가면 될 문제다.

 

 "먼저 치료부터 하자"

 

 어금니가 보이는 웃음은 위협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은 조금의 위안이 되었다

 

 

 

 "으흑!"

 

 역시 부러진 팔을 치료하는 것은 예상대로 상당한 고통을 동반했다.

 

 "너는 어떻게 여기로왔지?"

 

 그가 의자 뒤에서 가져온 의료품목과 부목을 사용해 치료중에 나에게 물었다.

 

 그는 의외로 치료의 손길은 굉장히 섬세했다. 그의 말투는 역시 변화없이 여상하게 물었다. 동행이후 정체를 묻는 것이 굉장히 이상하기는 했지만 이것이 그의 삶의 방식인 것이겠지 그는 어떠한 상황이라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단 확신으로 행동으로 부터 이유를 찾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의 행동 방식이 왼지모를 질투를 유발하는 듯했다.

 

 "그냥 얼굴상인에게 가는 중에 고래다 땅에서 솟아나며 절 태웠거든요 어쩔수없이 종이비행기 구멍으로 들어왔죠"

 

 "얼굴상인? 왜 얼굴을 담보로 돈을 빌리려는 건가?"

 

 "네? 그게 무슨이야기죠?"

 

 얼굴을 담보로 돈을 빌리다니 또 알수없는 문장이 나왔다. 이곳에서 나는 갓난 아기보다 못한 지식 수준을 가진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됬다.

 

 "진짜 몰라서 그런식으로 대답하는 건지는 모르지만 얼굴장인을 만나려면 각오를 단단히 하는게 좋을거여"

 

 그의 포정은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나에게도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진심어린 충고를 해준다는 것을 느낄수있었따.

 

 "어째서죠?"

 

 "허허 진짜 몰라서 묻는 거야?"

 

 그가 나의 오른팔에 붕대를 감으며 어느세 웃음기 젖어있는 목소리로 내 질문에 질문을 했다.

 

 "네"

 

 그리고 내 단호한 대답 스스로 생각해도 좀 냉정하고 배려가 없었다란 생각이 들었지만 이세계의 관심과 흥미는 지금이 아니라면 다음에는 충족시킬수 없을지모 모른다.를 장작삼아 내 명치 중앙에서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나가고 있었다.

 

 "음... 그럼 어디서 부터 설명해 줄까"

 

 그가 가운을 동여매며 고민을 한다. 그모습이 썩이나 변태스러웠던건 나도 모르게 든 생각이였다.

 

 "얼굴장인은 사실상 누구를 지칭 하는게 아니야"

 

 그냥 처음부터 말하는게 빠르다는 판단이 들었는지 얼굴장인의 실체부터 말해주려 하는듯 했다.

 

 "얼굴장인은 도시야 거대한 도시"

 

 "예?! 도시요?"

 

 그가 철가면을 튕기며 한마디 하기위해 목을 움쳐쥐며 음의 높낮이를 조절한다. 상당히 요란스러운 방식이였지만 그의 행동은 5분을 걸릴거라 생각했지만 그 생각보다는 빨리 끝났다.

 

 "얼굴장인은 카지노야 정확히는 얼굴을 두고 하는 도박장"

 

 "카지노요?"

 

 "맞아 카지노 그곳은 정말 처절한 사람만이 모여있어 보통의 카지노는 많은 돈을 가진 부유층과 애매한 중산층이 비슷한 비율로 유지 되는 것이 정상적인 모습이겠지만 얼굴장인은 그것과 좀달라 그곳에서는 끝없는 갈증과 끝없는 만족만이 존재하지 그곳에서는 돈을 쓰지 않고 특수한 걸 쓰지만..."

 

 "저기요?"

 

 그 이후로 난 알아듣지도 못하는 전문 용어가 줄줄이 나왔지만 나는 문맥상으로 에상만 할뿐 전혀 알아 듣지 못했다. 상당히 무식한 모습의 유식한 지식은 상당한 반전을 보여주었다.

 

 "그러니까 얼굴장인은 안좋은 곳 이란 거죠?"

 

 "정확해 그곳에서는 앗 하는 순간 얼굴을 잃어버릴 정도로 위험한 장소지"

 

 얼굴을 잃어버린 다는 것이 무엇인가 비유적인 표현일까 아마 이곳에서 눈뜨고 코베인다와 유사한 의미를 가진듯 했다.

 

 "하지만 저는 거기를 가서 알아내야 하는게 있어요"

 

 "흠 흥미롭군 하지만 이해가 안되 무슨일이기에 이정도의 위험까지 감수해가며 이루고 싶은거지?"

 

 그의 주장은 타당하다. 해봤자 동굴에서 만난 잠깐의 인연일 뿐일지 모른다 특이사항으론 나의 목숨을 구해주었다는 점

 나는 그의 이름 모습 자세한 성격 심지어 성별조차 모른다 어째서 이정도로 집착하는 걸까, 잠깐의 고민은 있었지만 이미 나온 답이 바뀌지는 않았다.

 

 "약속때문이에요"

 

 그렇다 약속 그것은 나의 몇 안되는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다.

 

 "저는 강인한 사람이 아니에요 믿음직스럽지도 안고 유능하지도 않죠"

 

 하지만 그렇기에 나는 약속에 집착하게 되는 거다.

 

 "그렇기에 저는 저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약속을 가벼운 것으로 추구하고 싶지 않아요"

 

 그의 눈을 보며 내 심정을 말한다 이것 만큼은 내가 양보할수없는 선이란 것이다. 그런데 왜일까 그의 강철얼굴이 왠지 모르게 웃는 듯 했보였다.

 

 "하하하하!!"

 

 그가 웃는다.

 호탕이 감정으로 표현된다면 저런느낌일까 보는 사람으로 하여끔 속이 시원해는 듯한 기분까지 들었다.

 

 "좋아! 얼굴장인까지 같이 가주지"

 

 "예?"

 

 뜻밖에 제안에 나도 모르게 휘둥그란 묘정으로 그의 복근을 쳐다보며 물었따.

 

 "대신! 나의 부탁을 들어줘 약속으로!"

 

 그의 확신의 찬 목소리와 무리한 요구 그리고 호피무늬 팬티까지 그의 주장을 무시할 수 없는 무엇인가 느껴졌다.

 

 "내가볼때 너는 얼굴장인에서 10분을 버티지 못하고 고꾸라질 껄? 내가 널 지켜주지 그대신 나의 부탁을 들어줘"

 

 이것이 카리스마란 것일까 그의 막무가내 식 화법에 묘한 설득력이 있는듯했다.

 

 "부탁이 뭔가요?"

 

 조심스럽게 왼팔로 손을 들며 물었다.

 

 "그건 같이 이 고래를 죽여줘!"

 

 카리스마가 아니라 그냥 위협적인 걸지 모른단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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