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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히든게이머
작가 : 아련히
작품등록일 :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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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세계 <엔들리스 월드>의 삶을 살게 된 주인공이 게임을 통해 엔들리스 월드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입니다.

 
9장. 일과 후 스테이션
작성일 : 19-10-24 04:06     조회 : 327     추천 : 0     분량 : 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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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과 후 스테이션

 

 - 유저 스테이션 서부 파론 시 외곽 아파트

 

 로그아웃하고 조끼와 헤드셋을 벗자 친구들이 모여있다.

 “너희들 벌써 왔어?”

 로제

 “그럼 친구가 전기 먹었다는 데 가만히 있어? 라이언, 어디 다친데 없어?”

 왕양.

 “정말 내가 슈캡(슈프림캡슐) 놈들 다 패주고 싶어.”

 손을 휘휘 저어 주었다.

 “아, 괜찮아. 내가 전기 먹고 초능력이 생겼잖아. 전기 친화도가 20%로 나오더라고.”

 로제.

 “그게 좋은 거야? 죽다 살았고만.”

 그런데 곰곰 생각하던 게일.

 “전기 네 번 더 먹으면 완전 전기 인간 되네.”

 왕양.

 “게일 오빠, 먼저 나한테 두들겨 맞아볼래?”

 두 여인네가 째려보자 깨갱하는 게일이다.

 “일단 살아났으니까 이런 농담도 하는 거지.”

 

 로제.

 “뉴스는 뭐라나 좀 보자. 지금 저녁 뉴스 시간이니.”

 리모콘을 누르니 벽이 액정 스크린으로 변한다. 요즘 웬만한 집은 ‘부유 홀로그램 TV’가 대세인데, 우리는 아직 웬만하지 못하다.

 

 뉴스에서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다.

 

 “오늘 파론시 중심가 슈프림 캡슐사 대리점에서 심각한 전류 역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원인을 조사한 경찰과 건축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직접적 원인은 이중화 피뢰침 공사 작업시 안전규정 위반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리점이 입점한 건물의 오래된 이중화 피뢰침 교체공사 도중 우회 접지 연결을 먼저 실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규정을 무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오면서 잠시 공사가 멈춘 사이 떨어진 낙뢰에 의해 피뢰침의 지하 끊어진 구간까지 흘러내린 전류가 2층 이중화 접지선로로 역류하는 과정에 막 전력을 공급하려던 슈프림 캡슐사 대리점의 캡슐에 흘러든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자는 캡슐 구매를 위한 시승 중 엄청난 전기를 맞은 것으로 보입니다만, 다행히 그 전기 충격을 버텨내고 무사했다고 합니다.

 피해자인 라이언 킹스타 군은 인터뷰를 통해 캡슐의 안전 자체가 의심되지는 않는다고 말해 주변에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더욱이 기회가 된다면 최신형 제품들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베타테스터가 되어 보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무수한 추측들이 오가는 상황이지만, 슈프림 캡슐사에서는 라이언 킹스타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그를 최신형 제품 베타테스터로 공식 선정하였습니다.

 동시에, 신체적 피해 보상과 향후 지원을 표명한 상태입니다. 이후 제품엔 어떠한 불가항력적 외부피해에도 안전한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야심찬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피해자와 슈프림 캡슐사 관계자의 인터뷰를 보시겠습니다.“

 

 이어 라이언과 슈프림 캡슐사 부사장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로제가 시청자 의견을 보기 위해 “댓글”을 외친다.

 스크린 화면이 반으로 나눠지며 여러 댓글이 올라오는 게 보인다.

 

  >> 난다알아: 이것이 코인의 힘.

  >> 인생뭐있어: 전기 한번 먹으면 떼돈 버는 듯. 나도 건전지 전기 먹고 돈벌고 싶다.

  >> 그래도천사: 님, 그 캡슐 회로 다 타 버렸데요. 죽었다 살아난 거임. 완전 기적. 건전지 전기도 조심하세요. 님 신체 회로도 타버림.

  >> 농간이야: 아무리 불가항력적 전기 역류라도 슈프림 캡슐사 제품의 문제는 확실한데. 물타기가 너무 심하네. 마치 피뢰침 공사 인부만 잘못했다는 투야. 어후, 제대로 반성해야 할 텐데. 불매 운동 해야 하는 거 아님?

  >> 진실공방: 그럼 다른 회사 제품에도 똑같은 실험해보면 되겠네요. 캡슐 뚜껑 동작 중에 대용량 전류 투입.

  >> 에헤라딩가: 다 터짐 보장. 크크. 결국 소비자만 봉이다.

  >> 날믿어봐: 난 정말 그런 실험 결과 내는 제품으로 살 생각.

  >> 왕거지: 오호, 님 좀 부자인 듯. 캡슐 구매할 생각을 하시다니.

 

 인터뷰와 전문가 의견을 듣는 사이, 슈프림 캡슐사 직원들이 방문했다. 부사장과 계약했던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엄청난 보상금과 함께, 내일 특급 전류 유입 방지기능이 있는 중급형 캡슐을 4대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대리점에서 게일과 협의해 네 친구가 쓸 캡슐과 함께 보상금은 대부분 놀라셨을 시골 부모님께 보내기로 한 것이다.

 내게는 주간에 슈프림 캡슐 보안 건물에서 최신형 시험 제품을 베타테스트하는 걸로 확정되었다.

 비밀 서약과 함께 테스트 자료를 회사-사용자가 공유하는 조건으로.

 

 # 새 베타테스터?

 

 디리링.

 통신음이 울리는데 열심히 베타테스터들의 성과표를 점검하는 여인이 있다. 조금은 큰 검은테 안경을 끼고 차가운 표정을 짓고 있는 여인. 알리샤 페트로크다.

 바퀴 달린 커피잔 모양의 스피커가 책상위를 미끄러져 굴러와 알리샤의 시선이 닿는 곳에 섰다.

 “오! 고결하시고, 정확하시며, 자부심 있고 재능이 천하를 뒤덮는 아름다운 우리의 여신 알리샤 페트로크 님. 알림~왔어요.”

 안경을 고쳐 쓰며 말하는 커피잔를 보고 핀잔을 주는 알리샤다.

 “커핑. 너 어째 맨날 아부만 느냐?”

 “오호호호. 이게 어디 아부인가요? 저는 항상 정확성, 객관성, 증거성에 입각한 말을 하도록 설정되어 있답니다. 통신 들어갑니다. 아버님이네요. 띠링.”

 

 “말씀하세요, 아버지.”

 “이게. 이제 반갑다고 인사도 안하냐?”

 “반가워요 아버지.”

 “끙. 내가 앓느니 죽지. 네가 알려달라던 거, 그 번개 맞고 살아난 그 친구 있잖아.”

 “아, 확정 났어요? 라이언 킹스타요.”

 “그래. 그 친구. 방금 전 사후처리 계약 완료했다더구나. 내일부터 파론시 테스터 관리하에 들어갈 거다. 네가 알려달래서 네 아비 되시는 이 몸이 직접 알려주는 거거든.”

 “아~. 그러셔요? 하여간 그 친구 베타테스팅 제가 직접 살펴볼게요.”

 “뭐? 네가 직접?”

 “네. 번개 쳤을 때 사망 판정까지 했다던데요. 숨도 멎었던 거로 그 친구까지 확인했었데요. 지점장 보고서 보면.”

 “그거야, 긴급보고서에도 있던 내용이긴 한데. 그래서 너 또 호기심 발동했어?”

 “호기심이라뇨? 지적욕구라고 해 주세요. 이건 연구할 만한 값어치가 있는 거라구요. 죽었다 살아온 사람은 과연 새로운 캡슐에서 어떤 베타테스팅 결과를 가져올까?”

 “알았다. 알았어. 하여간 네가 연구인지 모니터링인지 호기심해결인지 뭘 하더라도 그 친구 잘 구슬려라. 절대 딴소리 나오지 않게. 우리 회사에 감지덕지하게 만들라고. 다음에 누가 인터뷰 하더라도 우리 회사가 최고라는 말이 저절로 입에서 쏟아져 나오게.”

 “호. 아버진 역시 변함없으시네요. 알았어요. 그 친구, 감사합니다 소리 입에 달고 다니게 해드릴게요. 방금 그 친구 현실 생활과 게임 생활에 대한 분석자료가 도착해 보고 있는데 별로 어려울 거 같지 않아요. 좀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조금만 신경 쓰면 되겠는데요.”

 “벌써 너한테 보고서 도착했냐? 하여간 네가 직접 관리하려면 내일 오전에는 파론시 테스팅 실에 가야 할 텐데.”

 “네. 곧 전용기 타고 날아갈 거에요. 그쪽에 제가 간다고 연락 좀 해놔 주세요. 아무래도 그쪽에서 제 테스터 총괄 업무 처리를 해야 할 거 같아요. 보름은 관찰해 볼려고요.”

 “흠, 그래서 나한테 연락한 거구나. 네 업무를 그쪽에서 처리할 수 있게 지사에 지시내리라고. 알았다. 밤새 네 업무 자리 공간 만들라고 하지.”

 “사랑해요. 아버지. 이번엔 앓느니 죽지 않으셔도 돼요.”

 “에잉. 그래 나도 너 사랑한다. 이 도도딸아.”

 

 띠릭.

 “통신이 종료되었습니다. 오오오, 아버님과 통화하시는 모습조차 도도하시고 고귀하시며.”

 “시끄러.”

 뚝.

 알리샤의 핀잔 한마디에 파워다운되는 커핑이다.

 

 “나도 나가봐야겠네. 비행기 타려면. 아우. 라이언이라는 이 친구는 뭔가 재밌는 구석이 있을라나?”

 깔끔한 옷을 걸치고 나가 전용기에 올라탄 알리샤. 전용기는 두 시간 만에 파론시 비행장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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