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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히든게이머
작가 : 아련히
작품등록일 :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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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세계 <엔들리스 월드>의 삶을 살게 된 주인공이 게임을 통해 엔들리스 월드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입니다.

 
3장. 파인리소스사
작성일 : 19-10-24 03:49     조회 : 359     추천 : 0     분량 : 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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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인리소스사 블로네 성 동남부 지부 현장 사무소.

 

 북적거리는 상가 거리 ‘코인컴’ 거리를 지나 동남부 성문 근처. 고철 압축 처리시설을 갖춘 파인리소스사 현상 사무소가 있다. 외부에서 수집한 자원을 공장 시설로 보내기 위해 압축한다.

 

 나와 여동생은 이 회사의 초보 프리랜서 수집가로 가입되어 있다.

 일정 이상 자원수집 실적을 올리면 근태 평가 후 정식 직원이 된다.

 자원 관련 상술을 배우려면, 이런 회사에서 운영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 아버지도 이곳에서 정직원으로 3년간을 근무하고 독립 잡화상을 시작했다.

 어느 정도 이곳에서 수집술을 익히고는 다른 왕국으로 원정 수집을 하는 경우도 많다. 해양 자원이나 마법재료 등 독특한 자원들을 수집해 상거래 이득을 많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리건물로 걷다 보니 말을 걸어오는 청년이 있다.

 “어이, 알랭. 오늘 마법사시험 치고 온다며. 합격했냐?”

 

 오전에 초짜 유저들과 NPC 직원을 데리고 밀림에서 목재를 채집해 온 25세의 정직원, 리코 케니언이다. NPC다.

 “어. 리코 형. 나 검사하고 마법사 됐거든. 이제 몬스터 다 죽었어.”

 “우후. 검사까지? 능력 있네. 알랭. 네 호언에 근처 몬스터들이 벌써 깨갱하는 소리가 들리네. 까불지마, 자식아! 이 몸이 창술 35레벨이시다.”

 

 흔히 ‘레벨’로 부르는, 전투+생활 경험치 레벨 40의 인물이다.

 전투 감각은 있지만 파인리소스 사 간부가 되려는 욕심이 있어 상술 쪽으로 집중 개발 중이다. 수집현장 업무 지휘가 뛰어나다.

 

 “어련하시겠어요. 저, 체크하고 사막 갑니다.”

 “사막의 고철 늑대 조심해. 이제 막 검술 배운 놈들이 멋모르고 덤비다 바로 뒤지거든.”

 

 “알았어요, 형.”

 원래 사무직이면 칼같이 직급을 불러야 하지만 거친 환경에서 일하는 현장 사무소에서는 그냥 형, 동생 부른다.

 

 관리실 문을 여니 아직 오전 업무 후에 복귀한 사람이 많지 않다.

 데스크 여직원 NPC인 에리나 필스에게 말을 걸었다.

 

 “에리나 누나, 저 마법사 등록했어요.”

 “그래? 정말 한 번에 마법사가 됐네. 이제 수집 실적 팍 오르겠다.”

 

 평범한 외모의 31세의 노처녀인 에리나. 하지만 젊고 예쁜 누나 대접해 주면 아주 좋아한다. 예쁘지는 않은 얼굴을 꾸미기 위해 화장을 즐기고 약간 사치품을 좋아하지만 일처리 하나는 꼼꼼하다.

 

 “뭘요. 이제 시작인데. 그런데. 저 전사하고, 마법사 다 입문했어요.”

 “어? 너 둘 다 소질 있어?”

 “네. 어느 쪽 소질인지 몰라 둘 다 입문시험을 봤는데 둘 다 통과네요.”

 “오호라. 우리 현장에서 검과 마법을 동시에 부리는 녀석이 나타날 줄이야. 아주아주 유용하게 써먹어야겠는 걸.”

 

 에리나가 자격확인용 스캐너 장비를 내밀자 머리를 가져갔다. 모든 신상 데이터는 이마 안쪽에 있다는 레코딩 칩에 기록된다. 유저나 NPC나 동일. 엔들리스 월드 게임시스템의 기본 규칙이다. 이 스캐너는 기본 정보만 스캔하는 장비다.

 “정말이네. 오호. 그래도 이제 막 1레벨. 호호. 아직 정비 안 했으면 아이템실에서 장비 가져가. 나중에 네 보수에서 깐다.”

 “하여간 공짜가 없어요. 겨우 입문자 장비인데.”

 “얘가 회사가 땅 파서 장사하는 줄 알아. 다 일한 만큼 보수 받는 거지.”

 “쳇. 알았어요. 그럼 갑니다.”

 

 관리실 옆쪽 아이템실로 이동했다. 담당자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물품을 둘러보았다. 현장직원들이 수시로 필요로 하는 무기, 포션, 채집 장비는 한쪽에 구비가 되어 있다.

 더 필요한 아이템은 미리 주문해야 한다.

 

 일단은 구비되어 있는 것 중에 선택. 5레벨 이하 장비인 녹슨 철검 두 개, 헤진 가죽 갑옷과 가죽 장화. 오늘은 전투도 해야 하니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구석에 있던 포션도 챙기고.

 아이템실 관리직원이 창고에서 가져가는 장비와 힐링 포션의 가격을 체크한다.

 5레벨 이하용 싸구려 장비 합산 구매 가격보다 생명력 50 회복용 힐링 포션 한 개 가격이 더 비싸다.

 그래도 마법습득서 보다야 낮은 가격.

 

 장비를 다 하자 관리직원들 하는 말.

 

 “와우. 1레벨 마검사 영웅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크크.”

 내가 하고 싶던 말인데. 웃으며 받아주고는 현장 출동하러 문을 나섰다.

 

 나서니 점심을 먹으러 돌아오는 사람들이 있다. 보통 채집인원을 이끄는 직원들은 점심 식사를 싸들고 가서 현장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지금 돌아오는 사람들이라면, 프리랜서 수집가들. 파인리소스사에 정직원 채용되려는 사람들이다. 나처럼. 1년 정도 기간을 정해 일정량의 채집물 납품 실적과 근태 상황만 성실하면 정식 직원으로 채용된다. 리코 케니언 형이 그렇게 해서 정직원이 되었다.

 

 내가 타야 할 마나바이크를 찾아 사람들 시끄러운 작업장 한복판을 걸었다. 채집물 집하장 옆에 세워져 있다.

 '오토바이처럼 생겼네.'

 천천히 걸어가는 데 앞에 네사람이 있다. 아는 사람, 나처럼 고철 지대에서 일하는 메타나킹스타란 ‘유저’다. 같은 유저 친구들과 얘기하고 있다. 같은 직원들은 가까이 가면 유저 이름이 확인된다.

 

 다내꺼다라는 여자 유저.

 “야, 너 언제까지 거기 있을 건데. 이쪽이 수익 좋다니까.”

 메타나킹스타.

 “아직은 이쪽도 더 알아볼 필요가 있어. 그쪽에 있는 기지쪽에서 퀘스트 받았던 게 있는데, 전망이 밝은 것 같아.”

 게일이간다라는 남자 유저.

 “야, 남자가 확 결정해 버려. 거기 남을 건지, 아니면 밀림으로 올건지. 너 나중에 넘어오면 거기서 쌓은 채집기술 아까워. 밀림쪽에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메타나킹스타.

 “알았어. 며칠만 살펴보고. 지금은 사막초입 마을에서 고철두더지 퀘스트를 하는것도 있어서 그거나 마무리하고 확실히 결정할게.”

 무예를아십니까라는 여자 유저.

 “오빠. 웬만하면 우리 같이 밀림에서 사냥하자. 오빠가 고철 두더지 잡겠다고 하니 영 불안해.”

 메타나킹스타.

 “나 혼자서 하겠니. 파티로 잡으니까 하는 거지. 해결하면 그쪽 마을 신뢰도도 쌓인다던데. 일단 그거나 처리하고 결정할게.”

 

 메타나킹스타 형이 나를 보고 미소를 지으며 살짝 고개를 숙여보인다. 고찰사막에 거의 사라진 채집가 중에 현재 유저로서 남아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특별히 친분은 없고 같은 지역에서 일하니 동병상련을 느껴 오가다 인사하는 사이 정도인데 나보다 1살 많은 형이다. 그의 옆을 스쳐가며 나도 말없는 미소와 함께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부릉부릉.

 빠르게 바람을 가르고 달리고 있다.

 

 ‘흠. 이 알랭 캐릭터는 마나바이크는 좋아하네. 뻥 뚫린 걸 좋아하고. 푸른 하늘을 좋아하고. 나름 속도감 있는 걸 좋아하고. 그런데, 여동생한테 그렇게 괄시 받으며 사냐?’

 

 이건 내가 내 욕하는 꼴. 내가 알랭인데. 그렇게 블로네 성을 벗어나 마을 두 개를 지나고, 푸른 초원을 거쳐 드디어 사막이 눈에 들어왔다. 가도가도 끝이 없을 듯한 모래 지역.

 내 일터, 노라이프 사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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