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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히든게이머
작가 : 아련히
작품등록일 :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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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세계 <엔들리스 월드>의 삶을 살게 된 주인공이 게임을 통해 엔들리스 월드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입니다.

 
Prologue. 기억나지 않는 기억
작성일 : 19-10-24 03:40     조회 : 631     추천 : 1     분량 :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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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logue. 기억나지 않는 기억

 

 # 영광의 단상

 

 << 한동우 >>

 꿈인 거 같다.

 

 20xx년 LA 지니스 게임 본사 옆 컨벤션 행사장.게임 런칭 6주년을 맞아 대규모 공식행사가 열리고 있다.세계 게임시장 40%를 장악하며 계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게임. 지니스.RPG 가상현실을 현실과 결부시켜 대성공을 거둔 후 공격적 마케팅을 위해 이벤트 행사를 준비한 것이다.

 

 사회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3년째 세계 통합 길드전 1위을 달리고 있는 노머시 길드의 주인공들입니다.

 전사, 마법사, 힐러 등 주요 직업별 1위 랭커를 9명이나 보유하고 있으며, 그 외 직업에서도 순위권 랭커들이 결집해 있는 최고의 길드.

 그 주인공들을 모십니다.

 노머시 길드원 분들은 단상으로 올라와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의 레드카펫 계단을 올라가는 나를 포함한 노머시 대표 인물 12명. 통역을 위한 골진동 통신 패치를 귀밑에 달아 별도 통역 없이 사회자의 말을 알아듣고 단상에 오르고 있다.

 

 사회자

 “길드를 이끄는 최고의 마검사 ‘노브레이크’, 한동우.

 길드의 두뇌라 일컫는 최고의 마도사 ‘섹시마나콘트롤러’ 강요원. ······”

 

 단상으로 오르는 대표 길드원들을 한 명 한 명 호칭하는 사회자의 소개가 이어지고, 그때마다 컨벤션센터를 찾은 5만 관중이 열렬한 환호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저들에겐 꿈의 랭커겠지. 부와 명예를 양손에 쥔 게이머.’

 하지만 우리가 얼마나 피와 땀을 흘렸는지 당신들은 모를 거야.

 시기와 질투? 그런 거에 쓰러질 정도라면 난 이 길드 만들지도 않았다. 우리가 했던 수많은 모험과 도전, 전쟁. 내가 생각해도 그건 전설이다.

 ‘저들에게 우리는 닮고 싶은 이들. 우리가 노머시 길드. 내가 노브레이크다!’

 

 쓸데없는 생각 중에 관중의 함성을 손으로 제지하며 사회자가 길드장 한동우 옆에 섰다.

 

 “한동우님, 아니 캐릭터명을 불러야 더 알아듣기 쉽겠네요. 노브레이크님. 세부적인 대화에 앞서 인터넷 설문 조사 결과 게이머들이 가장 묻고 싶은 질문이 <노머시는 왜 강하냐?>입니다. 이에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이런 큰 행사에는 처음 나서 좀 얼떨떨했다. 그런데 질문이 참 질문 같지가 않다. 우리를 봐왔으면 바로 알 것을. 내 입에서 바로 대답이튀어나왔다.

 “우리 길드는 한계를 설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와~와~!

 관중들의 박수와 함성이 극에 달한다.

 

 사회자.

 “네, 정말 멋진 답변을 들은 것 같습니다. 무한히 성장할 수 있는 캐릭터, 길드. 모든 게이머가 꿈에 그리는 모습이겠죠. 그걸 실현해 나가는 노머시 길드를 보며 우리는 환상의 세계로······”

 

 사회자의 말을 멈추게 한 진동. 쿠쿵. 움찔하는 사람들. 작은 진동이 아니었다. 소란이 일고 있다. 이곳은 지진으로 유명한 LA니까. 관중들이 사방을 둘러보며 수군대기 시작했다. 이에 약간 당황한 듯한 사회자가 귀밑의 패치를 이리저리 눌러 스텝들과 대화를 시도했다.

 

 사회자.

 “여러분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곳 지니스게임 컨벤션센터는 진도 8.0의 지진에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다고 하네요. 어지간한 지진은 롤러코스터를 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러분은 오늘 이곳에서 신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

 소리질러~ 지니스!”

 

 “지니스! 지니스!”

 사회자의 능란한 말솜씨에 동화되어 버린 관중들. 단상에 오른 노머시 길드원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데.

 콰콰쾅. 다시 엄청난 진동. 진도 8.0을 견딘다는 설명이 무색하게 콘벤션 센터는 폭삭 주저앉았다. 현장 인원 전원 사망. LA 역사상 최악의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

 

 # 희미한 기억

 

 분명히 나는 죽었다.

 명확히 기억나는 건, 한국인, 지니스 게임, 행사 참석, 지진, 사망.

 난 그렇게 기억한다.

 

 이후는 모든 게 희미하다.

 어떤 공간, 어떤 인물들, 어떤 퀘스트.

 그 퀘스트가 무엇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바로 거부했다. 하지만 나의 거부는 바로 거부되었다.

 기억나지 않는 기억은 그렇게 기억한다.

 

 지금의 나는 게임 속 가상의 캐릭터 NPC. 나는 긴 꿈을 꾼 NPC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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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앤 19-12-09 00:19
 
프롤로그부터 알게됨..이거 찐이다...추천하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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