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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장미와 달 그리고 황제를 위해
작가 : 크한
작품등록일 : 2019.9.17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은 공작 영애 로즈. 운명의 사랑을 믿는 저주 받은 마법사 크리센트. 소설에 빙의해 최애님을 행복하게 하겠다 말하는 황녀 프리지아.
각기 다른 이유와 목표를 가진, '사랑'이라는 것으로 묶인 이들의 이야기. 어쩌면 애달프고, 때로는 귀여운 이들의 사랑으로 가기 위한 복잡한 이야기. 모든 이야기가 얽힌 가벼운 소설입니다.:)
[연하 남주/똑똑한 여주/삽질 많이/조금의 수위?/짜증은 가끔/아가씨/주인님/최애님/빙의/황좌 다툼]
가볍게 쓰는 습작입니다./작가 메일-bori_0415@naver.com

 
17장
작성일 : 19-10-24 00:44     조회 : 234     추천 : 0     분량 : 5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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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장 - 우리의 승리야(2)

 

 

 

 

 “800석?”

 

 황제 폐하께서도 상당히 많은 양의 곡식에 놀라신 듯했다.

 

 “프리지아 황녀께서는 무언가 착각하고 계신가 봅니다. 지금 제국은 가뭄과 병충해로 인해 곡식을 구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황궁의 돈을 사용하여도, 그 많은 양의 곡식을 팔겠다는 곳이 없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신 것입니까?”

 

 화를 냈던 것이 언제 일이냐는 듯 전하를 비웃는 레이먼드의 표정은 얄밉기 그지없었다.

 

 자신은 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면서, 입만 살아서 남에게 꼬투리를 잡는 것만 좋아하는 비열한 사람으로 보였다.

 

 “어머, 오히려 레이먼드 황자께서 착각을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저는 제 개인 자산으로 갖고 있던 곡식 800석을 풀겠다는 말이었습니다. 이미 곡식은 준비해 두었고, 오늘 폐하께 허락만 내려 주신다면 곧바로 제국의 곳곳으로 기사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전하의 말은 연회장 안의 모든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곡식 800석은, 구하고 싶다고 바로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으며 그 가격도 어마어마했으니 말이다.

 

 “프리지아 황녀 전하께서 귀족들의 모법이 되어 먼저 전하 개인의 것을 국민들에게 내어주신다는 것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디아니아 공작가의 차례였다.

 

 “디아니아 공작가 또한 곡식 300석을 내놓도록 하겠습니다.”

 

 프리지아 전하의 몫으로 800석, 디아니아 공작가의 몫으로 300석.

 

 1,200석이나 되는 곡식이 눈 깜짝할 사이에 모였다.

 

 그 긴 말다툼에서 누구 하나 선뜻 나서지 않았는데, 전하와 우리가 먼저 곡식을 내놓고 나니 하나둘 가문의 몫으로 갖고 있던 곡식을 내놓겠다는 이들이 나타났다.

 

 적게는 하나에서 많게는 열 석까지. 자신의 능력이 되는 데로 자신이 낼 수 있는 양의 곡식을 내놓았다.

 

 어느덧 1,286석이나 되는 양의 곡식이 준비된 것이다.

 

 “프리지아 황녀가 아주 큰 일을 해냈구나.”

 

 조용히 이 상황을 지켜보던 황제폐하께서 너털웃음을 터트리셨다.

 

 “황공하옵니다.”

 

 전하께서는 폐하의 말에 승리의 미소를 지어 보였다.

 

 “황궁에서도 곡식 200석을 추가로 보내도록 하겠다. 국민들이 있어야 제국은 번창할 수 있다. 내 누누이 얘기한 사실을 황녀가 잘 기억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구나.”

 

 호탕한 웃음소리가 회의장 안을 채우자 다른 이들도 어색하게나마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중 피앙느 후작과 멜루니아 백작은 울지도 웃기도 못하는 표정으로 어색하게 하하, 하는 소리만 낼 뿐이었다.

 

 곡식을 걷는 것에 가장 많이 반대했던 그들이니 폐하의 눈 밖에 났다고 해도 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나마 그들은 어색하게나마 웃음소리를 내었지만, 레이먼드는 그런 척을 할 마음도 없는 것인지 굳은 표정으로 웃고 있는 프리지아 전하만을 바라보았다.

 

 자신이 먼저 낸 아이디어인데, 공로는 전부 프리지아 전하의 차지가 되어버렸으니, 배가 아플 만도 했다.

 

 “한데, 이리 대단한 일을 왜 몰래 하고 그랬냐. 더 빨리 내게 알렸더라면 피해를 더 빨리 막을 수 있었을 텐데.”

 

 여전히 웃는 표정으로 말해오시는 폐하의 목소리가 전과는 다르게 남을 찍어 누르는 압박감을 주었다.

 

 “미리 아리지 못한 것은 송구하옵니다. 하지만 전하. 이 많은 곡식을 미리 구할 수 있었던 것은 전부 디아니아 공작 영애 덕분입니다.”

 

 예상치 못했던 갑작스러운 전하의 말에 나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안 그래도 폐하의 기에 눌린 나에게 모든 이들이 시선이 일제히 향했다.

 

 레이먼드의 원망 어린 시선도 함께였다.

 

 “공작영애와 친해진 지는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영애께서는 평소 독서를 즐겨 매일매일 신문을 들여다보십니다.

 

 그 덕분에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제국의 한 마을이 가뭄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애가 제게 그 마을을 돕고 싶다며 말을 해온 덕에 가뭄과 병충해가 닥치게 될지도 모르는 사실을 알아내 급히 대처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또한 이 사실을 안 것이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처 폐하께 미리 아뢰옵지 못한 점 사과드리옵니다.”

 

 깊이 고개를 숙이는 전하를 향해 폐하께서 고개를 들라 명하셨다. 대신 폐하께서는 나를 바라보셨다.

 

 “공작 영애. 이리 다시 보게 될 줄 몰랐네.”

 

  “다시 폐하를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래, 나는 알고 있었어. 영애는 어릴 때부터 총명했지, 기억이 나는군. 분명 큰일을 해낼 것이라 생각했네.”

 

 나를 보며 허허, 하고 웃으신 폐하께서는 기분이 좋으신 듯했다.

 

 “아직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이 아닙니다.”

 

 웃음을 머금고 있던 폐하의 표정이 다시금 들려온 레이먼드의 목소리에 모습을 감추고 말았다.

 

 “그래, 말해보아라.”

 

  “송구합니다. 이번 기근은 가뭄과 병충해로 인해 생긴 것입니다. 지금 당장에야 먹을 것이 생겨났을지 몰라도,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큰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네 말이 맞다. 그럼 어디, 이번에는 제대로 된 의견을 내 보아라, 생각이 있기는 한 것이냐?”

 

 이전, 곡식을 걷자는 의견을 내놓고 한 것은 없었던 레이먼드를 저격하는 말이었다.

 

 “예. 제가 병충해의 피해로 알아본 바로는 아무래도 포르세이드 왕국의 물곡벌레에 의해 생긴 피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포르세이드 왕국과의 교역이 활발해지면서 배가 자주 드나들었으니, 그때 배를 타고 왔다가 제국 전체로 퍼져나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리 레이먼드라고 하더라도 이 정도 사실은 알아낸 듯싶었다.

 

 설마 그가 이것의 해결법 또한 알아오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프리지아 전하의 표정이 평온할 것으로 봐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

 

 아버지께서도 레이먼드가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스러운 눈길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다행히 포르세이드 왕국도 과거, 물곡벌레에 피해를 보았기 때문에 그에 대처법이 존재합니다. 이제 이 방법을 알려주기만 한다면, 병충해에 의한 걱정을 덜어도 될 것입니다.”

 

 레이먼드는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나와 아버지, 전하는 역시 레이먼드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게 되었다.

 

 “저도 이미 그것에 대해서는 조사해 봤습니다만, 그 방법은 물을 너무 많이 사용해야 합니다. 현재 가뭄에 의한 피해도 심각한데, 물을 그리 많이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논리적인 전하의 말에 레이먼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겨우 그가 입을 열어 자신의 의견이 정당하다는 것을 알리려 하는데, 회의실의 문을 지키고 서 있던 기사가 난처하다는 얼굴로 누군가의 방문을 알렸다.

 

 “폐하, 궁정 마법사 중 한 명인 다니엘이라는 자가 프리지아 전하를 뵙기를 청하고 있습니다.”

 

 궁정마법사라는 말에 회의장 안이 한순간에 술렁였다.

 

 보기 드문 마법사들은 괴짜가 많아서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에 대놓고 나타나는 경우가 적었는데, 고위 귀족만 모인 이곳에 직접 찾아오니 하나같이 신기하다는 표정이었다.

 

 제국의 존망이 달린 일의 얘기가 오가는 와중에도 그들의 호기심은 강했고, 이 안에서 궁정마법사의 등장을 꺼리는 것은 레이먼드 정도였다.

 

 아무리 그의 편이라고 하더라도, 호기심을 감추기 급급해 보였다.

 

 “궁정마법사가? 들라 하여라.”

 

 술렁이던 회의장 안을 조용하게 만든 뒤, 폐하께서 그가 들어오는 것을 허락했다.

 

 완벽한 타이밍이었다.

 

 레이먼드는 자신의 말이 끊긴 것이 분한 듯싶었지만, 궁정 마법사가 왔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듯했다.

 

 자신의 의자에 앉은 채 구겨지는 표정을 애써 무표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힘들어 보였다.

 

 회의장의 문안으로 들어온 궁정 마법사는 남성으로 회의장 안의 모든 이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것에 크리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저 자신이 이곳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처럼 망설임 없이 폐하와 전하, 그리고 레이먼드가 있는 곳까지 걸어갔다.

 

 “아, 황제 폐하와 두 전하를 뵙습니다.”

 

 제대로 자세도 취하지 않고, 잔뜩 흥분한 얼굴로 그가 인사를 올렸지만, 엉망인 그의 예법에 불만을 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 대신, 그가 들고 온 파란색의 예쁜 액체가 무엇인지를 다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인사를 함과 동시에 그가 품에서 꺼내 들었던 그것은 빛을 받아서 반짝였고, 그래서 더 시선을 끌었다.

 

 “완성했습니다, 전하! 이제 몰곡벌레는 두려운 것이 못됩니다!”

 

 잔뜩 신이 난 목소리로 그것을 전하러 프리지아 전하에게 가던 다니엘을 폐하께서 불러세웠다.

 

 “다니엘이라는 궁정 마법사랬나? 그걸 나에게 가져오너라. 그리고 설명해 보아라.”

 

  “아, 예!”

 

 그는 자신의 발명품을 수많은 사람의 앞에서 말할 수 있다는 것에 무척 설레어 했다.

 

 “이것은 하이넬이라는 물곡벌레는 죽일 수 있는 독성을 가진 열매로 만든 물곡벌레 퇴치제입니다. 또한, 수분감을 가진 식물과 하이넬, 그리고 일정한 마법 술식을 걸어서 액체화한 것인데, 이것을 피해 작물에 뿌리면 물곡벌레의 퇴치와 함께 하이넬 열매의 특석을 건 마법이 그 작물에 걸려 물곡벌레의 피해를 차단해 줍니다,”

 

  “호오.”

 

 다니엘의 설명에 회의장 안에 있던 모두가 감탄하는 소리가 들렸다.

 

 “확실히 이것만 있으면 물곡벌레로 인한 피해는 완전히 없앨 수 있겠군.”

 

 황제가 만족스러운 목소리로 다시금 말했고, 다니엘은 제국을 위해 위대한 것을 발명해낸 대가로 지원금의 증가와 함께 연구소의 확장과 준 남작 작위를 받게 되었다.

 

 “아무래도, 이번 위기는 프리지아 황녀의 덕으로 무사히 넘어갈 수 있을 것 같구나. 중요한 얘기는 여지까지이니, 난 먼저 일어나 보겠네.”

 

 황제는 이미 볼 것은 다 봤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시고 말았다.

 

 레이먼드는 폐하의 앞에서 프리지아 전하께 확실히 밀리고 말아서인지, 그 뒤에 있었던 나머지 회의에서는 아주 열정적으로 회의를 이끌고 나갔다.

 

 회의는 긴 시간 계속되었고, 결국 하늘이 어두워지고 나서야 끝이 났다.

 

 움직이지도 못하고 의자에 앉아만 있는 것이 이리도 고역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기에 몸 이곳저곳이 저리고 아팠다.

 

 다른 사람들이 다 나가고 나서야 나는 의자에서 몸을 일으켰다.

 

 “로즈, 먼저 돌아가 있거라.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서 돌아가는 게 늦어질 것 같구나.”

 

 귀족회의가 있는 날이면, 항상 귀가가 늦으셨고, 어떤 날에는 집에 오시지 못한 날도 있으셨기에 나도 굳이 아버지의 말에 토를 달지 않았다.

 

 그저 건강만 생각하시고 힘내라는 말만 남기고 먼저 복도로 나왔다.

 

 회의장을 나오자마자 나를 반겨준 것은 크리센트였다.

 

 그 잠깐 못 봤을 뿐인데 굉장히 오랜만에 만나는 기분이 들었다. 저번에도 이런 기분을 느낀 적이 있었다.

 

 그가 전하께 편지를 전해주러 갔다 늦게 돌아온 날.

 

 그때도 크리센트를 봤을 때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아 너무나도 반가웠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그랬다.

 

 아버지나 전하보다도 유독, 크리센트와 떨어져 있는 시간은 더 길고 고된 것 같았다.

 

 “어서 오세요, 주인.”

 

 나의 앞에서 활짝 웃으며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그는 이곳이 황궁이 아니고, 다른 누군가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곳이었다면 바로 나를 안아 들고 빙글빙글 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그런 곳에 있다고는 해도, 크리센트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나를 바라보는 그의 눈에서 느껴지는 반가움이 그렇게나 커다래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우리 둘이 먼저 돌아가면 될 것 같아.”

 

 아버지는 늦는다고 했고, 전하께서는 처리해야 할 서류가 너무 많다며 회의가 끝나자마자 나에게 사과를 하고는 빠르게 사라져 버리셨다.

 

 나는 크리센트와 둘이서 마차를 타는 곳까지 걸어가기로 했고, 여름밤의 황궁은 가볍게 산책을 하며 걷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였다.

 

 어두워진 하늘, 하늘은 수놓은 별과 그 무엇보다도 밝게 빛나는 달.

 

 황궁의 아름다운 모습과 곳곳에 핀 나무와 꽃은 동화 속 이야기 같았다.

 

 “아, 초승달이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예쁜 초승달이 하늘에 떠 있었다.

 

 크리센트의 이름과도 같은 뜻인 초승달.

 

 나는 초승달을 바라보자 그가 생각났다. 그에게 말을 걸기 위해 뒤를 돌아본 나는 그가 하늘에 떠 있는 달이 정말 밉다는 듯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서 있는 그의 표정에 아무런 말을 꺼낼 수 없었다.

 

 “아, 주인. 잠시 다른 생각을 하느라 그만.”

 

 내가 쳐다보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 것인지, 크리센트가 어색하게 웃으면서 표정을 풀었다.

 

 조금 전 상처받은 그의 표정이 잊히지 않았다.

 

 왜 그가 그런 표정을 지은 것인지.

 

 난 그 이유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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