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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리콜렉션 (re-collection)
작가 : 레드펀치
작품등록일 : 2019.8.31

뭐야!? 세계가 끝났다고!?
인간 강한경
그는 자신의 앞에 나타난 여신의 말에 경악했다.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그녀의 이어진 말에 그는 다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인간의 완성을 꿈꾸는 「최초의 존재」의 죽음 이후 99개로 나누어진 세계.
창조신 가이아에 의해 무한히 반복되는 정화와 재생.
존재의 유지라는 거창한 의미도 필요 없는 없다!
가족, 친구를 지키기 위한 구도자들의 반격이 곧 시작 됩니다.

 
20화 : 휴식 (4)
작성일 : 19-10-22 23:00     조회 : 241     추천 : 0     분량 : 4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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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웨이브 결과 - 보상은 랭킹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섹터 - 24,281 (대한민국)

 순위

 총 구도자 수 : 9,322/10,000

 1위 : 강한 경 – 파괴자 처치 수 : 1,733 보스 기여도 : 83%

 2위 : 기철영 – 파괴자 처치 수 : 891 보스 기여도 : 0%

 3위 : 김희성 – 파괴자 처치 수 : 473 보스 기여도 : 4%

 4위 : 최만석 – 파괴자 처치 수 : 425 보스 기여도 : 7%

 ...

 보상

 1위 : [남] 등급 기억의 조각(특별), [남] 등급 스킬 1개, 파괴자의 정수 100개

 2위~5위 : [남] 등급 기억의 조각(특별), 파괴자의 정수 70개

 6위~10위 : 「남」등급 기억의 조각, 파괴자의 정수 50개

 ... ]

 

 “역시 이런 시스템이었나.”

 

 한경은 혹시나 했다.

 과연 퀘스트 클리어했을 때 보상은 어떻게 지급될 것인지.

 분명, 구도자 개인의 능력에 따른 퀘스트 기여도가 확실히 차이 나기도 했고,

 그에 앞서, 당연한 이야기였지만 강한 자만 살아남을 것이란 모르의 말이 왠지 신경 쓰였던 그였다.

 역시나, 세상에 공짜는 없었다.

 조금이라도 능력이 있는 사람이 더 많이 가져가는 법이었고, 그것은 세상이 변하던, 변하지 않던 하나의 진리였다.

 그는 다시 한번 세상의 엿 같은 진리를 생각하며 입을 열었다.

 

 “내가 여태까지 간과했던 게 하나 있었어.”

 [무슨 말이지?]

 “생각해봐. 이런 시스템이면 무조건 웨이브에 참여해야 해. 그렇지 못하면...”

 [그래. 도태되겠지.]

 “하아~ 이러면 정보가 생명인데... 조직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봐야겠는걸...”

 [한 가지 잊었나 본데,]

 “응?”

 

 한경의 말을 끊고 의미심장하게 이야기하는 모르의 이야기에 한경은 귀를 바짝 세웠다.

 

 [내가 파괴자들을 느낄 수 있다는걸.]

 

 모르가 무슨 이야기를 하나 잔뜩 기대했던 그는 김이 샌 듯 피식 웃었다.

 

 “... 네가 한 가지 모르는 게 있는데,”

 

 기대와는 다른 한경의 반응에 살짝 기분이 나빠진 모르는 그에게 되물었다.

 

 [뭘 말인가?]

 “네가 파괴자를 느낄 수 있으니, 언제 어디서든 빠르게 그들의 출현을 느껴서 대응 가능하다고 생각하다 본데,”

 

 잠깐 뜸을 들인 한경은 말을 이어갔다.

 

 “능력이 부족하면, 말도 하지 마라.”

 [뭐... 뭐라고?]

 “너 기껏해야 사방 100km 밖에 감지 못하잖아?”

 [그것도 얼마나 대단한...!]

 “대단한지 아닌지는 다른 도우미들을 내가 보지 못했으니, 그런 이야기는 하지 말고. 나한테 필요한 능력이 중요한 거니까.”

 [...]

 “대한민국이 크기가 얼마나 할거 같아?”

 [이... 익!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잘 들어. 나는 사방 100km만 내 영역으로 둘 생각 전혀 없다. 무슨 이야기인지 알겠어?”

 [...]

 “나는 지금도 강하지만 앞으로도 무조건 강해질 거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의 웨이브도 그냥 넘길 수 없어. 아니, 누구보다 앞서서 파괴자들을 쳐 죽일 거다.”

 [네가 성장하면 감지 범위는 늘어난다!]

 “그건 나중 이야기고. 난 지금 당장 사방 1,000km에서 일어나는 정보가 필요하다니까.”

 

 한경의 단호한 의지에 모르는 일 순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러니까, 일단 조직이라는 걸 생각해 봐야겠어.”

 [그건 활동에 제약이 생길 수 있어 싫다고 하지 않았나?]

 “그렇긴 하지만, 방법이 있지.”

 [그게 무슨 말이냐?]

 “제약받지 않고, 조직을 이용하는 방법이 뭐가 있겠어?”

 

 입꼬리가 슬쩍 올라간 한경의 질문에 모르는 즉시 대답했다.

 

 [우두머리...]

 “크큭, 그렇지! 조직의 장이 되는 거지.”

 [그게 마음대로 될까?]

 “응, 마음대로 될 거 같은데? 랭킹 시스템이 있잖아?”

 [그거랑 조직을 만드는 거랑 무슨 상관이지?]

 “내가 압도적 1위잖아. 그리고 그건 다른 구도자들도 확인 가능한 정보이고.”

 [그 말은...]

 “그래. 파리들이 알아서 꼬이겠지. 난 받아먹기만 하면 돼. 흐흐”

 [...]

 “자. 이제 그 이야기는 그만하고 보상이나 확인하자, 그런데 기철영이 도대체 누구지? 보스 기여도로 봐서는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은 아닌 거 같고, 김희성이나 최만석도 만만치 않던데 대단하네,”

 

 순위에 대해서는 어차피 본인이 압도적이었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단지 의외의 인물이 2위에 올라 있어 잠시 고개를 갸웃거린 그였다. 곧,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그는 보상 목록을 확인했다.

 

 “보상 확인이라고 외치면 되나? 보상 확인!”

 

 [띠링! 보상이 도착했습니다. 유전자 각인 기억 선택에 따라 기억의 조각 보상 종류가 ‘검술’ 종류로 변경되었습니다.

 

 1. [소드 마스터] 기억의 조각 및 스킬 소드오러 획득.

 - [소드 마스터] 기억의 조각 : [남] 등급, 특별, 패시브, 소드 마스터의 기억 일부 사용 가능,

 - [소드오러] : [남] 등급, 액티브, 성장형, 공격력+20%, 절삭력+2, 초당 에테르 5소모, 소드 마스터 기억 속에 존재하는 무기 강화 스킬.

 

 2. 스킬 출행 획득.

 - [출행] : [남] 등급, 액티브, 성장형, 사방 30m 이내 이동 시 민첩 50% 추가 효과. 에테르 50소모.

 

 3. 파괴자의 정수(100) : 고농도의 에너지 결집체. ]

 

 “헐! 소드 마스터라니!”

 

 보상을 확인한 한경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다시 한번 내용을 확인했다.

 그러나 여전히 눈앞에 있는 시스템 창의 내용은 변함이 없었다.

 

 “소설책에서나 보던 스킬이, 거기다 출행이라니... 이건 무협지에서 나오는 보법 종류 같은데.”

 

 사실, 성장에 대한 방향성을 잡긴 했지만 다른 종류의 스킬을 시스템이 아닌 본질로 접근한다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이 없던 그에게 보상으로 나온 스킬은 엄청난 기회였다.

 이소룡의 일부 기억이 있다곤 하지만, 단순히 기초적인 이름 없는 검사의 기억에 의존해 절권도나 침투경등의 스킬을 검법에 녹인다는 거 자체가 그에게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던 것이었다. 때문에, 소드 마스터라는 검술의 고수의 기억은 그에게 달콤한 아이스크림 같은 것이었다.

 어느덧, 그의 머릿속을 채운 소드 마스터의 기억은 그를 벌써부터 두근거리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런데, 절삭력이라... 베는 능력을 향상시켜준다는 건가? 뭐 나중에 사용해보면 어떤 능력인지 알겠고. 파괴자의 정수도 정부에서 분석하고 있다니, 나중에 확인하기로.”

 

 보상을 모두 확인한 그는 마지막으로 여의보주를 검의 형태로 만들기 위해 인벤토리에서 꺼내 들었다.

 

 “여의보주!”

 

 [아이템 정보]

 

 아이템 명 : 뇌신의 기운을 흠뻑 받은 여의보주.

 형태 : 건틀릿(가죽) / 등급 : [남(2)], 성장형 / 능력치 : 물리 공격력+10%, 마법 공격력+10%, 시그니처 스킬 [뢰설화] 사용 가능 / 변형 가능 횟수 : 3회 / 변형 가능 재질 : 강철(절삭력), 미스릴(에테르 증폭), 공파가 죽(타격력)

 상세 설명 : 창조신 급인 [우주의 의지]....

 

 “응? 등급이 올랐네?”

 

 검의 형태로 만들기 앞서 여의보주의 정보를 확인한 그는 바뀐 정보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바뀐 것은 [자] 등급에서 [남] 등급 그리고 능력치와 변형 가능 재질이었다.

 그중에서 그의 시선을 끄는 것은 단연 변형 가능 재질.

 단출했던 철, 구리, 가죽이었던 정보가 업그레이드되어 있었다.

 그리고, 업그레이드된 재질 옆에는 각기 속성에 맞는 능력들이 하나씩 붙어 있었다.

 

 “등급이 올라 재질에 속성이 생긴 건가? 확실히 절삭력이라는게 베는데 특화되어 있는 속성인가 같고, 일이 이렇게 술술 풀리다니... 흐흐”

 

 그가 권에서 검으로 선택한 이유는 하나. 타격보다는 찌르고 베는 것이 전투에 효율을 높일 것이라 생각해서였다.

 그런데, 이름 없는 검사의 기억을 선택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의 목적에 부합한 보상이 줄줄이 나타나자 그의 입꼬리는 내려올 줄 몰랐다.

 

 “어쩌면 내가 변해버린 세상에 주인공일 지도?”

 [헛소리 그만하고 얼른 형태 변환이나 해라.]

 

 무미건조한 모르의 말이 오래간만에 기분 좋은 상상의 공간에 빠져들었던 한경을 강제로 현실로 끌어내렸다.

 

 “새끼야. 꼭 그렇게 말해야 하냐?”

 [네가 특별한 게 아니라. 누구나 때가 되면 받는 보상들이다. 괜히 들떠 있지 말아라.]

 “자식, 기분이라도 내는 거지!”

 [알았으니, 빨리 마무리나 지어라.]

 

 한경은 초를 치는 모르에게 ‘나중에 두고 보자’라고 구시렁거린 후 강철을 선택한 그는 미리 생각해 놓았던 형태로 여의보주를 변환했다.

 어차피 그의 머릿속 이미지 대로 변환하기 때문에 극히 짧은 시간 내에 여의보주는 밝은 빛과 함께 검의 형태로 변화했다.

 

 “흐흐. 확실히 폼 나는군."

 

 완성된 검은 검신과 손잡이 부분이 일직선으로 이어진 환두대도 형태였다.

 길이 약 80cm에 빛나는 광택을 뽐내는 검을 한경은 꼭 쥐었다.

 

 “이제 정리가 다 됐으니 몸이나 풀러 가볼까?”

 

 어느새 검을 인벤토리에 넣은 그는 3일 동안 잠에 빠져 있느라 굳어 있던 몸을 억지로 깨우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 *

 

 “후욱, 후욱”

 

 땅거미가 짙게 깔린 저녁.

 간단한 트레이닝복을 입고 집을 나선 한경은 십수 km 미터 정도 되는 거리를 단숨에 주파하여, 한강공원에 도착했다.

 평소라면,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과 산책 나온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야 할 이 공간은 이제는 제법 쌀쌀해진 밤공기만 채워져 있었다.

 

 “하아~ 더럽게 삭막하네.”

 

 당연했다.

 파괴자들의 습격으로 만 명이 넘는 서울 시민이 학살 당했고, 언제 어디서 그들이 나타날지 모르는 불안감은 일과를 마친 사람들을 강제로 그들의 집에 격리 시켰다.

 

 “뭐, 사람들이 없으니 몸풀기도 좋고, 생각을 정리하기도 좋으니 나쁜 것만은 아닌것 같네.”

 

 애써 삭막한 광경을 머릿속에서 밀어낸 그는 좋게 생각하며, 달리기 시작했다.

 머릿속이 복잡하고 생각할 것이 많을 때 그는 습관적으로 달리기를 했고, 앞으로 어떻게 가족들을 보호할 것이며, 권관련 스킬을 어떻게 검술에 녹일까 고민하던 그는 굳어 있던 몸도 풀 겸 한강 공원을 찾았던 것이다.

 빠르게 달려 나간 그는 어느새 하늘공원을 시작으로 여의도 한강공원을 지나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고, 그렇게 8바퀴를 돌았을 때, 상념이라는 그 만의 공간에서 다른 누군가가 나타나 그를 끌고 나왔다.

 

 “한경 씨?”

 “응? 당신은?”

 

 갑작스레 들리는 자신의 이름에 진한 땀을 바람에 날리던 한경은 그 자리에서 멈춰 섰고, 고개를 돌린 그의 눈에 키가 큰 늘씬한 미녀와 단단한 체격을 가진 남자 하나가 들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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