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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더럽(The Love)
작가 : 지놓
작품등록일 : 2019.9.3


"나, 다른 사람 같이 좋아해도 돼?"

조금은 불편할 수 있는 관계와 사랑
그것의 시작, 그리고 그 너머에 관하여.

#대학생 #캠퍼스물 #악의꽃 #섹슈얼리티 #조별과제 #폴리아모리

 
5. 그리고 해가 대답했다(7)
작성일 : 19-10-22 21:22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6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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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마지막 문제를 내보도록 할까요? 음…….”

 

  이유정교수는 두리번거리며 단상 위를 한 바퀴 빙 둘러보더니 아래로 폴짝 뛰어내렸다. 몹시도 경쾌한 몸놀림이었다.

 

  “마지막이니만큼 특별한 문제를 하나 내보도록 할게요. 내가 어떤 사람이고, 또 무슨 생각을 하는지를 알아맞히는 문제야. 서로에 대해 깊이 있게 알지 못한다면 아무래도 이런 종류의 수업은 수박 겉핥기식으로밖엔 되지 않으니까…… 아마도 나를 가장 잘 이해한 사람이 정답을 맞힐 수 있을 거예요.”

 

  그녀는 말을 멈춘 다음, 호흡을 골랐다. 그 숨소리에 맞춰 강의실이 긴장과 이완을 반복했다.

 

  “내가 어렸을 때야, 스무 살 그 언저리. 맞아, 내가 자기들과 같은 나이였을 때…… 내겐 네 명의 연인이 있었어요.”

 

  그녀가 손가락 네 개를 쫙 피면서 말했다. 시작부터 아찔한 전개였다.

 

  “어땠을 것 같아? 자그마치 네 명이야. 물론, 모두 동시에 만난 거예요.”

 

  놀라 침묵하는 학생이 반, 죽어라 환호하는 학생이 반이었다.

 

  “대단해요!”

 

  “멋있어요!”

 

  “한 명을 제외하곤 모두 대학에 들어와 만난 사람들이었어. 과 동기가 한 명, 선배가 한 명, 동아리에서 만난 애가 한 명.”

 

  “다른 한 명은요?”

 

  학생들 중 하나가 소리쳐 물었다.

 

  “어릴 적부터 함께했던…… 친구가 한 명 있었죠. 그 애까지 해서 총 네 명. 아, 근데 20년도 더 된 얘기를 꺼내려니까 갑자기 무슨 늙어빠진 할망구가 된 것 같잖아…….”

 

  쑥스러웠던지 이유정교수가 뒷머리를 긁적거렸다. 해가 옆에서 “귀여워……” 하고 중얼거리는 게 들렸다.

 

  “쉽게 짐작이 가능하겠지만 네 명을 동시에 만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했거든. 나는 또 혼자 있는 시간이 중요한 사람이어서, 그것까지 다 챙기려면 정말로 빠듯하게 움직여야 했어요. 그 애들로선 나와 하루 온종일을 보내는 게 아마 하늘의 별따기보다도 힘들었을 거야. 나는 늦잠도 잘 수가 없었어요. 늘 서둘러 준비해야만 했고, 챙겨야할 것도 많았죠. 좋아한 만큼 소홀히 하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그런데 이게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힘들어지는 거야. 짜증도 많이 나고, 늘 피곤하고. 이건 도저히 안 되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내가 어떻게 했게?”

 

  학생들이 모르겠다는 듯 고개만 갸우뚱거리고 있자 그녀는 웃으며 “그리 어렵지 않은데” 하고 말했다.

 

  “둘둘 모았어. 같이 만나니까 볼 시간도 늘어나고 좋더라고.”

 

  좌중이 술렁대기 시작하면서 곧 여기저기서 ‘헉’이니, ‘대박’이니 하는 말들이 나왔다.

 

  “왜? 큰일이라도 났을 것 같아요?”

 

  “싸움 났을 것 같아요!”

 

  “글쎄…… 자기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리 격하지는 않았어. 물론 어느 정도 다툼이 있긴 있었죠. 하지만 그들이 언성을 높이는 건 나와 얘기할 때뿐이었어요. 웬일인지 서로 간엔 예의를 갖추었거든.”

 

  나는 연적을 앞에 두고 차를 홀짝거리는 남자들을 떠올렸다. 단풍구경을 다닌다거나, 함께 기차여행을 떠난다거나 할 때 각각 이유정교수의 한쪽 손만을 잡고 서서는, 신나서 얘기하는 그녀의 눈동자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남자들 말이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인지 몹시도 궁금했다. 옆을 돌아보니 해는 다만 말없이 눈을 빛내고 있을 뿐이었다.

 

  “딱 한 번, 넷을 주르르 모은 적이 있었어요. 모두 다 저만 부른 줄 알고 왔다가 얼굴이 굳어 내게 따지더라고. 그래서 내가 ‘이번 한 번뿐이니까 다들 좀 참아봐. 그냥 모두에게 소개해주고 싶었어. 서로들을 말이야’ 하고 말했지. 왜? 그냥 그러고 싶었거든.”

 

  이유정교수는 목이 마른지 물을 한 모금 들이켰다. 강의실 안이 워낙 조용했던 탓에 물 넘어가는 소리가 또렷이 들릴 정도였다.

 

  “처음엔 모두들 아무런 말없이 가만있었어. 마치 질식할 것 같은 침묵이었죠. 그리 크다 할 수 없는 동그란 테이블에 다섯이 옹기종기 둘러앉아서는, 말없이 자기 앞의 물만 홀짝거리고 있는 거야.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겠어요? 심지어 어두컴컴한 조명 아래였어.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작전을 앞둔 독립투사들 마냥 말이 없었어. 다들 쓸데없이 비장하기만 했지. 그러는 중에 어릴 적 함께 자란 그 애가 먼저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어요. 내 어린 시절 이야기였지. 학교 다닐 땐 어땠고, 그땐 누구를 만났으며,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를 술술 털어놓기 시작하는데…… 나도 모르는 애기를 막 하더라니까? 재밌었어. 많이 웃기도 했고. 그 후로 하나 둘 입을 열기 시작하더니 곧 모두가 이야기꽃을 피우게 됐죠. 웃긴 건, 그러고 내 이야기만 할 줄 알았더니 딱히 그렇지도 않더라는 거야. 정치니, 사회 운동이니 하면서 다들 신나게 떠들어대더라고. 나는 오히려 소외된 채 그네들 얘기만 듣고.”

 

  “술도 마시면서요?”

 

  누군가 질문했다.

 

  “아니야, 처음엔 찻집이었어요. 물론 이후에 술을 마시러 가긴 했지만. 여하튼 제법 잘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나도 처음엔 걱정 많이 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랐거든. 오히려 다 모아놓으니까 서로 동병상련 같은 걸 느끼기도 했나봐. 내 욕을 하면서 다 같이 웃더라니까?”

 

  그녀의 말에 몇몇 학생들이 피식 피식 웃었다. 하지만 대다수는 심각한 표정으로 조용히 귀를 기울이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어느 하나가 대뜸 공식연인을 한 명 선정하자고 말하는 거야. 나를 주위에다 연인으로 소개 하고픈데 지금은 좀 힘들지 않겠냐면서. 나는 당황했고, 또 싫기도 했어. 물론 맞는 말이긴 했죠, 그들 입장에서는. 하지만 내가 누굴 더 좋아하고 누구는 덜 좋아하고 구분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설사 그게 가능하다손 치더라도 그렇게 말할 순 없는 노릇이고. 내가 난색을 표하자 그 애가 그러더라고. 나와 함께 컸다는 그 친구를 말하는 거예요. 그러면 돌아가면서 하자. 한 달은 자기가, 다음 달은 그 옆의 사람이. 그러면 사람들이 눈치 채더라도 얘만 욕먹을 것 아니냐고 하면서 나를 가리키며 웃더라고. 그래서 다들 그러자고 했지. 나도 어쩔 수 없었고.”

 

  “그래서 누가 첫 번째였어요?”

 

  학생들이 묻자 이유정교수는 웃으며 “누구겠어? 모름지기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첫 순서를 먹게 되어 있는 거예요” 하고 말했다.

 

  “또 그 애만이 특별했으니까. 나와도 오래 알았고, 남자들이 대우해줬지 뭐.”

 

  응? 문득 기묘한 위화감이 스르르 피어올랐다. 남자들이 대우해줬다고? 이상하다 느낀 게 나만은 아니었던지 주위가 묘하게 웅성거렸다.

 

  “아, 그 친구는 저와 같은 성별이랍니다. 왜요, 놀랐어요?”

 

  “오…….”

 

  “와…….”

 

  놀람 섞인 탄성들이 분명 이전과는 다른 느낌으로 조금씩 새어나왔다. 갑작스레 자세를 고쳐 앉는 학생들이 생겼는가하면, 자기들끼리 속닥거리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나는 그제야 어떻게 그 사람들이 그렇게 한데 모여서도 별 탈 없이 얘기를 나누고 또 함께 다닐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여자가 한 명 껴있으니 가능한 일이었다. 남자 넷 여자 한명의 구도에서 남자 셋 여자 둘의 구도로 바꿔 상상해보니 순식간에 그림이 화기애애해졌던 것이다.

 

  “어쩐지 서로 잘 이야기했다고 할 때 뭔가 좀 이상하더라고.”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고 하니 이해가 됐다는 소리야?”

 

  해가 내 말에 의문을 제기했다.

 

  “음…… 그렇지. 아무래도.”

 

  “왜? 여자라고 해서 연적이 아닌 건 아니잖아. 교수님을 두고 경쟁해야하는 상대인 건 변함이 없는데?”

 

  사실 해의 말이 틀린 건 아니었다. 단순히 성별이 바뀌었다고 해서 그들의 상황이나 입장이 달라지는 건 아니었으니까.

 

  다만, 내 의식 속엔 ‘그래도 남자를 상대하는 것보단 여자가 낫다’란 생각이 굳건히 자리 잡고 있었는데, 그것은 아마도 내가 가진(어쩌면 편협하다고도 생각될 수 있는) 기존의 인식 때문이었을 것이다.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만나는 것이(그것을 둘러싼 여러 이슈를 제외하고 볼 때) 아무래도 적합한 만남이라 생각하다보니 여자 쪽은 그다지 경쟁상대로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다. 오히려 흥미를 가지고 옆에서 지켜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설사 그들이 서로 손을 잡는다거나, 키스를 하는 등의 애정행각을 벌인다 하더라도 말이다.

 

  “두 사람…… 자기도 했을까?”

 

  해가 문득 생각났다는 듯 툭 하고 말을 내뱉었다. 고개를 돌리지도 않은 상태였다. 해의 옆얼굴은 어쩐지 무색(無色)의 가면이 덧씌워진 것 같았다.

 

  “……잔다고?”

 

  “섹스.”

 

  못 알아들은 게 아니라 당황해 되물었던 것이다. 해는 나의 놀람이 자신과는 관계없다는 듯 그저 담담한 모습이었다.

 

  “나는 그럴 수 있을 것 같아.”

 

  “……뭘?”

 

  “여자랑 그러는 거. 할 수 있을 것 같아.”

 

  “……갑자기?”

 

  “그냥. 생각나서.”

 

  그러고 꼭 입을 닫는 모습이 어쩐지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다. 뜻밖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기존의 엉뚱함과는 또 달랐다. 조금이지만 전혀 다른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고개를 살짝 흔들어 저었다. 깊게 생각하지 말자. 해석하려들지 말자. 어쩌면 여자들 사이에서는 흔한 대화 주제일지도 모르니까.

 

  마침 이유정교수의 말이 이어지고 있었다.

 

  “다들 흥미가 폭발한 모양이네? 이 친구와 관련된 이야기는 언젠가 또 말해주도록 하겠어요. 그것들도 꽤 재미있긴 할 거야. 유일하게 아직까지도 연락하고 있는 사이라 실재감도 더할 거고. 뭐 아주 가끔이긴 하지만…….”

 

  마지막 말을 덧붙일 때 이유정교수는 웬일인지 조금 쓸쓸해보였다. 그러고 그녀는 안경을 벗어든 채 재킷 안주머니에서 안경닦이를 꺼내 닦기 시작했는데, 나는 그녀가 순간적으로 증폭된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그 같은 행동을 했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꽤나 긴 시간 동안 아주 느릿느릿하고 정성스럽게 안경을 닦았던 것이다.

 

  강의실은 다시금 고요해졌다.

 

  “여하튼 그렇게 한 반년을 지냈던 것 같아. 각자 번갈아가며 만나거나, 혹은 때때로 여럿이서 함께하거나. 하지만 차츰 시간이 흐르자 누구보다 견디기 힘들어하던 한 명이 떠나갔고, 곧이어 다른 하나도 가버렸죠. 둘은 그대로였지만…… 사실 그들도 내 옆에 있다할 뿐이지 서서히 옅어져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나는 계속해서 불안에 떨 수밖에 없었어요. 내겐 그들이 날이 갈수록 더욱 소중해졌기 때문이야. 그래서 나는 문제가 무엇일까 끊임없이 고민했죠. 물론 그대들은 우리가 애초부터 틀려먹은 관계라 오히려 문제가 아닌 부분을 찾기가 더 힘들겠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당시의 난 대체로 평화롭다 여기고 있었거든. 그 애들이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말하기 전까지는.”

 

  하지만 그녀로서도 그 평화로움 이면에 숨어있는 긴장들을 조금도 눈치 채지 못했으리라곤 생각되지 않았다. 몰랐을 수가 없지 않나, 끊임없이 피하려 눈을 돌렸다면 몰라도.

 

  “지금은 이렇게 웃으며 얘기하고 또 여러분도 그러려니 하고 듣고 있지만, 당시의 나는 굉장히 고통스러웠어요. 어쨌거나 고민이 될 수밖에 없지 않겠어? 네 명이나 되는 거잖아. 심지어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사회적으로 엄격했을 때이고. 봐봐, 나 완전 미친년 아니에요? 어떻게 생각해 다들.”

 

  그러나 질문에 대답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나는 물론 유별난 편이긴 했지만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의 교육을 받고 자랐어요. 정조니 현모양처니, 여자들에게 끊임없이 주입되던 그 고리타분한 개념들 말이에요. 나 역시 그리 다를 바 없는 사람이어야 했다고. 하지만 난 그러지 못했고, 그들이 문제라고 생각한 것 역시도 그렇게 문제될 건 없다고 생각했죠.”

 

  이유정교수는 한 차례 숨을 길게 내뱉곤 재차 말을 이어갔다.

 

  “나는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 무진장 애를 썼어요. 나 아직 좋아하지 않느냐고, 왜 그만두려고 하냐고. 나와 있는 게 싫은 거냐고. 그건 아니라고 했어. 하지만 그네들은 전부다 나를 독차지하고 싶어 했을 뿐이었지. 그게 자연스러운 거라고 말하면서 말이야. 나는 그들도 다른 사람을 만나라고 말했어요. 다른 사람을 만나고, 그리고 또 나도 만나라고.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다 만나고 싶으니까, 그러니까 그렇게 떠나지 말라고…… 나, 이기적인 거야?”

 

  몇몇의 입에서 새어나온 신음을 제외하곤 학생들은 여전히 별 말이 없었다. 다들 그저 뚫어져라 그녀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더럽게 이기적인 것 같은데요. 그리고 나 역시도 속으로만 생각했을 뿐이다.

 

  “맞아. 이기적이죠. 나만 아는, 오로지 내 감정만 최우선인. 다른 이들이 상처를 받을 거란 걸 알면서도 애써 외면하려고 했던. 그래, 그게 바로 나였어. 하지만…… 그래도 나는 솔직했어요. 누구보다 노력했고, 그들이 나로 인해 더는 상처받지 않게 하려고 갖은 힘을 다했어. 여태 그만큼 내 온힘을 다해 누군가를 사랑하려 했던 적이 없을 정도로 사랑했어. 그들 모두를 말이에요. 비록 결과는 신통치 않았지만.”

 

  그즈음 해가 옆에서 뭐라 뭐라 중얼거렸는데 제대로 듣진 못했다. 소리가 워낙 작기도 했고, 내가 그만큼 이유정교수에게 집중해있었기 때문이다. 기이하게도 나는 내 안의 깊은 반발심에도 불구하고 걷잡을 수 없이 그녀에게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정말이지 저항을 불허할 정도의 강력한 흡입력이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강의실 안의 대부분이 나와 비슷한 현상을 겪고 있는 듯했다.

 

  이유정교수가 갑작스레 목소리의 볼륨을 키웠다.

 

  “그들 중 하나가 떠나가며 내게 그랬어요. 너 역시 진실로 사랑하는 이는 결국 하나일 거라고. 사랑은 결코 둘이 될 수 없으니까…… 자, 그럼 이제 문제예요. 그러고 떠나려던 그 사람에게 내가 마지막으로 했던 말이 뭐였을까? 나는 끝까지 그를 잡으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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