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심장이 가출했다
작가 : 미애202
작품등록일 : 2019.10.2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제주로 날라온 한서준은 도착한 그날 미친여자 빙의도 서슴치 않는 똘끼 충만한 유하을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지지않고 따박따박 대꾸하는 계집애가 자꾸 생각이 난다. 또 시건방 제대로 장착한 놈이 자꾸 시비를 걸어대는 통에 미워 죽겠는데 자꾸 신경이 쓰인다. 그렇게 야구의 이응도 모르는 여자와 한평생 야구만 하며 살아온 야구선수가 제대로 붙었다!! (lollolaemi@naver.com)

 
체인지만 하지마
작성일 : 19-10-22 09:51     조회 : 242     추천 : 0     분량 : 484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이런 얘기 지금 이 상황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미간에 주름을 지으며 지훈은 슬금슬금 입을 열었다.

 

 “하을이가 사고가 나고 수술한 뒤부터.”

 

 자꾸 뜸을 들이는 통에 서준이 미간을 좁히며 지훈을 쳐다봤다.

 

 “얘가 지금 힘을 줄때마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니까.”

 

 지훈이 어지간히도 걱정스런 얼굴을 하자 서준은 잔뜩 긴장한 얼굴로 젓가락을 내려놓고 침을 꼴깍 삼켰다.

 

 “변비에 걸려가지고 지금 한 달 가까이 고생하고 있어.”

 “네?”

 

 벼..변비요.

 

 심각한 얼굴로 골똘히 생각하는 지훈과는 달리 서준의 얼굴에 황당함이 밀려들어왔다.

 

 “미 .미안하다. 내가 지금 밥 먹는데.”

 

 그래도 미안한지 지훈은 서준의 눈치를 살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내가 오늘 변비에 좋은 유산균이랑 과일이며 주스, 뭐 이것저것 산다고 여기저기 하루 종일.”

 

 낮에 돌아다닌게 힘들었는지 더 이상 말을 멈춘 지훈은 괜히 이마에 흐르는 땀을 손바닥으로 문질렀다. 서준의 황당한 표정을 읽었는지 어쨌는지 잔뜩 미간을 찌푸리며 혼자 중얼거렸다.

 

 “오늘은 해결해야 할 텐데.”

 

 

 * * *

 

 

 “나 퇴원해.”

 

 아무도 없는 옥상테라스엔 어둠이 내려앉아 있었다. 어둠속 고요를 깨고 서준이 벤치에 앉아있던 하을을 발견하곤 툭 내뱉었다. 하을이 고개를 들어 서준을 쓰윽 쳐다봤다.

 

 “그 표정은 뭐냐? 설마 막 슬퍼서 그런 건 아니지?”

 “슬프네.”

 

 나직이 읍조리는 하을을 힐금 쳐다보며 서준의 입꼬리가 슬며시 승천했다. 그에 무색하게 하을이 들으라는 듯 중얼거렸다.

 

 “그래도 부려먹기 꽤 쓸모 있었는데.”

 “이게 진짜!”

 

 서준은 인상을 찌푸리며 벤치 끝에 앉았다. 그리고 중얼거리듯 딴청을 피우며 말했다.

 

 “난 꽤 섭섭할 것 같은데?”

 “전부터 묻고 싶었는데. 나한테 왜 그래?”

 

 하을은 눈살을 찌푸리며 서준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오늘 하루 종일 해결 못한 그것이 아랫배에 느껴졌다. 인상이 절로 지어졌다.

 

 “몰라. 모르겠는데 그럴 것 같다. 어뜩하냐? 나 없어서. 심심할 것 같지 않냐?”

 “아니, 엄청 조용히 요양할 것 같아서 막 기대돼.”

 

 오른팔을 벤치등받이에 올린 서준이 몸을 틀어 하을을 쳐다보자 하을은 잔뜩 기대되는 표정을 지으며 애써 웃었다.

 

 “너, 그 목발이 의지된다고 했지? 없으면 불안한.”

 

 서준은 벤치 옆에 세워놓은 목발을 턱으로 가리켰다. 하을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는 표정으로 서준을 쳐다보자 서준은 다시 입을 열었다.

 

 “내가 그럴지 누가 알아?”

 

 뭔가 굉장한 말이 나오나 했다.

 

 “풉!”

 

 서준의 거드름에 하을이 기가 찬지 입 밖으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야! 짝대기. 너 진짜 뭐하자는 거냐?”

 

 실소가 담긴 얼굴로 하을은 서준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뭐하자긴. 너 바보냐? 계속 모르는 척 할 거야?”

 

 서준도 몸을 틀어 하을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다시 긴 침묵이 흐르고 하을의 입에서 장난하듯 표정 없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혹시나 해서 묻는 건데.”

 “맞아. 그 혹시나 그거! 방금 네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그거.”

 

 뻔뻔한 얼굴로 서준은 하을을 쳐다보곤 손가락으로 딱 짚어줬다. 그리곤 강조하듯 다시 덧붙였다.

 

 “맞다고!”

 

 말을 끝낸 서준은 당연한 말인 듯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렇지 않게 눈썹을 들어올렸다. 잠자코 서준을 바라보던 하을의 굳게 닫힌 입술이 벌어졌다.

 

 “이 짝대기가 어디서 로맨스를 찍고 있어?”

 “왜, 짝대기는 로맨스 찍으면 안 되냐?”

 

 이번엔 서준이 세상 진지하게 하을을 쳐다봤다.

 

 “넌, 요술봉 든 판타지가 더 잘 어울려.”

 “그래? 그럼, 요술봉 들고 로맨스판타지 찍지 뭐.”

 

 서준의 지지 않는 말에 하을은 서준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하. 로맨스판타지라. 그냥 요술봉 들고 하던 야구나 해.”

 

 이내 땅을 바라보며 중얼거리던 하을이 다시 서준과 눈을 마주쳤다.

 

 “지금 나 아웃시키는 거냐?”

 “아.웃?”

 

 중얼거리듯 서준이 툭 내뱉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 서준을 하을이 올려보자 뒤돌아선 서준은 한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으며 나직이 입을 열었다.

 

 “투아웃까지는 봐준다. 체인지만 하지 마. 딴 놈으로.”

 

 다시 한 번 툭 내뱉은 서준은 입구 쪽으로 저벅저벅 걸어갔다. 멀어져가는 서준의 뒷모습을 하을은 뚫어지게 쳐다봤다.

 

 

 * * *

 

 

 오늘 이랬나?

 

 똑똑.

 

 침대에 앉은 하을은 고개를 빠끔히 내밀어 문 쪽으로 쳐다봤다. 스르륵 문이 열리고 낯익은 얼굴이 병실 안으로 쏙 들어왔다.

 

 “하을씨.”

 

 하을의 눈이 커지기도 전에 성진이 활짝 웃으며 병실 안으로 들어왔다. 어안이 벙벙한 듯 하을은 멍한 표정으로 성진을 쳐다봤다.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렀어요. 서준이 자식 오전에 퇴원했더라고요. 얼굴 보러 왔는데.”

 “아. 아네.”

 

 어쩐지 조용하다 했더라니.

 

 씁쓸한 기분을 감추며 하을은 떨떠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혼자 있기 심심하진 않으세요?”

 “네, 이젠 좀 심심할 것 같네요.”

 

 침대 앞으로 다가온 성진을 올려보며 하을은 어깨를 으쓱했다. 그 말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지만 성진은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그럼 제가 자주 와야겠는걸요?”

 “네?”

 “나, 하을씨 맘에...”

 

 그때 병실 문이 벌컥 열렸다. 병실 안으로 서준이 성큼성큼 들어왔다.

 

 “나 퇴원한다!”

 

 성진을 힐금 쳐다본 서준은 하을을 향해 큰소리로 말했다.

 

 “퇴...퇴원한 거 아니었어?”

 

 성진은 서준을 보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을 더듬거렸다. 하을 역시 멍한 표정으로 서준을 올려봤다.

 

 “어째 그 소리가 반갑지 않게 들리냐?”

 “.......”

 

 서준은 빈정거리며 말하곤 굳은 표정으로 다시 입을 열었다.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성진을 쳐다봤다.

 

 “얘 보러 온 거라면 앞으로 오지 마라.”

 “야! 너 보러 온 거야.”

 

 서준의 무례한 말투에 하을은 미간을 찌푸리며 소리쳤다.

 

 “넌 조용히 해.”

 

 하을에게 단호한 표정으로 짧게 말한 서준은 다시 성진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내 핑계 대며 오지 말라고 얘기했을 텐데?”

 “그래. 이참에 사실대로 얘기하는 게 좋겠네.”

 

 낮은 그러나 날이 서린 목소리로 서준이 말하자 성진의 한쪽 입 꼬리가 살짝 올라가며 빈정거리듯 입을 열었다.

 

 “하을씨, 나 그쪽 보러 온 거에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성진은 하을을 쳐다봤다.

 

 “.....?....”

 “그만해.”

 

 멍한 표정으로 하을이 가만히 있자 서준은 낮은 목소리로 짧게 말했다.

 

 “나...하을씨 맘에 들거든요.”

 

 성진은 서준의 말을 무시하며 여전히 하을을 보며 미소 지었다. 사람 좋은 표정으로.

 

 “나와.”

 

 서준의 입에서 표정 없는 얼굴만큼이나 차가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성진이 서준을 향해 고개를 돌리자 서준은 성진을 노려보고 있었다. 성진의 표정도 싸늘하게 변했다.

 

 “한서준!”

 

 잠자코 둘을 지켜 보던 하을이 차가운 목소리로 서준을 불렀다. 그리곤 다시 입을 열었다.

 

 “퇴원하던 길이면 퇴원해.”

 

 차가운 분위기에 하을은 착잡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서준은 고개를 돌려 하을을 쳐다봤다. 뚫어지게 하을을 쳐다보는 서준의 무표정에 하을 역시 서준을 표정 없이 바라보았다.

 

 잠시 동안의 침묵이 흐르고 서준의 굳게 다문 입술이 살짝 벌어졌다. 그러더니 멀쩡한 팔을 천장 쪽으로 펼치곤 어깨를 살짝 들어올렸다. 마치 할 말 없다는 듯이.

 

 다시 하을을 물끄러미 쳐다보던 서준은 몸을 돌려 병실 밖으로 나갔다. 눈빛에 원망스러움이 차있었다.

 

 “뭘 또 이렇게까지.”

 

 서진이 병실 밖으로 사라지자 미소를 머금은 성진은 양손바닥을 마주잡았다.

 

 “성진 씨라고 했나요?”

 

 다음 네 차례.

 

 웃음기 가신 얼굴로 하을은 성진을 쳐다봤다. 성진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하을이 다시 입을 뗐다.

 

 “이렇게 불쑥 찾아오는 건 없었으면 좋겠네요.”

 “아, 그게....”

 

 말을 끝낸 하을이 옅은 미소를 짓곤 성진을 쳐다보자 성진은 난처한 표정으로 머뭇거렸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하을은 명쾌한 답변을 내놓듯 다시 덧붙였다.

 

 “좀 쉬고 싶어요. 그만 돌아가 주세요.”

 

 성진이 돌아가고 홀로 남은 하을은 벽을 향해 누워 휴대폰을 만지작거렸다. 휴대폰의 액정을 켰다 껐다를 반복하기 수십 번, 그리고 이내 결심한 듯 휴대폰을 손바닥에 꽉 쥐곤 자리에서 힘겹게 상체를 일으켰다.

 

 “오빠.”

 

 휴대폰을 귀에 댄 하을은 신호음이 끊기고 상대편이 입도 떼기 전에 낮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우리 하을이. 무슨 일 있어?>

 

 하을의 심상치 않은 목소리에 지훈은 조심스럽게 물었다.

 

 “궁금한 게 있어.”

 <뭔데?>

 

 하을의 낮은 목소리에 지훈은 부러 발랄하게 되물었다.

 

 “그게 말이야.”

 <으응~>

 

 뜸을 들이는 하을에게 지훈은 세상 부드럽게 리액션을 했다.

 

 “한서준이랑 하성진이랑.”

 <어어~>

 

 하을의 입에서 두 제자의 이름이 흘러나오자 지훈은 긴장했는지 어색하게 대꾸했다.

 

 “싸웠어?”

 <싸웠냐고? 글쎄.>

 

 전화기 너머 지훈의 애매모호한 답이 들려오자 하을은 답답한지 눈을 감았다 떴다.

 

 “사이가 안 좋던데?”

 <사내자식들이야 티격태격하며 지내는 거지 뭐.>

 “그 수준이 아니던데?”

 <봤어? 우리 하을이가 어떻게 알지?>

 

 ...나 하을씨 맘에 들거든요.

 

 하을의 귓가에 성진의 목소리가 다시금 들려왔다. 이내 고개를 저은 하을은 급히 입을 뗐다.

 

 “전에 하성진이 오빠 부탁으로 왔을 때 둘 있는 거 우연히 봤어.”

 <우리 하을이가 서준이 퇴원하고 많이 심심하구나.>

 

 일부러 화제를 돌리며 지훈은 아기를 달래듯 하을을 놀려댔다.

 

 “심심하긴. 속이 아주 다 시원해.”

 

 

 * * *

 

 

 그러고 며칠 동안 퇴원한 서준은 조용했다. 재활치료를 하러 매일 병원 안에 있는 센터에 왔을 법도 한데, 병실문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릴 때마다 하을은 잔뜩 긴장하며 기대감을 감추고 문을 바라봤다. 그럴 때마다 서준이 아닌 혜지나 간호사의 모습에 실망감을 감추며 애써 어색하게 웃었다. 그 어색한 웃음에 음식을 잔뜩 싸온 혜지에게서 핀잔 꽤나 들었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서준이였더라면....

 

 서준이 병실에서 나가던 그날, 하을의 단호한 말에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서준의 얼굴엔 원망스러움이 깃들여 있었다. 그 표정이 하을의 머릿속에서 하루 종일 몇날몇일을 맴돌았다.

 

 똑똑.

 

 눈을 감고 뒤척이던 하을은 귀를 쫑긋 세우고 머리를 들었다.

 

 똑똑.

 

 다시 한 번 울리는 노크소리. 하을은 침을 꼴깍 삼키곤 천천히 입을 뗐다.

 

 “네. 들어오세요.”

 

 짧은 하을의 대답이 끝나고 천천히 병실 문이 열렸다.

 

 “하을아.”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3 견제구 2019 / 10 / 29 218 0 5493   
22 네가 좀 희생해 2019 / 10 / 28 223 0 5187   
21 자동 감금 2019 / 10 / 25 222 0 4892   
20 너에게로 도루 2019 / 10 / 24 247 0 4985   
19 옆방 환자도 알고 있을 썸 2019 / 10 / 23 235 0 4808   
18 체인지만 하지마 2019 / 10 / 22 243 0 4846   
17 그들만의 견제 2019 / 10 / 21 235 0 4909   
16 네 생각이 났어 2019 / 10 / 18 252 0 5071   
15 이제 신경이 쓰이네 2019 / 10 / 17 241 0 5021   
14 나이트에서 만나 결혼한 케이스 2019 / 10 / 16 261 0 4980   
13 그 님이 도둑님이 아닌 것 같아 2019 / 10 / 15 219 0 4998   
12 무슨 사이냐 2019 / 10 / 14 247 0 5225   
11 나 그만 돌아갈래 2019 / 10 / 13 229 0 5001   
10 희생 플라이 2019 / 10 / 12 235 0 4867   
9 싱글 히트 2019 / 10 / 11 233 0 5407   
8 소름끼치는 사실 2019 / 10 / 10 236 0 5076   
7 서열정리 2019 / 10 / 9 234 0 4862   
6 옆방 미친 진달래 2019 / 10 / 8 248 0 4949   
5 뻔뻔한 상상은 산으로 간다 2019 / 10 / 7 266 0 5026   
4 옆 집 그 개나리 놈 2019 / 10 / 5 243 0 4970   
3 공단에 매화라 2019 / 10 / 4 254 0 4909   
2 개나리와 진달래가 만났다 2019 / 10 / 3 279 0 4946   
1 어린이 보호구역 2019 / 10 / 2 384 0 501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