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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장미와 달 그리고 황제를 위해
작가 : 크한
작품등록일 : 2019.9.17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은 공작 영애 로즈. 운명의 사랑을 믿는 저주 받은 마법사 크리센트. 소설에 빙의해 최애님을 행복하게 하겠다 말하는 황녀 프리지아.
각기 다른 이유와 목표를 가진, '사랑'이라는 것으로 묶인 이들의 이야기. 어쩌면 애달프고, 때로는 귀여운 이들의 사랑으로 가기 위한 복잡한 이야기. 모든 이야기가 얽힌 가벼운 소설입니다.:)
[연하 남주/똑똑한 여주/삽질 많이/조금의 수위?/짜증은 가끔/아가씨/주인님/최애님/빙의/황좌 다툼]
가볍게 쓰는 습작입니다./작가 메일-bori_0415@naver.com

 
14장
작성일 : 19-10-22 00:06     조회 : 227     추천 : 0     분량 : 5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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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장 - 모든 것의 원인

 

 

 

 

 “뭐야.”

 

 자신의 집무실로 들어선 프리지아는 불쾌함을 숨기지 않았다. 다짜고짜 내뱉은 가시 돋친 말은 프리지아의 집무실이 제집이라도 되는 양, 소파에 누워 길게 하품을 하던 크리센트에게로 향했다.

 

 “주인님께서 부탁하신 일을 하러 왔습니다.”

 

 품 안에서 편지를 꺼내 엄지와 검지로 가볍게 편지를 잡은 그는 자세를 고쳐앉았다.

 

 크리센트의 앞에 앉은 프리지아는 아무런 문양도 찍히지 않은 편지를 받아 들면서부터 숨기지 못하는 기쁜 미소를 그렸다.

 

 “너무 못 만났다더니, 만나고 싶다는 편지라도 쓰신 건가?!”

 

 기대감에 잔뜩 부푼 얼굴로 편지봉투에서 편지지를 꺼내 읽기 시작한 프리지아의 얼굴이 편지를 읽어 내려가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더욱 딱딱하게 굳어갔다.

 

 “병충해….”

 

 낮은 욕지거리와 함께 짓씹듯 단어를 내뱉은 프리지아가 자리에 앉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금 집무실 문을 열어 젖이고는 나가버렸다.

 

 크리센트는 돌아갈지 말지 고민하며 멀뚱멀뚱하게 소파에 앉아 다시금 기지개를 피면서 소파에 몸을 뉘었다.

 

 “답장을 받아가야지, 주인님께서 기뻐하시겠지?”

 

 돌아가면 수고했냐고 웃으며 자신을 맞아줄 로즈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며 크리센트는 프리지아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

 

 

 프리지아가 향한 곳은 황궁의 직인이 찍힌 공식 신문사의 기사들을 일차적으로 승인하고 수정하는 곳이었다.

 

 “이곳의 책임자는 어디에 있지?”

 

  “1 황녀 폐하를 뵙습니다! 편집장님이시라면, 저, 저곳에….”

 

 열심히 기사를 분리하던 작업을 하던 사람 중 한 명이 벌벌 떨면서 책임자가 있는 곳을 손으로 가리켰다.

 

 책상을 향해 고개를 숙인 채로 흘러내리는 안경을 간간이 올리는 그는, 프리지아가 가까이 다가갔음에도 눈치채지 못한 듯했다.

 

 “그대가 이곳의 총책임자인가?”

 

 결국, 프리지아가 먼저 입을 열고 나서야 그는 집중하던 것에서 눈을 떼고 프리지아를 바라보았다.

 

 “저, 전하를 뵙습니다!”

 

 그는 황가의 사람이, 그것도 자신이 수락해서 신문에 내보내는 기사에 밥 먹듯 등장하던 인물인 프리지아를 봐서 적잖게 놀란 것인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는 무릎을 꿇으려 허리를 숙였다.

 

 “그럴 필요는 없네.”

 

 다행히 황급히 그를 말려 그가 맨바닥에 무릎을 꿇는 일은 없었지만 말이다.

 

 “오늘은 그대에게 부탁할 일이 있어 온 것인데, 혹시 최근 기사 중 병충해나 가뭄에 관련된 기사가 있나? 신문에 실리지 않은 기사면 더 좋은 것 같은데.”

 

  “그 정도 부탁이라면 몇 번이고 부탁하셔도 됩니다! 잠시만 기다려 보십시오!”

 

 부리나케 벽의 한쪽 면을 가득 메운 책장의 앞으로 다가간 그는 일정하게 분류되어 파일에 꽂힌 기사들을 하나하나 빠르게 살폈다.

 

 그러다 원하는 것을 찾으면, 기사 몇 개를 빠르게 빼서 손에 들었다.

 

 그렇게 삼십 분 정도 책장에 달라붙어 있던 그는 기사 한 뭉치를 들고 프리지아에게로 돌아왔다.

 

 “전하, 넉넉하게 이주 전부터 아직 신문에 실리지 않은 기사들까지 가뭄이나 병충해, 또는 작물에 관련된 기사들입니다.”

 

 기사에 그에 관한 기사가 실리지 않은 게 이상할 정도로 그가 프리지아에게 건넨 기사의 양은 어마어마했다.

 

 “황궁의 직임을 넣은 신문사는 총 세 개. 그 세 곳 이외의 신문사에서 공유된 기사도 있을 것입니다. 사본이니 이용이 다 끝나시면 잘 파기해 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편집장이 꼭 지켜달라는 부탁까지 다 듣고 나서야 프리지아는 기사를 살펴볼 수 있었다.

 

 대충 근처의 빈방으로 들어가 기사를 살피던 프리지아는 이상함을 하나 발견했다.

 

 이주 전 써진 기사에 적힌 외국의 무역상이 들어왔다는 이야기였다.

 

 그 기사가 써진 지 이틀째가 된 날부터 갑작스럽게 병충해 피해를 입은 작물이 생겼다는 기사가 써지기 시작한 것이다.

 

 외국의 무역상이 배를 타고 항구로 들어왔다는 이야기가 그리 흥미롭지 않고 이상하지도 않을 수 있지만,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사들 사이 믿을 것이라고는 무역상의 기사 하나뿐이었다.

 

 의심스러운 점은 다행히 두 개 정도 있었는데, 하나는 제국에 들어온 무역상이란 것이 제국과는 완벽하게 다른 기후를 가신 물의 도시 포르세이드 왕국의 무역상이라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병충해가 발생한 지역을 살펴보면 피해 지역이 포르세이드 왕궁의 배가 들어온 항구에서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물의 왕국 포르세이드...

 

 물을 흡수하지 못하는 식물….

 

 찾아오는 가뭄.

 

 프리지아가 내린 결론은 간단했다.

 

 이번 병충해의 원인은 포르세이드에서온 무역선에 병충해의 원인이 되는 것이 딸려 들어온 것이다.

 

 곧바로 기사들을 들고 서재로 온 프리지아는 포르세이드 왕국에 관련된 자료를 꺼내 읽었다.

 

 다행인 것은, 프리지아가 찾던 정보가 생각보다 빨리 발견되었다는 것이었다.

 

 물곡벌레.

 

 유일하게 포르세이드 왕궁에서만 서식하는 이 벌레는 수분이 풍부한 곳보다 물이 적은 곳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고 적혀있었다.

 

 물곡벌레는 식물의 뿌리나 줄기를 갉아먹고, 그곳을 갉아먹을 때 식물에게 침투한 세균은 식물의 뿌리나 줄기를 타고 올라가 그 식물에 피해를 주고, 번식하며 점점 더 그 범위를 넓혀간다.

 

 물곡벌레가 피해를 준 식물은 물곡벌레의 점액에 들어있는 특유의 성질 때문에 물을 흡수하지 못하게 되고 그렇게 말라 죽어가게 된다.

 

 프리지아는 물곡벌레에 대해 자세히 서술된 책도 챙겨 들었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향한 곳은 본궁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한 궁중 마법사들의 연구소였다.

 

 평소에 그곳을 찾는 사람도 없었을뿐더러, 마법사의 수가 적어서인지 몰라도 제국 내에 마법 발전속도는 정말 느렸다.

 

 마법의 위력과 그것을 어디에 사용해야 좋을지, 마법사가 아니고서야 그걸 아는 이들은 적었으니까. 황궁에서는 마법사의 힘을 두려워해 궁중 마법사라는 명목으로 그들을 불러드려 감시와 비슷한 형태로 그들을 관리했다.

 

 연구비의 지원을 해주고, 그들의 연구가 무엇인지 아는 것.

 

 황궁은 그런 형태로 마법사들을 관리해왔고, 마법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프리지아는 그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다.

 

 “누구 없나?”

 

 조심스레 빈 책상에 들고 온 기사와 사전을 놓은 그녀는 가볍게 연구실 안을 둘러보았다.

 

 여러 가지 광석부터 시작해서 약재, 열매 이상학 물약 등등.

 

 선반과 책상 위에 아무렇게나 어질러진 재료들이 보였다.

 

 “누구시죠?”

 

 그때 안쪽의 문이 열리면서 비몽사몽 해 보이는 남자가 한 명 나타났다.

 

 잿빛이 도는 초록색 머리카락의 그는 눈이 좋지 않은 지 손에 들린 안경을 썼다.

 

 “로멘 프리지아라고 합니다. 오늘은 급히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초록머리의 남자는 자신의 눈앞에 있는 사람이 황족일 줄 몰랐다는 듯 잔뜩 놀란 모양새였다.

 

 “아, 음. 황녀 전하를 뵙습니다?”

 

 그가 어색하게 허리를 숙이며 인사를 올렸다. 황궁에 살아도 황족과 마주치거나 황궁의 예절을 배울 필요가 없는 그들이었다.

 

 처음부터 그에게 황족으로서의 대우를 바라고 온 것은 아니었기에 프리지아는 가볍게 그에게 인사를 해보이고는 바로 본론에 들어갔다.

 

 “마법을 이용해 병충해에 대응할 수 있는 약을 만들어 주었으면 합니다.”

 

  “병충해..,말입니까?”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그가 하나로 묶인 머리를 속으로 가볍게 긁었다.

 

 “이번에 일부 지역에서 병충해로 인한 피해를 확인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건, 마법이 유일할지도 모릅니다.”

 

 프리지아는 자신이 조사한 자료를 책상 위에 나열했다.

 

 물곡벌레의 특성을 짚으며 프리지아는 자신이 생각한 것을 말했다.

 

 “물곡벌레는 실물을 갉아먹으면서 피해를 입힙니다. 그러니, 그것만 막을 수 있다면….”

 

  “벌레가 식물에 다가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그 벌레가 무엇을 싫어하는지, 무엇에 취약한 지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있습니다.”

 

 프리지아는 곧바로 다른 책을 하나 펼쳤다.

 

 포르세이드 왕국에서도 물곡벌레나 나오는 것은 똑같으니, 그 나라에서 물곡벌레를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해 알면 대처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다행히, 포르세이드 왕국과는 무역으로 인해 활발히 교류하는 덕인지, 관련 서적이 풍부했다.

 

 덕분에 물곡벌레의 퇴치법 또한 알 수 있었다.

 

 물곡벌레는 물을 싫어하는 습성이 있었다. 그 이유는 물곡벌레의 몸은 물에 닿으면 녹아내리는 특징이 있기 때문인데,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물을 흡수하지 못하도록 하는 특성을 갖고 있는 것이었다.

 

 포르세이드 왕국은 이 점을 이용해서 물곡벌레를 대부분 퇴치할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풍부한 수분과 독성을 가진 식물인 하이넬을 다량의 물과 희석해서 정기적으로 뿌려주는 것이다.

 

 하이넬은 비교적 제국에서도 싼값에 구할 수 있는 약재에 속했고, 적은 양으로 물곡벌레에게 큰 효과를 줄 수 있는 독성을 갖고 있었다.

 

 문제는 가뭄인 지금, 그 넓은 밭에 공급해야 할 물을 구해오는 일이었다.

 

 “하이넬을 사용해서 식물에게 가볍게 분사할 수 있는 약을 만들어 주었으면 합니다.”

 

 내 말에 그는 안경 너머로 갈색 눈동자를 빛냈다.

 

 “흥미로운 연구군요.”

 

 내가 내민 자료를 건네받은 그는 갑자기 궁금해진 것인 듯 빠르게 훑던 자료를 들고 나를 바라보았다.

 

 “그러고 보니, 그냥 포르세이드 왕국과 같은 방법을 쓰면 안되는 것입니까?”

 

  “현재 제국은 가뭄에도 시달릴 수 있습니다. 머지않아 비가 오기는 하겠지만, 현재로써는 물이 부족한 상황이니, 병충해를 막기 위해 막대한 양의 물을 사용하는 것은 맞지 않죠. 그러니 당신께 부탁한 겁니다.”

 

  “요즘 재밌는 일도 없던 참이니, 이것에 매달리면 되겠군요. 좋습니다.”

 

  “서둘러야 하는 일입니다.”

 

  “맡겨만 주십시오!”

 

 의욕이 넘쳐 보였다. 부디, 그의 의욕이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있기를.

 

 프리지아가 바랄 수 있는 것은 그것뿐이었다.

 

 -

 

 

 어느덧 하늘은 붉게 물들어있었다.

 

 점심도 거르고 나가 황궁의 이곳저곳을 뒤집고 다녔던 프리지아는 지친 몸을 이끌고 집무실로 돌아왔다.

 

 “아, 진짜….”

 그리고 프리지아는 다시금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소파에 누운 크리센트는 이젠 아예 잠이 든 것인지, 눈을 떠 보이지 않았다. 프리지아는 그대로 그에게 다가가 그가 잠든 소파를 발로 찼다.

 

 프리지아가 신고 있던 뾰족한 구두의 앞코가 소파에 자국을 남겼지만, 그녀는 그런 것 따위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 다시금 소파를 발로 차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 번을 더 발로 찼을까.

 

 프리지아가 직접 구두로 크리센트를 밟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발을 들어 올릴 쯤 크리센트가 눈치 좋게 깨어났다.

 

 “아, 전하. 오셨습니까?”

 

  “로즈를 지키라고 보냈더니, 집무실에서 잠이나 쳐 자고 있어? 미쳤냐 진짜? 하, 내가 진짜 어이가 없어서. 네 팔자가 상팔자야 아주.”

 

 한 손을 허리에 올리고, 한 손은 삿대질해가며 빠르게 말을 뱉어낸 프리지아는 손짓으로 크리센트에게 비키라한다음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안가냐?!”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소파에 엉덩이를 딱 붙이고 앉아, 가지 않고 버티고 앉아있는 크리센트를 프리지아는 좋게 생각할 수가 없었다.

 

 결국 프리지아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다시금 울려 퍼졌다.

 

 항상 로즈랑 붙어있으면서 이리 늘어지게 잠도 자고,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손가락 몇 번 움직이는 거로 되고.

 

 크리센트에 대한 프리지아의 불만은 쌓이고 쌓인 상태였다.

 

 “답장을 안 주시지 않았습니까.”

 

  “아. 내 정신 좀 봐. 왜 그걸 이제 말해?”

 

 다시 크리센트를 쏘아 본 프리지아는 쿵쿵 발소리를 내며 자신의 책상을 향해 걸어갔다.

 

 그리고는 서랍을 뒤져서 황궁의 문장이 찍히지 않은 편지지 중 가장 예쁜 것을 한 장 골라 들었다. 그리고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편지지는 어느덧 한 장을 가득 채우고 두 번째 장도 절반을 넘기고 나서야 고이 접혀 편지봉투에 들어갈 수 있었다.

 

 “로즈에게 잘 전해줘. 그리고 나흘 뒤. 황궁에서 열리는 귀족 회의에 로즈가 참석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해.”

 

  “...하지만 그곳엔….”

 

  “로즈에게 무슨 일을 하면, 내가 그 새끼들 전부 죽일 거니까 괜찮아.”

 

 아무래도 기분이 많이 좋지 않은 것인지, 프리지아의 입은 상당히 거칠었다. 평소 로즈에게 하던 말과 말투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아, 네. 저도 끼워주십시오.”

 

 진심이 가득한 프리지아의 말을 농담이라도 되는 양 받아친 크리센트가 소파에서 일어나 구겨진 옷을 털어 폈다.

 

 “난 농담 아닌데.”

 

  “저도 아닌데요. 전하보다 제가 더 잘 죽이지, 못하지는 않을 겁니다.”

 

 뚱한 표정으로 크리센트를 노려보는 프리지아의 말에 크리센트는 무표정한 얼굴로 살벌한 말을 전했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왔던 것과 같이 크리센트는 손가락을 몇 번 움직임과 동시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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