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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심장이 가출했다
작가 : 미애202
작품등록일 : 2019.10.2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제주로 날라온 한서준은 도착한 그날 미친여자 빙의도 서슴치 않는 똘끼 충만한 유하을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지지않고 따박따박 대꾸하는 계집애가 자꾸 생각이 난다. 또 시건방 제대로 장착한 놈이 자꾸 시비를 걸어대는 통에 미워 죽겠는데 자꾸 신경이 쓰인다. 그렇게 야구의 이응도 모르는 여자와 한평생 야구만 하며 살아온 야구선수가 제대로 붙었다!! (lollolaemi@naver.com)

 
그들만의 견제
작성일 : 19-10-21 09:30     조회 : 234     추천 : 0     분량 : 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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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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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모르죠. 어느 누구한테는 설레고 떨리는 사랑도 있을지?”

 

 

 하을은 먼 창밖 오솔길을 희미하게 쳐다보며 나직이 말했다. 성진은 하을의 말에 의미를 두며 하을을 쳐다봤다.

 

 “듣고 보니 그럴수도 있겠네요.”

 “.......”

 

 하을은 답을 하지 않았다. 대신 벚꽃잎이 떨어져있는 먼 오솔길을 동경하는 눈빛으로 쳐다봤다. 그날 그렇게 들어온게 못내 아쉬웠다.

 

 “답답한데 저기 한번 나가볼까요?”

 “......저기...요?”

 

 성진의 제안에 하을은 고개를 돌려 성진을 쳐다봤다. 귀가 솔깃했다. 올 한해 벚꽃구경은 이제 끝이라며 아쉬운 맘이 가득했었다.

 

 “네. 있어 봐요. 가서 휠체어 가져 올게요.”

 

 급히 복도를 뛰어가는 성진의 뒷모습에 용머리도사가 떠올랐다.

 

 도사님은 분명 작년이라고 했는데, 우리가 작년에 만난적이 있던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골똘히 생각해봐도 성진은 며칠전 오빠의 심부름으로 본게 다였다.

 

 도사님이 착각하신건가.

 

 하을은 명탐정 빙의 된 혜지의 얼굴을 떠올렸다. 하지만 애써 그 답을 제 스스로 부인하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럴 리가 없다며. 또 유진이랑 남자로 엮여서는 안된다며.

 

 

 “정식으로 인사드릴게요. 하성진이라고 합니다.”

 

 휠체어를 오솔길 길목에 세운 성진은 하을 앞으로 와서 인사했다.

 

 “유하을입니다.”

 “코치님께 이렇게 어린 동생이 있다는 건 몰랐네요.”

 

 하을이 담담하게 인사하자 다시 하을의 뒤로 간 성진이 휠체어를 잡았다.

 

 “제가 야구에 관심이 전혀 없어서 오빠가 있는 야구장에 가본 적도 없어요. 그래서 오빠가 말하기 전에는 다들 잘 모르죠.”

 

 벚꽃이 거의다 떨어지고 초록 잎이 보이는 나무들을 쳐다보며 하을이 나직이 말했다.

 

 “에이. 난 코치님께 이렇게 예쁜 동생 왜 숨겨두셨냐고 물었더니 너무 예뻐서 우리 같은 짐승들이 달려 들까봐 꽁꽁 숨겨뒀다고 그러시더라고요.”

 “풉.”

 

 성진의 넉살좋은 목소리에 하을은 수줍게 웃었다. 그 모습에 성진도 덩달아 크게 웃었다.

 

 “....오빠가 나이차이 많이 나는 어린동생이라 절 많이 예뻐해요. 남들 눈엔 아닐지 몰라도.”

 “아니에요. 남들 눈에도 너무 예쁘신데요? 코치님이 꽁꽁 숨겨둔 이유를 알겠어요.”

 

 잘들 놀고 있다.

 

 아까부터 복도 창밖만 내다보던 서준의 표정이 굳어졌다. 창밖 너머 벚꽃 잎이 진 초록나무가 양 갈래로 서있는 오솔길에 성진과 하을이 마주보고 웃고 있었다.

 

 뭐가 좋다고 나한테 한번 웃어보이지도 않더니.

 

 굳은 표정으로 둘의 모습을 쳐다보고 있던 그때.

 

 “한서준씨.”

 “서준씨.”

 

 수간호사인 윤 간호사가 차트를 들고 서준 옆으로 와서 선 후에야 서준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를 들었다.

 

 “예?”

 

 정신을 차린 서준은 창밖에서 시선을 뗐다.

 

 “무슨 일 있어요? 왜 그렇게 심각해?”

 

 중년의 나이로 보이는 윤 간호사가 옅은 미소를 지으며 서준의 눈치를 살폈다.

 

 “심각하긴요. 아무 일 없습니다.”

 

 그제야 굳은 표정을 풀은 서준은 특유의 눈웃음으로 눈을 반쯤 접어 웃었다.

 

 “방금 전에 꽤나 심각했는데…….”

 

 윤 간호사가 고개를 쭉 빼고 창밖을 내다봤다.

 

 “그럴 리가요. 내년엔 내가 어떻게 홈런을 때릴까. 어떤식으로 폼을 바꿀까. 뭐, 한마디로 재활치료 잘해야겠단 다짐중입니다.”

 

 서준은 씩 웃으며 고개를 돌려 윤 간호사를 쳐다봤다.

 

 “그래요? 잘 되어가요?”

 

 넉살좋은 서준의 웃음에 윤 간호사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희미하게 웃었다.

 

 “넵. 열심히 해야죠.”

 

 굳은 의지를 보이며 답한 서준의 이마에 힘줄이 올라왔다.

 

 “옆방에 하을씨도 이제 재활시작이니까 운동선수인 서준 씨가 많이 도와줘요. 둘이 꽤 친한 사이라면서?”

 

 눈을 가늘게 뜬 윤 간호사는 다시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서준을 쳐다봤다.

 

 “제 코치님 동생이에요.”

 “아아. 그럼 더 잘 도와줘야겠네. 우린 선남선녀가 썸 타나 했네. 가능성이 없지 않아 보이지만?”

 

 서준이 부러 덤덤하게 말하자 윤 간호사는 눈을 흘기며 의미심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네?”

 “하을씨랑 잘 지내봐요. 물론 젊은 간호사들은 서준 씨랑 하을씨 잘 지내는 모습에 투덜투덜 거리기도 하지만 둘 부위는 달라도 사고에 수술에 재활에 공통점이 많으니까. 퇴원하기 전까지 의지하며 잘 지내봐요.”

 

 윤 간호사가 마치 엄마처럼 서준의 등을 두드리며 격려하듯 말하곤 인자한 미소를 지었다.

 

 “아아.네..”

 “퇴원 후에두.”

 “......예?”

 

 서준은 눈을 크게 뜨고 윤 간호사를 쳐다봤다.

 

 “그럼 난 가볼 테니까 밖에 나가봐요. 안에선 그만 보고.”

 “네.......네?”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던 서준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러다 뺏기겠다.”

 

 윤간호사는 서준의 표정은 아랑곳않고 아무렇지 않게 덧붙인 뒤 옅은 미소를 짓곤 복도를 따라 걸어갔다. 그런 윤 간호사를 바라보던 서준은 고개를 돌려 다시 창밖을 쳐다봤다. 그곳엔 하을과 성진이 오솔길을 따라 멀어져가고 있었다.

 

 그러다 뺏기겠다.

 

 이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 * *

 

 

 “야! 유 초딩!”

 

 초딩은 너나하라 했건만, 하을이라 부르기엔 뭣하고, 미친 진달래라고 하기엔 뼈도 못추릴 것 같고.

 

 그렇게 몇 번의 노크에 반응이 없자 맞을 걸 각오하고 고민 끝에 문을 소심히 열었다. 그런데 고민한 것과는 무색하게 병실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뭐야? 아직 안온거야?”

 

 저절로 내뱉은 말과 함께 서준의 이마에 주름이 지어졌다. 다시 발걸음을 옮겨 병실 문 쪽으로 가려던 순간 닫혀 진 욕실사이로 불빛이 새어나와 있었다.

 

 왔구나.

 

 “음!”

 “음.음!”

 

 서준은 일부러 목소리를 가다듬고 들으라는 듯 소리를 두어번 냈다. 안에서 인기척이 없자 욕실로 다가간 서준은 손을 들어 올렸다. 노크를 하려고 하는데.

 

 “야! 성가시게하지 말고 저리가!”

 

 욕실 안에서 하을의 지친 목소리가 들려왔다.

 

 “거기 있었냐?”

 “........”

 “뭔 일 있는 거 아니지?”

 “........”

 

 대답없는 하을이 걱정이 되는지 서준은 미간을 좁히며 재차 물었다. 그래도 답이 없자.

 

 “야! 문 좀 열어봐.”

 

 이상한 생각이 든 서준은 잠긴 손잡이를 돌리며 문을 두드렸다

 

 “야! 열어봐!”

 “........”

 

 안에서 인기척이 없자 서준은 미간을 좁히며 문을 다시 두드렸다.

 

 “유하을!”

 “왜?!!!”

 

 이름을 부름과 동시에 문이 열리며 인상을 잔뜩 찌푸린 하을의 모습이 나타났다. 서준을 쏘아본 하을은 목발을 한 채 절뚝거리며 침대에 엎어졌다. 그렇게 엎드린 채 이불에 얼굴을 묻었다.

 

 “야아. 왜 그래?”

 “아무 것도 아니야. 나가.”

 

 이불에 얼굴을 묻은 하을에게서 지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엎드린 뒷모습이 너무 애처로워 보였다. 안아주고 싶을 만큼.

 

 “무슨 일이야?”

 

 서준은 미간을 좁히며 침대로 다가왔다.

 

 “저리 가.”

 “왜 무슨 일인데?”

 “나가라고 제발.”

 

 침대에 엎드린 채 하을은 화낼 힘도 없는 지 지친 목소리로 말했다.

 

 드르륵~ 탁.

 

 제발.

 

 병실 밖으로 나온 서준은 문을 닫고 병실 앞에 잠시 섰다. 하을의 행동에 무슨 일인지 여전히 미간이 좁혀져 있었다.

 

 “서준아!”

 

 그때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서준은 정신을 차리곤 소리가 난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 코치님!”

 

 양손에 한 짐을 든 지훈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걸어오고 있었다.

 

 “맛있는 거 사왔는데 오늘은 셋이 함께 못 먹겠다. 이거 들고 네 방 가있어.”

 “네?”

 

 지훈은 한손에 든 쇼핑백을 서준의 손에 들려줬다.

 

 “지금 하을이가 너무 힘들어 해서.”

 “........”

 

 걱정되는 듯 지훈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진짜 무슨 일이 있긴 있구나.

 

 서준이 눈을 크게 뜨고 쳐다보자 지훈은 다시 입을 열었다.

 

 “네 방에 먼저 들어 가 있어.”

 

 방으로 들어온 서준은 궁금함이 물밀 듯이 밀려왔다.

 

 아니, 아까 낮엔 잘들 놀고 있더니. 도대체 왜 저러는 거야.

 

 성진과 하을의 마주보고 웃고 있던 장면이 머릿속에 스치지 서준은 다시 짜증이 밀려왔다.

 

 

 "3일 뒤 퇴원이랬지?"

 

 잠시 뒤 서준의 병실로 들어온 지훈은 의자를 끌어다 앉았다.

 

 “네. .진작 했어야 했는데 왔다 갔다 하기 그래서 재활핑계 삼아 좀 버텼는데 이제 나가래요. 여기가 숙박업소냐며.”

 

 서준은 씩 웃으며 침대 위 테이블을 펼쳤다.

 

 “그래. 좀 괜찮냐?”

 

 지훈은 미소를 지으며 침대 위 서준의 반대편에 걸터앉았다.

 

 “네. 이제 뭐 세세한 것 말곤 간단하게 움직이는 건 가능해요.”

 

 팔을 천천히 움직이며 서준은 손을 쥐었다 폈다 했다.

 

 “다행이네. 너 퇴원하면 우리 하을이 어뜩하냐. 우리 서준이 믿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걱정 마세요. 코치님. 재활하러 오면서 자주 들리죠 뭐.”

 

 지훈의 걱정스런 모습에 서준은 담담하게 말하곤 씩 웃었다.

 

 “서준아, 이렇게 있을 땐 코치님 소리 좀 빼자. 말끝마다 어색하다 너!”

 “알았어요. 삼촌!”

 

 포장해온 음식을 펼치며 지훈이 눈을 흘기자 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하을이도 곧 퇴원이지 않아요?”

 “그래. 한 일주일 뒤쯤? 우리 서준이 퇴원하면 하을이 꽤 심심해하겠어.”

 “아유. 심심하긴요. 엄청 좋아할걸요.”

 

 펼쳐놓은 음식을 함께 뜯으며 서준은 입맛을 다셨다.

 

 “좋아하긴. 티격태격해도 원래 있다가 없으면 허전한 법이야. ”

 “그런데 삼촌! 내가 사는 집.”

 “그래. 하을이 옆집인건 알고 있지?”

 “네. 일부러 그렇게 구해주신 거예요?”

 

 서준은 궁금한 듯한 표정으로 지훈을 쳐다봤다.

 

 “제주에 있는 하을이가 걱정이 되서 이곳에 왔더니 또 굳이 오빠랑 징그럽다고 안산다고 하네.”

 

 서운한 듯한 표정으로 지훈이 서준을 쓰윽 쳐다보곤 다시 입을 열었다.

 

 “네가 살고 있는 집을 구해놨더니 또 굳이 옆에 와서 다 큰 동생 간섭할거냐고 어찌나 잔소리를 해대는지.”

 

 투덜거리는 지훈의 말에 서준은 피식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네가 옆에서 잘 돌봐줘. 남자 데리고 오는지 안 오는지 감시도 하고 말이야.”

 “네.”

 

 서준은 오늘 왔어요 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너희 어릴 때 만난 건 이제 기억 나냐?”

 “네, 어렴풋이요.”

 

 옅은 미소를 지으며 서준은 어린 시절의 하을을 떠올렸다.

 

 “그때 처음 본 날부터 티격태격하던 모습이 삼촌 눈엔 아직 선한데 이렇게 다 큰 어른이 되서 만나고. 세월 참 빠르지?”

 “그러네요.”

 

 기억속에 있던 서준이 정신을 차리곤 담담하게 말했다

 

 “그래, 어서 먹자.”

 “그런데. 하을이 무슨 일 있어요?”

 

 서준이 젓가락을 들다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무슨 일?”

 “아니, 아까 힘들다고.”

 “아아. 그런 게 있어.”

 

 지훈이 걱정스러운 듯 미간을 좁혔다. 그러더니.

 

 “이런 얘기 지금 이 상황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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