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기타
문을 열어드립니다
작가 : 반루아
작품등록일 : 2019.9.3

[미스터리 판타지]
완벽주의자 프로파일러 피아와 귀차니즘 마신이 인간계와 마계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서스펜스

 
19. 당신의 죄가 아니야
작성일 : 19-10-21 05:07     조회 : 341     추천 : 2     분량 : 5173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무차별 폭행 및 강간을 당한 여성이 처참한 상태로 집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피해자 여성은 충격으로 기억 상실 증세를 보인다고 합니다. … 또 다른 용의자로 지목된 B 씨는 피해자 집 앞에 쌓여있는 나뭇잎으로 방화를 일으켰으나 자신은 그곳으로 간 적 없다고….”

 

 용의자가 기억 상실 증세를 보인다는 뉴스 내용에 피아는 발걸음을 멈췄다. 예전에는 피의자가 형량을 줄이기 위한 변명이라고 생각했겠지만, 리암을 만난 후로 악귀가 일으킨 사건도 배제할 수 없었다.

 

 “경감님, 혹시 이 사건 알고 계셨나요?”

 

 “아, 그거? 채하가 명예 회복하겠다며 수사에 들어갔어."

 

 조만간 그녀도 알게 될 상황인지라 요민은 거리낌이 없고 털어놨다. 내심 피아가 이 사건을 맡아주길 바라면서도 그는 쉽게 꺼내지 못했다. 그녀가 다시 활동을 제기한다면 언론은 피아를 내버려 두지 않을 테니까. 뉴스가 끝날 때까지 티비 앞을 떠나지 않고 서 있던 그녀가 손가락으로 요민의 어깨를 살짝 건드렸다.

 

 “해결해야 할 사건이 있는데 밥 사주겠다고 찾아오신 건 가요?"

 

 “경찰인 내가 이러면 안 되는 걸 알아. 하지만 채하만큼은 도와주고 싶지 않거든?”

 

 어차피 그녀는 이 문제에 대해 관여할 처지가 아니었다. 수사기관 요청이 없는 이상 피아는 어떠한 사건도 맡을 수도 없었다. 만약 그녀의 추론이 맞는다면, 이번 사건 또한 미궁에 빠질 것이 분명했다. 심오한 이야기가 거론되자 식사하던 사람들이 하나둘 그들이 나누는 대화 내용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에 피아는 밖으로 나와 한적한 공원으로 이동했다.

 

 “그래서 채하가 증거는 찾았나요?”

 

 “성폭행당한 흔적은 분명 있는데 다른 증거는 없어.”

 

 “어떤 기관에서 증거를 채집했고 누가 검시했나요?”

 

 “채연이가.”

 

 원칙적으로 성폭행 사건의 경우 경찰병원에 피해자를 데리고 가서 신체 부위에서 DNA를 채집해 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내져야 한다. 법의학자인 채연이가 혼자서 채취와 검사를 진행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아마도 대통령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그녀들이 이 사건을 맡은 모양이다.

 

 “권력이 참 무섭네요.”

 

 피아는 세상 돌아가는 게 참 허무하게 느껴졌다. 엉뚱한 용의자를 검거해 수사기관 명예까지 실추시켰음에도 채하는 어떠한 징계도 받지 않았다. 고위 관료 자제들의 실수는 눈감아 주면서 평범한 사람들은 숨소리 한 번 잘못 냈다가 퇴직까지 권고받는 현실이 피아는 받아드리기 힘들었다.

 

 “경찰들은 윗선 눈치가 보이지 않는 선에서 대충대충 처리할 거야.”

 

 피아 피습사건으로 경찰의 동요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사건이 끝나기전에 보도된 뉴스는 모두 삭제되었고 사람들은 그녀가 사건 조사하면서 했던 이야기를 까맣게 잊어버렸다. 어쩌면 16년동안 독재자로 군림하는 대통령에게 잘못 보일까봐 모르는 척하는 걸수도.

 

  사건이 무마된 후 피해자인 피아가 괴한에게 습격받은 후 발설한 모든 증언에 오류가 많았다는 헛소리가 극대화되서 언론에 노출됐다. 잘못된 증언으로 초동 수사가 엉망이 되자 책임을 느낀 피아가 칩거에 들어간 것이라는 소설도 뉴스에 방영되었다. 물론 언론은 그녀가 어떠한 증언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채하의 오판단으로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선 단 한 줄도 보도되지 않자 진실을 알고있는 경찰들은 이를 두고만 볼 수 없었다.

 

 “그럼 안 돼요. 피해자는 죄가 없잖아요?”

 

 피아는 신중히 눈썹을 추켜세운 후 그를 냉혹하게 질타했다. 그녀가 하는 말을 듣곤 요민의 얼굴 근육이 움찔거리더니 금새 시뻘겋게 물들었다. 피아를 위해 한 행동인데 그녀에게 지적까지 듣게 되니 민망했던 모양이다.

 

 “우리가 채하를 도와야 한다고? 죄없는 사람을 깍아내렸으니 혼자서 범인도 잘 잡겠지!"

 

 지금 당장 누구라도 잡아먹을 듯 요민의 목 안쪽에서부터 으르렁거리는 포호가 터져 나왔다.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피아는 어르고 달래는 목소리로 나긋나긋 설명했다.

 

 “저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채하를 궁지로 몰겠다는 이유로 경찰 분들이 손가락질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사태가 악화되기 전에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피아의 눈빛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단지 자신을 위해 나서주는 요민을 주시하는 그녀의 눈동자에는 가슴 깊이 우러난 호의가 가득 담겨 있었다.

 

 "채하에겐 잘못을 바로 잡아줄 사람도 필요해요."

 

 누가 들어도 옳은 소리만 하는 피아에게 변명할 만한 내용을 찾지 못한 그는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어져 자신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한 자리에 서서 생각에 잠겨 있던 피아가 깊은 한숨을 내쉰다.

 

 “채하는 이번에도 CCTV로 범인 물색하겠네요?”

 

 직접 보지 않아도 그녀의 수사 방법을 익히 알고 있는 피아가 덤덤하게 중얼거렸다. 그 소리를 들은 요민은 수사 진행 상황을 술술 털어놓았다.

 

 “용의자로 지목된 짜장면 배달원은 현재 중요 참고인으로 조사 중이야.”

 

 “이번엔 범인이 확실한 거 맞아요?”

 

 저번처럼 죄 없는 사람을 몰아넣는 것은 아닌가 싶어 피가가 귓속말로 소곤거렸다. 어떻게든 용의자를 검거하겠다는 욕심에 또 다른 우를 범할까 걱정된 그녀는 순간의 상황을 다시금 곱씹었다. 이번에도 채하가 실수를 하길 바라는 그는 별일 아니라는 듯 순순히 털어놓았다.

 

 “짜장면 배달하러 들어간 배달원이 10 분 동안 현장에 머문 점이 수상하데.”

 

 “그 사람은 뭐래요?”

 

 피아가 판단했을 때 용의자의 증언이 가장 중요했다. 물론 범인이 거짓말을 할 수도 있지만 그가 진범을 목격했을 수도 있었다.

 

 “피해자가 잔돈이 없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다는데?”

 

 “당사자 기억이 없으니 확인할 방도도 없겠네요.”

 

 그녀는 이번 사건의 범인이 자기 집에 침입한 사람과 동일 인물일 것 같다는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피아 표정을 읽은 요민도 비슷한 생각이 들었는지 그들 사이에 잠시 침묵이 흘렀다.

 

 “기억하니까 떠오르는데 요즘 대부분의 용의자가 경찰서에 끌려와서 하는 이야기가 뭔지 알아? 술에 취해 기억 안 나요. 누군가가 귓가에 속삭였어요. 아주 헛소리가 작열이야.”

 

 불만이 가득 담긴 눈길로 허공을 노려본 요민이 입술을 잘근 씹었다. 많은 사람이 층간소음 살인 사건을 지켜봤고 범인들은 법망에서 벗어날 구멍이라도 찾은 것처럼 하나 같이 동일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도대체 퇴마사는 어디로 사라진거야!"

 

 마신이 마계로 돌아간 이상 그 누구도 거짓을 밝혀주지 못할 터. 이건 이대로 문제인지라 피아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딱히 악귀에 씐 여부를 확실히 증명할 방법을 찾지 못한 그녀가 대화 주제를 바꿨다.

 

 "10분 안에 피해자를 제압하고 강간하는 게 가능하긴 해요?"

 

 "불가능… 야! 아무리 사건 이야기라지만 넌 부끄럽지도 않냐?"

 

 그녀의 추론에 맞춰 상황을 떠올린 요민이 나지막하게 비명을 질렀다. 상상만으로 얼굴이 달아오른 그가 손으로 부채질하며 열기를 식혔다. 사건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하고 있었던 피아로선 경악하는 요민의 반응이 이해되지 않았다.

 

 “그것보다 집 앞에 설치된 CCTV에 배달원만 찍힌 거예요?”

 

 대화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그녀가 말을 빨리했다. 피아와 야한 이야기를 하는 게 당황스러웠던 요민은 헛기침을 하며 시선을 회피했다.

 

 “피해자를 알고 지내온 지인은 모두 알리바이가 있고 배달원이 나간 후 현장에 들어갔던 두 명의 여성도 찍혀 있었어.”

 

 "두 여성의 신원은 밝혀졌나요?"

 

 "아니, 파악 조차 못 했어."

 

 피아 집과 다르게 이번 사건 현장은 번화가 원룸에서 일어났다. 즉 많은 CCTV와 블랙박스를 확인해 볼 수 있어 범인 추론하기 수월할 것이다. 벤치에 걸터 앉은 그녀가 가족 단위로 놀러온 사람들을 바라보며 씁쓸한 미소를 입가에 걸쳤다.

 

 “이번에도 여성은 배제 시키겠군요.”

 

 “여자가 같은 여성을 성폭행할 이유가 없다더라?”

 

 이런 식으로 용의자를 배제하게 되면 부실한 초동수사로 인해 사건은 미궁에 빠지게 되어 있다. 피아는 눈을 내리깐 채 깊은 생각에 잠겼다. 문뜩 사건 현장에 방화까지 일어났다는 뉴스가 생각난 피아의 마음이 무겁게 가라앉았다.

 

 “화방 씨도 용의 선상에 포함된 건가요?”

 

 “강간 사건 후 범인이 방화도 일어났기 때문에 참고인으로 조사중이야."

 

 그녀가 생각하기에 아무래도 화방을 다시 집어넣기 위한 채하의 수작인 것 같다. 언론에 화방을 계속 노출해 사람들 심리를 자극하려는 게 분명했다.

 

 “혹시 화방이 사건 부근에 있었나요?”

 

 “사건 현장에서 조금 떨어진 편의점에서 라이터를 산 게 다야.”

 

 아니길 바랐으나 역시 채하는 화방을 범인으로 몰고 갈 의도를 숨기고 있었다. 계속 그의 존재를 두각 시켜 사람들에게 의문을 품게 만들 모양이다. 사실 채하가 밀어붙이기만 한다면 화방은 또 다시 구치소에 끌려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자기 명예를 되찾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그녀라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였고.

 

 “채하는 이번 사건까지 범인을 화방으로 몰 게 분명해요.”

 

 “뭐?”

 

 너무 놀란 나머지 요민은 설렁탕 가게에서 뽑아온 커피잔을 뚝 떨어트리고 말았다. 커피가 그의 허벅지를 적시자 요민은 그 자리에서 껑충 뛰어올랐다.

 

 “괜찮으세요?”

 

 핸드백에서 손수건을 꺼내든 피아가 그에게 건넸다. 흘린 커피 따위 안중에도 없다는 듯 그가 목에 핏대까지 세우며 소리쳤다.

 

 “그 녀석은 도대체 널 어디까지 매장하려는 거야!”

 

 종이컵을 찌부러트린 요민이 이빨까지 뿌득 갈았다. 화가 치밀어 올랐는지 그의 턱까지 덜덜 떨려왔고 호흡도 상당히 거칠었다. 요민이 생각하기엔 피아는 빤히 들여다보는 듯하면서도 실은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것 같았다.

 

 “채하는 절 무너트릴 수 없어요.”

 

 혹시 다른 사람들에게 들릴까 봐 목소리를 잔뜩 낮춘 그녀가 자신 있게 소신을 밝혔다. 속이 갑갑해진 요민은 피아의 두 팔을 움켜잡은 채 흔들었다.

 

 “그 녀석 때문에 넌 일도 안 들어오잖아!”

 

 “제가 순순히 물러날 사람 같아 보이세요?”

 

 차분한 그녀의 음성에 맥이 풀린 그는 피아를 잡고 있던 손을 내렸다. 사실 요민은 화방이 다시 잡혀 오는 것엔 관심도 없었다.

 

 "절 믿고 기다려 주세요."

 

 피아의 말이 귓등에도 들리지 않는지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전했다.

 

 “내가 그것만큼은 막을게.”

 

 그녀에게 손을 흔든 요민이 달음박질로 경찰서로 향했다. 피아로선 황급히 달려가는 그를 말릴 방도가 없었다. 답답한 마음을 달랠길이 없었던 그녀는 멍하니 허공을 쳐다봤다.

 

 “구름 하나 없는데 왜 번개가?”

 

 갑자기 시꺼먼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자 피아는 서둘러 발걸음을 돌렸다. 짓궂은 날씨는 천연덕스럽게 한 방울, 두 방울 빗방울을 떨어트렸다. 쏟아지는 비로 인해 많은 사람이 정자 밑에 서서 발을 동동 굴렀다.

 

 "소나기 예고도 없었는데?"

 

 내리는 비를 뚫어지게 쳐다보던 그녀는 갑자기 오한을 느껴져 몸을 으스스 떨었다. 핸드백에서 우산을 꺼내든 피아 손이 미세하게 떨려왔다. 집에 도착한 그녀가 비밀번호를 누를 때 손가락 끝에 정전기가 일어났다.

 

 "설마?"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야월 19-10-25 16:27
 
설마??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반루아 19-11-10 20:21
 
설마! 입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3 33. 귀신도 말을 할 수 있다. 2019 / 12 / 3 312 0 4687   
32 32. 이상한 전화를 받았어요 2019 / 11 / 27 295 0 5101   
31 31. 약점을 잡히다 2019 / 11 / 24 331 0 5434   
30 30. 사라진 현관문 2019 / 11 / 20 299 0 6074   
29 29. 귀신들이 다가온다 2019 / 11 / 17 300 0 4894   
28 28. 다른 건 다 참아도 이건 아닌 것 같아요 2019 / 11 / 13 317 0 5316   
27 27. 지금까지의 상식을 뒤엎는 사건 (2) 2019 / 11 / 8 385 2 5908   
26 26. 절대 하지말아야 할 금지사항 (2) 2019 / 11 / 6 356 2 5138   
25 25. 살려주세요 (2) 2019 / 11 / 4 376 2 5237   
24 24. 욕실에서 있었던 사건 (2) 2019 / 11 / 1 359 2 5211   
23 23.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2) 2019 / 10 / 30 348 2 5487   
22 22. 당신이 뭔데 침대에 누워 (2) 2019 / 10 / 28 359 2 5678   
21 21. 왜 이러세요 (2) 2019 / 10 / 25 364 2 5402   
20 20. 말하면 죽는다 (2) 2019 / 10 / 23 356 2 5290   
19 19. 당신의 죄가 아니야 (2) 2019 / 10 / 21 342 2 5173   
18 18. 범인은 동성애자 (2) 2019 / 10 / 18 345 2 5286   
17 17. 저건 또 뭐야 (2) 2019 / 10 / 16 330 2 5646   
16 16. 괴물이 따로 없군 (2) 2019 / 10 / 14 342 2 5460   
15 15. 지금 협박하시는 겁니까 (2) 2019 / 10 / 11 353 2 5812   
14 14. 조작과 은폐의 끝 (2) 2019 / 10 / 9 370 2 6113   
13 13. 그곳은 아직 열려 있다 (2) 2019 / 10 / 7 367 2 6253   
12 12. 이곳은 지옥이다 (4) 2019 / 10 / 4 365 3 5473   
11 11. 거기 누군가 서 있다 (4) 2019 / 10 / 2 392 3 5841   
10 10. 당신도 느껴 보세요 (4) 2019 / 9 / 30 353 3 6220   
9 9. 도대체 무슨 일이 (4) 2019 / 9 / 27 330 3 5132   
8 8. 나는 악마를 보았다 (4) 2019 / 9 / 25 313 3 5196   
7 7. 내 몸에 무슨 짓을 한거죠 (4) 2019 / 9 / 23 316 3 5898   
6 6. 도망치면 죽는다 (4) 2019 / 9 / 20 299 3 6055   
5 5. 문을 열어주세요 (4) 2019 / 9 / 18 324 4 5420   
4 4. 검은 오로라의 정체 (4) 2019 / 9 / 16 291 3 5707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