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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영안(靈眼) - 숨겨진 역사
작가 : 리진
작품등록일 : 2019.9.4

세조를 암살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무리에 맞서 그들의 계획을 파헤치는 영안(귀신을 보는 눈)의 주인공과 남이 장군의 이야기를 다룬 대체역사
집안의 저주로 영안을 갖게 된 박윤은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기 위해 집을 나서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운명의 상대인 귀신 명선을 만난다. 하지만 명선이 가진 극음의 기운을 탐내는 자들이 나타나 그들을 위협하고, 위험에 빠진 그들 앞에 궐에서 파견나온 남이가 나타난다.

 
두 번째 음기
작성일 : 19-10-17 01:16     조회 : 312     추천 : 0     분량 : 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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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시라니, 우린 그저 이 근처를 지나가고 있었을 뿐이오.”

 “아아, 내가 당신들 눈여겨 본 지 꽤 되었으니까 어물쩍 넘어갈 생각은 하지 마시고.”

 ‘별다른 기척은 느끼지 못했었는데. 보통 인물은 아닌 것 같군.’

 남이는 새삼스러운 눈으로 서진을 살펴보았다.

 자신의 이목을 피할 정도라면 평범한 사람은 아닐 터였다.

 “저희는 나쁜 뜻을 가지고 이곳에 접근한 게 아닙니다. 혹시 설화원에 계신 분인가요?”

 남이가 잠자코 있자 박윤이 입을 열었다.

 그런데 박윤에게로 고개를 돌린 서진의 눈빛이 심상치 않게 변했다.

 ‘이상한 기운을 가지고 있군.’

 서진이 묻는 말에 대꾸도 하지 않고 한동안 이상하게 쳐다보고 있자 머쓱해진 박윤은 재차 말을 이었다.

 “저희는 도움을 드리기 위해 찾아온 것입니다. 혹 설화원 내에 난치병을 앓고 계시거나 몸이 유난이 약한 분이 있지 않으신가요?”

 “갑자기 무슨 소리야? 그리고 그게 당신들과 무슨 상관이지?”

 “그분에게 위험한 일이 생기게 될지도 모릅니다. 저희를 그분에게 데려가 주시면…”

 “아아…”

 서진이 박윤의 말을 가로막고는 호통을 쳤다.

 “이 사람들이 어디서 수작질이야? 그리고 아픈 사람을 찾으려면 의원을 찾아가지 왜 기방에 와서 난리야! 여기에는 그런 사람 없다고.”

 “네? 그럴 리가… 분명 몸이 아픈 사람이 있을 텐데.”

 서진의 말에 박윤과 남이는 서로를 돌아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이 사람들이 설화원에 들어가고 싶어서 별 핑계를 다 만드는 모양인데, 냉큼 사라지쇼! 다시는 이 근처에서 어슬렁 대지 말고!”

 “하지만…”

 서진의 호통에 답답해진 박윤이 뭔가 말을 이으려 했다.

 하지만 남이가 그의 어깨를 슬쩍 붙잡았다.

 “일단 돌아가자.”

 “…”

 두 사람은 서둘러 발길을 돌려 그곳을 벗어났다.

 그들의 뒷모습을 지켜보는 서진의 눈빛이 깊어졌다.

 

 “형님, 왜 말리셨어요? 그 사람한테서 뭔가 정보를 더 얻을 수도 있었잖아요.”

 “뭘 믿고 그자에게 정보를 얻겠다는 거야? 오히려 우릴 더 경계하게 만들었잖아!”

 “그, 그런가요?”

 “아마 그자는 우리에게 거짓말을 한 걸 거야. 그는 어쩌면 우리가 찾고 있는 음기를 가진 사람을 보호하려는 건지도 모르지. 우리가 설화원 주변을 살피고 있었다는 것은 웬만큼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면 알 수 없었을 거다. 우리의 기척을 알아차렸다는 것은 평소에도 주변을 경계하고 있었다는 얘기야.”

 “에이, 설마요. 그건 너무 억지스러운데요. 만에 하나 그 사람이 음기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다고 해도 위험이 다가오는 것을 어떻게 알았겠어요.”

 박윤의 말에 남이는 쓴웃음을 지으며 대꾸했다.

 “그도 그렇군. 아무튼 설화원 안에 음기를 가진 사람이 있다는 가정하에 그렇다는 이야기야. 그냥 단순히 기생집에 붙어사는 놈팽이 같은 자일 수도 있고.”

 “어쨌든 설화원 내부를 살피는 일은 더욱 어려워졌네요.”

 박윤의 말에 남이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오늘 밤에 다시 간다. 한시라도 빨리 음기를 가진 사람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

 

 삼경이 지난 깊은 밤, 남이와 박윤은 다시 조심스럽게 설화원에 접근하고 있었다.

 설화원은 기생집이었기 때문에 제법 늦게까지 악기 소리와 불빛이 끊기지 않았다.

 삼경이 지난 후에야 주변은 고요한 어둠 속에 빠져들었다.

 ‘왜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리지?’

 박윤은 제멋대로 쿵쾅대는 심장에 연신 고개를 갸웃거렸다.

 처음에는 한밤중에 어딘가를 잠입한다는 사실에 흥분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단순히 그래서가 아닌 것 같았다.

 “저, 낭자, 혹시 많이 긴장되시오?”

 “네? 기… 긴장이라니 무슨 말씀이세요? 저 아무렇지도 않아요.”

 ‘정말 엄청나게 긴장하고 있나 보군.’

 “낭자, 걱정하지 말아요. 우린 나쁜 짓을 하려는 게 아니니까. 낭자가 긴장하니까 제 가슴이 벌렁거리고 손에 식은땀이 다 나지 않소.”

 “긴장 안 했다니까요. 흥, 그… 그깟 월담 좀 하는 거 뭐가 그렇게 큰일이라고.”

 하지만 박윤은 명선의 목소리가 유난히 떨리는 것 같다고 느꼈다.

 “그나저나 혹시라도 말이에요, 저희 들키기라도 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관아로 끌려가서 곤장이라도 얻어맞는 거 아니에요?”

 “하하하, 이제 보니 겁이 나서 그러셨군요.”

 “거, 겁이라니, 무슨 말이에요! 전 겁 하나도 안 나요. 도련님이야말로 겁나서 손을 덜덜 떠시는 거죠?”

 박윤의 손은 사시나무 떨리듯 떨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박윤이 겁을 먹어서인지, 혹은 명선 때문인지 알 길이 없었다.

 “아니, 낭자…”

 “쉿! 조용히 해라!”

 명선에게 따지려던 박윤은 남이의 급박하고 낮은 외침에 흠칫 놀라 입을 다물었다.

 남이의 나직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설화원 내부에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

 이런 깊은 밤중에 뭔가 돌아다닌다니, 박윤은 소름이 돋아 머리카락이 쭈뼛 곤두설 지경이었다.

 “뭐, 뭐가 있다고요? 사람인가요?”

 “… 실체가 있는 존재는 아닌 것 같다.”

 ‘으악!’

 남이의 대답에 박윤은 속으로 비명을 내질렀다.

 지금껏 명선과 함께하며 많이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귀신이란 존재는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었다.

 박윤의 마음을 눈치챘는지 명선이 의미심장한 웃음소리를 냈다.

 “히히히, 거봐요. 도련님이 겁먹은 거 맞죠?”

 “낭자, 난 귀신이 무서운 거지 관아나 곤장이 두려운 게 아니었소.”

 “그래요, 제가 괜한 걸 다 무서워하죠? 제가 매 맞는 것도 아닌데.”

 ‘아차차!’

 “전 귀신인 주제에 별 사소한 것까지 다 무서워하는 겁쟁이예요. 그런 주제에 또 귀신을 싫어하고 무서워하시는 도련님에게 붙어서 민폐나 끼치고 있고…”

 “낭자, 제발… 내가 다 잘못했소!”

 “… 그럼 제가 아니라 도련님이 겁먹었던 거 맞죠?”

 “그럼, 그렇고말고!”

 ‘낭자가 점점 영악해져만 가는구나. 누가 처녀 귀신 아니랄까 봐…’

 “도련님, 지금 내 욕했죠?”

 “요, 욕이라니! 당치도 않소!”

 “아니면 말지 뭘 그렇게 당황하고 그러세요?”

 “으음…”

 박윤은 명선의 언변에 자꾸 말려가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황급히 화제를 바꾸었다.

 “형님, 아직도 그 존재가 돌아다니고 있습니까?”

 남이는 놀랍게도 바닥에서 몸을 솟구쳐 어느새 설화원의 담벼락 위로 올라서 있었다.

 어찌나 몸이 날렵한지 디딤발도 밟지 않고 단번에 올라섰는데도 기왓장 들썩이는 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다.

 “아니, 방 안으로 들어갔는지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

 “그 존재가 우리가 찾고 있는 음기를 가진 인물과 관련이 있을까요? 들어가서 살펴보시겠어요?”

 박윤의 물음에 남이는 살짝 고민했다.

 하지만 설화원이 워낙에 넓어, 그 존재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다시 녀석이 나타날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보자.”

 남이는 재빨리 담벼락 위를 타고 달리더니 근처에 있던 커다란 나무의 가지 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그곳에서 내려다보니 설화원 전체가 훤히 내려다보였다.

 “혀, 형님. 저희는 여기 밑에서 기다리겠습니다. 하하.”

 남이의 놀라운 몸놀림에 박윤은 그저 헛웃음을 지을 뿐이었다.

 

 “흥! 가증스러운 녀석 같으니!”

 ‘그것’은 설화원 내부를 휘젓고 다니는 중이었다.

 그것은 조명환을 떠올리며 울분을 터뜨리고 있었다.

 “그 잡것이 감히 날 속박해?”

 그것의 이마에는 어느새 글인지 그림인지 알 수 없는 이상한 문양이 떠올라 있었다.

 조명환은 그것을 사로잡은 후 이마에 부적 하나를 붙여놓았었다.

 부적은 어느새 그것에 스르르 녹아들어갔고, 그것의 이마에는 부적의 내용이 새겨지게 되었다.

 그 후로 그것은 조명환을 벗어나지 못하게 되었다.

 조명환이 내보내 줄 때만 겨우 밖을 나다닐 수 있었고, 조명환이 불러들이면 아무리 먼 곳에 있더라도 다시 되돌아가야만 했다.

 “크으윽! 날 풀어줘!”

 그것은 조명환에게 애걸했지만 그는 코웃음만 칠 뿐이었다.

 오히려 말을 듣지 않으면 그대로 소멸시켜버린다는 협박에, 그것은 조명환이 시키는 일을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설화원에서 그것이 도술이 걸려있는 여인을 찾아내자, 며칠 뒤 조명환은 선심 쓴다는 듯 다시 명령을 내렸다.

 “그 여인에게 걸려있던 도술은 이미 그녀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사라졌을 것이다. 넌 그녀의 몸속에 들어가 그녀가 제 발로 이곳으로 오도록 만들어라. 이 일만 성공한다면 널 자유롭게 풀어주도록 하지.”

 그 거부할 수 없는 명령을 받고 그것은 설화원에 침투한 것이었다.

 “크흐흐, 내가 다시 자유의 몸이 되기만 하면 그 녀석을 씹어 삼키고 말겠다.”

 그것은 조명환의 사지를 찢어발기는 상상을 하며 기괴한 웃음을 흘렸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이번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했다.

 그는 설화원 내부를 돌아다니며 연희를 찾기 시작했다.

 “크흐흐, 여기 있나 보군.”

 연희의 방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주변의 음기가 일제히 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호오, 이 녀석은 상태가 좀 이상한데?”

 순식간에 연희의 방에 스며든 그것은 연희의 상태를 보고 의아해했다.

 연희는 그저 음기를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음기를 조금씩 흡수하고 있었다.

 “이 녀석, 몸에 지니고 있는 음기 자체는 지난번에 마주쳤던 그 처녀 귀신에 비할 바가 못 되지만, 주변의 기운을 빨아들이면서 점점 음기를 키워가고 있군.”

 태어날 때부터 극음의 기운을 타고난 명선과 달리 연희는 살아가면서 점점 몸에 음기가 쌓여가는 체질인 모양이었다.

 살짝 고개를 갸웃거리던 그것은 곧 음산한 미소를 지었다.

 “크흐흐, 아무렴 어떤가. 음기를 빨아들인다니, 오히려 이 녀석의 몸에 깃들기 수월해졌잖아.”

 본디 귀신은 박윤과 같이 영안이 열린 자가 아닌 이상 일반인의 몸에 빙의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연희는 체질상 음기를 몸에 받아들이고 있었기 때문에, 음기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그것과 같은 귀신들에게는 빙의되기 더없이 좋은 몸이라 할 수 있었다.

 “크흐흐, 이 녀석을 데려가기만 하면 난 자유다!”

 그것은 빨려 들어가듯 스르르 연희의 몸속으로 사라져 갔다.

 

 “음? 누가 나온다.”

 높다란 나뭇가지 위에서 설화원 내부를 살피고 있던 남이는 누군가가 바깥으로 나오는 기척을 느끼고는 서둘러 나뭇잎 사이로 몸을 숨겼다.

 덩달아 박윤 또한 담벼락 밑으로 자세를 낮추었다.

 ‘무슨 일이지? 이 시간에 누가 나온 거야?’

 박윤은 남이에게 물어보고 싶었지만, 스쳐 가는 바람 소리만이 들려오는 깊은 밤중인지라 소리를 낼 수가 없었다. 조금이라도 소리를 냈다가는 자신의 기척을 들키고 말 터였다.

 그런데 얼마쯤 그러고 있으려니까, 끼익 하고 누군가 살짝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려왔다.

 슬그머니 몸을 움직여 문 쪽을 살펴본 박윤은 웬 소녀가 설화원 밖으로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런 야심한 시간에 어딜 가는 거지?’

 박윤은 순간 소녀가 누군가와 밀회라도 하려는가 싶어 괜스레 얼굴이 붉어졌다.

 “도련님, 지금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거예요?”

 “무, 무슨 생각이라니? 뭘 말이오?”

 “갑자기 몸이 뜨거워지고 얼굴이 빨개지는 것 같은데…”

 “원, 당치 않은 말씀을… 날이 더워서 그런가.”

 “이렇게 쌀쌀한 한밤중에요?”

 “…”

 “그나저나, 저 아가씨 몸속에 도사리고 있는 녀석 보셨어요? 왠지 낯이 익은데… 어디서 본 것 같아요.”

 “몸속에 도사리고 있다고요?”

 그제서야 박윤은 소녀의 몸 안에 귀신이 들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게다가 그 귀신은 그가 잘 아는 녀석이었다.

 “이런! 저 녀석이 어떻게 저기에… 낭자, 기억나시오? 내가 밤중에 낭자 방에 처음 찾아갔을 때 낭자가 쫓아준 귀신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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