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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심장이 가출했다
작가 : 미애202
작품등록일 : 2019.10.2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제주로 날라온 한서준은 도착한 그날 미친여자 빙의도 서슴치 않는 똘끼 충만한 유하을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지지않고 따박따박 대꾸하는 계집애가 자꾸 생각이 난다. 또 시건방 제대로 장착한 놈이 자꾸 시비를 걸어대는 통에 미워 죽겠는데 자꾸 신경이 쓰인다. 그렇게 야구의 이응도 모르는 여자와 한평생 야구만 하며 살아온 야구선수가 제대로 붙었다!! (lollolaemi@naver.com)

 
나이트에서 만나 결혼한 케이스
작성일 : 19-10-16 09:47     조회 : 261     추천 : 0     분량 : 4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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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 날 이용하지 말자.”

 

 서준이 피식 웃으며 애처럼 타이르듯 빈정거렸다. 그 모습에 성진이 움찔하며 뒤로 물러섰다. 부러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지으며 긴 복도를 달아나듯 빠르게 걸어갔다. 걸어가면서 던진 한마디.

 

 “이용? 옛정을 생각해. 인마!”

 

 큰 소리는 쳤지만 성진의 목소리는 가늘게 떨렸다.

 

 

 * * *

 

 

 띠리링.

 

 “오빠?”

 <응. 하을아, 조금 있다가 성진이가 갈 거야.>

 

 하을이 무미건조하게 전화를 받자 전화기 너머 지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게 누군데?”

 

 오빠에게 투정부리듯 하을은 입을 삐쭉 내밀었다.

 

 <선수. 오빠 대신 심부름 보냈으니까.....>

 “좀 전에 온 사람인가?”

 

 지훈의 말에 하을이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아 왔어?>

 

 전화기 너머 지훈의 밝은 목소리가 들려나왔다.

 

 “응. 왔다 갔어. 옆방 짝대기랑 나갔어.”

 

 하을은 관심밖이라는 듯 침대에 누우며 중얼거렸다.

 

 <짝대기? 아. 서준이랑?>

 

 전화기 너머 지훈의 큰 목소리가 들려왔다.

 

 “응.”

 <정말 서준이랑 나갔다고?>

 “그렇다니까.”

 

 지훈이 재차 묻자 하을은 귀찮은 듯 답했다.

 

 “그런데 방금 온 선수 이름이 뭐라고?”

 <성진이. 하성진! 얘도 꽤 유명한 놈인데 넌 언제쯤 야구를 볼래?>

 

 하을이 궁금한지 목소리가 커지자 지훈은 타박하듯 물었다.

 

 “안 봐.”

 

 귀찮은지 하을은 눈을 감으며 돌아누웠다.

 

 <다음 주에 한번 들릴게. 네가 부탁한 건 네 집에 들러서 대충 넣어 보냈으니까 빠트린 것 있으면 다시 연락해. 오빠가 챙겨 갈 테니까.>

 “알았어. 그런데 그 선수 이름이 정말 하성진이야?”

 

 지훈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듣는 둥 마는 둥 하며 하을은 다시 한 번 물었다.

 

 <그래. 그런데 정말 서준이랑 나갔어?>

 “응. 왜 그러면 안 돼?”

 

 전화기 너머 지훈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큰 목소리로 물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하을의 관심은 딴데 있었다. 하성진이냐 한서준이냐.

 

 <아니야. 쉬고 있어. 오빠가 다음 주에 맛있는 거 사갈게.>

 “응.”

 

 전화를 끊은 하을은 눈을 감았다.

 

 하성진. 한서준. 하성진. 한서준.

 

 “누구야? 대체.”

 

 자리에 누운 채로 하을은 중얼거렸다. 답답한지 하을의 미간이 잔뜩 좁혀져 있었다. 밤새 이불킥은 예정되 있었다.

 

 

 * * *

 

 

 선선한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갔다. 야간의 테라스는 바닥에 흩어져있는 벚꽃 덕에 조명과 어우러져 운치 있었다.

 

 목발을 한 하을은 테라스로 들어섰다. 깜깜한 테라스 벤치위에 벚꽃이 흩어져 있었고 벤치 옆 조명이 익숙한 그림자를 비추고 있었다. 하을은 서준을 발견하고 발걸음을 돌려 테라스의 끝 쪽으로 걸어갔다. 멀찌감치 떨어진 벤치에 앉은 하을에게 서준이 어슬렁거리며 걸어왔다.

 

 “굳이 가까운 곳 두고 먼 벤치까지 걸어온 이유는 뭐야? 다리까지 불편한데.”

 

 못마땅한 표정으로 서준이 툭 내뱉었다.

 

 “너.”

 “말 아끼라고? 알아.”

 

 하을이 천천히 입을 떼자 서준은 하을의 말을 가로막고 퉁명스레 말했다.

 

 “알면 저리가.”

 

 낮은 목소리로 말하며 하을은 턱을 들어 입구 쪽 벤치를 가리켰다.

 

 “싫은데?”

 

 서준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툭 내뱉었다. 그런 서준을 말없이 올려본 하을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럼 여기 있어. 내가 갈 테니까.”

 

 하을은 자리에서 일어나 힘겹게 목발을 짚었다. 그리고 아까 서준이 앉아있던 벤치로 발걸음을 옮겼다.

 

 “야!”

 

 다리를 꼬고 거만하게 앉아있던 서준이 팔을 뻗어 하을의 팔을 잡았다.

 

 “너 삐친 거 되게 오래가네.”

 

 조금은 부드러워진 목소리로 말한 서준은 하을을 쳐다봤다.

 

 “내가, 너한테 삐칠 이유라도 있어?”

 

 서준의 시선에 하을이 서준을 물끄러미 올려보며 낮은 목소리로 조근 조근 물었다.

 

 “이유라니?”

 “짝대기.”

 

 하을의 가라앉은 목소리에 서준은 짐짓 놀라듯 하을의 눈치를 살폈다. 그러거나 말거나 하을의 표정은 동요가 없었다.

 

 “왜?”

 “네가 나한테 휠체어 밀어줘야할 이유라도 있어?”

 

 한층 누그러진 목소리로 하을이 서준을 똑바로 보며 물었다.

 

 “뭐?”

 “없잖아. 그러니까 내가 너한테 삐칠 이유도 없는 거야.”

 

 하을은 표정 없는 얼굴로 천천히 입을 뗐다. 차라리 화라도 내지. 하을의 무표정에 서준이 긴장했다.

 

 “이...이유?”

 “그래, 우리가 이유 있는 사이야? 없는 사이야. 그런 걸로 변명하러 굳이 말 안 걸어도 돼.”

 

 긴장한 서준과 달리 하을은 여전히 표정없는 얼굴이였다. 아니 그보다 평온하다고 해야하나. 저는 지금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데 하을은 대수롭지 않은 듯했다.

 

 “그...그래도 생각해보니까 내가 미안하기도 하고.”

 

 대수롭지 않은 듯한 하을의 행동에 서준은 당황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하을은 서준을 옆으로 올려보며 가늘게 뜬 눈으로 탄식하듯 말했다.

 

 “처음부터 안 밀었던 걸로 하면 되니까 그럴 필요도 없.다!”

 

 

 * * *

 

 

 “하을아.”

 

 병실 문이 열리며 미소 띤 유진이 고개를 배꼼 안으로 밀어 넣었다.

 

 “어, 들어와.”

 

 유진을 본 하을은 누워있던 몸을 일으켰다.

 

 “다리는 괜찮아?”

 “응, 너흰 전시회 잘 마무리했어?”

 

 프릴달린 블라우스에 롱스커트를 나풀거리며 유진이 침대로 다가오자 하을은 미소를 지었다.

 

 “응, 그럭저럭 잘 끝냈어.”

 

 유진은 어색하게 미소 지었다. 어색함의 온도는 서로 같았으나 공유되지는 않았다.

 

 “혜지는?”

 “혜지는!”

 

 잠시 침묵이 흐르고 어색해진 분위기를 덮으려 하을과 유진이 동시에 입을 뗐다.

 

 “조금 있다 올 거야.”

 “어. 어...그래.”

 

 유진이 어색하게 웃자 하을도 어색한지 말을 더듬었다.

 

 “맛있는 거 잔뜩 사서 올 거야. 그동안 내가 뭐 도와줄 거 없어?”

 “없어. 너도 그동안 전시회 때문에 고생했을 텐데 여기 좀 누워 쉬어.”

 

 침대에 걸터앉은 유진을 하을은 턱을 들어 간이침대를 가리켰다.

 

 “됐어. 그런데. 오늘은 혼자 있어?”

 

 유진은 옆방을 의식하며 벽을 힐금 쳐다봤다.

 

 “난 혼자지. 늘.”

 

 그런 유진을 애써 외면하며 하을은 휴대폰으로 시선을 고정한채 툭 내뱉었다.

 

 “아니. 그... 서준오빠는 어디...갔어?”

 

 유진의 말에 하을이 휴대폰에서 눈을 떼고 얼굴을 들었다.

 

 한서준이 맞나보다.

 

 “걜 왜 나한테 물어봐?”

 

 하을은 웬지모르게 마음이 허해져 왔다. 또 유진이라니.

 

 “어. 아니. 늘 함께 있길래.”

 

 하을이 표정없이 저를 쳐다보는 통에 유진이 순간 당황했다. 자신도 모르게 드러난 표정에 유진이 당황하자 하을은 괜시리 미안해졌다.

 

 “그런 거 아니야. 오해하지 마.”

 

 차가운 공기를 식히려 하을이 표정을 풀곤 미소 지었다.

 

 “오...오해?”

 

 오. 해 란 하을의 말에 유진이 당황하며 좀전보다 더 어색하게 웃었다. 그때.

 

 “얘들아! 내가 왔다아!”

 

 곧 문이 열리고 어색해진 공기가 밝아졌다. 혜지가 해맑은 얼굴로 병실 안으로 빼꼼 고개를 들이 밀었다.

 

 “가자. 지하 카페테리아에 포장해온 음식 펼쳐놨으니까 어서 가자.”

 

 혜지가 어디서 구해온 휠체어를 밀고 들어왔다.

 

 “타.”

 

 유진의 부축을 받으며 하을은 휠체어에 힘겹게 올라탔다. 혜지가 발받침을 세워 하을의 깁스한 다리를 올려뒀다. 어색한 공기는 여전했다.

 

 

 * * *

 

 “한서준!”

 

 상민이 서준의 병실로 들어섰다.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누워 있던 서준은 고개를 돌렸다. 몇일동안 눈에 띄지 않은 하을 탓에 잠도 별로 자지 못했다.

 

 “시즌 중에 훈련하기도 바쁜데 뭐하러왔어?”

 

 시큰둥하게 툭 내뱉으며 서준은 몸을 일으켰다. 모든게 성가신 듯 목을 긁적거렸다.

 

 “바빠도 절친 먹일 건 먹여야지. 가자.”

 “어딜?”

 “맛있는 거 사왔지. 내가! 그런데 얼굴이 왜 그 모냥이야?”

 “휴.”

 

 서준은 대답대신 한숨을 내쉬었다.

 

 “왜 그래?”

 “그게.”

 

 열심히 준비해온 훈련인데 부상으로 시즌아웃인탓에 서준이 풀이 죽어있는 듯하여 상민은 부러 크게 말했다.

 

 “야 이거 먹고. 기분 풀어. 내년에 잘하면 되지.”

 

 너 잘못 짚었다.

 

 알턱이 없는 상민이 서준의 어깨를 토닥였다. 그리고는.

 

 “가자. 가서 지하 카페테리아에서 먹방 한번 제대로 찍어보자. 힘내고 자식아.”

 

 양손에 든 쇼핑백을 들어 보이며 상민이 눈치없이 씩 웃었다. 눈치없음은 오로지 서준입장에서였다. 상민은 곧 기대하라는 듯 피식 웃었다.

 

 

 * * *

 

 

 “아이, 저 짝대기는 왜 또.”

 

 휠체어에 앉은 하을이 멀리서 걸어오는 서준과 상민을 발견하고 미간을 잔뜩 찌푸리며 중얼거렸다.

 

 “어, 온다!”

 

 혜지는 하을의 눈치를 살피며 활짝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었다. 유진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며 수줍게 고개를 숙였다.

 

 “안녕하세요.”

 

 상민이 하을과 유진 쪽으로 환하게 웃으며 인사했다.

 

 “하을씨, 우리 전에 한번 봤죠?”

 “네, 안녕하세요.”

 

 하을은 시큰둥한 표정으로 인사했다. 그때 그 나이트 이후로 처음이였다. 시궁창물이라고 독설까지 날렸던 미친 여자 빙의했던 그날이 하을의 머릿속에 스쳐지나갔다.

 

 “그리고 옆에 분은 유진씨?”

 “네, 처음 뵐게요.”

 

 한쪽 눈썹을 올리며 상민이 유진을 쳐다보자 유진은 쑥스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 혜지한테.”

 “여기 앉으세요.”

 

 상민이 입에 바른 소리를 하자 유진은 수줍은 표정으로 자리를 가리켰다. 다들 자리를 잡고 앉으니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그 분위기를 깨려 상민이 입을 열었다.

 

 “솔직히 그땐 부킹 들어와서 서로 못잡아 먹을 것 같이 원수처럼 굴더니 둘 이렇게 여기서 만날 줄은 몰랐네. 인연이긴 인연 인가봐.”

 

 상민이 마주보고 앉은 테이블의 오른쪽 편 휠체어에 앉은 하을을 쓱 쳐다보곤 다시 자신의 옆자리에 앉은 서준을 쳐다보며 눈썹을 씰룩거렸다. 앉다보니 하을의 휠체어가 서준의 자리와 맞닿아 있었다.

 

 부...부킹 아니라고 진짜!

 

 하을이 미간에 주름을 지었다. 그 모습을 서준이 힐금 쳐다봤다. 표정은 미친 진달래로 빙의 되기 직전이였다.

 

 넌 이제 죽었다!

 

 서준은 천연덕스럽게 웃고 있는 상민을 안타까운 눈길로 쳐다봤다. 하을이 뻐근해져 오는 목을 한바뀌 굴렸다.

 

 “어머, 전 상민씨 처음 만났을 때 많이 놀아본 나이트 죽돌이인줄 알았어요. 어찌나 바람끼가 다분해 보이던지. 사실 혜지랑 둘 이렇게 오래 갈 줄 몰랐거든요.”

 

 서준의 예상과는 다르게 처음 듣는 하을의 콧소리가 들려왔다. 생전 처음 듣는 콧소리에 저건 또 다른 미친 컨셉인가 하고 벙진 얼굴로 하을을 쳐다봤다.

 

 “나. 나..나이트죽돌이요?”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상민이 말을 더듬었다.

 

 “네, 깜놀했네요. 이미지랑 정 반대라서.”

 “이..이..이미지요?”

 

 말문이 막힌 얼굴로 저를 쳐다보는 상민을 가볍게 응수하곤 다시 입을 열었다.

 

 “나이트에서 만나서 이렇게 오래 갈 줄 몰랐는데.”

 

 다시 뜸을 들이더니.

 

 “이제 결혼만 하면 그 말로만 듣던 나이트에서 만나 결혼한 케이스에 일조하는 건가요?”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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