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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가족의 이름으로
작가 : 적편혈향
작품등록일 : 2019.10.8

#먼치킨 여주 # 천재 # 할말 다하는 # 카리스마 뿜뿜

세살배기 막내딸을 잃어버린 강진희, 잘나가는 DA그룹의 수장이다. 그녀는 곧바로 유괴 신고를 해보지만, 증거를 찾을 수 없어 수사는 난항에 빠지고 결국엔 찾지 못한다.
아들만 셋뿐인 집의 고명딸이건만,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어 진희는 미칠지경이다.
전국의 고아원을 다 뒤져보아도 원아들의 신체적 특성을 일일이 외우지 않고 있는지라 기어코 그렇게 20년 넘는 세월이 흐르고 말았다.

그런데! 기적적으로 눈 앞에 나타난 막내딸!
하지만.. 진희도, 누구도 섣불리 가족이라고 나타나지 못한다.

 
24. 재시험의 결과, 학생회장과의 조우
작성일 : 19-10-16 02:36     조회 : 207     추천 : 0     분량 : 6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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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성웅성, 잠시 소란스러웠지만 곧 조용해졌다. LED 판에 스톱워치가 켜지고, 삐- 하는 경보음과 함께 재시험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시작과 동시에 주아가 펜을 내려놓고 눈을 감았다. 5분이 지나고, 주아가 펜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는 배치 시험때완 다르게 빠른 속도로 답을 체크해나갔다. 40분 경과, 60문제를 풀고 있는 주아. 35분이 남은 상황, 3분을 풀었던 문제를 검토하는데 할애하고, 마지막 한 문제를 남겨두고 있었다. 18분, 시간은 넉넉했다. 15분, 주아가 손을 들었다.

 

 “다 풀었습니다.”

 

 모두들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LED 판을 바라본다. 15분이나 남았는데 다 풀었다니? 곳곳에서 고개를 가로젓는게 보였다. 무슨 의민지는 모르겠지만. 교수로 짐작되는 4명의 남자가 주아의 시험지를 가져갔다. 현장에서 바로 매길 모양, 제한된 15분이 지났고 앉아있는 사람들의 시험지도 전부 수거됐다. 사실상 선배들의 성적은 하등 쓸모없는 것들이었다. 관건은 주아가 몇점이 나오냐였으니까. 일종의 들러리라고나 할까.

 

 “.. 결과가 나왔습니다.”

 

 빔프로젝터에 주아의 시험지가 비춰졌다. 뒤에 앉아있는 사람도 잘 보이라고 아주 대형 프로젝터에 비추는 걸 본 주아가 정말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한번 슥- 둘러본다. 국내 최고의 대학, 그것도 최고의 법학과로 칭송받는 곳에서 이 따위 말도 안되는 짓을 한다는 게..

 

 “만점입니다.”

 

 만점이라는데도 주아의 표정은 변화가 없다. 웅성거림은 커졌다.

 

 “야 진짜 뭐 특수렌즈 이런거라도 끼고 있는거 아냐? 막 밖에서 가르쳐주고.”

 “미쳤냐? 그런게 어딨어. 짜증나지만 인정해야지.”

 “아.. 저거 괴물아냐? 어떻게 두 번다 만점을 받을 수가 있지??”

 “야이씨.. 이의 제기 한 새끼 누구야! 괜히 쪽만 팔렸잖아!”

 

 자기들끼리 갑론을박,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아 주아가 학과장을 밀어내고 마이크를 잡았다.

 

 “선배님들께서는 이제 정중하게 사과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순간 웅성거림이 뚝, 멈췄다. 하지만 어느누구도 반박하진 않았다. 주아는 재시험 요구를 받아들였고, 부당하다고 따지지 않았다. 그러니 이의제기를 한 쪽에서도 주아에게 따질 수 있는 명목이 없었다. 그때, 강당의 단상위로 한 남자가 성큼성큼 걸어올라왔다.

 

 “김주아씨?”

 “네. 말씀하시죠.”

 “학생회장입니다. 대표로 사과드립니다. 미안합니다.”

 

 고개를 숙이자 강당에 있던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학생회장이 직접 나와서 사과까지 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던 모양이다.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서로 눈치를 보다 고개를 숙이는 선배들.

 

 “그럼 이것으로 배치 시험에 관한 성적 이의제기는, 의심의 여지가 없음을 공표합니다.”

 

 학과장이 뭔가 탐탁찮은 표정으로 강당을 나가버리고, 곧이어 선배들도 우르르 빠져나갔는데, 학생회장이라는 사람은 여전히 주아와 함께 단상위에 서있었다.

 

 “할말이라도 있으신가요?”

 “딱히 그런건 아니지만, 어찌됐든 우리가 실수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미안합니다. 앞으로 학교 다니는 동안 잘 지냈으면 좋겠군요.”

 “네, 선배님께서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저로썬 감사한 일이네요. 그럼 이만.”

 

 같은시각, 진희도 보고를 받고 있었다.

 

 “그래서 공개 재시험을 치른다고 합니다.”

 “뭐?! 이 영감탱이들을 그냥!!”

 “그런데 김주아씨가 사과를 받는 조건으로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똑 같은 조건에서 똑같이 시험을 치러서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사과를 받는 조건입니다.”

 “하.. 얼마나 속이 상할까!”

 

 한비서가 갸우뚱했지만, 진희가 저렇게 열내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묻지 않는다. 한비서의 이런면을 진희가 가장 좋아했다. 쓸데 없는 말은 아끼고, 할말은 간결하게. 군더더기없이. 보고를 마치고 나가있던 한비서가 한시간이 좀 넘어서 다시 들어왔다.

 

 “회장님,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 어떻다고 하든가?”

 “만점입니다.”

 “그렇지!”

 

 진희도 한비서 앞이기에 가감없이 감정을 드러냈다.

 

 “그래서, 사과는 받았다고 하던가?”

 “학생회장이 대표로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나였다면 그런걸로 화가 풀리지 않았을텐데. 주아는 그걸로 마무리 지었을테지.”

 “네.”

 

 아까까지 흥분하던 진희가 소강상태를 보였다. 어쩌면 자신의 위치가 나중에 주아에게, 아니 서영이에게 날개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시간표는 그룹별로 학교에서 지정한대로 들으시면 됩니다. 따로 수강신청이 없어요 법학과는. 주아씨는 상위 탑이니 판사 그룹으로 들어갔는데.. 그에대해 불만이나 다른 건의사항이 있나요?”

 

 학과장의 호출로 다시 학과장실에 앉아있는 주아. 저런건 그냥 학과사무실에서 들어도 될 설명인데 굳이 자기가 설명하겠단다. 매우 언짢음을 온몸으로 표출하는 주아.

 

 “없습니다. 학교에서 정한 규칙이 있는데 그걸 따라야죠. 저 혼자서 튀기는 싫거든요.”

 

 재시험까지 치르고 나니 반항심이 발끝에서부터 올라오는 느낌. 그래, 검사처럼 구형을 하는 사람보다는 판결을 내리는 사람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어차피 검사나 판사나 일 많은건 별 차이가 없으니까. 일단 무시당한게 가장 기분이 나빴으니 4년 내내 피터지도록 노력해서 절대로 밑의 그룹으로는 내려가지 않겠다 속으로 굳게 다짐한 주아다.

 

 “그렇군요. 내일부터는 정규수업이 진행될겁니다. 시간표는 학과 사무실에서 받아가면 되고.. 뭐 또 궁금한 건 없나요?”

 “없습니다.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그럼 전 일어나보겠습니다.”

 

 보통의 신입생이라면 학과장에게 잘보이려 애쓸텐데, 주아는 전혀 그런게 없었다. 그게 학과장의 심기를 건드렸을수도 있지만, 주아는 별로 개의치 않는 듯 하다. 돈 없고 빽 없고 이런건 억울하지 않지만, 자신의 노력을 의심하는 건 억울했으니까. 거기에 공개재시험이라니? 차라리 컨닝했냐고 묻질 그랬어.. 그랬다면 기분이 좀 덜 나빴으려나? 생각해보니 그것도 아닌 것 같다. 여튼, 학과장실을 나서며 콧방귀를 뀌고서 집으로 돌아온 주아.

 

 “후우..”

 

 한바탕 난리를 치르고 나니 힘이 쭉 빠진다. 자리보전하고 가만히 누워있는데, 언제 들어왔는지 희영이 주아의 방문을 힘차게 벌컥 열고 나타났다.

 

 “주아야! 재시험쳤다면서?”

 

 대체 소문이 왜 이렇게 빠른거야? 또 어디서 주워들은거니?

 

 “오빠는 또 그걸 어떻게 알았어요?”

 “어? 아.. 뭐 어디서 들었지. 괜찮냐?”

 “안 괜찮으면 뭐 어떻게 하겠어요. 괜찮죠. 발라버렸어요 그냥.”

 “으응..? 뭐를 발라..?”

 “아아, 아니. 만점 받고 왔어요.”

 “헐…..”

 “나도 헐이에요. 그래도 학생회장한테 사과는 받았으니 됐죠 뭐.”

 “엥?!”

 “근데 오빠는 이시간에 집에 무슨 일인데요? 오후 수업 없어요?”

 “수업 마치고 온거지 나는. 야.. 그나저나 대단하다 너도. 또 만점? 정체가 뭐냐 너.”

 “뭐긴 뭐에요 그냥 평범한 인간 사람이지.”

 

 재시험 쳤던 순간이 떠오른건지 씩씩거리며 일어나 앉는 주아.

 

 “이렇게 열내는거 보면 평범한 건 맞긴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기가차서 어이가 없어요. 만점받았다고 재시험 치는 경우는 또 뭔지..”

 “워워~ 열 좀 가라앉혀라. 여튼 수고했네. 수고했어.”

 “고마워요..”

 

 다시 누워버리는 주아. 희영이 쉬라며 방을 나갔다. 기분은 잔뜩 상했는데 어디다 화풀이 할 데는 없고, 받아 온 시간표를 그제야 꺼내본다.

 

 “와.. 살인적이다 진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공강하나 없이 빽빽하게 짜여있는 시간표. 밥은 언제 먹으라고?? 한숨이 절로 나온다. 자퇴생이 왜 나오는지 알 만도 하다. 밥은 둘째치고 숨 돌릴 시간도 없는 시간표를 보니.. 이럴때가 아니다 싶어 보드에 시간표를 붙여둔다. 그리곤 곧바로 책을 펼친다. 질 수 없지, 오기가 생긴다. 실력엔 실력으로 응수를 해야 마땅하겠지. 분이 풀리지는 않지만 눈에 불을 켜고 공부하는 주아다.

 

 “일찍 들어왔구나? 주아도 왔어?”

 

 오후 늦게서야 들어오는 우선. 희영이 거실에 있다가 우선을 보고 입술에 검지손가락을 갖다댄다.

 

 “왜?”

 

 목소리를 낮춰 묻는 우선. 찬영이 눈으로 윗층을 한번 쳐다보고는 쇼파에 앉는다.

 

 “무슨 일인데 그래?”

 “주아 오늘 재시험 쳤대요.”

 “정말이야??”

 

 우선이 당황하다 못해 황당한 얼굴로 희영을 쳐다본다. 미간이 절로 찌그러진다. 어제 그토록 우려하던 일이, 차마 입밖으론 내지 못했던 일이 벌어졌단다.

 

 “그래서, 주아는 뭐하고 있는데?”

 “몰라요? 아깐 누워있던데.. 아무래도 못내 분한가봐요. 공부하고 있을지도 몰라서 그냥 내버려뒀어요. 진정되면 내려오겠죠?”

 

 우선이 진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큰일 아니면 잘 안하는 전화인데..

 

 “여보, 얘기 들었어?”

 “갑자기 전화해서 무슨 말이야?”

 “주아 재시험 친거 말야.”

 “응, 그거 내가 희영이한테 말해준거야.”

 “아… 그래? 상심이 꽤 크겠네 주아가..”

 “난 기분이 좋지 않아 매우. 영감들이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노망이 드나봐.”

 

 격한말을 잘 하지 않는 진희조차 이번엔 무척 열이 받는 모양이다.

 

 “알겠어. 들어와서 얘기하자구.”

 

 우영은 당직이라 들어오지 못한다는 연락을 받았고, 찬영도 약속이 있어 오늘은 늦는다고 연락이 왔다. 희영은 주아가 신경이 쓰이는데, 무슨 말을 건네야 할지도 모르겠고 괜히 심기 건드릴까 눈치도 보이는게 사실이었다.

 

 “희영이 너도 눈치 그만 봐라. 서로서로 부담스럽잖냐. 주아는 주아대로 너는 너대로. 이젠 주아가 스스로 이겨내는 수 밖에 없다.”

 “눈치라기 보다는, 뭔가 위로를 해주고 싶은데..”

 “그냥 이럴때는 모르는 척 해주는게 더 나을 수도 있어. 내일부터 학교 생활시작일텐데.. 잘 이겨낼거야 주아는.”

 

 손 쓸 도리가 없으니 눈 감는걸로 대신하는 수 밖에. 주아가 잘 이겨내주기를 바라는 가족들의 바람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해뜨는것도 모른 채 분노에 가득 차 책만 보고 있는 주아다. 8시30분, 주아가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하는데 우선이 놀라서 뛰어나온다.

 

 “아이고 주아야, 잠시만 좀 기다려라. 태워다 줄게.”

 “괜찮아요, 걸어다니려구요 이제. 체력도 좋아야 공부를 하죠~”

 

 우선의 뒷말은 듣지도 않고 냅다 뛰어나가는 주아. 말릴 새가 없었다. 진희도 준비를 막 마치고 나왔는데.. 뭔가 귀신에 홀린 듯 서있는 우선을 보고서 어깨를 잡고 토닥거린다.

 

 “주아 하고 싶은대로 하게 놔둬. 뭔가 부탁할 때 우리가 도와주면 되는거니까. 당신도 이제 당신 할 일 하면서 지내면 되겠네, 당분간 주아가 없어서 좀 허전하겠는데??”

 

 진희가 미소를 지으며 출근했다. 우선은 여전히 얼떨떨..

 

 “출석부르겠습니다.”

 

 열명밖에 없는데 무슨 출석.. 인원수만 세어봐도.. 음? 열명이 넘는데? 재수강이 있나..?

 

 “전원 출석했네요. 반갑습니다. 민법을 담당하고 있는 윤서진이라고 합니다.”

 

 제법 젊어보이는 교수가 강단위에서 자신을 소개했다. 4년동안 민법 관련 과목은 모두 자기가 담당한다고.. 그럼 다른 과목도 다 똑 같은 시스템이겠네? 윤서진이 얼굴을 한번 쓱 훑더니 주아를 가리키며 묻는다.

 

 “김주아? 이번 신입생 중에 김주아라고..”

 “네, 접니다.”

 

 손을 들고 일어선 주아. 눈빛이 미묘하다. ‘아~ 걔가 너야?’ 이런 눈빛.

 

 “민법 1조를 말해보세요.”

 

 장난치나.. 깔끔하게 대답하고 자리에 앉는 주아. 바로 튀어나올거라는 생각은 못했나보다. 지난 6개월동안 공부했던 민법책을 꺼냈다. 그런데, 공부했다는 책 치고는 너무 깨끗하다. 뒤에서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뭐야..? 책 겁나 깨끗해.’

 ‘책 새로 샀겠지 뭐, 시험 준비 한번 하면 법전 난장판 되는거 다 아는데?’

 ‘볼수록 신기한 애 같아 쟤’

 

 다 들린다고 쏴붙이고 싶지만 귀찮다. 50분 수업이라고 되어있는데.. 왜 70분을 하는지? 아무도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냥 이런 분위기겠거니, 적당히 적응해야겠다 싶은 주아. 4교시까지 마치니 배가 고프긴 한데.. 정말 철저한 개인주의 분위기다. 서로서로 어울려서 뭐 밥을 먹으러간다거나 그런건 전혀 없었다. 눈치껏, 알아서, 능력껏. 이게 한국대 법대의 모토인 듯 싶다. 어찌보면 주아에겐 그게 더 편할지도.. 김밥을 먹으며 헌법을 읽고 있는데,

 

 툭-

 

 누군가와 부딪혔다.

 

 “죄송합니..다.”

 

 고개를 들어보니 학생회장. 사과를 할 땐 키가 큰 줄 몰랐는데, 가만히 서서 보니 키가 꽤 크다.. 아니아니, 지금 이게 중요한게 아닌데. 사과를 하고 지나가려는 주아를 잡는다.

 

 “저기, 김주아씨?”

 “네?”

 

 열심히 김밥을 먹으며 시간 체크 중인 주아. 우물쭈물대는 학생회장을 보고 말한다.

 

 “선배님, 지금 정확하게 6분 40초 정도 남았구요, 전 지금 강의실 이동중입니다. 하실말씀 있으시면 빨리하세요.”

 “우리 동아리 들어와요.”

 “싫습니다. 그런거 안해요.”

 “..네?”

 “안한다구요. 수고하세요.”

 

 적을 만들고 싶지는 않지만 친해지고 싶지도 않다. 누가 이의제의를 했건, 이미 법대 전체가 맘에 들지 않았으니까. 공개재시험=공개망신. 이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그리고 입학하자마자 그렇게 찍혔는데, 간 쓸개 다 빼놓은 사람 마냥 예~선배님. 하는것도 웃기지 않나? 주아는 할말만 하고 유유히 지나쳐버렸다.

 

 ‘재밌는 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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