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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리콜렉션 (re-collection)
작가 : 레드펀치
작품등록일 : 2019.8.31

뭐야!? 세계가 끝났다고!?
인간 강한경
그는 자신의 앞에 나타난 여신의 말에 경악했다.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그녀의 이어진 말에 그는 다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인간의 완성을 꿈꾸는 「최초의 존재」의 죽음 이후 99개로 나누어진 세계.
창조신 가이아에 의해 무한히 반복되는 정화와 재생.
존재의 유지라는 거창한 의미도 필요 없는 없다!
가족, 친구를 지키기 위한 구도자들의 반격이 곧 시작 됩니다.

 
17화 : 휴식 (1)
작성일 : 19-10-15 12:36     조회 : 250     추천 : 0     분량 : 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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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쏴아아~]

 

 온몸의 피로를 감싸 안아 주는 따뜻한 물이 쏟아진다.

 피로를 한껏 머금던 물이 내뱉은 증기로 뿌옇게 변한 공간.

 뿌연 공간 사이로 아스라이 보이는 탄탄한 등 근육.

 지저분하게 자란 더벅머리를 시작으로 흘러내리는 물은 잘 발달된 가슴근육을 지나 여덟 조각으로 나누어진 탄탄한 복근까지 빠르게 타고 내려갔다.

 

 한동안 물이 주는 온기를 한껏 즐기던 남자는 눈을 간지럽히는 앞머리를 위쪽으로 쓸어올렸다.

 그는 눈앞에 수증기로 가득 찬 거울을 손으로 슥슥 닦더니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짙은 눈썹, 커다란 눈, 보기만 해도 시원한 높게 솟은 코.

 거울 속에 보이는 흐릿한 남자 한경은 자신의 바뀐 모습을 확인하며, 그가 알고 있던 세계는 무너졌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나마 다행이야. 엄마와 한경이가 무사해서. 그리고 험한 세상을 겪지 않게 돼서.’

 

 그는 정말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튜토리얼에서는 가족들을 걱정했고, 그곳을 클리어 후 지구로 도착했을 때 1차 웨이브의 잔인함을 겪은 그.

 그 잔인함을 혹여나 가족 중 누군가 구도자로 각성하지 않았을까 걱정하던 그였다.

 다행히 집으로 돌아왔을 때 놀란 엄마와 한경이의 눈을 보면서 그들이 구도자로서 각성하지 않았음을 감사했다.

 눈으로 보고 듣는 것이야 어쩔 수 없다 쳐도 전투의 잔인함을 직접 겪게 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아오오니.

 시스템에서 최하급 도깨비의 행동대장이라 소개한 그는 정말 강했다.

 수백의 구도자들의 공격에도 꿈쩍도 하지 않았던 그는 결국 한경의 손에 최후를 맞이했다.

 촌경의 10배의 기를 머금은 주먹은 퀘스트 제한 시간 1초에서 0초로 넘어가는 찰나로 쪼개지는 시간에 그에게 닿았다.

 동시에 한경에게 빠르게 날아왔던 부적 한 장, 지쳐쓰러졌던 여경이 바닥에 닿았던 에테르를 끝까지 짜내어 준 그 부적한장은 아오오니의 육탄공격으로부터 무방비였던 한경을 지켜주었다.

 

 이어서 쏟아지는 1차 웨이브 방어 성공 메시지와 함께 수많은 메시지들이 그의 눈을 어지럽혔지만, 그것들을 깡그리 무시한 한경은 멀쩡히 서 있는 아오오니를 조용히 쳐다보았다.

 먼지로 뒤덮인 주변과 다르게 멀쩡한 그의 신체는 떨어지는 휴지조각처럼 서서히 쓰러졌다.

 온몸에서 남색피를 꾸역 꾸역 쏟은 채.

 한경의 선언대로 그는 이번 웨이브에서 가장 깔끔하게 죽었고 먼지가 가라앉고 보이는 상황에 주변의 모든 구도자들이 열광했다.

 

 레벨업과 동시에 모든 신체능력이 회복된 그는 비록 육체적 피로와 상처는 모두 회복됐지만 튜토리얼부터 이어온 전투에 정신적 피로를 강하게 느낀 그는 먼저 그를 지켜준 여경, 즉 부적이라는 특이한 힘을 이용하는 그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그리곤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구도자들에게 나중을 기약하고 집으로 빠르게 돌아왔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그의 신체 능력은 빠르게 빌딩 숲을 지나게 해주었다.

 익숙한 골목길 그리고 지난 십여 일간 사무치도록 그리웠던 낡은 빌라.

 그의 시야에 그리웠던 풍경이 맺히는 순간.

 그는 자신도 모르게 발걸음을 늦췄다.

 그립지만 두려운 곳.

 혹시 자신의 달라진 모습에 혼란스러워하지는 않을지 아니 그런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엄마와 한정이가 구도자로 각성이나 혹은 자신이 모르는 변이라도 당하지 않았을까.

 집으로 돌아오면 마냥 좋을 줄 만 알았던 그는 집이 가까워질수록 안 좋은 생각이 그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겨우 자신의 집 문 앞에 도착했다.

 

 [띵동!]

 

 갑작스레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놀라지 않을까 걱정한 한경은 부러 집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 떨리는 손으로 초인종을 눌렀다.

 

 [철컥]

 

 “누구세요...?”

 

 문 안쪽에서 들리는 피로에 가득 찬 여성의 목소리.

 천천히 열리는 문 사이에 보이는 작은 키에 곱슬머리를 한 여성이 한경의 시야에 담겼다.

 그리곤 그런 그녀의 모습에 한경은 눈물을 왈칵 쏟았다.

 

 얼마나 울었는지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하는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낡은 휴대폰을 부여잡은 그녀.

 그녀가 눈물을 쏟는 한경의 얼굴을 잠시나마 쳐다보며 의아한 표정으로 그에게 물었다.

 

 “누... 구?”

 

 의문도 잠시 갑작스러운 낯선 사람의 등장에 한경의 이곳저곳을 훑어보던 그녀의 눈이 주먹만 하게 커졌다.

 

 “하... 한경이?”

 “어... 엄마!”

 

 “정말 한경이니?”

 

 재차 확인하는 그녀의 떨리는 음성에 한경은 말없이 그녀를 끌어안았다.

 

 “흑흑! 이놈아! 세상이 난리인데, 왜 전화도 안 받은 거야!”

 “엄마... 미안... 정말 보고 싶었어.”

 

 바뀐 모습에 어떠한 의심도 품지 않은 그녀는 자신을 안고 어린아이처럼 울고 있는 한경의 등을 한동안 토닥여 주었다.

 

 “다친 덴 없니? 일단 들어가자... 들어가서 밥부터 먹고 이야기하자”

 

 * *

 

 “엄마 그나저나 나 어떻게 알아본 거야?”

 “이 자식이! 자식 못 알아보는 부모도 있냐?”

 

 청국장의 구수한 냄새가 온 사방에 퍼지고 노릇한 계란말이가 한경의 식욕을 또다시 자극한다.

 벌써 세 그릇째 한 공기 가득 담은 밥에 청국장 한 숟가락을 떠서 슥슥 비벼 먹던 한경이 그녀에게 물었다.

 

 “에이! 엄마 거짓말하지 말고! 솔직히 말해봐 어떻게 알아본 거야?”

 “이놈이 속고만 살았나!”

 [한경 너희 어머니가 흘린 눈물을 보지 못했나. 너는 어머니한테도 싸가지가 없군.]

 “닥쳐!”

 

 엄마와 대화를 방해받은 그는 모르에게 짜증을 냈다.

 

 “뭐... 뭐? 다... 닥쳐? 이놈 자식이 난리 통에 살아돌아와서 걱정시킨 것도 봐줬더니 먹지 마 새끼야”

 “아니, 그게 아니라! 엄마! 엄마한테 말한...”

 “시끄러!”

 

 [크크큭 네가 누굴 닮았나 했더니 어머니를 닮았나 보군]

 

 ‘으드득. 모르! 내가 닥치라고 했지? 두고 보자!’

 

 갑작스러운 오해에 버럭 화를 내며 한경의 밥그릇을 빼앗는 그녀를 보며 그는 피식 웃었다.

 

 ‘그래. 이거야. 너무도 그리웠어. 엄마의 밥, 찰진 욕, 그리고 한정이’

 

 빼앗긴 밥을 보며 옆에 같이 식사를 하고 있던 강한정이 말없이 자신의 밥그릇을 한경에게 주었다.

 그는 자신을 생각하는 그녀를 기특한 듯 사랑스러운 눈으로 쳐다보며, 그녀의 머리를 조심스레 쓰다듬었다.

 그것도 잠시, 그의 눈이 잠시 가라 앉았다.

 그와는 다르게 태생부터 세상의 모든 축복을 받아 누구보다 가장 빛났던 그의 동생이었건만,

 몇 년 전 발생했던 사고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고,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까지 걸린 그녀를 한경은 마음이 쓰렸다.

 그때, 한경의 어머니가 화제를 돌렸다.

 

 “그나저나 너는 어떻게 된 거야? 출근한다고 나간 지 몇 시간 만에 이렇게 훤칠한 청년으로 돌아오다니…”

 

 그녀의 질문에 강한정을 바라보던 한경이 그녀를 바라보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니까 그게 어떻게 된 거냐 하면…”

 

 그간 있었던 일을 한참 동안 설명한 그.

 정신을 잃은 순간부터 집에 돌아오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설명할 순 없었지만 세계의 멸망과 관련된 내용을 빼고 모든 과정을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그의 설명이 진행 됨에 따라 처음에는 당당히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그녀.

 그녀의 표정이 점점 굳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앞으로 그 괴물들과 싸워야 한다. 이 말이지?”

 “응? 그렇지! 그냥 간단하게 그놈들과 싸워서 이기는 거야!”

 

 자신의 장황한 설명을 간단히 정리한 그녀를 보며 그는 작게 감탄했다.

 

 “하지 마”

 “응? 뭐라고?”

 “하지 말라고”

 

 한껏 굳은 표정의 그녀가 말했다.

 

 “엄마 이게 어떻게 된…”

 

 “글쎄 하지 말라면 하지 말라니까? 난 세상 사람들이 다치고 죽는 건 관심 없다.

 내 자식들 내 가족 다치는 꼴 절대 못 봐! 너희 아버지처럼 그렇게 난 못 보낸다.“

 

 단호한 표정으로 말을 하던 그녀의 눈엔 어느새 커다란 물방울이 맺쳤다.

 

 “하아~ 엄마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 나 일단 살아돌아오느라 고생했으니 좋은 이야기만 하자”

 “그래 나중에 이야기하는데 나중에도 내 생각은 변함없다는 것만 알아둬.”

 “일단 알겠고. 아차차 그나저나 이놈 밥 좀 줄래요?”

 

 심각해진 분위기에 급히 화제 전환을 시도하는 한경은 인벤토리에서 팔계를 소환했다.

 

 “꾸잉?”

 “꺄악! 이게 뭐야?!”

 

 방 한가운데 새하얀 빛을 내며 갑작스레 나타난 팔계를 보며 그녀는 깜짝 놀랐다.

 

 “응? 왜 엄마… 이런 거 별로 안 좋아해?”

 “아니! 그게 아니라! 너무 귀엽잖아!”

 “돼지. 귀여워.”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팔계를 그녀는 한가득 감싸 안았다.

 

 그녀는 품 안에 있는 귀여운 핑크색의 아기 돼지를 꿀이 뚝뚝 떨어뜨릴 것 같은 눈으로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흔들었다.

 거기다 평소에 말을 거의 하지 않던 강한정도 관심이 생긴 듯 엄마의 곁에 다가와 팔계의 볼을 앙증맞은 손가락으로 꾹 누른다.

 

 ‘하아. 어째 나 살아돌아온 것보다 더 반기는 것 같네.’

 [돼지에 질투하는 거냐 한경.]

 ‘아니. 됐다 됐어. 잠이나 자야지.’

 

 “엄마! 이젠 자식새끼 쳐다보지도 않네!”

 “이놈아 이거랑 너랑 같냐?”

 “하아~ 됐어, 됐고! 나 이제 잠 좀 잘 테니까 걔 밥 좀 줘요. 걔 매일 배 터지게 먹여준다고 하고 데려온 거니까 잘 좀 챙겨줘.”

 “아이고 요놈 새끼 배고팠어요? 가자 엄마가 맛있는 거 해줄게~”

 

 ‘참나 엄마는 또 언제 됐는지 몰라.’

 

 엄마의 행동에 왠지 서운함을 느낀 한경.

 그를 뒤로하고 그녀는 품에 꼭 안긴 팔계를 보며 몸을 흔들면서 주방으로 향했다.

 그런 그녀를 보며 고개를 좌우로 흔든 한경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하아~ 이 방도 참 오랜만이군.”

 

 사람 한 명 간신히 누울 수 있는 작은방.

 평소에는 그렇게 탈출하고 싶었던 방이었지만 오랜만에 느끼는 편안함에 느끼는 그.

 그는 자신의 방에 들어오자마자 아늑함을 느끼곤 침대에 풀썩 누워 깊은 잠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 *

 

 “으음...”

 

 따뜻한 햇살이 한경의 눈을 집요하게 간지럽히자, 애써 침대가 주는 편안함을 놓치기 싫었던 한경은 결국 이기지 못하고 눈을 떴다.

 

 “몇 시지?”

 

 흐린 초점을 몇 번의 깜빡임으로 간신히 부여잡은 한경은 침대 옆에 있는 탁상시계를 확인했다.

 

 “뭐야, 겨우 3시간 지났잖아?”

 

 시계의 시침은 이제 갓 오후 5시를 벗어났고, 자기 전의 시간을 떠올린 그는 다시 잠에 빠지기 위해 이불 속으로 머리를 파묻었다.

 

 [일어나라 한경.]

 “...”

 [일어나라!]

 “모르야, 조금만 더 자자.”

 [그만 자고 일어나라!]

 “아이씨! 왜 그래? 잠 좀 자자고!”

 

 모르의 집요한 괴롭힘에 한경은 인상을 찌푸리며 엎고 있던 이불을 발로 찼다.

 

 [벌써 3일이나 잤다. 그만 일어나라.]

 “짜증 나게... 응? 3일?

 [그렇다.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않았나?]

 “무슨 헛소리야?”

 

 아직까지 정신을 차리지 못한 한경은 급히 휴대폰을 꺼내 날짜를 확인하곤 눈이 커졌다.

 

 “으잉? 9월 28일?”

 [3일 내내 한 번도 깨지 않고 잠만 잤다.]

 “이런!”

 

 파괴자들의 첫 습격 이후 3일, 그가 깊은 잠에 빠져 있는 동안 세상은 변했다.

 구도자들이 중심이 되는 세상으로,

 이제 막 일어난 한경의 초인적인 청력에 TV에서 나오는 조그마한 뉴스 소리가 들려왔고,

 그는 바뀐 세상을 확인하기 위해 급히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낡은 컴퓨터의 전원을 재빨리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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