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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심장이 가출했다
작가 : 미애202
작품등록일 : 2019.10.2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제주로 날라온 한서준은 도착한 그날 미친여자 빙의도 서슴치 않는 똘끼 충만한 유하을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지지않고 따박따박 대꾸하는 계집애가 자꾸 생각이 난다. 또 시건방 제대로 장착한 놈이 자꾸 시비를 걸어대는 통에 미워 죽겠는데 자꾸 신경이 쓰인다. 그렇게 야구의 이응도 모르는 여자와 한평생 야구만 하며 살아온 야구선수가 제대로 붙었다!! (lollolaemi@naver.com)

 
그 님이 도둑님이 아닌 것 같아
작성일 : 19-10-15 09:41     조회 : 215     추천 : 0     분량 : 4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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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웬. 수. 사. 이.”

 

 표정 없는 얼굴로 하을이 한 글자 한 글자 힘줘 말했다.

 

 “웬. 수. 사. 이.....?”

 

 태연하게 멀어져가는 하을의 뒷모습을 보며 서준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리고 기가 찬지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저...저...저걸....그냥.

 

 

 * * *

 

 

 “하을아, 내가 생각해 봤는데.”

 

 혜지는 사온 음식을 입에 넣으며 침대에 걸터앉아 곰곰이 생각했다. 그리고 잠시 뜸을 들이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공단에 매화!”

 

 눈을 야릇하게 뜬 혜지는 허공에 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그게 왜?”

 

 하을은 별관심없이 입안으로 음식을 집어넣었다.

 

 “네 화투점 말이야. 달밤에 님이라.”

 

 그러고는 또 뜸을 들인다. 여전히 관심없는 듯 무심하게 하을이 입을 열었다.

 

 “그 님은 아직 안 오셨어.”

 

 그 순간 혜지의 눈이 번득이며 빛이 났다. 그러거나 말거나 하을은 입안에 음식을 가득 넣은 채 웅얼 거렸다.

 

 “네가 왔는지 좀 봐줄래?”

 “무슨 말이야?”

 

 빛이 나던 눈을 거두곤 혜지가 정색하며 하을을 쳐다봤다.

 

 “네가 도둑님이라며?! 울 집에 가서 도둑님 오셨는지 좀 보고 오라고. 간김에 청소도 좀 하고.”

 

 여전히 혜지의 표정따윈 안중에도 없는 하을이 먹고 있던 음식을 씹으며 말했다.

 

 “볼 필요가 없어졌어.”

 

 다시 혜지의 눈이 게슴츠레 떠졌다.

 

 “왜?”

 “그 님이 도둑님이 아닌 것 같아.”

 

 나직이 말하는 혜지의 눈은 여전히 게슴츠레했다.

 

 “아니라니?”

 

 그제야 하을은 음식을 먹다말고 혜지를 쳐다봤다.

 

 “너 길바닥에서 처음 만났다고 했지?”

 “누구를?”

 “그리고 몇 시간 뒤 나이트에서도.”

 

 하을은 눈에 불을 켜고 귀를 쫑긋세웠다. 그런데 어째 듣자듣자 하니 혜지의 말이 방향성을 잃고 산으로 가는 듯했다.

 

 내려와. 산에서.

 

 “너 설마.”

 “밤이잖아. 잘 생각해봐. 그날 보름달이 떴는지 안떴는지.”

 

 명탐정 빙의라도 된 듯 혜지는 심각하게 미간을 좁혔다. 앙다문 입술이 확신에 찬 듯 했다.

 

 “같은 병원, 같은 병동, 옆 병실에. 기가 막힌 건 넌 다리하나를 못쓰고 서준오빤 팔 하나를 못 쓴다는 거지. 이것만큼 운명일 수가 없다!”

 

 감탄하는 혜지를 하을은 기가 막힌 표정으로 쳐다봤다. 아마 옆집 산다고 말해주면 기절할 듯하여 입을 다물었다. 친구의 생명은 소중하니까.

 

 “어릴 때 만난 적이 있다고 했지? 잘 떠올려봐! 이건 정말 기가 막히다! 운명의 신이 잘 만들어놓은 거지.”

 

 눈을 번득이며 혜지는 다시 한 번 호들갑스럽게 말했다.

 

 “나혜지! 일어서.”

 “왜?”

 

 젓가락을 내려놓으며 하을이 나직이 말하자 혜지는 정색하며 물었다.

 

 “말 같지 않은 소리 할 거면 나가.”

 “뭐가 말 같지도 않아? 말이 딱 되는구먼.”

 

 하을이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혜지를 타박하자 혜지는 그제서야 젓가락을 들곤 눈을 흘겼다.

 

 “화투점이 신뢰할게 못되지.”

 “야 왜에, 이제껏 내가 그렇게 신뢰할거 못된다고 말할 때마다 네 화투 점은 꼭 들어맞는다며?”

 

 중얼거리듯 말하는 하을에게 혜지는 타박하듯 쏘아붙였다.

 

 “그때부터 안 맞았나보지.”

 “야, 유하을! 그러지 말고 잘 생각해봐. 너의 매화가 서준오빠인지 아닌지.”

 

 다시 중얼거리는 하을에게 혜지는 부드러운 말투로 회유했다.

 

 “절대 아니야!”

 

 하을은 단호하게 말하며 다시 음식을 입안으로 집어넣었다. 자꾸 그 옆방 놈이 신경쓰이기도 한데 또 까칠하기는 인류 최강이요. 시비걸려고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거슬리는 게 하을은 상상도 하기 싫어 자신도 모르게 머리를 흔들어댔다.

 

 “지지배는! 너 서준오빠랑 잘되면 우리 더블데이트도 하고 좋지.”

 “그럴 일 없어. 특히 나랑은 절대!”

 

 혜지의 타박에 하을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정색했다.

 

 “절대는 무슨.”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시며 혜지는 투덜거리듯 중얼거렸다.

 

 

 “그런데...혹시...유진이가 좋아하는 선수 말이야. 누군지 알아?”

 

 한동안 말없이 음식을 먹던 하을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좋아하는 선수? 그 누구였더라? JB구단에 좋아할 만한 선수가 몇 있는데.”

 

 혜지는 팔짱을 끼며 이마에 주름을 지었다. 아까의 명탐정에 다시 빙의 된 듯했다.

 

 “일단, 우리 상민 오빤 아니야! 하성진 선수였나. 헉! 한서준 선수?”

 

 생각에 잠겼던 혜지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리곤 다시 기억을 해내려 미간을 찌푸렸다.

 

 “누구지? 가물 가물 하네.”

 “한서준?”

 

 하을은 먹다말고 혜지를 쳐다봤다.

 

 “응, 서준오빠! 네 옆방에.”

 “둘 중에 한명이 확실해?”

 

 혜지의 말에 하을이 확인하듯 다시 한 번 물었다.

 

 “그래. 확실해. 둘 다 이름이 비슷해서 듣고도 흘렸네. 유진이가 워낙 야구얘기를 안 해서.”

 

 혜지는 다시 미간을 좁히며 기억을 떠올리려 애썼다. 그러나 그땐 관심사 밖이였기에 기억이 제대로 날 리가 없었다. 기억을 찾지 못한 혜지가 하을의 눈치를 살피며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런데 서준오빠는 아닌 것 같아. 아마 하성진 선수일 듯!”

 

 혜지의 말에 하을은 음식을 씹으며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 * *

 

 

 “야! 너 지난번에 내가 휠체어 안 밀어줘서 삐진거냐?”

 

 서준은 하을의 병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왔다. 하을이 오늘 하루종일 코빼기도 보이지 않자 심심하던 차였다. 마치 금단 현상처럼 눈앞에 보이지 않으니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생각해보니 휠체어 밀어주지 않은 게 계속 걸렸다.

 

 하을은 혜지가 돌아가고 난뒤 병실에서 꿈쩍도 않고 벽을 바라보고 누워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겨있었다. 등을 보이며 옆으로 누워있던 하을은 서준의 말소리에 눈을 감은 채로 입을 열었다.

 

 “내가 문 함부로 열지 말랬지?”

 

 하을의 목소리가 조용하고 낮게 깔렸다. 하을의 가라앉은 목소리에 서준은 괜히 움찔했다.

 

 “아, 쏘리.”

 “나가.”

 “내가 그때는 너 스스로…….”

 

 똑똑.

 

 서준이 단호한 말투로 말하는 하을의 뒷모습을 보며 변명 아닌 변명을 하려고 할 때 병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서준이 병실 문을 바라보자 다시 한번 노크 소리가 났다.

 

 똑똑.

 

 벽을 보고 누워있던 하을도 노크소리에 고개를 돌려 문을 바라보았다.

 

 “들어오세요.”

 

 하을의 말소리에 문이 열렸고 문 소리에 하을은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낯선 검은 그림자가 병실문 안으로 들어섰다.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낯선 얼굴에 하을의 눈이 동그랗게 변했다.

 

 “안녕하세요. 혹시 유하을님?”

 

 낯선 모습의 그림자가 점점 다가왔다. 큰 키에 쌍꺼풀진 눈과 높은 콧날, 다부진 어깨와 몸에 걸친 긴 얇은 니트에 청바지의 그림자가 선한 얼굴로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다. 그때.

 

 “네가 여긴 웬일이냐?”

 

 낯선 그림자를 본 서준의 입에서 빈정거리듯 말소리가 흘러나왔다. 그제야 서준을 본 성진은 살짝 놀란 표정을 짓더니 다시 미소를 지었다.

 

 “네 병문안 왔지.”

 “번지수 잘못 짚었어. 내 방은 옆이야.”

 “알아. 일단 전해줄 것부터 전해주고.”

 

 말을 주고받는 둘을 하을은 잠자코 쳐다봤다. 마주보고 있는 서준과 성진의 훤칠하게 큰 키는 비슷해보였다. 호리호리하고 다부진 몸마저 마치 쌍둥이를 보듯 닮아있었다. 쌍꺼풀 없이 큰 눈을 가진 서준의 얼굴위로 조각 같은 콧날과 밑으로 조각되어있는 살짝 두터운 입술의 한쪽 입 꼬리가 살짝 올라가있었다. 밝은 한낮 탓에 불 꺼진 병실 안 창문근처에 마주보고 선 둘의 모습이 역광이라 눈에 작 익지 않았다. 또렷히 바라본 그들의 몸과 얼굴은 야구선수답게 검게 그을려 있었다.

 

 “유하을님?”

 

 다시 묻는 성진의 말에 무슨 일인가 하는 표정으로 하을은 고개를 천천히 위아래로 끄덕였다.

 

 “유코치님이 이것 전해주래요.”

 

 성진은 하을 쪽으로 다가와 손에 든 쇼핑백을 건넸다. 가까운 곳에서 하을의 얼굴을 그제야 자세히 본 성진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졌다.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성진의 시선에 하을은 부끄러운 듯 눈을 내리깔았다.

 

 “코치님 동생 분이시라 길래 코치님 연배이신 줄 알았는데.”

 

 성진은 여전히 하을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머리를 긁적였다.

 

 “..........”

 “코치님이 오늘 경기가 없으셔서 오시려고 했는데 코치진 회의가 갑자기 생겨서 대신 부탁하셨어요.”

 “네. 감사합니다.”

 

 함박웃음을 지으며 성진이 하을을 뚫어지게 쳐다보자 하을은 전에 없이 부끄러운 말투로 고개를 숙였다.

 

 “볼일 끝났으면 그만 나가지?”

 

 이 상황을 탐탁지 않게 바라보며 창가에 기대 있던 서준은 천천히 일어서 침대로 걸어왔다. 그런 서준의 얼굴엔 표정이 없었다. 성진을 힐금 쳐다보곤 병실 문으로 걸어갔다. 성진은 미간을 잔뜩 찌푸리며 서준의 뒷모습을 바라보더니 하을의 시선을 느꼈는지 하을을 바라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다음에 또 들릴게요. 왠지 자주 올 것 같지만.”

 “네?”

 “아! 서준이 때문에 자주 올 것 같다고요. 담에 봐요.”

 “아.네.”

 

 성진은 다시 한 번 방긋 웃으며 서준을 따라 병실 문으로 걸어갔다. 병실 문이 열리고 문 옆 벽에 기대 서있던 서준을 발견한 성진은 표정 없이 입을 열었다.

 

 “그만 간다!!”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성진의 얼굴은 아까의 함박웃음은 사라져 있었다.

 

 “앞으로 내 병문안 왔다는 얘기는 집어치워라.”

 

 벽에 기댄 서준이 고개를 옆으로 들어 나직이 말했다.

 

 “코치님 부탁으로 온 김에 네 핑계를 댔는데. 그동안 내가 바빠서 못온 건 유감이야. 시즌 중이라 워낙 바빠서 말이지.”

 

 성진은 시즌 중이라는 말에 굳이 힘을 줬다. 서준이 말없이 쳐다보자 성진의 입 꼬리가 올라갔다. 그러고는 비열한 웃음과 함께 다시 입을 열었다.

 

 “같은 구단에 있는데 그림 상 그렇게라도 해야 되지 않겠어?”

 

 성진의 비열한 웃음에 서준은 실소를 터트렸다. 그 모습에 성진은 빈정거리듯 중얼 거렸다.

 

 “앞으론 이 곳에 오려면 너한테 쟤! 유하을 핑계를 대야하나?”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성진은 아무도 없는 복도를 천천히 걸어갔다.

 

 “무슨 뜻이야?”

 

 벽에 기대 서 있던 서준은 몸을 일으켰다.

 

 “내가 쟤한테 보자마자 반해버렸거든.”

 

 넌 여전하구나. 그래 그 버릇 개주면 아깝지.

 

 서준이 허탈하게 코웃음을 첬다.

 

 “앞으로 종종 올 것 같은데. 쟤보단 네 핑계를 대는 게 장면이 더 좋을 것 같지 않냐?”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성진은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며 표정 없이 빈정거렸다. 그리곤 비열하게 웃으며 다시 덧붙였다.

 

 “우리 꽤 친한 사이였는데 말이지.”

 “…….”

 

 그 말에 서준은 말없이 성진을 노려봤다.

 

 “걱정 마! 너 보러 오는 건 아니니까.”

 

 서준의 표정에 성진은 웃음을 터트렸다.

 

 친한 사이라. 네 놈입에서 어떻게 그런 말이 나올 수 있지?

 

 서준은 정말 가잖은 듯한 표정이 절로 지어졌다. 그리고 천천히 성진에게로 다가갔다. 얼굴을 바짝 붙인 채 입을 뗐다.

 

 “더 이상 날 이용하지 말자.”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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