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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심장이 가출했다
작가 : 미애202
작품등록일 : 2019.10.2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제주로 날라온 한서준은 도착한 그날 미친여자 빙의도 서슴치 않는 똘끼 충만한 유하을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지지않고 따박따박 대꾸하는 계집애가 자꾸 생각이 난다. 또 시건방 제대로 장착한 놈이 자꾸 시비를 걸어대는 통에 미워 죽겠는데 자꾸 신경이 쓰인다. 그렇게 야구의 이응도 모르는 여자와 한평생 야구만 하며 살아온 야구선수가 제대로 붙었다!! (lollolaemi@naver.com)

 
나 그만 돌아갈래
작성일 : 19-10-13 12:32     조회 : 226     추천 : 0     분량 : 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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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우냐?”

 

 담담한 표정을 지으며 서준은 하을이 앉아 있는 벤치 끝에 앉았다. 몸을 튼 하을의 몸이 들썩였다. 잠시 동안 뒷 모습을 바라보던 서준이 천천히 긴 숨을 들이 쉬었다.

 

 “많이...아플 거다.”

 

 대답없는 하을에게서 시선을 벚꽃나무로 옮긴 서준이 옛 기억을 회상하듯 회의에 찬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시절에 전국대회 우승을 휩쓸고 청소년 국대까지 할 정도로 그렇게 유망주였어.”

 

 이상하게도 지금 서준의 입에서 내뱉은 말은 그동안 앓고 있었던 왕자병 따윈 느껴지지 않았다.

 

 “.......”

 

 몸을 돌린 하을은 훌쩍이며 어깨를 들썩였다. 좀체 울음이 그쳐지지 않았다.

 

 “그런데 대학교 입학하면서 야구가 싫어졌어. 10년 넘게 해왔던 그 야구를....그렇게 대학시절에 진탕 놀며 보내다가 결국 제대 후 팀에서 방출됐지. 그러다 기회를 잡고 여기 제주로 오게 된 거야. 내가 이곳에 얼마나 힘들게 왔는지 모를 거야. 넌?”

 

 서준은 하을의 등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리고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런데 지금 첫 경기도 뛰지 못하고 부상에 시즌 아웃이라니. 웃기지 않냐?”

 

 벤치에 기대앉은 서준은 하을의 등에다 중얼거리듯 말했다. 여전히 들썩이는 어깨에 마음이 찡해져왔다.

 

 “그러니까 이런 날 보면서 이겨내.”

 “네 얘길.... 왜 나한테 해?”

 

 찡했던 서준의 마음과는 달리 하을은 눈물을 훔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쪽 목발에 의지해 몸이 비틀거렸다.

 

 “난 안 아픈 것 같아? 그래 보여?”

 

 절뚝거리며 천천히 움직이던 하을이 멈춰 섰다.

 

 “나도 너 못지않게 많이 아파.”

 “.......”

 “하지만 그것보다 경기에서 뛸 수 없는 그게... 젤 아파…….”

 

 저 개나리가 오늘따라 왜 사람마음을 후벼 파는지. 당췌 알다가도 모르겠다.

 

 긴 숨을 들이쉬며 하을이 서준의 말에 아랑곳 않고 다시 움직였다.

 

 “당장은 아파도 상처는 곧 아물고 나을 거야. 그러니 아파도 견뎌내.”

 

 하을은 훌쩍거리며 천천히 발걸음을 뗐다. 그런 하을을 바라보던 서준은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 하을의 팔을 잡았다.

 

 “뭐...야?”

 

 서준의 갑작스런 행동에 하을은 고개를 돌려 서준을 올려봤다.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서준의 맘이 웬지모르게 찡해져 왔다.

 

 “같이 가! 의리없이 혼자 가냐?”

 

 서준은 좀 전까지 짓고 있던 굳은 표정을 풀고 장난스런 표정으로 웃었다.

 

 “여기 볼 일 있어 올라온 거 아니야?”

 

 하을이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서준을 올려봤다. 그 모습에 서준의 마음이 찡해왔다. 손을 들어 닦아주고 싶을 만큼.

 

 “볼 일 끝났다.”

 

 서준이 툭 내뱉더니 그야말로 시크하게 앞장 서 걸어갔다.

 

 

 * * *

 

 

 복도 끝 창가 앞. 하을은 목발을 짚고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아침부터 왜 또 청승떨고 있어?”

 

 또 시비를 거는 게 어젯밤일은 까맣게 잊은 듯 했다.

 

 “너 요즘 나한테 말이 많다~!”

 

 하을이 고개를 옆으로 천천히 돌려 서준을 표정 없는 얼굴로 쳐다봤다.

 

 “내가 원래.”

 

 거만한 표정으로 뜸을 들이더니 멀쩡한 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으며 입을 열었다.

 

 “말이 많아.”

 

 거만함에는 대꾸도 사치라며 하을이 입을 다문 채 창밖을 쳐다보고 있자니 서준이 툭 내뱉었다.

 

 “오늘 낮에 뭐하냐?”

 

 이 병원에서 뭘 하겠냐.

 

 하을이 한심한 듯 서준을 올려봤다.

 

 “이곳에서 할 일이 드레싱하고 누워있고 물리치료 하는 거 밖에 더 있어?”

 

 대꾸라도 하지 않으면 성가실 것 같아 답했다.

 

 “그러니까 오늘 낮에 그거 다 하냐고?”

 “아니.”

 “그럼 이따가.”

 

 서준이 긴 손가락을 들어 창밖을 가리켰다.

 

 “저어기 나가자.”

 

 하을이 서준의 손끝을 따라 먼 곳을 응시했다. 벚꽃나무들이 양쪽으로 서 있는 오솔길이 하을의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옆으로 얼굴을 돌려 올려 서준의 얼굴을 바라봤다. 높은 코의 날렵한 턱선이 돋보였다.

 

 “안하던 짓 하지 마.”

 

 표정 없이 하을이 내 뱉었다.

 

 “안하던 짓?”

 “왜 갑자기 그러는 건데?”

 “왜긴, 밖에 나가고 싶은데 혼자 나가기 심심하니 그러는 거지.”

 

 서준은 표정 없이 말하며 하을을 내려 봤다. 그리고 다시 툭 내뱉었다.

 

 “싫음 말던가.”

 

 

 * * *

 

 

 “타.”

 

 서준은 기어이 멀쩡한 오른팔로 휠체어를 가볍게 끌고 하을의 병실로 들어왔다.

 

 “뭔데?”

 “이거? 타고 가자고.”

 

 하을이 퉁명스레 묻자 서준은 턱으로 휠체어를 가리켰다.

 

 “싫어. 못해.”

 

 침대에 걸터앉은 하을이 뿌루퉁해진 얼굴로 고개를 돌렸다.

 

 “내가 밀어줄 테니까 타.”

 

 밀어준다니까 귀가 솔깃했다. 병원 안에만 있으니 답답하기도 하고 좀이 쑤시던 차였다. 하을이 좋아하는 벚꽃나무도 볼 수 있고 너무 좋은 제안이였다.

 

 “한 손으로 어떻게 밀어?”

 “자, 봐!”

 

 서준은 깁스한 팔의 팔걸이를 빼서 휠체어에 툭 걸쳐놓았다.

 

 “그건 왜 풀어?”

 

 그 행동에 하을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봤다.

 

 “이거 밀려면 풀어야지!”

 “됐어. 나중에 나 때문에 아프다고 엄살이나 부리지마.”

 

 눈을 내리깐 하을이 뿌루퉁한 얼굴로 퉁명스레 말했다.

 

 “안부릴테니까 타. 이 정도 밀 힘은 있어.”

 

 

 하을이 손바닥을 공중에 펴자 봄바람에 살랑살랑 흩날리는 벚꽃이 손바닥 위로 날라왔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바깥공기에 하을은 기분이 좋아졌다. 은은하게 내리쬐는 봄 햇살에 더더욱.

 

 휠체어를 끌고 있는 서준은 하을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오랜만에 바깥구경이라 하을은 신이 있는 데로 나있었다. 그 모습을 서준이 물끄러미 바라봤다.

 

 “네 이름이 유하을이야?”

 “응.”

 “난 한서준이야.”

 “성이 한 씨였네.”

 

 하을은 벚나무를 올려보며 중얼거렸다.

 

 “어.”

 “그럼 한짝대기라 불러야하나…….”

 

 시큰둥하게 하을이 다시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너 정말 나 몰랐냐?”

 “몰라.”

 “오빠가 야구코치까지하고 있는 데도?”

 

 서준의 물음에 하을은 고개를 돌려 서준을 올려봤다.

 

 그 놈의 왕자병은 잠잠하다가 또 도졌나보다.

 

 “알아주길 바라는 거냐?”

 “에헤이. 너무 갔네.”

 

 하을이 퉁명스레 묻자 서준은 입맛을 쩝쩝 다셨다.

 

 “그럼 여기까지만 하자.”

 

 “하을아!”

 

 그때 멀리서 하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서준에게서 시선을 두고 있던 하을이 고개를 돌려 소리 난 곳을 바라봤다. 뒤에서 휠체어를 끌고 있던 서준도 소리가 들린 곳으로 돌아봤다. 새하얀 원피스에 민트색 가디건을 입은 유진이 하을을 보고 손을 흔들고 있었다. 하을도 유진을 보고 반가운 듯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유진이 빠른 걸음으로 하을과 서준에게 다가왔다.

 

 “어? 한서준 선수?”

 

 이 쪽으로 달려온 유진이 서준을 보고 눈을 동그랗게 떴다.

 

 “너, 얘 알아?”

 

 하을은 시큰둥한 표정으로 유진에게 물었다.

 

 “알지.”

 

 부끄러운 듯 눈을 내리깔며 유진이 답했다. 유진의 얼굴이 살짝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하을은 어째 보기가 불편했다.

 

 “너만 날 몰라! 한서준입니다.”

 

 서준은 하을에게 핀잔을 주곤 유진에게 악수를 하듯 손을 내밀었다. 원래 먼저 나서서 손을 내미는 스타일이 아닌데 하을더러 보라는 듯 적극적이였다.

 

 “네. 장유진 입니다.”

 

 수줍은 듯 유진은 손을 들어 서준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 서준은 그런 유진을 보며 씩 웃었다. 그 모습을 하을이 표정 없이 쳐다봤다.

 

 “어디 가는 길이야?”

 “요기 앞 산책중이였어.”

 “다리는 괜찮아?”

 “응. 아파.”

 

 하을은 서준의 눈치를 보며 나직이 유진에게 속삭였다. 미소 띤 유진이 서준을 보며 수줍게 웃곤 하을의 휠체어를 뒤에서 잡았다.

 

 “내가…….”

 

 서준은 좀체 물러서기가 싫었는데.

 

 “제가 할게요. 팔도 아프시면서…….

 “아...고마워요.”

 

 그제야 손을 놓은 서준은 멋쩍게 웃으며 휠체어에 올려 논 팔걸이를 다시 팔에 채웠다. 그리곤 유진의 옆에 섰다.

 

 “가자.”

 “응.”

 

 하을이 앞을 보며 무미건조하게 말하자 유진은 휠체어를 움직였다.

 

 “저....야구 되게 좋아해요. 그리고 한서준 선수 팬이에요.”

 “아유. 감사합니다.”

 

 유진이 수줍게 웃으며 말하자 서준은 멋쩍은 듯한 표정으로 미소 지었다. 들으라는 듯 목소리에 힘도 줬다.

 

 너만 빼고 날 다 알아. 봤지. 봤지. 들었지. 들었지.

 

 앞에 앉은 하을이 보지도 못하는데 괜히 서준의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

 

 “이번에 제주 JB구단에 입단하셔가지고 너무 기뻤어요.”

 

 여성스럽게 머리띠로 앞머리를 쓸어 올린 유진은 부끄러운 듯 긴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렸다.

 

 “여길 오길 잘했네요. 유진씨같은 분도 만나고.”

 “아네. 저도 영광입니다.”

 

 유진은 다시 한 번 수줍게 웃었다. 그리곤 민망한지 다시 입을 열었다.

 

 “이 산책길 너무 예쁘네요.”

 “유진 씨만큼 예쁘죠?”

 “아…….”

 

 서준의 말에 유진은 부끄러운지 고개를 숙였다. 서준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팬심에 멘트가 절로 튀어나왔다.

 

 “그런데 하을이랑 어떻게 여기에? 아 맞다! 하을오빠가 거기 구단에 계시죠?”

 “네. 제 타격코치님이십니다.”

 

 여전히 어깨를 바로 세운 서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참! 팔은 괜찮으세요?”

 "네. 앞으로 재활 열심히 해야죠."

 

 담담한 표정을 지으며 서준은 앞을 바라봤다.

 

 “그때 팔 다칠 때 티브이에서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유진은 진심을 다해 슬픈 표정을 지었다. 그리곤 다시 덧붙였다.

 

 “시범 경기에는 갔었는데 첫 경기땐 제가 표를 못 구해가지고. 티브이로만 봤거든요. 마음이 너무 안 좋았어요. 다치는 거 보고.”

 “아이고. 재활 더 열심히 해서 어서 나아야겠는데요?”

 

 들었지. 들었지. 나 이런 사람이거든.

 

 어깨가 승천한 것도 모자라 턱도 승천하고 있었다. 그렇게 서글서글한 표정을 지으며 웃는 순간.

 

 “나...... 그만 돌아갈래.”

 

 돌아가다니. 어딜? 무슨 박하맛 사탕도 아니고.

 

 하을은 자신도 모르게 뱉어진 말에 흠칫 놀랐다. 병실로 돌아간다는 뜻이었는데 뱉고 보니 어딜 돌아간다는 건지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참 어감이 이상했지만 휠체어에 앉아 둘의 얘기를 듣는 내내 하을은 웬지모르게 마음이 불편해졌다. 미안한 마음이였지만 유진이 오기전으로 돌아가고픈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왜? 하을아! 여기 좀 더 있다가 들어가자.”

 “점심 먹고 나왔더니 나른하네. 난 들어가서 눈 좀 붙일 테니까 둘 놀다가 들어와.”

 

 하을이 어색하게 미소 짓자 유진은 더듬거리며 입을 열었다.

 

 “그...그럴래?”

 

 하을이 고개를 끄덕이곤 휠체어의 바퀴를 잡아 움직였다. 그리고 바퀴를 힘겹게 움직여 방향을 틀었다. 처음해본 터라 바퀴가 쉽게 굴러가지 않았다. 휠체어가 천천히 움직이자 잽싸게 한쪽 손잡이를 잡은 서준의 손이 휠체어에서 힘없이 떨어졌다.

 

 띵.

 

 병원로비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문이 열렸다. 엘리베이터 앞에 멈춰 서 있던 하을이 바퀴를 굴리려 손을 대는 순간 휠체어가 저절로 움직였다.

 

 “같이 가.”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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