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로맨스
정체불명연애
작가 : 옛날통닭
작품등록일 : 2019.9.23

수녀원에서 행복하게 지냈던 서우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쌍둥이 동생 때문에 복잡한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 "언니 미안한데 나대신 내 행세좀 해줄래?" 외모는 똑같으나 성격은 180도 다른 쌍둥이 자매의 꼬이고 꼬이는 위장 연애담.

 
13.깊은밤 술자리
작성일 : 19-10-12 22:26     조회 : 243     추천 : 0     분량 : 438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어머니임~~~”

 

 

 

 

 서란은 콧소리를 한껏 높이며 주인아주머니께 애교를 떨었다. 어른들에게 싹싹하게 구는 건 서란의 장점 중 하나였다. 그 때문에 서란은 어른들에게 참하다는 평가를 받는 편이였고 또 자기 자신도 또래보단 어른들이 편하다고 느끼기도 했다.

 

 

 

 

 

 “아유 얘가 왜 이래 징그럽게”

 

 

 

 

 

 팔짱을 끼며 찰싹 달라붙는 서란에게 괜히 너스레를 떠는 아주머니였지만 얼굴은 미소로 가득 차 있었다.

 

 

 

 

 

 “왜 또 왔어! 지수가 잘 안 챙겨줬어??”

 

 

 

 

 

 “아, 아녜요. 어머님. 너무 얻어먹기만 해서 감사해서 그러지용~ 머 도와드릴 거 없나요?"

 

 

 

 

 

 "도와줄게 뭐가 있어. 그냥 주는 거 잘 먹고 자기 몸 잘 챙기는 게 도와주는 거지.. 과자 같은 거 너무 많음 못써. 혼자 사느라 챙겨 먹기 힘들지?”

 

 

 

 

 

 “아무래도 혼자 있으니까 잘 안 챙겨 먹게 되네요. 요즘엔 일에 집중하느라 더 그런 편이고요. 히잉”

 

 

 

 

 

 서란은 주인아주머니 어깨에 기대며 입술을 삐쭉 내밀었다. 아주머니는 그런 서란이 안쓰러워 보이는 눈빛이었다.

 

 

 

 

 

 “그래도 건강은 내가 챙겨야지.. 아무튼 젊어 보이는데 자기 일하느라 고생이 많아 보이네. 여자는 아무튼 든든한 남자 만나서 잘 사는 게 가장 속 편한 길이 긴 하지. 그래서 말인데…”

 

 

 

 

 

 서란의 표정이 굳어졌다. 아주머니는 시간만 나면 서란에게 남자를 소개해 주려고 애썼기 때문이다.

 

 

 

 

 

 ‘끼니 챙겨주시는 건 좋은데 애정 문제까지는 좀….’

 

 

 

 

 

 “우리 지수 어때?”

 

 

 

 

 

 “네?”

 

 

 

 

 

 서란은 자기 아들을 대뜸 추천하는 주인아주머니의 대범함에 놀랐다.

 

 

 

 

 

 ‘아 어째선지 지수가 자주 올라오더라니…. 이게 다 작전이었나’

 

 

 

 

 

 “우리 지수가 좀 표현을 안 하고 살랑거리는 게 없어서 그렇지, 남자로 보면 진국이야. 운동선수는 훈련에 돈이 많이 들어서 스폰서도 중요한데 자기 힘으로 성공하겠다고 친척들 스폰서도 거절하고 매일매일 아르바이트도 뛰고 있잖아. 물론 서란 양도 우리 지수 일하는 거 봤겠지만 애가 진짜 착실하고 성실하고.. 내가 보기엔 서란 양과 성격이 딱 찰떡궁합이야. -이하 생략-……”

 

 

 

 

 

 ‘지수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이어주려고 하시니 기분이 이상하네’

 

 

 

 

 

 “…떻게 생각해?”

 

 

 

 

 

 “예??”

 

 

 

 

 

 “지수랑 만나보는 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주인아주머니의 진지한 눈빛에 서란은 말문이 막혔다. 아니 지수를 여기서 좋다고 해도 지수가 저랑 만나주는 건가요… 어떻게 대답해야 될지 몰라서 망설이는 서란의 옆에 어느새 동혁이 다가왔다.

 

 

 

 

 

 “엄마. 서란씨 인기 많아. 엄마가 그렇게 다그쳐서 될 일이겠어?”

 

 

 

 

 

 눈빛으로 고맙다는 표현을 하는 서란에게 동혁이 눈을 찡긋거렸다.

 

 

 

 

 

 “아니 나는 생각을 해보는 게 어떻냐..라는 뜻이지 무슨 다그쳤다니 얘가..”

 

 

 

 

 

 “그런 건 말씀 안 하셔도 당사자들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 서란씨 이해해. 우리 집이 취향이 다 비슷해. 울 엄마가 이렇게 맘에 들어 하는 거 또 첨 보네. 참 서란씨, 지수 찾는다고 하지 않았어?”

 

 

 

 

 

 “네?!? 아.. 아 맞다!!”

 

 

 

 

 ‘취향이 비슷하다는…게 무슨 의미지?’

 

 

 

 

 동혁의 말에 잠깐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었지만, 어쨌든 지수가 방에 있다는 말에 서란은 이 분위기에서 벗어나려고 서둘러 지수의 방문 쪽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급하게 문을 열었다.

 

 

 

 

 “지수야. 방에 있…. 헉”

 

 

 

 

 급하게 열린 방문 사이로 트레이닝 바지 위에 상의를 탈의한 채 두 팔에 막 티셔츠를 끼어 넣으려는 지수의 모습이 보였다. 오래 운동을 했던 탓일까. 잘 짜인 근육과 복근, 넓은 어깨, 곧게 뻗은 등줄기가 서란의 눈길을 뺏었다. 일어난 지 얼마 안 돼서 그러는지 갑작스러운 방문에 놀란 탓인지 지우의 눈빛이 멍했다.

 

 

 

 

 “아앗. 미안!”

 

 

 

 

 서란은 깜짝 놀라 문을 닫았다. 문을 닫고 뒤돌아서는 서란에 눈에 왠지 모르게 흐뭇해하는 주인아주머니의 눈빛과 또다시 눈을 찡긋거리는 동혁의 미소가 보였다.

 

 

 

 

 ‘당했구나’

 

 

 

 

 “저.. 저 대신 오늘 밤에 뒤풀이 꼭 오라고 지수에게 전해주세요”

 

 

 

 

 

 말을 마친 서우는 서둘러 계단을 올라갔다.

 

 

 

 

 

 .

 

 .

 

 .

 

 .

 

 

 오늘은 서란의 쇼핑몰 “Kiwi Girls”의 2주년 기념일이다. 그간 수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어찌 됐건 지금까지 버틴 자신에 축하를 해주기로 맘 먹은 서란이였다. 그래서 이런 상황일 때도 전 직원들과 서우, 모두를 모아 조촐한 뒤풀이를 하기로 계획했었다.

 

 

 

 

 

 

 ‘아직 완벽히 정리는 되지 않았지만 제재도 풀렸고, 서우도 조금 적응한 듯하고 기회를 봐서 바꾸기만 하면 되겠어’

 

 

 

 

 

 

 서우의 사정을 모르는 서란은 자신의 계획대로 잘 되어간다는 생각에 요새 기분이 좋았다.

 

 

 

 

 

 

 ‘루프탑에서 파티를 하는 것도 나름 분위기가 좋은데?’

 

 

 

 

 

 

 기분을 내기 위해 인공 잔디를 깔고 그 위 하얀 테이블 옆에 노란 조명을 일렬로 걸어 장식하고 보니 생각보다 그럴싸했다. 내심 꾸미면서도 흐뭇한 서란이였다.

 

 

 

 

 

 

 ‘이렇게 친구들이 많이 모여본 적이 얼마 만인지’

 

 

 

 

 

 

 서란은 이번 기회에 서우와 못다 한 얘기도 하고 싶었다. 꼬이고 꼬인 상황에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았다. 서란은 데코레이션용 네온사인을 창문 옆에 걸려고 몸을 일으켰다. 그때, 갑자기 누군가 올라왔다. 지수였다.

 

 

 

 

 

 

 ‘어? 아직 뒤풀이하려면 두 시간 정도 남았는데..’

 

 

 

 

 

 

 서란은 아직 지수의 모습이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았지만 태연한 척했다.

 

 

 

 

 

 

 “아깐 죄송해요. 자다 일어나서 정신이 없었네요.”

 

 

 

 

 

 

 “아, 아니야. 내가 그거 막 억지로 열어본 거 아냐. 동혁 씨가 너 불러오래서..”

 

 

 

 

 

 

 물어보지도 않은 얘기가 서란의 입에서 반사적으로 튀어나왔다. 서란답지 않게 말꼬리가 점점 흐려졌다.

 

 

 

 

 

 “하하. 저 그거 따지러 온 거 아니에요. 그런데….”

 

 

 

 

 괜히 뜸을 들이는 지수의 호흡에 서란의 심장도 같이 멈췄다.

 

 

 

 

 

 “누나, 어차피 처음 본 것도 아니잖아요.”

 

 

 

 

 

 지수에 말에 깜짝 놀라 지수를 바라보니 지수의 속 모를 미소가 보였다. 서란은 괜히 의식하는 자기 모습이 촌스럽다고 느껴졌다.

 

 

 

 

 

 “음음. 그렇지. 아무튼 의도한 거 아니라고”

 

 

 

 

 

 어색해하는 서란의 곁에 어느새 지수가 가까이 다가와서 서란의 네온 사인을 가져갔다. 서란의 위로 지수의 큰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벽과 지수 사이에 갇혀버린 서란은 당황했지만 순식간에 네온 사인을 벽에 건 지수가 물러나며 말했다.

 

 

 

 

 

 “알아요 누나.”

 

 

 

 

 서란은 지수가 뭘 안다는 건지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

 

 .

 

 .

 

 어느새 다 같이 모인 옥상은 한밤의 열기로 떠들썩했다. 술을 좋아하는 미애와 호준은 당연하고 평소에 과묵했던 지수도 오늘은 분위기에 잘 끼어들고 있었다. 역시 지수답게 고기를 굽는 솜씨가 일품이어서 미애의 호감을 왕창 사버리고 말았다. 미애는 평소처럼 지수에게 친한 척을 하며 몸을 가깝게 붙였다. 미애 다웠다.

 

 

 

 

 ‘지수가 좀 훈남이긴 하지’

 

 

 

 

 노골적으로 지수에게 집적이는 미애를 봐도 서란은 그다지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미애와 오랜 친구인 탓이기도 하겠지만 연하인 탓인지 지수가 남자로 느껴지진 않았다. 아니 서란은 지금 여유가 없었다. 지수의 행동에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어느 정도에서 자신을 제어했다. 지금 자신에게는 더 신경 쓰이는 사람이 있었으니까.

 

 

 

 

 “언니. 이런 자리 좀 불편하지?”

 

 

 

 

 “응? 아니야.”

 

 

 

 대화는 금세 끊겼다. 서란은 떠들썩한 분위기에도 말 한마디도 없이 묵묵히 식탁을 바라보는 서란이 신경 쓰였다. 며칠 전부터 서우는 계속 이런 상태였다. 뭔가 서란에게 할 말이 있어 보이면서도 정작 서란이 말을 걸면 말을 아꼈다. 서란이 짐작 가는 바는 있었다. 미애가 반할 만큼 멋진 대표님이라면 아마도 서우도 맘이 편하지는 않겠지. 더구나 동생의 남자친구한테 끌리다니. 서란은 자기의 예상이 맞을 거라 확신하며 서우를 옥상 한구석으로 네온이 걸린 창문 옆으로 불러냈다.

 

 

 

 

 

 “언니 이렇게 조용한 거 나 뭔지 알 것 같아. 내가 맞혀볼까?”

 

 

 

 

 

 서란의 갑작스러운 말에 서우의 눈이 커졌다.

 

 

 

 

 

 “나 솔직히 이해해. 내 남자친구 멋있잖아. 언니가 충분히 빠질 수 있을 만한 사람이야”

 

 

 

 

 

 그 말을 들은 서우의 눈에 혼란스러움이 스쳐 지나갔다.

 

 

 

 

 

 “아니 내 행세를 하다 보면 어느 정도 이벤트가 있겠지. 근데 어쩔 수 없는 일이잖아. 언니가 괜히 책임감 느끼고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서란은 쿨하게 말했지만 이게 진짜 상황이라면 말도 안 되는 얘기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부담감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어. 죄책감이라던가..”

 

 

 

 

 

 “키스했는데?”

 

 

 

 

 

 서우의 불안한 눈빛과 함께 믿을 수 없는 말이 들려왔다. 사실 서란이 놀란 건 서우 같은 숙맥이 어떻게 벌써 키스까지 갔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그래도 놀라는 척이라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서란은 생각했다.

 

 

 

 

 

 ‘도대체 그 대표는 무슨 생각인 거지? … 잠깐?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렇게 대표와 언니가 사귀면 나도 이득인데?’

 

 

 

 

 

 서란의 머리가 짧은 순간에 팽팽 돌아갔다. 그리고 결론이 내려졌다. 서란은 적극적으로 둘의 로맨스를 돕기로 생각했다. 대표님과 사귀면 서우에게도 좋은 일이라는 게 서란의 단순한 결론이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선 둘의 접점을 어떻게서든 이어가야 했다.

 

 

 

 

 

 “음. 그.. 그건 괜찮아”

 

 

 

 

 

 “괜찮아?!”

 

 

 

 

 

 서우가 말도 안 된다는 듯이 소리쳤다. 이제껏 들은 가장 큰 목소리였다. 서란의 거짓말도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 점점 말이 안 돼가는 것을 자신도 느끼며 서란은 소질 없는 거짓말을 시작했다.

 

 

 

 

 

 

 “그.. 그게 요즘 유행하는 유러피안식 연애야”

 

 

 

 

 

 서우의 표정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작가의 말
 

 서우는 언제쯤 서란의 거짓말을 간파할까요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드디어 마지막 화를 끝냈습니다! 2019 / 12 / 27 578 0 -
공지 20화를 마치며.. 2019 / 10 / 27 623 1 -
공지 안녕하세요. 옛날통닭입니다. 2019 / 9 / 23 661 2 -
35 35.만남과 또 다른 시작 2019 / 12 / 27 285 0 5209   
34 34.각자 제자리로 2019 / 12 / 26 239 0 5110   
33 33.회사 잠입 대작전 2019 / 12 / 25 220 0 5348   
32 32.인과응보 2019 / 12 / 18 252 0 5197   
31 31.해결의 실마리 2019 / 12 / 16 249 0 4249   
30 30.공개 고백 2019 / 12 / 11 260 0 5604   
29 29.발연기 2019 / 11 / 22 248 0 5172   
28 28.돌아갈 준비 2019 / 11 / 19 258 0 5114   
27 27.따뜻한 충고 2019 / 11 / 8 255 0 3171   
26 26.달밤 고백 2019 / 11 / 7 261 0 4548   
25 25.중매마스터 2019 / 11 / 3 249 0 4025   
24 24.삼자대면 2019 / 11 / 1 262 0 3938   
23 23.데이트의 의미 2019 / 10 / 29 249 0 4941   
22 22.두번째 데이트 2019 / 10 / 28 256 0 4350   
21 21.난 사랑에 빠졌죠. 2019 / 10 / 27 227 0 3810   
20 20.사회스킬만랩 2019 / 10 / 26 220 0 3845   
19 19.대환장파티 2019 / 10 / 25 262 0 4196   
18 18.인정할 수 없어 2019 / 10 / 23 234 0 3839   
17 17.귀여운 협박 2019 / 10 / 22 243 0 3665   
16 16.엇나가는 밤 2019 / 10 / 19 240 0 3348   
15 15.회사축하파티 2019 / 10 / 16 261 0 3889   
14 14.누나 저 좋아해요? 2019 / 10 / 15 246 0 3561   
13 13.깊은밤 술자리 2019 / 10 / 12 244 0 4386   
12 12.양다리?! 2019 / 10 / 9 237 0 3780   
11 11.확인이 필요해. 2019 / 10 / 8 237 0 4000   
10 10.옥탑방 비즈니스 2019 / 10 / 4 232 0 3680   
9 09.서란에게 필요한 인재는?! 2019 / 10 / 2 241 0 3721   
8 08.도발적인 민우 2019 / 10 / 1 245 0 3695   
7 07.첫데이트 2019 / 9 / 30 248 0 4227   
6 06.만나기 힘든 그녀 2019 / 9 / 27 253 0 3877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