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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마법사 죽이기
작가 : 나드리
작품등록일 : 2016.8.30

마법사를 죽이러 다니는 마법사 이야기.

 
인형-1
작성일 : 16-10-06 17:03     조회 : 534     추천 : 3     분량 : 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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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른과 라비는 거대한 매 위에 앉아있었다. 매는 천천히 날았지만 요른은 겁에 질려 있었다. 요른이 매의 깃털을 단단히 붙잡으며 말했다.

 

  “그러니까, 내가 죽는다는거지?”

 

  라비는 고개를 끄덕였다. 요른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누가 날 죽인다는 거야?” 요른이 라비의 눈을 노려봤다. “난 너만큼 강한 사람은 본 적 없어. 하지만 너 말고 다른 사람에게 질 것 같지도 않아.”

  “그야 네가 다른 사람을 만나 보지 못했기 때문이지.” 라비가 덤덤하게 말했다.

  “마법사라는 건…….” 요른의 태도가 조심스러워졌다. “모두 너처럼 강한 거야?”

  “아니. 내가 특별한 거야.”

  “역시!” 요른이 호탕하게 외쳤다. “날 죽일 뻔한 사람이니 당연히 그렇겠지!”

  “애송아. 건방 떨지 마라.” 누군가 말했다.

 

  요른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그 목소리는 라비의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요른과 함께 있는 사람은 라비 밖에 없었다. 주위를 둘러보던 요른은 천천히 고개를 내렸다. 설마……. 그는 자신이 잡고 있는 깃털을 바라봤다. 깃털의 주인이 말을 이었다.

 

  “주제를 알아야지.”

 

  요른의 입이 벌어졌다.

 

  요른이 넋이 빠진 채 말했다.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유령 사이에서 자란 네가 할 말은 아니지.” 라비가 맞받아쳤다.

  “하지만 매가 말을 하다니……”

 

  요른의 말을 들은 매가 혀를 찼다.

 

  “유령 사이에서 자랐다는 놈이 근본은 볼 줄 모르는구나. 지금도 내가 한낱 매로 보이느냐? 네가 손에 쥔 것을 들여다보거라.”

 

  요른은 자신이 잡고 있던 깃털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리곤 펄쩍 뛰어오르며 외쳤다.

 

  “부…… 불!”

 

  라비가 마법으로 허공에 뜬 요른을 낚아채며 말했다.

 

  “자세히 봐.”

 

  라비가 요른의 손을 잡아 불 위에 올렸다. 요른은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러나 뜨겁지 않았다. 요른은 슬며시 눈을 떴다. 그리고 불을 어루만졌다.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졌다. 요른은 그것이 불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그는 시야를 넓혀 자신을 태운 이가 누구인지 확인했다. 그것은 붉은 말이었다. 말의 갈기가 마치 타오르는 불꽃처럼 보였던 것이었다.

 

  “어떻게……?”

 

  요른은 말을 잇지 못했다. 분명 자신이 타고 있었던 것은 거대한 매였다. 그런데 그 매가 말을 하고, 지금은 붉은 말이 돼 있었다.

 

  “유토는 용이야. 그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보이지.”

  “가장 두려워한다고?” 요른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난 매도 말도 무서워하지 않아.”

  “엄밀히 말하자면 네 두려움을 형상화한 것이다.” 유토가 말했다. “네가 매와 말을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네 두려움이 매와 말을 닮은 거지.”

  “하지만 내가 아는 용의 생김새와는 많이 다른데.” 요른이 의아해했다. 유토가 비웃었다.

  “그 또한 누군가의 두려움이었겠지.”

 

  요른은 조심스러운 말투로 라비에게 물었다.

 

  “네게 보이는 모습은…… 많이 달라?”

 

  라비는 고개를 끄덕였다.

 

  “내겐 한 마리 나귀일 뿐이야.”

  “나귀? 그게 네 두려움이라고?”

  “글쎄, 나도 잘 모르겠어. 다만 그렇게 보일 뿐이야.”

 

  요른은 두려움이 나귀로 보일 수 있다는 걸 이해할 수 없었다. 대체 나귀의 어디가 두려울 수 있다는 거야? 매나 붉은 말이면 몰라도. 요른은 제멋대로 판단했다. 그래. 라비가 대단하긴 하지만 고작 나귀나 무서워하는 정도의 그릇일 뿐이란 거야. 그에 반해 나는 산을 넘어다니는 매나 대지를 박차는 말과 같은 이들을 상대할 그릇이라는 거겠지.

 

  요른이 라비를 보고 씩 웃었다. 라비는 그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라비가 땅을 향해 고개를 내밀며 말했다.

 

  “거의 다 온 거 같은데.”

 

  유토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곳에서 칼의 기운이 느껴진다.”

 

  요른이 마을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그러니까…… 그 마법사의 칼인지 뭔지를 가진 놈을 끝장내면 된다는 거지?”

  “그래. 그게 마법사일 경우에만.” 라비가 단단히 못 박았다.

  “나 바보 아니거든? 마법사가 아니면 칼만 뺏는다, 맞지?”

  “바보는 아니네.”

  “뭐? 바보는?”

 

  요른이 자신에 대한 라비의 취급에 흥분하는 동안, 유토는 활강하며 내려갔다. 마을에 다다르기 직전, 유토가 말했다.

 

  “난 잠시 떠나있지.”

 

  라비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필요하면 부를게.”

  “넌 같이 가지 않는 거야?” 요른의 의아해했다.

  “그래.” 유토가 대답했다. “잠시 사람처럼 보이게끔은 있을 수 있다만, 그들이 나를 두려워하지 않는 건 아니지. 내가 있으면 혼란만 생길 뿐이다.”

  “난 네가 두렵지 않은데?”

  “너나 라비나 참 신기한 인간들이다.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거나.” 유토가 라비를 곁눈질했다. “두려움에 익숙한 거겠지.”

 

  라비는 유토와 요른의 대화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녀의 눈은 오직 한 곳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칼이 있는 곳이었다.

 

 ***

 

  큰 강을 옆구리에 둘러 찬 마을. 그 안에서 북적이는 수십, 수백 명의 사람. 실체가 있는 사람. 향기와 구린내를 함께 풍기는 사람. 더러운 사람. 깨끗한 사람. 모자 쓴 사람, 모자를 쓰지 않은 사람. 남자와 여자. 혹은 아이. 품에 안긴 갓난쟁이. 게시판에 붙은 수많은 벽보. 장 서는 날을 알리는 게시물. 연간 축제 일정. 강도의 인상착의. 연쇄 실종 사건의 목격자를 찾는 글. 구인, 구직과 관련된 여러 장의 메모. 조잡스러운 빗물받이와 지붕. 벌레 먹은 기둥. 파리 앉은 과일. 파리를 쫓는 퉁퉁한 손. 이끼 낀 배수로. 곰팡이 슨 벽. 그 앞을 지나가는 비단옷을 입은 여인. 여인의 팔짱을 낀 신사. 신사에 머리에 똥을 누고 지나가는 제비.

 

  요른은 제비를 바라보며 숨을 한껏 들이켰다. 그리곤 토악질을 하며 바닥을 굴렀다.

 

  “무슨 냄새가 이렇게 심해?”

  “사람 사는 곳이니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요른이 구시렁거리며 일어났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요른은 두근대는 심장을 감추느라 애를 먹고 있었다. 이런 냄새는 자신에게서나 맡을 수 있었다. 땀과 때, 피부의 깊은 곳에 밴 냄새였다. 그것은 요른과 고향의 모든 것을 구별 짓는 경계선이었다. 이곳에선 모두가 냄새를 풍겼다. 비록 그 냄새가 요른 자신이 내뿜던 것보다 훨씬 지독할지라도 요른은 반가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그는 비로소 세상에 나온 것이었다.

 

  요른이 마을 구경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동안, 라비는 묵묵히 칼이 있는 곳을 향해 나아갔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했다. 인적이 드문 곳이었다. 사람이 적어지자 요른도 정신을 차렸다.

 

  “여긴 사람이 없는데?” 요른이 두리번거리며 말했다. 라비가 손가락으로 정면을 가리켰다.

  “여기야.”

 

  요른의 시선이 라비의 손가락을 따라갔다. 새파란 지붕과 알록달록한 색의 벽이 보였다. 집은 낡았지만 칠은 새 것이었다. 집 앞의 정원은 사람의 손을 탄지 오래 된 듯 했다. 잡초가 바닥과 담을 뒤덮고 있었다. 요른이 말했다.

 

  “망가진 장난감 집 같군.”

  “장난감 집 맞아.” 라비가 정원 한구석을 바라보며 말했다.

 

  거기엔 떨어진 간판이 놓여 있었다.

 

  <토이만의 인형 가게>

 

  간판의 절반은 숯이었다.

 

  “망했나 보군.” 요른이 무심하게 말했다.

  “들어가자.” 라비가 발을 성큼 내디뎠다.

 

  라비와 요른은 정원을 지나 문 앞에 섰다. 라비가 문을 두드렸지만 인기척은 없었다. 요른이 크게 외쳤다.

 

  “계십니까!”

 

  그러자 한 남자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그는 의심이 담긴 눈초리로 라비와 요른을 보며 말했다.

 

  “누구시죠?”

 

  라비가 말했다.

 

  “마버…….” 그때, 요른이 라비의 입을 황급히 막으며 말했다.

  “인형 좀 보러 왔는데요.”

  “이제 안 팝니다.” 남자가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아 그런가요?” 요른이 아쉽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 “여기 인형이 참 좋았었는데.”

 

  그러자 남자의 눈빛이 달라졌다. 그가 요른에게 물었다.

 

  “여기 오신 적 있으신가요?”

  “예.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동생에게 여기 인형을 사주셨거든요.” 요른이 라비를 슬쩍 쳐다보며 말했다. “여행 도중이기도 했고 전 인형엔 도통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동생은 그렇지 않았나 봐요. 한 번만 다시 가고 싶다, 다시 가고 싶다, 하도 사정을 해서 이번 기회에 찾아왔는데…….” 요른이 라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라비가 움찔거렸다. “이제 팔지 않는대. 아쉬워도 하는 수 없지. 울며 보채도 소용없어.”

 

  라비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자 요른이 팔꿈치로 라비의 팔을 툭툭 쳤다. 라비는 고개를 숙였다. 요른이 강한 어조로 말했다.

 

  “울고 보채도 소용없다니까!”

  “이……인형.” 라비는 가까스로 말문을 열었다. “인형 줘…….”

  “뭐라고?” 요른이 의기양양하게 물었다.

  “인형…… 갖고 싶어.”

  “이제 팔지 않는대. 어쩔 수 없어. 여기 인형이 그렇게도 갖고 싶었니?”

 

  라비는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요른이 안타깝다는 듯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아무리 먼 길을 왔다고 해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줄 아니? 너도 이제 클 만큼 컸으니 인형은 졸업해야지.”

  “좋아하는 데 졸업은 없어요.” 남자가 말했다. 남자는 라비와 요른의 눈을 똑바로 바라봤다.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맘에 드는 걸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 남자가 현관문을 열었다. “들어와요.”

 

 ***

 

  남자의 뒤를 따르며 요른이 라비에게 속삭였다.

 

  “내 작전 어땠어?”

  “그냥 죽였어도 될 일이었어. 마법사가 확실해.”

  “에이.” 요른이 팔꿈치로 라비를 툭 쳤다. “그러면 재미없잖아.”

  “재미로 하는 거 아니야.”

  “진지하긴. 동생 주제에 너무 무게 잡는 거 아니야?”

 

  요른이 낄낄거렸다. 라비가 요른을 노려보며 말했다.

 

  “넌 죽었어.”

 

  그러자 요른이 신음을 내며 웃음을 거뒀다. 저건 진짜야. 전략상 후퇴해야겠군. 요른은 입을 다물었다.

 

  남자가 요른과 라비를 데려간 곳은 작은 방이었다. 방은 수납장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안에는 인형이 가득했다. 요른이 감탄하며 말했다.

 

  “아직 많은데요?”

 

  남자가 고개를 저었다.

 

  “예전에 비하면 별 볼 일 없는 수준이지. 거의 다 처분하고 버리기 아까운 것만 남긴 거예요. 하긴.” 남자가 중얼거렸다. “아깝지 않은 게 있겠냐마는.”

  “그럼 실례지만 구경 좀 하겠습니다. 자 보려무나, 어린 동생아!” 요른이 라비의 어깨를 두드렸다. 라비가 요른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요른은 엉거주춤한 자세로 절뚝거리며 물러났다.

 

  인형은 장인의 솜씨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인형이 많았는데, 눈동자가 진짜 사람에 버금갈 만큼 맑고 또렷했다. 라비가 그에 대해 묻자 남자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도료를 잘 쓴 덕분이죠.”

 

  라비는 마법의 흔적을 찾으려 했지만 어느 인형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장인의 순수한 실력이었다. 인형의 품질은 요른 마저 감탄할 정도였다.

 

  “언젠가 세상에 나올 내 2세가 이 인형을 닮았으면 좋겠다.”

 

  라비가 인형을 하나 골라 남자에게 말했다.

 

  “이거 주세요.”

 

  초록 눈을 가진 인형이었다. 남자가 인형을 꺼내며 말했다.

 

  “역시 안목이 있으시군요. 공들인 작품 중 하나에요.” 남자가 라비의 눈을 바라봤다. “손님과 닮았네요. 그래서 고르셨나요?”

 

  라비가 고개를 끄덕였다. 요른이 라비와 남자에게 다가가 물었다.

 

  “가격이 어떻게 되죠?”

 

  남자가 웃으며 대답했다.

 

  “그냥 드릴게요.”

  “예?” 요른이 눈을 크게 뜨며 물었다.

  “어차피 주인도 못 찾고 버려질 인형이었어요. 가게를 접은 사람이 돈을 받고 파는 것도 이상한 일이지 않나요? 그냥 가져가세요.” 남자가 라비를 바라봤다. “인형도 주인을 찾아 기뻐할 거예요.”

  “허 참.” 요른이 찝찝한 듯 혀를 차며 말했다. “그래도 마음이 불편한데.”

 

  그때였다. 밖에서 발소리가 들려왔다. 라비와 요른은 본능적으로 대화를 멈추고 귀를 기울였다. 발소리는 그들이 있는 방으로 가까이 다가왔다. 그리곤 방문 앞에서 멈췄다.

 

  “여보? 누구랑 같이 있어요?”

 

  남자가 문을 열며 말했다.

 

  “응. 손님이 와 계셔서.”

  “어머! 이게 얼마만의 손님이에요?”

 

  문이 열렸다. 요른은 숨을 멈췄다. 여자였다. 구불구불한 금빛 머리카락이 허리까지 닿았다. 요른은 그처럼 아름다운 사람을 본 일이 없었다. 남자가 여자에게 말했다.

 

  “인사드려. 내 인형을 사러 멀리서 오신 분들이야.”

 

  여자가 정중하게 인사했다.

 

  “만나서 반가워요. 토이만 씨 아내, 시네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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