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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아스트랄 휴먼
작가 : 강냉구
작품등록일 : 2019.8.26

사회부적응자들의 세상, 아스트랄 휴먼

 
열여섯-4
작성일 : 19-10-12 19:35     조회 : 291     추천 : 0     분량 : 5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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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는 해가 쨍쨍했다. 그리고 더웠다. 손목시계의 시침은 일곱 시를 가리켰다. 난 배가 고파졌다. 그래서 위드 타코로 향했다.

 위드 타코에는 흰색에 파란색이 섞인 점퍼를 입은 풋볼 팀 녀석들이 있었다. 평소 같았다면 조용히 밥을 먹고 싶어 위드 타코로 가던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향했지만 오늘은 달랐다.

 나는 이제 멀튼 스쿨 학생도 아니었고 저들과는 이제 상관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위드 타코 안으로 들어갔다.

 

 내가 위드 타코 안으로 들어가자 멀튼 스쿨의 풋볼팀원들이 나를 쳐다봤다. 반 학생들처럼 웅성이진 않았다. 그들 중 가장 덩치가 큰 로버트 긴즈버그가 내게 다가왔다.

 

 “퇴학당했다며?”

 

 로버트 긴즈버그가 내게 물었다.

 

 “어.”

 

 내가 말했다.

 

 내 말에 로버트 긴즈버그 뒤에 있던 금발의 남자가 웃으며 내 말투와 행동거지를 따라하며 비웃었다. “‘어’래” 이 말이 도대체 뭐가 웃긴 건지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병신”

 

 내가 말했다. 내 말에 미친 듯 웃어대는 남자들은 웃음을 멈춰버렸고, 금발의 남자는 내게 달려들었다. 남자는 나 보다 덩치가 두 배 더 컸다.

 

 “뭐라 지껄이는 거야. 이 새끼가.”

 “병신이라고 했다고.”

 

 나는 금발의 남자에게 다시 한 번 말했다. “병신” 그러자 그 남자는 내게 주먹을 내리꽂았다. 나는 주저앉았고 남자는 미친 듯 내게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찰리 그만 해!”

 

 로버트 긴즈버그는 찰리라는 금발의 남자를 말렸지만 찰리는 로버트 긴즈버그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왼쪽…… 또 다시 왼쪽…… 나는 생각했다. 찰리는 왼손잡이라는 것을. 피가 터지고 멍이 들면서 나는 찰리가 왼손잡이라는 걸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있는 힘껏 다 해 찰리의 왼손 주먹을 잡았다.

 

 “아빠 그만 하세요.”

 

 찰리는 울먹였다. 찰리의 아빠로 보이는 중년의 남자는 바지의 벨트를 풀어 찰리에게 때리기 시작했고 민소매 셔츠를 입은 찰리의 속살을 때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주 경쾌하고 아주 끔찍한 소리였다.

 찰리의 살은 벌게지고 살갗은 찢어지고 있었다. 찰리는 울먹이기만 할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나는 고개를 들어 찰리를 쳐다봤다. 왼손이 잡힌 찰리가 당황했다.

 나는 그런 찰리의 무덤에 침을 뱉는 거처럼 웃었다.

 

 “아빠 그만 하세요.”

 

 내가 말했다.

 

 “아빠 제발요. 아빠 그만 하세요……. 아파요…… 벨트로 때리는 거 너무 아파요. 제발요. 아빠…….”

 

 다시 한 번 내가 말했다.

 

 겁을 먹었던 찰리는 이제 경악했다. 그리고 그 다음 감정은 분노였다. 찰리는 분노에 차올라 주먹에서 이젠 발로 나를 때리기 시작했다. 당황한 로버트 긴즈버그는 내게서 찰리를 떼어놓았고 찰리의 표정은 나에 대한 혐오감과 원망감이 쌓여있는 표정이었다.

 

 “너 꺼져.”

 

 로버트 긴즈버그가 내게 말했다.

 

 “난 배가 고파서 여기 온 거야. 뭘 먹기 전에는 나갈 생각 없어.”

 

 내가 말했다.

 

 내 말에 로버트 긴즈버그는 어이가 없는지 실소를 내뱉었다. 옆에서 나와 로버트 긴즈버그를 지켜보던 찰리는 내게 손가락질 하며 이렇게 말했다.

 

 “다시 내 눈에 띄면 그땐 너 진짜 죽여 버릴 거야.”

 

 내게 하는 경고였다. 하지만 나는 무섭지 않았다. 찰리는 풋볼 팀을 데리고 난장판이 된 위드 타코를 나갔고 로버트 긴즈버그는 내게 이런 말을 하고 위드 타코를 나갔다. “정말 눈에 띄면 찰리가 널 죽일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무섭지 않았다. “괜찮아. 그전에 내가 죽여 버리면 돼.” 내가 말했다. 로버트 긴즈버그가 들었을 지 아니면 듣지 못했을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나는 로버트 긴즈버그가 철자 하나 틀리지 않고 다 듣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로버트 긴즈버그까지 위드 타코를 나갔다.

 

 위드 타코는 아주 난장판이었고 너무 지저분해서 끔찍한 나이트메어를 연상시키게 했다.

 위드 타코 밖의 풋볼 팀과 찰리의 시선이 느껴졌지만 나는 아무렇지 않았다.

 내게 중요한 건 내 뱃속에 위드 타코를 넣어 내 배를 채우는 거였기 때문이다. 저 멀리서 앞치마에 손을 닦고 있던 트리스가 위드 타코 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트리스와 눈이 마주쳤고 트리스는 나를 보자마자 이렇게 말했다.

 

 “밖에 저 녀석들은 왜 이리 씩씩거리며 서있는 거야?”

 

 아무것도 모르는 트리스가 말했다.

 

 하지만 그때는 내 상태와 난장판이 된 위드 타코를 보지 못했을 때였다. 트리스는 얻어터진 나를 보고 깜짝 놀라 내게 다가왔다.

 

 “뭐야! 저 녀석들이 너 때린 거야?”

 

 트리스가 말했다.

 

 그리곤 내 얼굴에 손을 짚어 이리 저리 살펴봤다. 호들갑이었다. 나는 전혀 아프지도 않은데 말이다. 트리스는 폴 아저씨를 쳐다보며 이렇게 말했다.

 

 “얘가 맞는 동안 구경만 한 거예요?”

 

 트리스의 말에 폴 아저씨는 당황한 듯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폴 아저씨의 당황한 그 마음을 이해한다. 십대들의 싸움이란 별로 끼고 싶지 않은 그런 한심한 싸움이기 때문에 폴 아저씨도 말리지 않았다.

 폴 아저씨는 아주 현명한 사람인데 트리스는 그런 폴 아저씨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결정적인 건 폴 아저씨의 주방에서 위드 타코 안은 보이지가 않고 위드 타코와 폴 아저씨 주방에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가 매우 크다는 것이다. 트리스는 그걸 알면서도 폴 아저씨를 타박했다.

 

 “아프지”

 

 트리스가 말했다.

 

 “괜찮아.”

 

 내가 말했다.

 

 “늦어서 미안해.”

 

 다시 한 번 트리스가 말했다.

 

 나는 트리스의 말에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리고 트리스에게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괜찮아. 이미 많이 늦었어.”

 

 내 말에 트리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적잖아 당황한 표정이었다. 트리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내게 웃으며 이 어색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을 무마시키기 위해 내게 “양고기 타코 맞지?”라고 말했다. 나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고 트리스는 폴 아저씨의 주방으로 들어갔다.

 

 너무 피곤했다. 내가 오늘 잠을 청한 건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기절 했을 때…… 그래, 그때랑 잭의 상담센터에 갔을 때뿐이었다. 그렇다고 아주 편안히 오랜 숙면을 취한 건 더더욱 아니었다. 아주 얕은 숙면, 아주 불편한 숙면이었다.

 나는 더 오래 아주 편안한 숙면을 취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자리가 아주 불편했다. 너무 불편한 자리에서 잠을 자는 건 아주 어려운 일이었다.

 

 내가 눈을 감고 있을 때 즈음 트리스가 양고기 타코를 얹은 접시 하나를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마치 내 주문을 받기도 전에 폴 아저씨가 미리 만들고 있었던 듯이 얼마 지나지 않아 트리스는 내게 양고기 타코를 건네줬다.

 

 “고마워.”

 

 내가 말했다.

 

 사실은 정말 고마웠다. 나는 정말 많이 배가 고팠고 바보 같은 풋볼 팀 녀석들을 상대하는 거 보다 내 배속에 위드 타코를 집어넣는 게 더 급했기 때문이다.

 

 트리스는 위드 타코 안을 둘러보다가 내 앞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몸을 내게 숙이고 말했다.

 

 “도대체 뭐 때문에 싸운 거야?”

 

 트리스의 말에 나는 생각했다. 도대체 뭐 때문에 싸운 거냐면…… 음……. “별 다른 이유 없어.”

 

 

 내 말에 트리스의 눈이 커졌다. 이 녀석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지……? 라고 생각하는 아주 의문스러운 표정이었다.

 

 “싸운 적 없어. 시비건 적도 없지. 아주 일방적으로 맞은 거야……?”

 “아…….”

 “풋볼 팀은 무식하게 힘만 쎌 뿐. 생각하는 머리가 부족한 존재들이잖아. 그들은 힘과 몸이 권력인줄만 알지. 사실 그건 자신들이 바라는, 그리고 남들이 생각하는 허상일 뿐인데. 아, 근데 로버트 긴즈버그는 다르지. 로버트 긴즈버그는 공부는 잘 하잖아. 그 머리는 아주 타고난데. 그 머리로 계속 풋볼을 하고 싶어 하는 게 문제지만. 솔직히 3년 전까지만 해도 난 그녀석이 월스트리트에 갈 줄 알았어. 아니면 실리콘벨리나. 그런 머리가 특출 난 사람 있잖아. 로버트 긴즈버그가 그런 사람이었거든. 그런데 이 녀석이 운동을 하고 몸을 키우고 나니까 멋있어 보이고 싶었나봐. 구애의 행동인가…… 풋볼 팀으로 가게 됐고 이제 공부에는 손을 놓은 거 보니 아쉽더라고. 그렇게 해서라도 긱(geek)에서 벗어나고 싶은 건가?”

 

 내가 말했다.

 

 내 말에 트리스는 미간을 구겼다. 난 그 이유를 아주 잘 알고 있었다. 트리스는 나랑 같은 멀튼 스쿨도 아니었고 작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래서 나 같은 놈들과 어울릴 사람도 아니었고……. 그리고 트리스는 로버트 긴즈버그가 누군지도 모른다.

 나는 로버트 긴즈버그를 모르는 트리스에게 로버트 긴즈버그의 이야기를 했고. 트리스는 내게 물을 따라주었다.

 

 “사실 네가 좋아하는 사이다를 주려고 했는데, 마침 다 떨어졌어. 너는 사이다 아니면 탄산을 안 먹잖아.”

 “특히 콜라는. 콜라는 정말 싫거든.”

 

 내 책상 위에 흐르던 콜라가 생각이 났다. 아주 끈적였고 찝찝했던 그 느낌을 내게 선사했던 콜라를. 하지만 그건 잭을 위한 거짓말이었다. 문제는 내가 그 거짓말을 실제로 일어난 현실이라고 착각을 해버렸다.

 

 “아무튼 고마워.”

 

 내가 말했다.

 

 트리스를 빨리 어딘가로 보내고 싶었다. 아니 트리스가 내 앞에 있지 않길 원했다. 하지만 트리스는 잭처럼 내 속마음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트리스에게 아주 어색한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모든 걸 무마시키고 싶었다.

 

 내 미소에 트리스는 날 따라 아주 자연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폴 아저씨가 나오겠어. 맛있게 먹고 가.”

 

 트리스가 말했다.

 

 나는 트리스의 말을 들었다. 양고기 타코는 위드 타코의 타코 중에서 가장 맛있으니까 맛없게 먹을 수가 없었다.

 트리스는 창고로 갔다. 아마 대걸레를 꺼내 멍청한 풋볼 팀이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은 흔적들을 지우려는 거 같다.

 내 말이 맞았다. 트리스는 대걸레를 가지고 나왔다. 사실 이건 정말 재미없고 멍청한 퀴즈 같았다. 이 꼴을 보고도 그냥 지나친다면 이미 위드 타코는 쓰레기 소굴이 되어있을지도 모른다.

 

 트리스는 바닥에 널브러진 타코 쪼가리와 터져버린 케첩 그리고 머스터드 통을 정리했고 대걸레로 양념들과 끈적끈적해진 탄산음료를 닦았다. 아주 끔찍한 잔상이었다.

 

 나는 트리스를 돕지 않았다.

 나는 손님이었고 그것은 나의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트리스에게 도와줄까라는 말도 건네지 않았다.

 나는 그저 동물원의 원숭이를 구경하는 거처럼 위드 타코 안을 치우는 트리스를 구경하며 양고기 타코를 먹었다. 재미가 없었다.

 트리스가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폴 아저씨가 주방을 나오면서 트리스가 치우지 못 한 타코를 밟고 넘어지거나 위드 타코 안으로 웃기게 생긴 사람들이 들어오거나 하는 재미있는 광경이 없었다. 트리스는 그저 묵묵히 청소만 했다.

 

 어느새 접시를 비워낸 나는 손에 묻은 기름기를 휴지에 닦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창 밖에는 해가 져있었고 암흑이 내 정신을 깨웠다.

 

 “다 먹었어?”

 

 트리스가 말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응.”

 

 그리고 나는 위드 타코에서 나왔다. 계산은 하지 않았다. 어차피 엄마가 계산을 할 거니까. 뒤를 돌아보자 나를 보고 있는 트리스가 보였다. 트리스는 한 손으로 대걸레의 막대기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내게 잘 가라며 손을 흔들고 인사를 하고 있었다.

 나는 트리스처럼 손을 들거나 인사를 하거나 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나는 몸을 돌려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었다. 위드 타코에서 멀리 벗어났다.

 

 어둠이 내려앉은 거리를 한참동안 걸었다. 걷고 또 걸어도 집이 나오지 않았다.

 

 나는 길을 걷는 내내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 아주 많은 생각들이 내 머리 속에 스쳐갔다. 그리고 마침내 내 머리 속을 지배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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