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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사립 사프란 마법 여학교였던 학교
작가 : 강명운
작품등록일 : 2016.7.12
사립 사프란 마법 여학교였던 학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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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은 숙녀가 되는 예법을 익히며, 취미 삼아 마법을 배우는 요조숙녀들의 전당.
""사립 사프란 마법 여학교""!!
교장의 개인적인 이유로 소녀들의 공간에 세 남학생이 입학하고,
그들과의 시끌벅적 코믹한 판타지 로맨스가 펼쳐진다!!

 
제 9 화
작성일 : 16-07-12 10:11     조회 : 479     추천 : 0     분량 : 6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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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교장실 문이 열리면서 샤스타가 피곤한 얼굴로 들어왔다. 그와 동시에 불꽃의 기운은 말끔히 사라지고 대신에 얼음 같은 싸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마론과 리아는 급히 일어나서 샤스타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둘의 얼굴은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

 샤스타는 피곤한 표정으로 둘에게 앉기를 권하고 맞은편 의자에 앉았다.

 “자, 그럼…….”

 샤스타의 말 한 마디가 마치 지옥의 파수꾼의 ‘어서 오세요’라는 소리처럼 들렸다. 하지만 다행히 지옥은 아니었다.

 “일단 이유부터 들어볼까요?”

 다행히도 샤스타가 이성을 잃을 정도로 흥분하는 대상은 오직 올리브 교장뿐이다.

 마론과 리아의 입학식 때의 소란은 올리브 교장에 비하면 샤스타에게는 애교 수준으로밖에 안 보였다.

 즉, 두 사람은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겨우 사태 파악이 된 마론과 리아는 동시에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심했다. 샤스타는 그런 둘의 행동이 닮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슬며시 웃음이 나왔다.

 물론 그 두 사람에게 그 말을 했다가는 새로운 불씨를 안겨줄 수도 있기에 자제했다.

 아무튼 두 사람의 무의식적인 행동 덕분에 샤스타의 기분이 좀 더 누그러져서 두 사람도 편안한 기분으로 아까의 사건에 대해서 설명했다.

 뭐, 설명하면서 두 사람이 다시 가볍게 흥분한 것은 사소한 문제이니 넘어가자.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럼 제라늄 학생의 말이 불씨가 된 것이군요.”

 “네, 그렇습니다.”

 리아는 똑똑하게 대답했지만 마론은 조금 망설였다.

 분명 원인을 따지자면 제라늄의 말이 원인이었지만 참지 못하고 흥분한 자신도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쉽사리 제라늄의 탓만 하기에는 뭔가 걸리는 기분이다.

 하지만 리아에게는 제라늄도 마론도 똑같이 싫은 남자일 뿐 제라늄의 탓으로 돌리는 데 망설임은 없었다.

 ‘응? 그러고 보니 또 한 사람이 더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착각했나?’

 리아는 아주 잠깐 또 다른 남학생이 떠오를 것 같았지만 어차피 그 남자는 아무 짓도 안 했으니 생각하기를 그만뒀다(물론 잊혀진 남자는 모든 게 적당하고 눈에 띄지 않는 디옴이었다).

 샤스타는 몇 번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하다가 두 사람을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두 사람은 입학하자마자 좋은 친구를 갖게 됐군요.”

 순간 마론과 리아는 동시에 이해 못 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둘의 딱 들어맞는 타이밍이 재미있는지 샤스타는 쿡쿡 웃으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런 표정 지으며 모처럼 둘을 위해 악역이 되어준 제라늄 학생이 불쌍하군요. 뭐, 확실히 입학식 때 웃음거리가 됐으니 두 사람에게는 악질적인 장난밖에 안 되겠지만… 그전에 두 사람은 아침에 접촉 사고 해프닝이 있었죠?”

 “네.”

 “네.”

 이번에도 둘은 동시에 대답했다. 그리고 서로를 노려봤다.

 “이런, 이런. 지금 이때만큼은 휴전을 해줬으면 좋겠군요.”

 “죄, 죄송합니다.”

 “며, 면목 없습니다.”

 “아뇨. 아침 일과 입학식 때 사건을 생각하면 갑자기 친하게 지내라는 것도 무리일 테니 그 건에 대해서는 잠시 접어두죠. 아무튼 두 사람의 접촉 사고는 이미 웬만한 학생들은 다 알고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진상까지는 모릅니다. 그리고 그런 상태에서 소문이 돌게 되면 안 좋은 헛소문까지 돌게 될 테고… 그중 최악의 헛소문은 ‘두 사람이 불결한 관계다’라는 소문이겠군요.”

 “예? 하지만 겨우 그 정도 일로 그런 소문까지 퍼지리라고는…….”

 마론이 믿을 수 없다고 말했지만 샤스타는 고개를 저으며 마론의 의견을 부정했다.

 “그 정도 일만으로도 소문이 부풀려지는 곳이 학교라는 곳입니다. 물론 선생님들이 입단속을 시키겠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입학식 때 두 사람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마음껏 싸움을 했죠? 그 때문에 적어도 두 사람이 불결한 관계라는 소문은 퍼지지 않을 겁니다. 두 사람은 굉장히 사이가 나쁘다는 인식만 똑똑하게 새겼겠죠.”

 “에? 그, 그럼 설마…….”

 “교감 선생님께서는 그 남자가 저희들을 위해서 일부러 그랬다는 말씀입니까?”

 샤스타는 그렇다는 뜻으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방법은 다소 난폭했지만 그래도 그만큼 효과는 확실할 겁니다. 아직 만난 지 얼마 안 됐을 텐데 좋은 친구를 얻었군요. 소중히 생각하세요. 친구를 위해서 악역을 자처하는 사람은 흔치 않아요.”

 샤스타의 말에 마론은 다시 한 번 제라늄에 대해서 생각했다. 어쩐지 방금의 이야기와 첫 만남 때의 인상이 잘 매치가 안 됐다.

 하지만 샤스타의 눈썰미에 대해서는 이미 아까 한번 경험했다. 그렇다면 샤스타의 말을 믿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뭐, 어차피 같은 학교에 같은 반이니 차차 사귀어가다 보면 알게 되겠지.’

 “자, 그건 그렇고, 두 사람의 처우에 대한 이야기인데…….”

 생각에 잠겨 있던 마론의 정신이 삽시간에 현실로 돌아왔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실로 무시무시한 발언이 샤스타의 입에서 나온 것이다.

 처우=처벌. 무서웠던 맛이 간 교감, 그리고 돌아오지 않는 교장.

 이 사실들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마론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리아 역시 같은 생각을 했는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서 덜덜 떨고 있었다.

 “두 사람, 무언가 굉장히 실례되는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일단 교장 선생님은 살아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번에도 미수로 그쳤어요.”

 ‘아쉽게도’라는 말만 안 붙었다면 안심해도 될, 아니, 안 붙여도 안심시키는 발언은 아니다.

 하지만 정말로 두 사람은 안심해도 된다. 샤스타가 그 정도로 미치는 대상은 오직 올리브 교장에 한해서 뿐이다.

 “어차피 두 사람에게는 충고만 할 생각입니다. 뭐, 어차피 거의 형식적인 말이 되겠지만요.”

 더구나 거의 무죄 방면이나 마찬가지의 말까지 했다.

 마론과 리아는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샤스타는 살짝 미소 지으며 둘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친구가 그렇게까지 해서 감싸준 일인데 제가 벌을 줄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이번 일은 불문에 부치겠어요. 다만 충고할 것은, 지금 당장 사이좋게 지내라고는 안 하겠습니다. 가벼운 말다툼도 어쩔 수가 없겠죠. 하지만 적어도 시간과 장소를 구분해 가며 조금씩이라도 친하게 지내도록 노력하세요.”

 “네, 네에.”

 “…알겠습니다.”

 ‘마지막 충고는 절대로 힘들겠습니다’ 라는 표정으로 두 사람이 대답했다. 샤스타는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쉬었지만 그 이상은 추궁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나란히 교장실에서 나왔다.

 그리고 서로를 쳐다봤다. 하지만 1초도 안 돼서 고개를 휙! 돌렸다.

 일단 마론은 교실로 가기 위해 발을 옮겼다. 그리고 동시에 리아도 같은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둘의 교실이 같았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다.

 “…….”

 “…….”

 둘은 동시에 발걸음을 빨리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사이가 벌어지기는커녕 나란히 걷게 됐다.

 둘은 인상을 구기며 동시에 뛰기 시작했다. 그래도 사이가 벌어지지는 않고 나란히 달리게 됐지만.

 결국 사생결단을 내겠다는 속도로 달려가는 둘의 모습을 멀리서 보던 샤스타가 한숨을 쉬었다.

 “저렇게까지 죽이 잘 맞으면서도 사이가 나쁜 것도 드문 일인데…….”

 하지만 곧 비어 있는 교장실을 쳐다보고는 어깨를 으쓱했다.

 “뭐, 꼭 드문 일도 아닌가? 자, 수업 준비해야지?”

 샤스타는 쓴웃음을 지으며 주인 없는 교장실을 뒤로했다.

 

 

 

 [소년은 여학교였던 학교에 입학했다 3]

 

 

 

 “헉! 헉! 헉!”

 “하아! 하아! 하아!”

 마론과 리아는 교실 문 앞에서 숨을 헐떡였다. 교장실에서 여기까지 쉬지 않고 단숨에 뛰어왔으니 당연한 결과다.

 “허억! 허억! 꽤 하는군, 리아트리스 양.”

 “하아! 하아! 저랑 비슷한 속도로 달리다니 남자치고는 체력이 약하시군요, 마로니에 루드베키아 씨.”

 마론은 인상을 구겼다. 단 한 마디도 지지 않으려 하고, 무슨 말이든 두 배 이상 비꼬아서 돌려주는 리아. 마론은 이를 살짝 갈고는 평정을 유지하며 말했다.

 “후후후후, 그게 아니라 리아트리스 양이 남자 못잖은 체력을 지녔겠지. 이야, 리아트리스 양이 남자 못잖은, 아니, 남자보다 더한 대장부구나.”

 이번에는 리아가 인상을 구길 차례다. 첫 만남이 최악이고 보기 싫은데도 계속 보게 되고, 말을 걸지 말라고 했는데도 계속 말을 걸면서 결국에는 약을 살살 올리는 마론.

 리아 역시 속으로 이를 갈지만 겉으로는 미소를 지으며 마론을 노려봤다.

 “호호호호, 마로니에 루드베키아 씨는 말꼬리 잡는 게 아주 능숙하시군요. 남자답지 않게 말이에요.”

 “하하하하, 리아트리스 양이야말로 풀네임으로 부르지 말라고 했는데도 어지간히 말귀를 못 알아듣는 여자로군.”

 “호호호호호호!”

 “하하하하하하!”

 또다시 위험한 상황. 둘은 방금 전 교장실에서 샤스타에게 들은 충고는 어느새 까맣게 잊어버렸다. 정말 질리지도 않는 두 사람이다.

 “리아야.”

 “여어, 두 사람 다 교실 앞에서 공포 분위기 조성하는 건 그만두지 그래.”

 두 사람은 자신들을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거기에는 쓴 미소를 짓고 있는 바이올렛과 심드렁한 표정으로 둘을 쳐다보고 있는 제라늄이 있었다.

 그리고 둘의 눈에 잘 띄지 않았다 뿐, 디옴도 곤란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제라늄이 둘의 뒤를 가리키며 말했다.

 “언제까지고 그 앞에 서 있으면 반 친구들이 교실에 못 들어온다고.”

 두 사람은 제라늄이 가리키는 방향을 쳐다봤다. 바로 자신들의 뒤.

 겁먹은 표정의 여학생 몇 명이 교실로 들어가지 못한 채 두 사람의 뒤에 서 있었다.

 사태 파악이 된 마론과 리아는 얼굴을 붉히면서 급히 뒤로 한 걸음 물러섰다.

 “에, 에, 또, 그러니까 이제 끝났으니…….”

 “아, 안심하시고 지나가세요.”

 그제야 여학생들이 안심한 표정으로 두 사람에게 조심스레 인사를 하고 교실로 들어갔다.

 마론은 제라늄과 디옴이 있는 곳으로, 리아는 바이올렛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둘은 동시에 인상을 구겼다.

 “이봐, 제라늄. 어째서 여기야?”

 “바이올렛, 어째서 이 자리지?”

 마론과 리아가 가리킨 자리는 굉장히 가까웠다.

 어느 정도로 가까웠냐 하면 마론의 바로 옆자리에 리아의 자리가 있었고, 리아의 바로 옆자리에 마론의 자리가 있었다.

 뭐, 쉽게 말해서 일명 짝꿍이라는 것이다.

 “호호호, 그, 그게…….”

 “어쩔 수 없잖아? 늦게 온 너희들 잘못이야. 자리는 각자 마음에 드는 자리로 정해서 앉아버렸고, 결국 남은 두 자리가 거기밖에 없어.”

 제라늄은 정말로 어쩔 수가 없었다는 듯이 말했지만 마론과 리아는 믿지 않았다.

 마론의 앞자리는 디옴, 그리고 뒷자리는 제라늄이 앉아 있었고, 리아의 뒷자리에는 바이올렛이 앉아 있었다.

 마론과 리아를 서로의 옆자리에 앉히겠다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보이는 자리 배치였다.

 “디옴, 미안하지만 자리 좀 바꿔줘.”

 “에? 으응? 그게… 저기…….”

 “바이올렛, 나랑 자리 바꿔.”

 “앗! 저기, 에, 또…….”

 디옴과 바이올렛은 급히 눈짓으로 제라늄에게 신호를 보냈다.

 ‘어쩌지? 이건 거절할 수가 없어.’

 ‘나도 이렇게 세게 나오는 리아의 부탁은 거절 못 해.’

 ‘친구들, 무슨 일이 있어도 바꿔주면 안 된다. 저 둘을 화해시키기 위해서 무슨 일이라도 하겠다고 아까 전에 맹세했잖은가. 이렇게 되면 작전 3번으로 간다. 각자 무운을 빈다.’

 라는 눈빛과 손짓이 오갔다.

 디옴과 바이올렛은 마론과 리아 몰래 결의를 담아 주먹을 꾹 쥐었다.

 “저기… 마론, 미안해. 나, 눈이 안 좋아서 되도록 앞자리에 앉았으면 하거든.”

 “그런 것치고 꽤나 뒤쪽 자리지 않아?”

 현재 디옴이 앉은 자리는 앞에서 다섯 번째. 눈이 나쁜 것치고는 굉장히 뒤쪽이었다.

 “하하하, 그, 그게 교실에 왔을 때 앞자리는 대부분 앉아버렸고, 그리고 또… 나, 키가 좀 크잖아? 그래서 너무 앞자리에 앉는 것은 여자들에게 미안하거든.”

 확실히 디옴은 키가 컸다. 180센티가 넘어 보인다.

 이 정도 덩치가 앞자리에 앉아버리면 뒤에 앉게 될 여자애들이 불쌍하다.

 제라늄은 마론이 보지 못하는 뒤에서 몰래 주먹을 꼭 쥐면서 ‘작전 성공’이라고 중얼거렸다.

 “음, 확실히 크구나. 나보다 더 크겠는데? 난 178센티인데 디옴, 너는 몇 센티야?”

 “응? 아, 난 184센티.”

 “이야, 크구나!”

 “아니, 뭐, 그 정도 소릴 들을 정도는 아니야.”

 “아니야. 나보다 크잖아. 그러니 디옴이 내 앞에 앉으면 나도 조금 애로 사항이 꽃필 것 같거든?”

 “어? 방금 뭐라고 했어?”

 “그러니까… 큰 디옴이 앞에 앉아 있으면 나도 불편할 것 같다고…….”

 디옴은 ‘무덤 팠다’라는 표정으로 제라늄을 돌아봤다.

 ‘대장, 더는 무리야!’

 ‘안 돼! 여기서 포기해서는 안 돼! 작전 2번은 아직 유효하다! 밀어붙여! 밀어붙이는 거다, 디옴!’

 디옴은 제라늄의 격려에 힘을 얻어 단호한 표정으로 마론을 쳐다보며 말했다.

 “미, 미안. 역시 눈이 나빠서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용서해 줘, 마론!”

 뭘 용서해 달라는 걸까? 디옴은 마론을 속이고 있다는 양심의 가책 때문인지 안 해도 될 말까지 해버렸다.

 하지만 마론 역시 제라늄이 꾸민 일이라는 것쯤은 이미 눈치채고 있었다. 그래서 마론은 단호하게 딱 잘라 말했다.

 “걱정 마. 나, 눈 좋게 하는 마법을 알고 있어.”

 “에?”

 “우리는 마법 학교 학생이잖아? 그러니 알고 있지? 시력을 일시적으로 좋아지게 만드는 마법. 기초 마법 중에 있잖아.”

 “아! 하, 하지만 그 마법은 어디까지나 일시적으로 되는 거잖아.”

 “유리 같은 데 걸어두면 반영구적으로도 가는 것도 알지? 뭐, 그 과정이 다소 까다롭기는 하지만 나는 만들 수 있어. 마법으로 만들 수 있는 ‘안경’ 을 말이야. 아, 디자인 문제는 걱정 마. 멋진 걸로 만들어줄게.”

 퇴로는 더 이상 없었다. 디옴은 제라늄을 돌아보며 눈짓으로 말했다.

 ‘대장, 더 이상은 무리야.’

 ‘크윽, 그 정도의 고난이도 마법을 당당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다니……. 마론 녀석은 괴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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