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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사립 사프란 마법 여학교였던 학교
작가 : 강명운
작품등록일 : 2016.7.12
사립 사프란 마법 여학교였던 학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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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은 숙녀가 되는 예법을 익히며, 취미 삼아 마법을 배우는 요조숙녀들의 전당.
""사립 사프란 마법 여학교""!!
교장의 개인적인 이유로 소녀들의 공간에 세 남학생이 입학하고,
그들과의 시끌벅적 코믹한 판타지 로맨스가 펼쳐진다!!

 
제 7 화
작성일 : 16-07-12 10:10     조회 : 509     추천 : 0     분량 : 6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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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라늄은 나쁜 사람 같지는 않았지만 괴짜 같아 보였다.

 붙임성이 좋다를 지나쳐서 넘쳐 나는 성격인 것 같으니 친하게 지내는 데는 어려움이 없지만 적당히 거리 조절을 안 하면 마구 끌려다닐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그는 여자뿐인 학교에서 단 셋뿐인 남자 중 하나다. 그러니 계속 피할 수도 없고, 또 피하고 싶지도 않았다.

 ‘후, 내 쪽에서 적당히 거리를 조절하는 수밖에…….’

 그렇게 생각하며 마론은 아까부터 조용히 있는 다른 한 남학생에게 시선을 돌렸다.

 “반가워. 내 이름은 온시디옴 다이가드. 좀 발음하기 힘든 이름이지? 그냥 디옴이라고 불러줘.”

 자신에게 시선이 오자 남학생은 미소를 지으며 자기소개를 했다.

 위치상 가운데, 즉 마론의 옆에 앉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학생의 인상은 너무나 약했다.

 신경 쓰지 않으면 옆에 앉아있는 것조차 모를 것 같았다. 제라늄의 존재감이 너무 큰 이유도 있지만.

 옆에 앉은 남학생은 적당했다. 모든 것이 적당했다.

 적당히 커트를 친 적당한 갈색 머리에 적당한 얼굴선과 적당한 체격, 그리고 적당한 옷맵시와 적당한…….

 “저기… 왜 눈을 감고 있어?”

 마론은 아까부터 눈을 감고 있는 디옴에게 물었다.

 “으응? 아아, 이거 다 뜬 거야.”

 “어? 그게 다 뜬 거라고?”

 “응. 부끄럽지만 원래 이래. 집안 내력이라던가?”

 “그, 그렇구나.”

 모든 것이 적당한 디옴이지만 유일하게 감고 있는 것 같은 눈이 특징이었다.

 하지만 그 특징은 오히려 적당한 디옴의 인상을 더 약하게 할 뿐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이 눈 때문에 놀림도 좀 받았고 이상한 별명도 잔뜩 받았어. 기본은 새우눈이라든가, 늘 졸린 애라든가, 실눈이라든가, 삼○안의 우 디옴이라든가…….”

 “음, 역시 위험하겠지? 여러 가지로?”

 그렇다. 여러 가지로 위험한 별명이다.

 ○으로 글자를 가렸지만 아는 사람은 금방 눈치 채고 자칫 잘못하면 저작권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별명이다. 정말로 그렇게 될 일은 없겠지만.

 없기만을 바랄 뿐이다.

 적당하고 조용한 남자 온시디옴 다이가드, 그리고 끊임없이 주위 여학생들에게 추파를 던지는 남자 제라늄 카이란스.

 이 둘이 사프란 마법 여학교였던 학교에서 마론과 더불어 유일한 남학생인 것이다.

 “내 이름은 마로니에 루드베키아야. 그냥 마론이라고 부르면 돼.”

 “메론?”

 “마론이다!!”

 마론은 명백하게 일부러 이름을 틀리게 부른 제라늄을 노려봤다.

 “하하하, 미안. 농담이야, 농담. 그런데 본 이름이 그렇게 나쁜 이름도 아닌데 굳이 애칭으로 불릴 필요가 있나? 발음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이름도 아니고. 예쁜 이름이잖아? 바이올렛도 그렇게 생각하지?”

 “응? 아, 응. 정말 예쁜 이름이라고 생각해.”

 어느새 제라늄은 자신의 옆에 앉은 여학생과 친해졌는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바이올렛이라고 불린 여자는 다갈색의 긴 머리를 가진 차분한 인상으로 옆 머리카락 몇 가닥을 꼬아서 노란색 리본으로 묶었다. 하지만 차분한 외모와는 달리 말투는 약간 활발했다.

 “안녕. 내 이름은 바이올렛 크레아필드야. 잘 부탁해.”

 “아, 응. 잘 부탁해.”

 “저기, 그냥 마로니에라고 부르면 안 될까? 그쪽이 마론보다 발음하기도 편하고 정말 예쁘다고 생각되는데.”

 “그게… 그 예쁘다는 게 좀 걸리거든.”

 “응? 어째서?”

 “아니, 일단 나도 남자인데 남자한테 예쁘다는 말은 좀…….”

 마론은 곤란한 표정으로 말을 흐렸다. 하지만 솔직히 나쁜 기분은 아니다.

 지금까지 마론의 이름을 예쁘다고 한 친구들은 대부분이 남자들이었다. 그들은 호의가 아닌 장난으로 마론의 이름을 예쁘다고 놀려댔다.

 하지만 페튜니아 선배도 바이올렛이란 여자도 그럴 생각은 조금도 없어 보였다. 둘은 진심으로 마론의 이름이 예쁘다고 칭찬했다.

 마론은 그 마음이 굉장히 기뻤다. 그래서 단번에 거절하자니 곤란한 생각이 들었다.

 “으음, 그렇구나. 그런 이유라면 부탁한 내 잘못이네. 미안.”

 “아니아니, 네 잘못이 아니야. 그냥 그… 저기… 뭐라고 해야 되나……. 에이, 좋아.”

 “응?”

 “마로니에라 불러도 좋다고. 어차피 알게 된 선배님도 날 마로니에라고 부르는 걸. 선배는 되고 같은 동급생은 안 된다는 것도 어쩐지 우습고 말이야.”

 “와아! 정말 고마워. 하지만 마론이 좋다면 나도 그냥 마론으로 부를게. 잘 부탁해, 마론.”

 바이올렛은 정말로 기쁜 표정으로 환한 웃음을 지었다.

 “으응.”

 어쩐지 부끄러운 기분이 든 마론은 머리를 긁적이며 웃었다.

 “와아! 정말 고마워, 마로니에~ 하지만 마론이 좋다면 나도 그냥 마론~♡이라고 부를게. 잘 부탁해, 마론~♡”

 바이올렛 옆에 앉은 제라늄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두 주먹을 앙증맞게 쥐어 턱에 갖다 대고 바이올렛의 말투를 흉내 내며 귀엽게 말했다(그 모습을 생생하게 상상해 버린 상상력 높은 독자님들에게는 애도를 표합니다).

 “너는 마론이라고 불러! 아니, 그 이전에 ~♡도 빼!”

 마론은 금세 표정을 구기며 제라늄을 향해 삿대질하며 외쳤다.

 “체엣!”

 제라늄은 불공평하다는 표정으로 마론을 쳐다봤다.

 “그런 표정 지어도 소용없어!”

 그때 아주 작은 소리로 누군가가 중얼거렸다.

 “흥! 여자한테만 해롱해롱대는 변태.”

 “뭐?”

 “응? 뭐야? 난 아무 말도 안 했어.”

 제라늄이 손을 저으며 마론의 시선을 부정했다. 확실히 너무 작은 중얼거림이라 내용도 잘 들리지 않았지만 그건 분명 여자 목소리였다.

 마론은 바이올렛을 쳤다봤다. 바이올렛은 무엇 때문인지 곤란한 표정으로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잘못 들었나?”

 “그, 그럴 거야.”

 바이올렛의 당황한 말투가 어쩐지 마음에 걸렸지만 마론은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그러자 제라늄이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마론에게 말했다.

 “그나저나 마론도 꽤 하는구나?”

 “하다니? 뭘?”

 처음에는 의문형으로 답했지만 곧 제라늄의 능글능글한 미소를 보곤 무엇인가가 생각났다.

 “자, 잠깐! 설마…….”

 “이야, 아침부터 만나 지 얼마 안 된 여성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면서? 더구나 뜨겁게 타오르는 열정을 이기지 못해 덮쳤다고 들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장소가 나빴어. 쌍방이 합의했다고 해도 그런 건 으슥한 장소에서 해야 되는 거야.”

 “그건 단순한 사고야!”

 “합의한 적 없습니다!”

 마론과 동시에 바이올렛의 옆에서 여학생 한 명이 일어서며 제라늄에게 삿대질을 했다. 마론과 동시에 일어난 여학생은 바로 리아였다.

 지금까지 리아는 바이올렛의 옆에서 몸을 움츠리고 고개를 옆으로 돌린 채 있어서 마론이 눈치 채지 못했던 것이다.

 곧 리아는 ‘너, 실수했어’ 라는 표정으로 제라늄을 노려봤다. 그러나 제라늄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리아의 시선을 받아넘겼다.

 그것으로 분명하다. 제라늄은 일부러 마론과 리아를 화나게 만드는 말을 한 것이다.

 왜? 지금 이 상황을 즐기기 위해서.

 “어라? 리아?”

 마론은 갑작스럽게 등장한 리아를 ‘어째서 이런 장소에’ 라는 표정으로 쳐다봤다.

 “리아트리스라 부르라고 했습니다, 마로니에 루드베키아 씨! 그리고 뭐죠, 그 이상한 표정은? 저는 사립 사프란 여학교 신입생이라고요. 신입생이 입학식에 있는 것이 뭐가 이상하다는 거죠?”

 여전히 공격적인 리아의 말투에 마론은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이미 한번 당해봤기 때문에 빠르게 정신을 추스르고 반격을 개시했다.

 “잠깐, 아까는 말하지 못했지만 풀네임으로 부르지 말란 말이야! 그리고 내가 궁금한 것은 네가 입학식에 있다는 것이 아니라 어째서 하필이면 이 자리에 있냐는 거야!”

 “먼저 온 것은 저예요. 그러니 의문을 가지고 한탄해야 되는 것은 오히려 제 쪽입니다. 어째서 하필 남자가, 그것도 다시는 보기 싫은 마로니에 루드베키아 씨가 제 가까운 자리에 앉아 있는 거죠?!”

 “그게 한탄해야 될 정도로 큰일인 거야?! 그리고 다시 한 번 경고하는데 풀네임으로 부르지 마!”

 “그리고 굳이 따지자면 나랑 디옴이 먼저 이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으르렁거리는 두 남녀 사이에 앉아 있던 제라늄이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했다. 하지만 마론과 리아가 매서운 눈으로 째려보자 곧 목을 움츠렸다.

 “죄송합니다. 이제 끼어들지 않을 테니 두 분은 재미 계속 보세요.”

 “무슨 재미를 보라는 거야?!”

 “천박하군요. 역시 남자는 천박한 생각밖에 생각 못하는 겁니까?!”

 “나까지 똑같이 취급하지 마. 난 이 녀석과 다르다고!”

 “흥! 내가 보기에는 전부 똑같아 보이는걸요? 천박한 남자의 본성이 말이죠.”

 “그 말 당장 취소해! 해도 되는 말과 해서는 안 될 말이 있어! 방금 네가 한 말은 해서는 안 될 말이야! 어떻게 이 녀석과 똑같다는 그런 심한 소리를 할 수가 있는 거야?”

 “흥! 천박한 점이 똑같아 보이기에 똑같다고 말한 것뿐입니다. 뭐가 잘못됐나요?!”

 “둘 다 너무해! 나 상처받았어!”

 제라늄은 무릎을 감싸 안고 훌쩍거렸다. 옆에서 바이올렛이 곤란한 미소를 지으며 제라늄의 어깨를 토닥거려 줬다.

 아무튼 제라늄을 침묵시킨 마론과 리아는 다시 서로를 노려봤다. 하지만 아까처럼 금방 으르렁대지는 않았다. 언제 다시 시작될지 모르는 폭풍전야와 같은 침묵.

 이건 이것대로 더 무서웠다. 주위 학생들은 숨죽였다.

 바늘 하나라도 떨어지는 소리가 나면 말싸움으로 끝날 것 같지 않은 분위기였다.

 그때 손뼉을 치는 소리가 침묵을 깨고 날카롭게 강당에 울려 퍼졌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눈은 손뼉 소리가 난 곳으로 향했다. 그곳은 단상이었고, 손뼉을 친 인물은 학생들의 시선이 자신을 향하자 생긋 웃으며 말했다.

 “자, 그럼 중단된 입학식을 시작할 생각인데 거기 일어선 두 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입학식, 시작해도 좋을까요?”

 그 인물은 샤스타 교감 선생이었다.

 마론과 리아는 그제야 자신들이 싸우고 있는 장소를 기억하고는 얼굴이 새빨개졌다.

 두 사람은 아무 말도 않고 그저 고개만 필사적으로 끄덕였다.

 “자, 그럼 입학식을 시작하겠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입학식이 끝나면 교장실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자리에 앉아주세요.”

 마론과 리아는 재빨리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공포에 몸을 떨었다.

 샤스타는 내내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했지만 말속에 숨긴 살기는 지우지 못했다. 아니, 안 했다가 정답일지도.

 아무튼 중단되었던 사립 사프란 마법 여학교였던 학교의 입학식이 시작됐다.

 입학식은 샤스타 덕분에 묘한 긴장감에 싸여 조용하고 신속하게 별 탈 없이 끝…….

 “그럼 계속해서 교장 선생님의 훈시가 있겠습니다.”

 날 것 같지 않은 예감이 든다.

 올리브 교장은 기다렸다는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서 단상으로 갔다. 마법으로 소리가 증폭되는 마법 아이템 ‘소리 증폭기’ 앞에서 올리브는 헛기침을 몇 번 했다.

 샤스타는 묘한 불안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식이 진행되는 중이니 손을 쓸 수가 없었다. 덕분에 일은 예정됐다는 듯이 터졌다.

 “먼저 학생 여러분들이 사프란 마법 여학교였던 학교에 입학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어서 오세요. 사립 사프란 마법 여학교였던 학교에 잘 오셨습니다~”

 순간 강당의 온도가 1도 내려갔다.

 “응? 인사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쓰는 인사 같아서 그런가? 반응이 영 별로군요. 나름대로 밝은 미소와 발랄한 인사로 분위기를 띄워보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올리브는 어떻게 반응해야 될지 몰라서 그저 입을 떡하니 벌리고 있는 학생들을 둘러보며 어깨를 으쓱했다.

 뒤에서 샤스타는 ‘지금이라도 말릴까?’ 라는 표정으로 고민하고 있었다.

 “아시다시피 이번 우리 사프란 학교에는 세 명의 남학생이 들어왔습니다.”

 교장의 말에 여학생들은 슬쩍 문제의 남학생들을 쳐다봤다. 문제의 남학생 마론과 디옴 제라늄은 각각 창피, 곤란, 쾌감(?)의 표정들을 짓고 있었다.

 “왜 사프란 학교가 지금까지의 관례를 깨고 그들을 받아들였나 하면, 그 셋은 이번에 신설되는 마법 특수반 편입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입니다. 이 셋의 점수는 동점. 거기다 셋 모두 수석입니다.”

 여학생들 사이에서 가벼운 탄성이 터져 나왔다.

 지금까지 마법 특수반이 생긴다고는 들었고, 거기에 남학생 셋이 입학한다고도 들었지만 남학생 세 명이 수석 입학자라는 사실은 이 자리에서 처음 들은 것이다.

 마론 역시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자신이 수석 입학자라는 사실은 합격 통지서를 받아서 이미 알고 있었지만 설마 디옴과 제라늄도 수석인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특히 제라늄이 수석이라는 말에 더욱 크게 놀랐지만.

 여학생들의 존경과 동경의 눈빛에 마론과 디옴은 더욱더 수줍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고, 제라늄은 아예 대놓고 으스대는 자세로 여학생들의 시선을 즐겼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 아나나스 왕국은 예로부터 마법을 천한 자의 직업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마법이 가져다주는 문명의 발전을 늘 등한시해 왔습니다. 그 때문에 어떤 결과가 생겼습니까? 다른 나라는 마법으로 인해 눈부신 성장을 해왔고, 예전 약소국들은 어느새 우리 아나나스 왕국과 대등한 위치에까지 와 있습니다. 아니, 마법에 관해서만큼은 우리나라는 늘 후진 왕국입니다. 저는 늘 이 점이 가슴 아팠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기회에 사프란 마법 학교의 문을 활짝 열기로 결심했습니다. 재능만 있다면 남자든 여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부자든, 계급도 상관없습니다. 범죄자도 좋아요. 아, 범죄자는 농담으로 예를 든 겁니다. 정말 오면 곤란해요.”

 올리브의 농담에 신입생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그제야 강당의 온도가 정상이 되었다.

 올리브도 웃으면서 훈시를 계속했다.

 “저는 사프란 마법 학교의 교장으로서 마법에 장래성 있는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생기는 마법 특수반은 특히 마법에 재능 있는 젊은이들을 좀 더 많이 키우고, 종래에는 베고니아 양과 같은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는 마법사를 많이 배출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점점 더 우리 사프란 마법 여학교였던 학교는 더욱 문을 활짝 열어갈 것입니다. 그것이 아나나스 왕국을 위한 길이라 믿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다. 아니, 오히려 휼륭했다.

 초반에 약간 이상하게 시작된 훈시였지만 샤스타는 ‘이 정도면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며 방심했다. 때문에 다음에 나올 말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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