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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가족의 이름으로
작가 : 적편혈향
작품등록일 : 2019.10.8

#먼치킨 여주 # 천재 # 할말 다하는 # 카리스마 뿜뿜

세살배기 막내딸을 잃어버린 강진희, 잘나가는 DA그룹의 수장이다. 그녀는 곧바로 유괴 신고를 해보지만, 증거를 찾을 수 없어 수사는 난항에 빠지고 결국엔 찾지 못한다.
아들만 셋뿐인 집의 고명딸이건만,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어 진희는 미칠지경이다.
전국의 고아원을 다 뒤져보아도 원아들의 신체적 특성을 일일이 외우지 않고 있는지라 기어코 그렇게 20년 넘는 세월이 흐르고 말았다.

그런데! 기적적으로 눈 앞에 나타난 막내딸!
하지만.. 진희도, 누구도 섣불리 가족이라고 나타나지 못한다.

 
19. 27년만의 완전한 가족 여행
작성일 : 19-10-10 16:26     조회 : 210     추천 : 0     분량 : 6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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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에요?”

 “그냥 끊네. 휴… 아무래도 찬영이 니 말대로 오늘 온 그 사람, 그 사람이 뭐라고 한 모양이다. 그래서 주아가 스트레스를 극도로 받은 것 같고.”

 “아 진짜 미친놈이네! 얠 일찍 못찾았으면 평생 못만났을수도 있겠네요. 저런 가짜놈들 때문에..”

 “그랬겠구나..”

 “그 새끼 또 오면 내가 아빠한테 말해줄게요. 아니다, 그냥 내가 확!”

 “아서라, 희영이랑 찬영이는 이제 할 일 하러 가거라. 우영이랑 내가 여기 있으면 되니까.”

 “아 아빠! 희영이랑 나도 일이 손에 안잡히는건 똑같아요. 아까 엄마 안봤어요? 회사에서 그렇게 나오시는 분이 아닌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랬다. 찬영이 교통사고가 나서 입원했을때도 일 다 마치고 와서 한번 쓱 훑어만 봤었는데 (자기가 사고쳤던것들은 기억 못하는 듯.) 주아가 아프다니 열일 제쳐두고 그렇게 급히 뛰어오다니..

 

 여덟시 반, 주아가 눈을 뜬 시간. 진희도 있었다. 한참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 앉는 주아.

 

 “헉! 여기 어디에요?”

 “병원이지 어디긴 어디야.”

 

 찬영이 미간에 주름을 잔뜩 잡는다. 진희가 그런 찬영을 쥐어박는다.

 

 “주아야, 괜찮니? 열이 너무 많이 나서 병원에 온거야… 무슨 일이 있었던거니 대체?”

 “아…. 별 일 아니에요. 왜 그랬지? 하핫.. 걱정 안하셔도 돼요! 저 건강해요~”

 “건강하지.. 그래도 누구한테 연락받고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 건 아닌가 싶어서.”

 

 우선이 대놓고 묻지는 못하고 넌지시 에둘러 말한다.

 

 “아니에요~ 그럴게 어딨어요. 근데 열이 많이 났었구나..”

 

 옆에 있던 체온계로 체온을 재보는 우영. 정상체온으로 돌아온 걸 확인하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어느 누구하나도 말을 꺼내는 사람이 없었다. 집에 도착해서 휴가 얘기로 말문이 겨우 트이긴 했지만.. 주아를 올려보내고 거실에 모인 가족.

 

 “일단 찬영이는 휴가라고 카페 닫아놓으면 되고, 희영이랑 우영이는?”

 

 진희가 무표정으로 묻는다. 희영이도 가능한데 우영이가 문제였다.

 

 “전 병원가서 얘기 좀.. 근데 며칠이나 가시려구요?”

 “3박4일. 나도 오랜만에 휴가가는건데.. 짧게 가는건 좀 그래. 주아도 있는데.”

 

 진희가 팔짱을 꼈다. 오랜만이 아니라 서영이를 잃어버리고 나서는 휴가란게 없었다. 3형제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서영이가 없는 빈 자리가 느껴질까 겁이나서 가지 못했다는 말이 더 정확했을지 모른다. 그럼 27년을 가지 않았다는건데..

 

 “그럼 우영이는 엄마 휴가 날짜에 맞춰서 연차쓰고 일찍 가든, 늦게 오든 하루라도 같이 있자꾸나. 그럼 되지 않니?”

 “에이 아빠, 주아도 있는데 하루만 있으면 내가 아쉽죠. 빼볼게요. 아니면 그냥 도망 나올거야.”

 “그래라, 이번엔 봐줄 테니.”

 

 진희가 요즘 보살 코스프레라도 하는건가.. 한없이 관대하다. 뭐 평소에 우영이 성실하기도 했으니 그럴만 했지만 그래도 너무 아무렇지 않은 건 아닌지..? 우영도 잠시 놀랐다가 금세 웃는다. 그만큼 진희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있었다.

 

 주아는 당분간 카페를 쉬기로 했다. 일주일 뒤 휴가때까지 쉬고, 휴가 다녀와서 다시 나가는걸로. 그만뒀다고 했다는 찬영의 말을 들은 진희가 이때다 싶어 집에 있게 만든거지만. 덕분에 우선과는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 아침 점심 빼놓지 않고 같이 먹고, 하루에 한번씩 서점도 가고. 영화도 보고, 아이쇼핑도 하는? 정말 평범한 부녀사이 같은.. 우선도 이렇게 천천히 다가가서 자연스럽게 알려주려고 했는데 갑자기 불청객이 등장하는 바람에 일이 틀어질뻔했다.

 

 “근데 아저씨, 이 카메라는 옛날 필름 카메라처럼 크네요? 왜 그래요?”

 “음.. 크기보다는 기능에 초점을 둬야겠지? 옛날엔 필름을 다 쓰면 찍을 수가 없었잖니? 이젠 메모리카드가 있으니, 거의 제한없이 찍을 수 있다고 봐야지. 찍은 사진들은 컴퓨터나 다른곳에 저장해두면 되니까.”

 “아아~ 와.. 아저씨 정말 멋지다.. 사진작가라고 하셨잖아요? 나중에 찍은 사진들 보여주세요~ 보통 뭘 주로 찍으시는거에요?”

 “딱히 가려 찍는 건 아니야. 예쁘거나 지금 그 때가 아니면 못 찍을 것들을 찍지. 대단한 걸 찍는건 아니란다.”

 “제가 볼 땐 사진 찍는 것 자체가 대단한데요..? 히히.”

 

 호칭이 아저씨가 될 수 밖에 없는건.. 안타깝지만, 한층 더 가까워지고 있었으니 그걸로 안타까움은 잠시 묻어두기로 했다. 어쩔 수 있나? 진희가 하자는대로 하기로 했으니.. 주아가 사진쪽에도 관심이 있는 건 몰랐었다. 밥 먹다가 우연히 우선이 하는일을 묻기에 대수롭잖게 대답했었다. 그런데 서점다녀오면서 카메라 구경도 가자며 조르는 통에 못이기는 척 따라왔는데, 오랜만에 들른거라 우선도 내심 신나있었다.

 

 “고맙구나, 그렇게 말해줘서.”

 “왜요? 사진찍는걸로 뭐라고 하는 사람이 있어요?”

 

 니 엄마! 라고 하고 싶지만, 아니라고 고개를 젓는 우선이다. ‘우와!’ 를 연발하며 우선보다 더 신나서 뛰어다니는 주아. ‘역시 내 딸..’ 이라고 생각한다.

 

 “아저씨, 있잖아요. 저도 카메라 하나 사서 가끔 사진찍을 때 따라다녀도 돼요?”

 “으응? 사진 찍어보려구?”

 “네! 취미로요. 전 아저씨처럼 전문적으로 찍진 못하잖아요. 그래도 돼요?”

 “그럼, 당연히 되지~ 주아가 시간 될 땐 언제든 따라가도.. 음, 주아가 가고 싶을 때 얘기하렴. 아저씨가 따라가줄 테니까.”

 “아.. 그러고보니 아저씨 사진찍으러 가시는 거 거의 못 봤는데.. 요즘 안찍으세요?”

 “음, 주아가 집에 들어오고 나니 사진찍는것도 잊어버렸나본데? 허허.”

 

 주아가 다른 전자기기를 둘러보는 동안 우선은 주아가 들고 다닐 카메라를 보고 있었다. 좋은 걸 사주고 싶지만, 부담이 될까 초보자용으로 구입해서 포장을 했다. 그리곤 집으로 돌아와 커피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카메라는 렌즈가 중요하다던데, 맞아요?”

 “그런것도 알고 있니? 렌즈가 중요하지, 카메라 자체는 그리 중요하지 않아. 그리고 찍는 사람도 중요하지.”

 “그렇구나.. 그냥 여기저기서 주워들은거에요~ 잘 아는건 아니에요.”

 

 배시시 웃는 주아를 보며 흐뭇하게 웃는다. 그리곤 포장한 상자를 주아에게 내미는 우선.

 

 “뜯어봐, 선물이란다.”

 “네? 갑자기 무슨..”

 

 두근두근한 표정으로 포장지를 조심스럽게 뜯는다. 카메라를 보고서 눈이 휘둥그레해지는 주아.

 

 “헉! 카메라는 제가 살건데..”

 “카메라에 대해서 잘 모르잖니. 이건 초보자용이라 편하게 쓸 수 있을거야.”

 “감동받았어요… 감사해요! 열심히 찍어볼게요! 헤헤.”

 “뭘 이런걸로.. 좋아하니 다행이다.”

 “그럼 지금 나가요! 날씨도 딱 좋잖아요?”

 “으응..? 그.. 그럴까?”

 

 한동안 카메라를 넣어두고서 꺼낼 생각도 못하고 있었던 우선. 목에 카메라를 걸고서 주아와 함께 집을 나섰다. 햇빛이 약간 따갑기는 하지만, 그런건 아무렇지도 않다. 길가에 지나다니는 고양이, 강 둑에 피어있는 꽃들, 단풍이 지기 시작하는 나무들. 벤치에 앉아 있는 연인들의 뒷모습. 강아지와 산책을 나온 가족들.. 잔잔한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시간가는 줄을 몰랐던 우선과 주아가 카메라를 눈에서 뗐을 때는 노을이 지고 있었다.

 

 “와.. 노을 이쁘다..”

 “그렇지? 타이밍이 좋으면 선명하게 노을을 찍을 수 있지, 잘 봐라.”

 

 우선이 멋지게 폼을 딱 잡고서 그라데이션처럼 지고 있는 노을을 찍었다. 주아가 찍은 노을과는 또 다른 느낌. 같은 노을을 찍어도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주아는 감탄해 마지 않았다.

 

 “멋져요 정말!”

 “주아도 잘 찍었는걸? 처음 맞아?”

 “그럼요.. 카메라는 처음 잡아봤어요~ 재밌어요!”

 “그래! 그럼 자주 나오자꾸나. 주아가 시간만 된다면 말이지~!”

 “좋아요! 근데 이제 집에 가봐야겠죠? 벌써 일곱시에요.”

 “그렇구나, 들어가자. 걱정하겠다.”

 

 집에 들어오니 아니나 다를까, 진희까지 모두 거실에 앉아있었다. 우선과 주아가 카메라를 들고 같이 들어오는 걸 보고 의아한 표정. 우선이 설명하고 주아는 옆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고, 이제 어색함이란 것은 이 가족에게서 찾아볼 수가 없다.

 

 “주아가 오늘 신났구나, 아.. 이틀 뒤에 전부 여름휴가라서 여행갈건데 주아도 갈거지?”

 

 슬쩍 진희가 묻는다.

 

 “아 뭘 물어봐요 엄마는, 당연히 가야지.”

 

 찬영이 어깨를 으쓱거리면서 말한다.

 

 “음.. 제가 가족여행에 끼어도 되는거에요?”

 “그럼! 주아도 이제 우리 가족인걸?”

 

 우선이 이때다 싶어 얼른 대답해버린다. 그렇게 제주도로 결정이 났다. 주아는 다음날, 우선에게는 바람쐬러 간다고 하고 전자기기 매장으로 향했다. 카메라 값을 드리는 것 보단, 우선에게 필요한 카메라 렌즈를 사드리는게 더 낫다는 판단에서였다. 새벽까지 얼마나 폭풍 검색을 했는지 모른다. 카메라에 관해 잘 모르니 무작정 매장에서 물어보면 괜히 덤터기 쓸 것 같기도 하고, 알아보고 가야 될 것 같은 느낌에 같은 렌즈를 열 개 넘는 사이트에서 검색, 검색, 또 검색했다.

 

 “어떤 걸 찾으세요?”

 “음.. 이 모델이 있나요?”

 

 외우지를 못해서 메모지에 적어온 걸 직원에게 보여줬다. 직원이 약간은 난감해하는 표정.

 

 “저 손님..”

 “왜요?”

 “이 렌즈는 가격대가 좀 높은데요..”

 

 순간 주아의 이마에 힘줄이 빡! 솟았다. 돈 없게 생겼나 내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알고 왔어요. 있으면 포장해주세요.”

 

 우선이 사준 카메라의 두배값이다. 비싸다면 비싼데, 그래도 사겠다는 사람한테 너무 무례한 태도가 아닌가 싶다. 서비스 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손님이 산다는데 저런 말을 하는지?

 

 “1,150.000 입니다. 결제 도와드릴게요.”

 집에 돌아오니 우선이 없었다. 그래서 늦은 점심을 혼자 먹고,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는데 우선이 들어왔다.

 

 “주아야, 점심은?”

 “먹었어요~ 아저씨 안드셨죠?”

 “아냐, 나도 밖에서 먹고 왔어. 아침에 나가는 거 같더니?”

 “아.. 그게요..”

 

 쑥스러운 표정으로 상자를 건넨다. 우선이 뭐냐며 뜯어보다가 놀라서 상자를 떨어트릴 뻔 했다.

 

 “아이고!! 이렇게 비싼거를?! 주아 네가 무슨 돈이 있다고 이런 걸 샀어!”

 “있어요.. 돈 쓸데가 없어요 전. 모아둔거에서 쓴거니까 걱정마세요. 헤헤..”

 “아이고.. 내가 이걸 어떻게 받니..”

 “왜요.. 아저씨도 카메라 사주셨으면서.. 안받으실거에요?”

 “하이고야… 아까워서 어떻게 쓰니 이걸”

 “아깝긴요~ 이번에 여행가면 예쁜 사진 많이 찍어서 보여주세요. 헤헤.. 덤으로 저도 예쁘게 찍어주세요!”

 “그럼그럼, 아이고 예뻐라, 우리 주아는 어떻게 이리 이쁠수가 있니?”

 

 우선이 살짝 안아준다. 생각도 못한 선물을 받아서라기 보다는, 자신을 생각해주는 그 마음이 이뻐서 그런거다. 지금껏 주아성격을 겪어봤으니 대충사지는 않았을테고, 이것저것 얼마나 찾아봤을지 뻔히 보였다. 선물의 금액보다는 정성이 보이니 어찌 이쁘지 않을 수 있을까.

 

 저녁이 되어 가족들이 다 모였을 때, 우선은 주아에게 받은 선물을 자랑하느라 입이 쉴새가 없었다. 3형제는 합죽이가 되었다. 초등학교때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만들어 드린 이후로는 사실 선물이란 걸 해본적이 없었으니까. 진희도 니들보다 주아가 낫다며 면박을 준다.

 

 “왜 그러세요.. 저 되게 민망해요.. 하핫..”

 “아니다, 이놈자식들은 무안을 줘야돼. 좀 보고 느껴라 이것들아!”

 

 호탕하게 웃으며 말하는 진희를 보며 씨익 웃는 우선. 그렇게 여행가기로 한 날 아침, 우선은 새벽부터 일어나서 카메라를 챙겼다.

 

 “여보.. 짐은 다 챙기고 카메라 챙기는거야?”

 “그럼, 주아가 사준 거 챙겨야 되니까. 비행기 시간 맞추려면 세시간정도 남았네, 좀 더 자.”

 

 뭐가 그리 신나는지 우선은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카메라를 소중하게 닦고 있었다. 출발 한시간 전, 깨우지도 않았는데 3형제는 캐리어를 현관앞에 갖다놨… 근데 주아가 아직 자고 있었다. 웬일인지 늦잠을 다 자고? 찬영이 주아의 방에 들어갔는데 한창 꾸미고 있었다. 같은 시각 진희도 화장을 하고 있었다. 아슬아슬하게 비행기 시간에 맞춰 타고, 주아만 모르는(?) 완전체 가족여행이 시작되고 있었다.

 

 “우와.. 제주도 완전 많이 변했네??”

 “그러니까, 나 수학여행 왔을 땐 안이랬는데.. 겁나 발전했네.. 외국인도 엄청 많고.”

 

 찬영과 희영이 샐쭉한 표정으로 두리번 거린다. 진희와 우영은 뭘 하는지 소곤거리고 있고, 주아와 우선은 카메라를 꺼내들고 각자 찍고 싶은 풍경을 찍는다. 점심은 우선이 하겠다며 시장에서 장도보고, 계곡과 바다를 들렀다가 펜션으로 돌아왔다.

 

 “헐.. 아빠가 진짜 할려구요?”

 “그럼, 느이 엄마가 요즘 부엌에서 자주 있었잖냐. 오늘 같은 날은 내가 해야지.”

 

 우영이 의아하게 묻는데, 우선이 싱긋 웃는다. 진희와 주아를 위해서 한다고 하는게 맞겠지.

 

 “뭐 도와드릴 거 없어요?”

 “아가씨는 우리 집사람 옆에 있어~ 여자라고 딸랑 둘 뿐인데.. 허허.”

 

 우선의 말을 듣고서 슬쩍 진희의 옆에 가서 앉는다. 펜션 마당 벤치에 앉아 풍경을 보는데 아주 멀리 수평선이 보였다. 들고 있던 카메라로 놓칠세라 집중하더니 한컷 찍는 주아. 그러더니 진희도 찍어주겠다며 분위기를 잡아보란다. 진희가 와서 같이 찍자고 제안하니, 주아도 사양치 않고 진희의 옆에 앉았다. 그리고 요새 유행하는 거라며 손가락 하트를 가르쳐주고, 진희는 약간 어색한 하트를, 주아는 완벽한 하트를 만들어 사진을 찍었다.

 

 “밥 먹자~ 다들 나와~”

 

 테라스에서 먹으니 다들 맛있는 모양. 늦여름 더위가 기승이었지만 아무도 덥다 소리를 안한다. 즐거우니 그렇겠지? 밥 다 먹고서 각자 쉬러 들어갔고, 우선과 진희만 테라스에 앉아 원두커피를 마시며 대화중이었다.

 

 “경치가 참 좋네.. 진작에 좀 올 걸 그랬어.”

 

 우선이 먼저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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