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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더럽(The Love)
작가 : 지놓
작품등록일 : 2019.9.3


"나, 다른 사람 같이 좋아해도 돼?"

조금은 불편할 수 있는 관계와 사랑
그것의 시작, 그리고 그 너머에 관하여.

#대학생 #캠퍼스물 #악의꽃 #섹슈얼리티 #조별과제 #폴리아모리

 
5. 그리고 해가 대답했다(3)
작성일 : 19-10-10 15:43     조회 : 225     추천 : 0     분량 : 5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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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하는 걸로 하고 이제 조별로 모여 앉아서 얘기들 나누도록 하세요.”

 

  그러나 모인지 한참이 지나도록 얘기는커녕 누구하나 선뜻 입을 여는 이가 없었다. 모두들 침울한 기색으로 책상이나 땅바닥 따위만을 멍하니 응시하고 있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갑작스레 급한 볼일이 생겼다며 설이누나가 수업에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행정학과 막내들도 특유의 활기를 잃었고, 원래부터 말이 없던 최용은 아예 돌부처라도 된 듯했다. 고작해야 2주가 지났을 뿐인데도 그녀의 영향력이 이토록 깊게 뿌리박혀 있었던 것이다. 그나마 광고홍보학과 학생인 김소혜가 조금이라도 열의를 보였기에 망정이지, 자칫 나 홀로 회의를 진행해나가야 할 뻔했다.

 

  “그로테스크 판타지 장르에 다중인격 소시민이 주인공이라…….”

 

  “이렇게 정해지니 확실히 판타지가 튀긴 하네요. 소시민이라는 것 자체에 어느 정도 현대적 배경이 전제된 느낌이라…….”

 

  “뭐, 판타지란 장르에서도 기존의 톨킨식 판타지뿐만 아니라 공상과학, 현대, 게임, 무협 등등 다양하게 있으니까요. 어떻게 잘 섞으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음…….”

 

  “어쨌거나 판타지를 가장 원하셨던 이설 씨가 안계시니 오늘은 장르보단 주인공에 대해서 먼저 얘기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다들 어떠세요? 생각해 오신 거 있으신가요?”

 

  역시나 그 누구도 입을 열지 않았다. 나는 깊어지는 침묵을 깨기 위해 그나마 말이 트일 수 있을만한 질문을 던졌다.

 

  “그럼 혹시 주인공 인격은 몇 개 정도가 적당할까요?”

 

  “다중인격이니까 적어도 4, 5개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2, 3개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라…….”

 

  하지만 김소혜만이 조심스럽게 대답했을 뿐, 다른 이들은 여전히 말이 없었다.

 

  “저도 동의해요. 그래서 저는 각자가 하나씩 인물을 설정해보는 게 어떨까 하고 생각했거든요. 6명이면 그리 많은 느낌도 아니고 모두가 애정을 가지고 캐릭터를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물론 역할의 비중은 조금 차이날 수 있겠지만요. 어떠세요?”

 

  그러고 나는 내가 표현해낼 수 있는 최대한의 부담스런 눈빛으로 말이 없는 조원들을 성심성의껏 쳐다보았다. 결국 압박감을 이기지 못한 막내들이 우물쭈물 동의의사를 표했다. 그러나 최용은 끝끝내 묵묵부답이었다.

 

  “어쨌거나 6개의 캐릭터를 모두 잘 살려내려면 스토리가 굉장히 중요하겠네요. 무턱대고 캐릭터만 만들었다가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면 안 되니까.”

 

  “뭐, 그렇죠. 스토리라…….”

 

  나는 조금쯤 진이 빠진 채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여기저기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거나 하릴없이 허공을 응시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활발히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조들도 간혹 보이긴 했지만 대부분 우리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특히나 옆에 앉은 ‘그로테스크 멜로 괴물 소시민’조라든가 뒷자리의 ‘그로테스크 스릴러 10명의 형제자매 소시민‘ 조원들의 표정은 그야말로 침통하기 그지없었다.

 

  교수는 그런 우리의 얼굴을 즐기고 있는 듯 보였다. 마치 ‘내가 뭐랬어? 어려울 거라고 그랬지?’ 하고 말하는 것만 같았다.

 

  그때 학생들 중 하나가 질문이 있다며 손을 들었다.

 

  “교수님! 구성을 옴니버스 식으로 짜도 되나요? 저희 조는 등장시켜야할 캐릭터가 너무 많아서 하나의 이야기 안에 다 녹여내기가 힘들 것 같아서요…….”

 

  “어떤 구성이든 상관없어요. 다만 그게 설득력을 가질 수 있어야겠죠. 단순히 등장인물의 제약 때문에 구성을 바꾸는 건 그리 권장하지 않아요. 자, 힘들어하는 여러분을 위해 여기서 잠깐 팁을 좀 드리자면…….”

 

  그러자 강의실 안의 모든 이목이 순식간에 교수에게로 집중되었다.

 

  “각자 역할들을 한 번 나눠보세요. 이 수업은 물론 모든 수강생들의 창조적 역랑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긴 해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두의 창작력을 한데 모아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어쨌거나 실제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은 결국 한 명으로 수렴될 가능성이 높으니까. 그래서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물론, 제 말은 한 두 사람이 스토리 기획을 전담하라는 뜻은 아니에요. 다만 메인과 서브의 구분정도는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를테면, 두 명의 메인 작가를 두고 나머지는 서브의 역할을 맡는 거예요. 나머지 인원들은 또 다른 곳에서 핵심적인 일들을 하고요.”

 

  “핵심적인 일들이요?”

 

  누군가가 질문하자,

 

  “그건 만드는 콘텐츠에 따라 달라지겠죠. 단순히 시나리오를 완성해내는 게 우리의 목표였다면 제가 이런 말을 하진 않았을 거예요. 우리는 여러 과정을 거쳐 최종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해요. 또한 그것을 발표해야 하고요. 시나리오를 걸출하게 써냈다 하더라도 그것을 보여주는 데 미숙한 조는 점수가 낮을 수밖에 없을 거예요. 영화 콘텐츠를 만들어보겠다 하는 조는 실제 투자자들 앞에서 자신의 영화를 소개한다 생각하고 발표하셔야 해요. 시나리오만 덜렁 내민다고 투자자들이 옳다구나 투자를 하진 않겠죠? 예고영상이든, 캐스팅 계획이든, 홍보방안이든, 뭐든 그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할 수 있어야 해요. 물론 다른 콘텐츠들도 마찬가지. 즉, 글을 쓰는 것 이외에도 여러분들이 수행해야할 여러 작업들이 있을 수 있다는 거예요.”

 

  이어 학생들의 웅성거림이 시작되자, 아직 할 말이 남았는지 교수가 재빨리 목청을 높여 말을 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단순히 작가 두 명, 발표자 한 명, ppt 한 명 이런 식으로 구성하라는 건 아니에요. 그렇게 했다가 망한 팀을 한 둘 본 게 아니니까. 어떤 작업이든 모두의 힘이 합쳐지게 하되, 다만 각 역할마다 책임자를 정해놓으세요. 그런 다음 역할에 관련한 보고서를 제게 제출하세요. 그러면 제가 그것을 반영해서 따로 역할별 채점지를 만들 테니.”

 

  교수의 의도야 어떻든 우리는 더욱더 막막해졌을 뿐이었다.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는 데 역할은 또 어떻게 나누라는 건지. 조원들의 얼굴엔 흥미보단 싫증의 기색이 묻어나왔다. 처음과는 분명 다른 표정들이었다. 나는 착잡한 마음으로 하릴없이 연필만 굴렸다.

 

  ‘팁을 주겠다더니…….’

 

  때마침 불만 섞인 내 속마음을 어떻게 알아차렸는지 교수가 가만 목청을 가다듬더니,

 

  “참, 중간발표 때에도 서로가 서로를 평가할 거예요. 전부 학점에 반영될 것이고요. 그러니 비교당하기 싫으면 최대한 있어 보이도록 만드는 게 유리하겠죠? 그리고 처음에도 언급했듯이 그때까진 기본적인 트리트먼트 정도는 나와 줘야 해요. 저도 피드백 할 게 있어야 되니까요. 넉넉잡아 한…… 2주 남았네요. 다들 잘 할 수 있겠죠?”

 

  무섭고 끔찍한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것이었다. 여기저기서 아우성 섞인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트리트먼트는 양이 어느 정도 되어야 하나요?”

 

  “기본 발표에는 얼마만큼의 내용을 포함해야 해요?”

 

  “중간발표 후에 이야기를 수정해도 되나요?”

 

  “채점 방식은요?”

 

  교수는 다만 속 편히 웃어 보일뿐이었다.

 

  “거기까진 나도 잘 모르겠고 알아서, 잘, 그리고 열심히 준비해 보세요. 상대평가, 다들 익숙하잖아요? 준비한 만큼 점수는 나올 거예요. 그럼 계속들 회의하세요.”

 

  그로부터 수업시간이 종료될 때까지 우리가 정한 거라곤 주말까지 각자 스토리라인과 역할분담 방식에 대해 생각해본 뒤, 저녁 늦게 모바일 상에서 회의를 하자는 것뿐이었다.

 

  나는 수업이 끝난 뒤, 곧바로 회의 내용을 정리해(정리랄 것도 없지만) 설이누나에게 톡으로 전달해주곤 곧장 도서관으로 향했다. 스토리텔링 관련한 책이라도 좀 찾아볼까 하는 마음에서였다.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책을 고르려 돌아다닐 때면, 꼭 원인모를 배설 욕구가 해일처럼 밀려들곤 한다. 때때로 그것이 오금이 저릴 정도로 맹렬히 돌진해 올 때가 있는데, 이번이 그 같은 경우였다. 나는 아무 자리에다 가방만 올려놓고는 냅다 화장실로 뛰었다.

 

  자리로 돌아오는 와중에 누군가 내 가방이 놓인 곳 바로 옆자리에 다소곳이 앉아 있는 게 보였다. 검은 단발의 여성으로 왠지 익숙한 실루엣이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다름 아닌 설이누나였다.

 

  “어? 누나?”

 

  설이누나는 웃으며 “너 맞네. 아까 뛰어가는 거 봤는데 긴가민가했거든. 가방 네 것 같아서 기다려봤지” 하고 소곤거렸다.

 

  “수업은 왜 못 나온 거야?”

 

  “……그냥. 일이 좀 있어서.”

 

  설이누나가 말끝을 흐렸기에 나도 더는 묻지 않았다.

 

  “너는 또 자려고 온 거야?”

 

  “에이. 스토리텔링 관련해서 좀 찾아보려고.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오, 제법 열심인데 조장님? 그럼 잠깐 나가서 그 얘기나 좀 할까?”

 

  우리는 도서관 앞 벤치에 앉아 얘기를 시작했다.

 

  나는 우선 회의 때 나왔던 얘기들과 조율된 사항부터 차근차근 들려주었다.

 

  “말마따나 할 건 많은데 논의 된 게 별로 없네?”

 

  “그러니까. 그래서 나도 지금 좀 급한 마음에 책이라도 찾아볼까 해서 온 거야. 조원들도 소혜? 그 친구 빼곤 말 한마디 없고…… 최용인가 그 형은 오늘 제일 길게 한 말이 ‘미안한데 난 주말 약속 때문에 회의 참가하기가 좀……’ 이었다니까? 어이가 없으려니.”

 

  “아…… 그 늙은 느와르?”

 

  나는 그 말에 웃으며 “그건 좀 심했는데? 누나 선배 아니야?” 하고 말했다. 그리고 속으론 ‘솔직히 별로 나이차이도 안 나는 거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잘 모르는데 뭐 어때. 그리고 자기 약속 있다고 하면 다야? 누군 시간이 남아돌아서 참여하나? 대신 다른 걸 하겠다는 둥 얘기가 있어야지.”

 

  “누나는 시간 괜찮아?”

 

  “난 상관없어. 그럼 그때까지 생각해올 게 대략적인 스토리라인이랑 역할분담?”

 

  “응.”

 

  “역할분담이야 따로 정하고 할 게 있나. 시나리오 2명에 발표 하나, 피피티 한 둘 하면…….”

 

  “근데 그렇게 딱딱 끊어서 분담하지는 말래. 그러면 망한다고. 다 같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하라던데?”

 

  “말이 쉽지. 결국엔 그렇게 될 거야. 참여는 개개인의 몫인 거지. 우리가 다른 사람들 열의까지 끌어올려줄 순 없는 노릇이니까. 아니면 각 역할군마다 정, 부 나눠서 조금 더 디테일하게 분담한다던가. 그래봤자 결국 하는 애들만 하게 되겠지만.”

 

  “그런가?”

 

  듣고 보니 맞는 말 같았다.

 

  “스토리는 얘기 나온 거 하나도 없고?”

 

  “응. 판타지가 누나 의견이라 누나 없는데서 진행하기가 좀 그래서.”

 

  “그래? 난 별 상관없는데…… 괜히 폐만 끼쳤네.”

 

  “아니, 뭐…… 사실 별 생각 없었다는 게 더 맞는 말이지. 미룬 것도 없잖아 있고.”

 

  그러자 설이누나가 갑작스레 묘한 미소를 지었는데, 그다지 밝은 느낌의 것은 아니었다.

 

  그즈음 싸늘한 바람이 내 곁을 스쳐지나갔다. 아직 감기기운이 남아있었는지 몸이 으슬으슬 떨렸다. 내가 코를 훌쩍거리자 설이누나가 추우면 어디 들어가서 얘기하는 게 어떠냐고 물었다. 해와의 약속까진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있었기에 나는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는 학교 정문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한 카페로 들어갔다. 저번에 얻어먹었으니 내가 사겠다고 했지만 설이누나가 고개를 저었다. 그녀는 대신 다음에 밥이나 한 끼 사라고 했다.

 

  “실은 오늘 교수님 따라 학술회 다녀오는 길이야. 원래 내가 갈 건 아니었는데 다른 애들이 대신 좀 가달라고 통 사정을 하는 바람에…… 떠밀려서 갔다 왔지.”

 

  “왜 못가겠다는 건데?”

 

  “그냥 뭐…… 교수님 때문이지. 너도 알 걸? 그때 너한테 막 반말로 소리쳤던 배불뚝이 아저씨 있잖아. 올백스타일로 딱 머리 넘기고 다니는.”

 

  물론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어어. 누군지 알아.”

 

  “좀…… 그래. 안하무인에 사람자체가 거칠어.”

 

  “근데 왜 사람들이 누나한테 미루는 거야?”

 

  내 물음에 설이누나가 나를 가만 바라보는가 싶더니, 이내 창 쪽으로 휙 고개를 돌렸다.

 

  “그 사람이 나 좋아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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