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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21세기 도사
작가 : 단단
작품등록일 : 2019.10.3

21세기에도 도사는 존재한다.
도사라고 하여 잔뜩 기른 수염과 정돈되지 않은 머리로 산 속에서 뿌리채소만 캐먹고 사는 사람이라 생각하면 그것 참 안타깝다. 단지 일반인에게 공공연하게 알려지지 않았을 뿐, 그들은 지금도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간다.
도사학당을 다니는 사방신 중 청룡과 현무의 후예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럼 나머지 둘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한편, 한반도의 평화를 막는 세력에 대항해, 한국은 마침내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21세기 도사 4
작성일 : 19-10-10 15:33     조회 : 118     추천 : 0     분량 : 5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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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 -혜주 마을 사건-

 

  점심시간도 반납한 채 빨간색으로 "급"이라 적힌 서류를 든 한나는 부들부들 떨었다.

 

 "아니. 이 사람이고 저 사람이고 이래서 안 돼 저래서 안 돼 이런데 급이라고 적어서 보내면 다야?"

 

  다들 점심식사를 하러 떠나 고요한 사무실엔 한나가 달칵이는 마우스 소리만 울렸다.

 

 "양심 어디 갔냐고. 이러다 내가 현장 뛰겠어 아주."

 

  오늘 사내식당 메인메뉴가 돼지갈비라 일등으로 달려가려 했다. 돼지갈비를 1차로 조지고 옆 사내카페의 명물 1리터 아메리카노로 돼지갈비를 회개하는 것이 오늘의 최대 목표였거늘. 돼지갈비는커녕 카페인 수혈도 못할 줄은 꿈에도 몰랐지 말입니다. 이렇게 점심시간도 없이 굴릴 거면 1시간 일찍 퇴근시켜주든가 아니면 돈이라도 내놔 도사청놈들아. 씩씩거리며 연신 마우스를 달칵달칵 거리는 한나는 이내 머리를 헤집으며 짧은 비명을 질렀다.

 

 "악!!"

 

  1팀에서 사전조사를 한 데이터와 도사 상성 매칭을 하는 족족 상성도가 '하'와 '중하'만 튀어나왔다. 바짠 약이 오른 한나가 현재 임무 중인 도사와 매칭을 하자 하는 족족 '상' '중상'이 나오는 거다. 그렇다고 지금 임무 나가있는 사람을 잡아다 '이게 급한 거니 이것부터 하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니 한나 입장에선 미치고 팔짝 뛸 지경이었다. 어떻게 하나같이 쉬는 사람은 상성도가 바닥을 치니.

  벌써 점심시간이 끝나는지 하나, 둘 사무실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이구 한나씨 벌써 들어왔어?"

  반갑지 않은 얼굴을 들이밀며 쉬엄쉬엄 해 그러다 몸 축나겠어 껄껄 웃는 차장이었다.

 

 "아. 예."

 

  돼지갈비가 왜 이렇게 이에 끼냐며 쯥쯥 거리는 소리에 당장이라도 키보드로 차장 한정 쟁반노래방을 열고 싶었던 한나는 책상 위로 쑥 올라오는 음식에 진정했다.

 

 "선배님. 아무 것도 못 드셨죠. 이거라도 드시면서 하세요."

 

  나가기 전까지 한나의 눈치를 보던 부사수가 샌드위치와 1리터 아메리카노를 조심히 한나 책상 위로 올렸다. 부사수님. 당신 정말 최고야. 처음 봤을 때 얼굴만 최고인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인성 더 최고야.

 

 "고마워요."

 

  하지만 감사인사는 주접 빼고 시크하게 사수의 멋짐을 가득 채워서. 한나는 눈썹을 살짝 들어 올리며 인사했다. 그에 부사수는 씩씩하게 아닙니다!를 외치고 양치도구를 챙겨 화장실로 사라졌다. 그가 자리를 비우고 한나는 샌드위치를 열였다.

 

 "당신... 너무 완벽해."

 

  최애 샌드위치가 한나를 향해 냄새를 폴폴 풍겼다. 샌드위치를 먹기 전 입가심을 하려 아메리카노를 들었다. 한입 쪼옥 마시자 빈속에 들어간 카페인이 찌릿찌릿 차올랐다. 크. 역시 카페인이지. 이 맛이라고. 아메리카노를 내려놓고 샌드위치를 먹으려는데 벨렐레 재수 없는 전화벨이 울렸다. 저 재수 없는 벨소리 사내 직원의 소리 넣어서 내가 바꾸고 만다.

 

 "네~ 민원과 2팀 김한나입니다."

 

  얼굴은 세상 귀찮고 질린 표정이지만 목소리만큼은 이달의 친절사원이었다. 뭐 한나만 그러 겠나 매너리즘에 빠진 모든 직장인의 모습이지.

 

 "한나씨. 아직도 매칭 안됐어요? 그 사건 급 붙여서 보냈는데 아직도 매칭 파견이 안 되면 어떻게 해요."

 

  전화를 받자마자 자기소개도 없이 와다다 쏟아내는 상대방에 한나는 다시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양심 없이 점심시간에 사건 보내놓고 뭐가 어째? 너는 이 사건을 던져놓고 그 유명한 사내식당 이모님의 맛난 돼지갈비를 맛봤겠지. 나는 돼지갈비를 먹기는커녕 냄새도 못 맡고 지금 이렇게 갈려나가고 있는데 이게 무슨 무엄한 소리인가.

  그래도 어쩌겠는가. 한나도 한낱 일개 회사원인 것을

 

 "넵. 죄송합니다. 최대한 빨리 해서 보내겠습니다..."

  전화를 끊은 한나는 아메리카노만 죽죽 들이켰다.

 

 "흐아"

  그 모습에 옆자리 부사수는 양치도구를 들고 다시 탕비실로 돌아갔다.

 

  사실 매칭은 쉽다. 도사별 매칭이 아닌 사건만 넣고 프로그램 돌리면 현재 임무가 없는 도사 중에서 제일 상성이 좋은 도사가 뿅,하고 나온다. 도사청이 공대 간 아해 갈아서 만든 프로그램이었다. 아니 근데 안 나오잖아요. 전체 매칭을 돌렸더니. 가장 좋은 상성이 '중하'가 나오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혹여나 전체 매칭에서 누가 빠졌나. 아니면 프로그램이 미쳤나 해서 개별 매칭을 돌린 거였다. 적어도 '중'. 사실 그것도 찝찝하다. 최대한 '중상'에 맞춰서 보내는데. 뽑는 족족 '하' '중하'이니 이쯤 되면 뽑기 신이 승천했거나 도사청이 도사를 오지게 굴려서 굴릴 도사가 없거나.

 

  상성도는 말 그대로 상성도다. 예를 들면 불 끄는데 소방관 보내는 거다. 전기기술자 보내는 게 아니라. 전기 기술자도 불은 끄겠지만 소방관 보내는 게 서로서로 수월하지 않겠나. 근데 또 같은 소방관이라도 연차 높고 경력 많고 성공률이 높은 소방관이 더 상성도가 높게 나오는 거다. 그렇다고 항상 연차 높은 경력직만 보내면 신입들은 언제 경력 쌓고 연차 쌓나. 그래서 일의 중요도나 난이도에 따라 연차 맞춰 보내는 시스템이다. 아니 근데 지금은 불 꺼야하는데 수상구조원밖에 없잖아요.

 

  다시 달칵 거리며 그나마 나은 도사를 찾는데 한 도사가 한나의 눈에 들어왔다.

 "오."

  결국 1시가 넘어 슬금슬금 자기 자리로 돌아온 부사수는 갑자기 눈을 반짝이는 한나에 무언가 위험함을 느꼈다. 이건 필히 느껴지는 위험. 도사 집안의 짬에서 느껴지는 육감. 저 선배 일 잘하신 댔는데.

 '한나씨는 일을 참 잘해. 근데. 눈이 반짝이지 않으면 돼.'

 '암요. 껄껄 한나씨가 눈을 반짝이면 바로 말해주라고!'

  입사 시 사수를 소개해주며 나누던 차장과 부장의 대화가 부사수의 머릿속을 돌아다녔다. 사실 그때도 한나의 눈빛이 잠깐 반짝였는데. 그건 약간 살기였다. 잠시 고민을 하던 부사수는 조심스레 한나에 물었다. 아직까지 자신레겐 언제나 좋은 사수였으니까.

 "저어... 선배님."

 "네?"

 "제가 뭐 도와드릴 건 없나요?"

 "네 괜찮아요. 다 끝났어요!"

  한나는 활짝 웃으며 대답했지만 부사수의 등줄기엔 땀 한 방울이 또록 흘렀다. 아무래도 안 괜찮아 보이는 데요 선배님..

 

 

  햇빛 좋은 어느 대낮. 그의 집은 쥐 죽은 듯 고요했다. 소리는 고요했지만 장소는 소란했다. 거실 여기저기 널린 옷가지들. 티비 앞 탁자엔 먹다 남은 과자부스러기와 구겨진 채 굴러다니는 맥주캔. 해가 중천이지만 집 주인은 여전히 자는 듯 했다. 그가 있는 방은 암막커튼이 쳐져 여기가 낮인지 밤인지 구분하기도 어려웠다. 그런 그의 단잠을 깨운 건 낯선 이의 방문이었다.

  띵동 띵동- 연신 울리는 집 초인종과 콩콩콩콩 두드리는 소리.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지잉 지잉 울리는 핸드폰 소리. 아주 모닝 삼중주였다. 그럼에도 집주인은 깰 생각이 없어보였으니 문제였다. 하지만 그의 집에 방문한 이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띵동- 띵동- 울리던 초인종은 점차 띠띠띠띠띠띵동~하고 울렸고 지잉지잉 울리는 핸드폰 진동은 멈출 줄 몰랐다. 그리고 귀여운 콩콩콩은 곧 캉캉캉캉으로 바뀌었는데 그래도 아직 쾅쾅은 아니었다. 지칠 줄 모르는 방문자에 아무리 암막커튼을 쳤다한들 눈은 가려도 귀는 안 가려졌다. 고치처럼 둘둘 만 이불더미에서 손만 쑥 나와 전화를 더듬더듬 집었다.

 

 “여보세요”

 잔뜩 잠긴 목소리가 말을 끝내기 무섭게 상대 목소리가 왕왕 울렸다.

 

 “김민석 도사님! 중앙청 민원과 2팀 소속 김진우입니다. 아직도 주무세요? 일단 문 좀 열어주세요.”

  까랑까랑 귀에 꽂히는 목소리에 그는 핸드폰을 멀리 떨어뜨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원과 2팀 소속 김진우씨의 목소리를 막을 순 없었다. 아직 덜 깬 민석이 다시 핸드폰을 끌어와 대답을 할 의지가 없음에 아무 말을 않자 민우는 더 크게 말했다.

 “도사님!! 다시 잠드신 건 아니죠? 도사님!!”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와 함께 다시 힘차게 울리는 초인종 소리. 결국 민석을 벌떡 일으켰다.

 

 “갑니다... 가요...”

  들고 나온 핸드폰은 거실 쇼파 어느메에 던져놓고 혼잣말로 웅얼거리며 현관으로 향했다. 찢어질 듯 하품을 하며 잠금장치를 풀고 손잡이를 돌려 여는 동시에 진우는 혹여 문이 다시 닫힐까 재빨리 몸부터 끼워 넣었다.

 

 “좋은 아침입니다~ 아니, 좋은 점심이요!”

 

 

  사이좋게 민석의 집 안으로 들어온 둘이었다. 여전히 민석은 입이 찢어져라 하품을 하며 배를 긁적였고, 매우 어질러진 집안에 진우는 바닥으로 추락할 뻔한 입꼬리를 겨우 붙잡아 올렸다. 민원과는 언제나 친절이 생명! 언젠가 한나가 무표정으로 읊던 민원과 사내 구호를 새기며.

 “와우. 집이 아주 자유분방한걸요.”

 

  나름 집에 찾아온 손님이라고 민석은 발을 질질 끌며 부엌으로 향했다.

 “커피라도 줄까요.”

 “아뇨. 냉수로 충분합니다.”

  민석이 건넨 물컵을 받아 한 번에 들이킨 진우는 잔을 탁자 위 한 켠에 조심스레 올려두고 가방에서 파일 하나를 꺼냈다. 그리곤 바로 사건 브리핑을 하기 시작했다. 준비된 직원인 진우는 줄줄 잘도 읊었다. 간단하게 안내를 마친 진우는 파일을 덮으며 민석을 쳐다봤다.

 

 “자, 지금 시간이 많이 지체돼서요. 바로 짐을 챙겨서,”

 “잠깐만. 나 배정 받은 적 없는데.”

 “도사님. 지금이 조선시대처럼 까치를 날리던 시대도 아니고요. 왜 이러세요.”

 “진짜야...”

 

  민석은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준비된 직원 진우는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처음 들어와 집안을 스캔하며 확인해둔 핸드폰을 집어다 민석을 향해 건넸다.

 

 “자. 확인은 셀프로 확인하시구요. 요새 군대에서도 핸드폰 사용한대요. 군대 간 제 일반인 친구도 핸드폰 사용시간에 연락하면 칼답이던데. 도사님도 핸드폰 사용을 생활화 해보도록 해요.”

  멋쩍은 민석이 입맛을 다시며 핸드폰을 받았다. 민석이 핸드폰을 받자마자 진우는 짐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민석은 핸드폰을 화면을 켜 문자 메시지를 내리며 하나하나 확인했다. 얼마나 확인을 안했는지 스팸문자와 통신사 광고문자 등 여러 문자들이 뒤섞여 있었다. 그중에 도사청 번호로 온 문자가 하나 있었다. 꾹 눌러 확인한 민석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이거 사건번호가.. 내가 이걸 왜..”

 “어~ 필수 준비물에 괴황지랑 주사 간 거가 있는데. 이건 제가 챙겨왔어요.”

 “괴황지? 이거 배정 잘못 된 것 같은데?”

 “전 상부명령에 따르는 거니까. 불만은 배정하신 담당자님과 직접 해결하세요.”

 괴황지를 꺼내 보여주던 진우는 민석의 반응에 아까 꺼낸 파일을 손에 쥐어주었다.

 

 

  한나는 여전히 일에 파묻혀 있었다. 얼굴도 인성도 잘생긴 부사수 진우가 민석의 집에 가서 잘하고 있을지 아침에 출근해 커피를 마시며 잠깐 생각했다. 그리고 그게 다였다. 지금 그거 신경 쓸 겨를이 어딨습니까. 도사청이 이렇게 저를 굴리는데요. ‘일 생기면 바로 저에게 직접 연락하세요.’라고 사건파일을 건네며 말했었다. 근데 아직도 아무 연락이 없으니 잘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무소식이 희소식인 것을. 이런 생각이 문득 든 것도 잠시 벨렐레- 전화가 울렸다.

 

 “이놈의 전화는 끊이질 않아. 아주. 네~ 대외협력부 민원과 2팀 김한나입니다.”

  오늘도 전화선 한정 친절한 한나였다.

 

 “아니. 한나씨. 왜 나야? 사고가 많이 나면 내가 아니라 무당을 보내야지. 그래야 굿을 해서 달래 가지고 성불시킬 거 아니여.”

  억울한 민석의 목소리에 한나는 드디어 올게 왔구나 생각했다. 어쩐지 생각보다 전화가 늦었지. 이 인간 이제야 일어났구만.

 “다들 바빠요. 안 그래도 인력난인거 잘 아시잖아요. 21세기에 무슨 일이 이렇게 터지는지 다들 지금 여기저기 출장에 외근에 사람이 남아나질 않습니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상성은 맞춰서 보내줘야지.”

 “학당 성적 보니까 부적 실기 ‘매우 우수‘ 시던데요.”

 “아니. 한나씨. 학당 시절이 대체 언제야. 기억도 안 난다고.”

 “그럼 이번 기회에 기억을 살려서 잘 써 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그런 활동이 치매에 좋대요.

 “아이. 한나씨 그게 무슨 말이야. 아! 나 못가! 아니 안가!”

 “마음대로 하세요.”

 “진짜? 정말 안가도 돼?”

 “대신 벌금을 물든 감방을 가든 뭐라도 하겠죠. 뭐. 제가 가는 것도 아니고.”

 “아이!!”

 “인력난에 저도 갈려나가는 중이라 이만 끊을게요. 파이팅~”

  달칵, 끊긴 전화에 민석은 멍하니 핸드폰만 붙들고 있었다. 민석이 통화 하는 동안 집안을 발발거리며 돌아다닌 진우는 한 짐 챙겨들고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전화 끝나셨으면 이제 그만 갈까요? 제가 대충 다 쌌어요!”

 매우 뿌듯해 보이는 진우의 얼굴에 뭐라 할 조그만 의지도 다 사라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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