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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8화 진그마을 (1)
작성일 : 19-10-09 20:15     조회 : 53     추천 : 0     분량 : 6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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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현인이었어. 하긴 현인이라는 말 자체가 현명한 인간을 뜻하는 것인데, 이러한 눈빛을 가진 자가 어디 한 둘이겠어. 그건 그렇고, 이 마을 이름을 처음 들었네. 진그마을이라.

  나는 찌푸렸던 눈썹을 다시 제자리로 되돌리며, 다시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을 현인이라고 소개한 진그는 조금 섭섭함이 묻어나는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일부러, 분위기를 조금 풀려고 되지도 않는 농담을 했는데, 조금 과했을지 모르겠군."

  생각해보니, 방금 전까지만 해도 급박한 상황에 있었기 경계심 가득히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차분하게 그의 앞에 서있었다. 이 하얀색의 공간도 한몫했던 것 같다.

  그리고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응용 3식의 충격을 직접적으로 받은 가슴편의 고통이 약간 찾아왔다.

 "음, 3식의 흔적이 남아있구만. 조금만 있으면 사라질 걸세."

  그 고통과 함께 자신도 모르게 눈을 찌푸린 것을 포착했는지 현인은 꿰뚫는 시선으로 나의 가슴 편을 쳐다보고 있었다.

  다시 시선을 거두고는 본제로 들어가려는지, 자세를 약간 고치면서 아무것도 없는 하얀색의 공간에 마치 의자가 있는 것처럼 그대로 앉아버렸다.

 "그래서 아까의 질문으로 되돌아가.. 지금 내가 어떻게 보이지?"

  진그의 시선이 내 쪽으로 다가왔지만, 그는 나를 바라보지 않았다. 그리고 곧바로 아까와 같이 모든 것이 드러난 것 같은 기분이 엄습했다. 그리고 나는 무언가에 이끌리듯 자연스레 입을 열었다.

 "진그씨의 모습은 길다란 검은색 로브를 입은 어린 아이처럼 보여요."

  나는 마땅한 인과관계인 것처럼 거짓말을 할 수 없었다. 애초에 할 생각도 없었지만.

 "음, 확실히 성공은 하긴 했구만. 전에 나를 찾아 온, 김시은도 그것과 비슷하게 보인다고 했었지. 아마, 로브가 조금 더 짧았다고 했었던 것 같군."

  시은씨가 이 곳에 온 건 확실해졌다. 하지만 시은씨는 이 곳에 찾아왔던 것이고, 나는 이 곳에 끌려왔다. 그렇다면 끌려 올만한 이유가 있을 텐데, 아니면 역시 카르처럼 나를 단순히 시은씨로 착각했던 것일까.

 "이 곳은 어떤 곳이죠? 저는 왜 이 곳으로 데려오셨나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던, 진그는 나의 질문에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별 거 아닐세. 이 곳은 내가 사는 곳이고, 내가 일부러 처자를 데려온 건 그대가 나를 찾고 있었기 때문이야. 물론, 그게 김시은이라고 착각했던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겠지. 찾는다고 내가 다 찾아가 주지는 않거든."

 "여긴, 땅 속에 있는 건가요?"

 "김시은보다 둔한 처자구먼, 여기에서 느껴지는 기력이 해석되지 않는가?"

 "기력의 해석?"

  진그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무슨 이상한 질문을 하냐는 것처럼 쳐다보다가, 다시 고개를 원래대로 되돌리고 물었다.

 "음, 혹시 눈을 뜬 지 얼마 안됐나?"

  눈을 떴다는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잠깐 생각해보았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다. 수면기 같은 것에 빠지는 사람도 있는 걸까. 아니면 다른 어떤 이유가?

  난 여전히 무언가에 이끌리듯 그에 적절한 대답을 이미 입에 담고 있었다.

 "눈을 떴다기보다는, 이 곳에 온지 얼마 안됐어요. 혹시 오리진과 베타라는 걸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그리고 이어진 질문.

  무엇이 그의 심기를 건드렸는지, 순한 눈꼬리를 가진 진그의 눈이 무섭게 타오르며 나를 씹어먹을 것 같이 쳐다보았다. 그의 모습은 어느새 야성미 넘치는 근육질의 전사처럼 바뀌어있었고, 내 목에 수많은 칼날이 겨누고 있는 것 같은 압박감이 찾아왔다.

 "..오리진에서 온 건가."

  나는 갑작스런 위협에 몸이 경직되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나의 이마에선 식은땀이 한 두 방울 맺히기 시작했다.

  나의 변화를 본 진그는, 다시 아까의 어린 아이로 되돌아가며 한 손을 들어 미안함을 표시했다.

 "미안하네. 흥분을 했구만. 너무 두려워하지 말게."

  신기하게도 그의 말에 능력이 있는지, 방금 전의 상황이 실제로 일어난 건지 모를 정도로 급격히 원래대로의 상태로 돌아갔다.

  어리둥절해 한 나를 보며 진그는 다시 입을 열었다.

 "그래서, 김시은이 그걸 사용 할 수밖에 없었구만. 이제 전부 이해가 가는 군. 자네 이름이 뭔가?"

 "김시은이라고 해요."

 "..거짓말은 할 수 없을 텐데. 원래 이름이 김시은이라니 이것 참 신기해."

  진그는 허공에 앉아있던 자리에서 가볍게 내려왔다. 그리고 천천히 걸으면서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 책을 보아하니, 대강 사정은 알겠네. 왕이 주최하는 시합에 참가한다지? 시합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지만 말이네. 대회라는 말을 쓰지."

  대체 이 곳의 바닥은 어떻게 생겨먹은 것인지, 걸어 다니는 그의 앞에는 하얀색만 가득할 뿐, 길이라고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거침없이 걸어가고 있었다.

  이미 말을 마친 그는 저만치 떨어져 있었고, 나는 여전히 그 자리에 서서 그를 쳐다보고만 있었다.

 "좀, 걷지."

  점점 멀어지는 그에게서 짧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번엔 그의 말에 섣불리 행동 할 수가 없었다. 나는 얼어붙은 것처럼 멍하니 보이지 않는 바닥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런 나의 모습이 뒷통수에서도 보였는지, 진그는 뒤돌아서 다시 천천히 내게 다가왔다.

 "음, 설명이 내가 조금 부족했구만. 그럼 일단 기력에 대해 보충설명을 조금 해주도록 하지."

  분명 천천히 걸어왔지만, 금세 그 거리를 좁힌 그는, 다시 처음에 봤던 것처럼 내 앞에서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자신이 들고 있던 두꺼운 책을 펼치고는 손가락 하나를 들어 어느 한 곳을 짚으며 차분히 입을 열었다.

 "음, 자네는 읽을 수 없을 테니 내가 중요한 것만 이야기해주도록 하지. 기력이란 건 말이지, 볼 수 있는 사람과 볼 수 없는 사람이 존재하네. 물론 대부분이 볼 수 있는 사람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존재하지.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고 낙담할 필요는 없어. 노력 여하에 따라 볼 수 있으니까. 물론 거기까지 가는 길이 꽤 험난하겠지만 말일세. 일단 자네는 운이 좋아.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도 있는 것 같고, 김시은 덕분에 별 다른 노력 없이 기력을 볼 수 있게 됐을거야.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지."

  진그는 잠시 책을 덮고 살짝 눈을 감았다가 언젠가 한 번 봤을 법한 녹색 빛의 눈으로 나의 눈을 바라보았다. 나의 세상이 한 순간 수축하며 이상한 느낌이 온몸을 감싸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세상은 하얀색으로 가득 찬 공간으로 돌아왔다.

 "카르탄을 만났었군. 그럼 그에게서 여러 가지 설명을 듣기는 했겠구만. 먼저 그가 이야기 하지 않은, 보이는 기력과 보이지 않는 기력에 대해 이야기해주겠네."

  카르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건, 나의 과거를 둘러본 것인가. 아니, 말하는 것만 봐서는 그렇게 느껴지진 않는다. 단지 그냥 만났다는 사실만을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가 그런 이야기를 했을 것이라는 정도. 하지만 그것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었다. 그 말은 이 자는 카르가 어떠한 사람인지 꽤나 정확히 안다는 이야기가 된다.

  나는 진그의 이야기가 시작되려 하기 전에, 곧바로 제지 하며 질문했다.

 "잠시만요. 카르에 대해서 아시나요?"

  그가 카르에 대해 알고 있다면, 어떤 사람인지 안다면.

 "음, 알고 있네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닐세."

  진그는 별 거 아닌 것에 시간을 쓸 수 없다는 것처럼 곧바로 화제를 돌리려고 했다. 하지만 난 다시 가로막으며 입을 열었다.

 "아뇨. 저는 그게 지금 정말 중요해요. 그 사람은 대체 어떤 사람이죠?"

  계속해서 가로막는 내게 짜증이 난 것인지, 아니면 고민하는 것인지, 진그는 눈을 찌푸렸다. 아까와 같은 모습이 생각이나 순간 겁을 먹었지만, 그래도 지금이 아니면 그 진상을 언제 알아낼 수 있을까 싶은 심정으로 꿋꿋하게 버텨냈다.

 "음, 흐름이 끊기는 걸 원치 않으니 간단하게만 이야기 해주도록 하겠네. 그렇게 믿어서는 안될 사람이야."

  카르는 그럼 나를 팔아먹은 것이 맞는 것일까. 대체 내게 왜 그런 짓을.

  불안했던 의심이 확고한 믿음이 되어버리자, 나는 절망에 빠져 들어간 것처럼 멍하니 보이지도 않는 바닥을 내려다보았다. 하얀색으로 가득 찬 공간에 끝없이 빨려 들어가 헤어 나올 수 없을 것만 같은 수렁에 빠진 것 같았다.

 "하지만, 믿을 수 있는 사람이지. 거짓말은 하지 않으니까."

  뒤이어 들려온 진그의 말에 나는, 계속해서 깊은 곳으로 빨려 들어가는 시선을 겨우 들어 다시 그를 쳐다볼 수 있었다.

  일부러 뒤늦게 이야기했나 싶어서 쳐다보았지만, 그의 얼굴은 어린 아이의 얼굴답지 않게 진지했다. 내가 너무 섣불리 판단했던 것이다.

  아니, 그렇다면 카르는 믿어도 되는 사람이라는 걸까. 아니면 믿지 말아야 된다는 걸까.

  내가 다시 또 물어보려는 것을 눈치챘는지, 진그는 손을 들어 나를 멈춰 세웠다.

 "그만. 그 이상은 내가 말해줄 수가 없네. 우리도 우리만의 법이 있어서 말이야..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지."

  난 더 이상 물을 수가 없었다. 더 혼란스러워질 뿐이고, 어차피 이 사람을 내가 온전히 신뢰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 내 상태라면, 나의 입맛대로 상황을 판단해버릴 것 같았다.

  나는 간신히 고개를 끄덕였고, 진그는 그제야 굳어졌던 얼굴을 다시 풀어냈다.

  진그가 책을 손에서 놓자, 두껍던 책은 그대로 하얀색으로 물들어버리며 이 공간과 동화한 것처럼 사라졌다. 그는 자유로워진 두 손을 펴서 내게 보여주었다.

 "자, 어느 쪽의 기력이 보이지?"

  티끌 없는 순백에 가까운 진그의 손바닥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그의 왼쪽 손이 푸른빛으로 휩싸여 타올랐다. 하지만 오른쪽 손은 그대로 뽀얀색을 유지하고 있었다.

 "왼쪽 손이 푸르게 보이는데요. 어, 그러니까 이 쪽."

  나는 오른손을 들어 내 방향에서는 오른쪽으로, 손을 펼쳤다.

 "이번엔?"

  진그의 왼쪽 손은 그대로 푸르게 타올랐다. 하지만 이번엔 오른쪽의 손이 오렌지빛을 뿜으며 퍼져나가듯 손을 가득 채워냈다.

 "왼쪽 손은 그대로 보이고, 오른쪽 손은 오렌지색으로 빛나는데요?"

  진그는 처음 듣는 단어를 듣는 것처럼 눈을 크게 뜨며 물었다.

 "오렌지?"

  생각해보니, 이 곳은 베타. 오리진에 있는 음식이 똑같이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었다.

 "아, 주황빛이요."

  정정하자, 한 순간 눈이 조금 더 커졌다가 다시 원래의 눈빛으로 돌아오며 고개를 끄덕였다.

 "으음, 오리진에 있는 주황색의 물건이구만. 새로운 걸 배웠어.. 어쨌든, 처음 보였던 푸른빛은 자네가 가지고 있는 재능과 똑같은 계열의 기력이야. 대부분 자신과 관련된 기력만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지."

  그렇다면, 내 주위에 있던 건 전부 나의 재능과 관련된 기력을 품고 있던 것이었을까. 그렇게 치곤 너무 많은 것이 느껴졌던 것 같은데.

  물어보고 싶었지만 진그의 말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아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

  그의 손이 다시 원래의 색을 되찾았다. 그는 오른손만 다시 내게 내밀며, 각각의 손가락이 여러 색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기력이란 건, 크게 여섯 가지의 색을 가지고 있네. 간단히 파란색, 주황색, 빨간색, 녹색, 검은색.."

  각 손가락에서 다섯 가지의 색으로 각자 빛나고 있던 기력이, 한 가운데로 몰려들더니, 이 공간과 같은 색깔이 공간을 일그러뜨리듯 가라앉았다.

 "마지막으로 하얀색."

  진그는 가볍게 주먹을 쥐어, 그 하얗게 침식하던 기력을 소멸시켰다. 다시 그의 손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딱 여섯 가지로 나뉘지는 않아, 그 옅고 진함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게 되지. 그 차이를 깨달아 알 수 있는 자만이 나 같은 현인이라는 직업을 가질 수 있게 되네."

  살짝 의기양양해 하는 것 같았다. 묘하게 눈빛이 자신을 얼른 칭찬하라는 것처럼, 처음으로 어린 아이의 모습이 진짜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마, 지금 자신의 재능이 거의 모든 것에 통하는 것은 아닐까 착각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그건 반쯤 맞고, 반쯤 틀렸네."

  아까부터 느끼는 거지만, 현인은 눈치가 좋은 걸까. 아니면 정말로 나의 생각을 다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걸까. 전부 기력으로 하는 것이겠지.

 "맞네. 오래 쓸 수는 없지만, 잠깐 동안은 충분히 쓸 수 있네. 다 기력으로 하고 있는 걸세."

  나는 뜨끔하며 어깨를 약간 들썩였다. 현인 앞에서는 생각조차 조심해야 되는 거였다는 걸 알아버린 이상. 이젠 잠자코 듣고 있어야겠다.

  진그는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웃었다.

 "하하. 걱정 말게. 이 정도로 쓰는 현인은 나 밖에 없을 테니까. 그리고 어차피 나도 계속 들여다 볼 수는 없네. 조건이라는 것이 있어서 말이야."

 
작가의 말
 

 노력해나가고 있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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