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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영안(靈眼) - 숨겨진 역사
작가 : 리진
작품등록일 : 2019.9.4

세조를 암살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무리에 맞서 그들의 계획을 파헤치는 영안(귀신을 보는 눈)의 주인공과 남이 장군의 이야기를 다룬 대체역사
집안의 저주로 영안을 갖게 된 박윤은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기 위해 집을 나서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운명의 상대인 귀신 명선을 만난다. 하지만 명선이 가진 극음의 기운을 탐내는 자들이 나타나 그들을 위협하고, 위험에 빠진 그들 앞에 궐에서 파견나온 남이가 나타난다.

 
기묘한 손님
작성일 : 19-10-08 22:13     조회 : 272     추천 : 0     분량 : 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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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조명환의 말에 행수 초란의 눈에 살짝 당혹스러운 빛이 비쳤다.

 하지만 그녀는 눈웃음을 치며 노련하게 조명환의 말을 받았다.

 “나리는 정말 호방한 분이시군요. 하지만 부끄럽게도 저희 설화원을 찾아주시는 손님들이 제법 되는지라, 나리들께만 편의를 봐 드리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되겠는가?”

 초란의 말에 조명환이 품속에서 주먹만 한 크기의 금덩어리를 꺼내 들었다.

 초란 뿐만 아니라 설화원의 모든 인물들이 금덩어리의 크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

 ‘내 평생 저렇게 큰 금덩어리는 보지 못했다.’

 초란은 황급히 오늘 방문하기로 약속이 잡혀 있는 손님들의 목록을 떠올렸다.

 운이 좋았는지 예약을 취소한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될 만한 이는 없었다.

 그녀는 떨리는 마음을 다잡으며 최대한 침착한 말투로 대꾸했다.

 “그 정도라면 오늘 하루 설화원을 빌리시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겠습니다. 이보게, 오늘은 대문을 걸어 잠그고 손님을 받지 말게. 서둘러 술상을 보도록 하고.”

 “예, 행수 어른.”

 초란의 말에 설화원의 하인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명환과 유자광은 서로를 돌아보며 씨익 미소를 지었다.

 “나리들, 이쪽으로 오시지요.”

 

 “어머 어머, 이게 대체 무슨 일이에요?”

 “나도 기생 짓 평생에 이런 일은 처음이야. 설화원 전체를 빌리겠다니, 배포가 보통 큰 사람들이 아니야.”

 “호호호, 행수 언니가 두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커다란 금덩어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건넸다면서요? 게다가 이번에 자기들 마음에 드는 기생이 있으면 그만한 금을 더 주겠다고 했데요.”

 “하루아침에 돈벼락이라도 맞았나, 이런 자들이 어디서 갑자기 나타난 거지?”

 설화원의 기생들은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두 사내에 관한 이야기로 정신이 없었다.

 그들이 누구인지, 어떻게 이런 큰돈을 아무렇지도 않게 쓸 수 있는지 의견이 분분했지만, 확실히 아는 사람은 없었다.

 “하룻밤 사이에 그런 큰돈을 눈 하나 깜박하지 않고 쓸 수 있는 자라면, 내가 한 번 꼬셔볼까?”

 “이것아, 헛꿈 꾸지 말고 나 화장하는 거나 좀 도와주렴.”

 기생들을 저마다 꽃단장을 하느라 분주했다.

 설화원의 모든 기생들을 한자리에 모아달라는 사내들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중 그들의 눈에 띄어 오늘 하루 술 시중을 들어주는 기생에게는 커다란 금덩어리를 또 주겠다는 것이었다.

 기생들은 조금이라도 더 돋보이기 위해 갖은 기교를 부려 정성스럽게 자신을 꾸몄다.

 “설마 이상한 짓거리를 시키려는 건 아니겠지?”

 “그런 거 아니래요. 혹시라도 수청을 들라거나 하는 일은 절대로 없고, 딱히 재주를 내보일 필요도 없다던데요. 그저 술이나 따라주고 잠시 같이 있어 주기만 하면 된대요.”

 “참으로 이상하네. 겨우 그것만으로 그렇게 큰 금덩이를 주겠다니, 대체 무슨 생각인 거지?”

 기생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사내들이 있는 방으로 모이기 위해 서둘러 움직이기 시작했다.

 “얘, 연희야. 너도 빨리 준비해야지. 안 갈 거야?”

 한 기생이 구석에서 걸레질을 하고 있는 소녀를 불렀다.

 하지만 소녀는 슬쩍 고개를 가로저었다.

 “전 됐어요, 언니. 저는 아직 손님 앞에 나아갈 주제도 아닌걸요.”

 “그런 게 어디 있어. 누군 처음부터 잘한다니? 그리고 혹시 아니? 네가 눈에 띄어 금덩어리를 받게 될지. 아무것도 할 필요 없이 가만히 앉아있기만 하면 된다잖아.”

 “전 금 같은 건 필요 없어요.”

 “아무튼 같이 가. 모두 모이라는 말 못 들었어? 괜히 안 갔다가 나중에 행수 언니가 알기라도 하면 불호령이 떨어질 거야.”

 “…”

 기생의 재촉에 소녀는 마지 못해 몸을 일으켰다.

 

 “하하하, 과연 꽃밭을 노닐고 있는 기분이로세.”

 유자광이 호탕하게 웃으며 입을 열자 조명환은 슬쩍 미소를 지었다.

 그들의 앞에는 설화원의 모든 기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저마다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하나같이 어여쁘지 않은 이가 없어,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게 하였다.

 하지만 조명환은 기생들의 미모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분명히 이들 중에 있을 것이다.’

 그는 기생들의 면면을 하나하나 자세히 살폈다.

 그의 두 눈에서 안광이 번뜩였다.

 ‘이상하군.’

 한참 기생들을 살펴보고 있던 조명환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옆에 있던 유자광이 나직한 목소리로 물음을 던졌다.

 “왜 그러는가? 특별한 기운을 가진 이가 없는 건가?”

 “글쎄, 모두 지극히 평범한 이들뿐이네.”

 두 사람의 표정이 좋지 않은 것을 본 초란이 슬쩍 물음을 던졌다.

 “나리들, 마음에 드는 아이가 없으신가요?”

 “아닐세, 조금만 더 살펴봄세.”

 조명환은 다시 한 번 자세히 기생들을 살펴보았으나, 역시 강력한 음기의 기운을 가진 여인은 없었다.

 조명환의 입에서 한숨이 새어 나왔다.

 “분명히 설화원의 모든 기생들이 모인 것인가?”

 “물론이지요. 여기 있는 아이들이 전부입니다. 혹시 특별히 찾고 계신 아이가 있으셨던 건가요?”

 “아니, 그런 것은 아닐세. 수고스럽겠지만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하인들까지 전부 모아줄 수 있겠는가?”

 “하인들까지요? 설화원의 모든 여인을 확인하고 싶으신 겁니까?”

 “그렇지, 그래 주면 고맙겠네.”

 “…”

 초란은 사내들의 기묘한 청에 찝찝한 마음이 들었으나 보기 드문 큰 손님의 요청을 거절할 수는 없었다.

 떨떠름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 그녀는 곧 여종들까지 모두 집합시켰다.

 하지만 그럼에도 조명환은 원하는 여인을 찾을 수 없었다.

 “이게 어찌 된 일인가. 이들 중에 그 기운을 가진 이가 없다면, 혹 자네가 가진 정보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그럴 리가. 그것은 선생님께서 몇 번이나 천기를 확인하고 고민하신 끝에 해석해 내신 것이네.”

 “나도 물론 자네 스승님의 비범함은 잘 알고 있네. 실제로 정운이의 누이 일은 기가 막히게 맞아들었고. 하지만 이미 그분께서 그 해석을 하신 지 오랜 기간이 지났네. 그동안 음기를 가진 이가 이곳을 떠났을 수도 있고, 혹은 정운이 누이처럼 앓다가 죽었을 지도 모를 일 아닌가.”

 “아니, 그렇지는 않을 거야. 천기는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아.”

 유자광의 말에 고개를 가로저은 조명환은 품속에서 향로처럼 생긴 작은 잔을 꺼내 들었다.

 그가 잔의 뚜껑을 열자, 그 안에서 일반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어떤 존재들이 스멀스멀 기어 나오기 시작했다.

 “자, 어서 가서 너희보다 강력한 기운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너희가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여인을 찾아보거라.”

 조명환의 나직한 명령에 귀신들은 서서히 기생들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유자광은 비록 귀신들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조명환의 행동을 보고 오싹 소름이 끼쳤다.

 ‘또 귀신을 부리는 건가? 정말 무서운 친구야.’

 귀신들이 방안을 휘젓고 다니기 시작하자 기생들은 왠지 모를 오싹함을 느끼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뭐야, 갑자기 왜 이렇게 소름이 돋지?”

 “뭔가 방 안의 공기가 바뀐 것 같아요.”

 “손님들 앞에서 소란 떨지 말거라.”

 기생들이 떠들기 시작하자 초란이 주의를 주었지만, 그녀 또한 괜스레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사람들을 모두 모아놓고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다.

 ‘실패인가.’

 귀신들을 풀었음에도 결국 조명환은 음기를 지닌 여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쓰린 마음속을 애써 감추며 다시 귀신들을 불러들이려고 하는데, 갑자기 한 놈이 이상한 낌새를 느낀 듯 기괴한 소리를 흘리기 시작했다.

 일전에 박윤을 쫓아다니던 바로 그것이었다.

 “크흐흐, 이 어린 계집아이, 뭔가 이상하군. 키히히, 얼핏 보면 평범한 것 같지만, 뭔가 부자연스러운 기운이 우릴 막고 있어.”

 ‘부자연스러운 기운?’

 흠칫한 조명환이 그것이 지목한 어린 기생을 찬찬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정말이다! 누군가가 이 아이에게 도술을 걸어놨어!’

 그녀에게서 미약하게나마 어떤 술법의 기운이 느껴졌다.

 게다가 그 술법은 조명환도 익히 알고 있는 것이었다.

 ‘이 술법은 선생님의 문하만이 쓸 수 있을 텐데.’

 조명환은 고개를 갸웃거렸으나, 지금은 누가 도술을 걸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다시 잔을 열어 귀신들을 회수한 조명환은 초란을 바라보며 슬쩍 미소 지었다.

 “오래 기다리셨네. 난 저 아이를 택하겠네.”

 “에에? 연희를?”

 “어머, 어머.”

 조명환의 말에 모든 기생들의 눈이 그가 지목한 여자아이에게로 쏠렸다.

 연희는 갑자기 모두의 주목을 받게 되자 놀라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어머, 축하한다 얘.”

 “기집애, 이 언니가 같이 가자고 하지 않았으면 어쩔 뻔했니. 이 언니의 공을 잊으면 안 된다.”

 기생들이 호들갑을 떨며 축하해 주었지만, 연희는 두려운 마음에 초란을 바라보았다.

 “행수 언니, 저는…”

 “연희야, 여기 이분들은 점잖으신 분들 같으니 겁낼 것 없다. 이 언니가 근처에 있을 것이니 걱정 말거라.”

 연희를 달랜 초란은 조명환 일행을 돌아보며 미소 지었다.

 “연희가 나리들의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입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아직 손님을 받아본 적이 없는 어린아이랍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게. 그리 오랜 시간을 빼앗지는 않을 것이야.”

 조명환은 걱정 말고 나가보라며 손짓했다.

 초란은 기생들이며 하인들을 데리고 방을 나섰다.

 방안에는 조명환과 유자광, 그리고 연희만이 남게 되었다.

 “이름이 연희라 했나? 우리에게 술 한 잔씩 따라 주게.”

 조명환의 말에 연희는 어쩔 수 없이 상에 다가앉아 두 사람에게 술을 따라 주었다.

 주전자를 든 그녀의 손이 긴장으로 덜덜 떨렸다.

 “이것 봐, 그렇게 떨 거 없다구. 우린 그저 술이나 몇 잔 마시다 갈 거니까.”

 유자광이 능글맞은 웃음을 지으며 말을 걸었지만, 오히려 연희의 불안한 마음을 부채질할 뿐이었다.

 하지만 얼마간 시간이 지나도록 조명환과 유자광은 연희를 신경 쓰지 않고 자기들끼리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연희의 마음도 조금씩 안정되어가기 시작했다.

 ‘정말 나에게 아무것도 시키지 않는구나. 이럴 거면 왜 날 선택한 것일까?’

 연희는 호기심이 일었으나 사내들에게 물음을 던질 엄두는 내지 못했다.

 그저 그들의 잔이 빌 때마다 꼬박꼬박 술을 따라줄 뿐이었다.

 “하하하, 이번에 친척 어른께서 명나라에 다녀오시는 길에 귀한 술을 구해오셨네. 몸의 기운을 북돋워 주는 효능이 있다더군. 마침 자네를 만나는 길에 함께 마시려고 가져왔지.”

 “어이구, 그렇게 귀한 술이라면 내 마다할 수 없지.”

 한창 자신들끼리 신명 나게 이야기를 주고받던 중, 조명환이 품속에서 조그만 병 하나를 꺼내 들었다.

 조명환은 병에 들어있는 액체를 자신과 유자광의 잔에 채운 후, 연희 앞에 놓인 잔에도 그것을 따랐다.

 “자, 귀한 것이니 자네도 한 잔 받게.”

 “… 감사합니다.”

 연희는 떨떠름한 기분이었지만, 지금껏 두 사람이 점잖게 술 마시며 이야기만 했기 때문에 경계심이 많이 풀어진 상태였다.

 게다가 손님의 배려를 거절하는 것도 도리가 아닌지라, 그녀는 별 생각 없이 조명환이 따라준 술을 받아마셨다.

 그 후로도 두 사람은 잠시 더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서서히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시간이 제법 늦은 것 같네. 이만 가지.”

 “그러세.”

 “벌써 가시려고요?”

 연희는 귀신에 홀린 기분이었다.

 두 사내는 거금을 써가며 이곳 설화원을 통째로 빌려놓고, 겨우 한 시진 정도 머물다 간다는 것이었다.

 “아, 약속대로 자네에게도 금을 주겠네.”

 게다가 조명환은 다시 커다란 금덩어리를 꺼내 연희에게 내밀고 있었다.

 연희는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나리의 호의는 감사하지만, 저는 그 금을 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이미 큰돈을 쓰셨으니 그것은 넣어 두시지요.”

 “마음 씀씀이가 고운 낭자로군. 자네가 받기 힘들다면 이 금은 일단 행수에게 전달해 두겠네.”

 조명환 일행은 미련 없다는 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설화원을 나섰다.

 연희는 그저 멍하니 두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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