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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7화 통나무 집 (2)
작성일 : 19-10-07 22:59     조회 : 57     추천 : 0     분량 : 6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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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순간이지만, 세상이 멈춘 것 같았다. 이 사내의 시선은 그대로이고 내 팔은 여전히 묶여있고 다른 남자들은 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 거리는 여전히 그대로였고 더 이상 사내도 움직이지 않았다.

  오자마자 배신을 당했다. 그가 한 말 중에 거짓은 없었다. 시은씨가 남긴 녹색 책에 적혀있는 내용과 거의 일치했다. 그래서 더더욱 믿었다. 문이 잠긴 것에서 부터 의심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은근히 믿고 있었다. 사람은 눈에 보이는 자기편에 더욱 의지하는 법이니까. 정말 그가 배신한 것일까. 나는 그래도 그를 믿고 싶었다. 오해해서 잘못 준 것은 아닐까. 아니면 이 사내들이 잘못 해석한 것은 아닐까. 지금이라도 그가 나타나 나를 구하러 오지 않을까.

  아니, 세상은 그리 내 좋을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난 배웠을 것이다. 그리고 깨달았고 그래서 내가 지금 여기 있는 것이다.

  세상은 상냥하지 않다.

  아름다움이라는 껍데기에 감춰진 진실은 더럽고 흉악할 뿐이다. 그가 정말로 진실을 말했고, 그는 나를 도우려 했었어도, 마지막에 배신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정말 그런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나는 지금 그런 상황에 통탄해하며 있지도 않은 믿음을 억지로 가져와 그를 믿을 필요는 없었다.

  이런 상황이 싫었고, 그런 진실을 감추는 세상이 미웠다. 그래서 도달한 곳이 이 곳. 나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그러니 나는 여기서 생각을 멈춰서는 안된다.

  마음이 급속도로 차분해졌다. 이 곳에 와서 크게 당황하더라도 금세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굴 수 있게 된 건, 시은씨 덕분이었다. 난 단 하나의 목표만을 가진 채 이 곳으로 내던져졌지만 난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내겐 시은씨가 노력해서 얻어 낸, 그녀의 경험이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분이 몸 안에 수록되어 있다.

  지금이 멈춘 것 같이 느껴지는 상황도 아마 그녀의 능력 중 일부겠지. 그녀의 능력을 전부 받아들일 수 없었기에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 이제 내가 움직일 차례다.

  마음이 가라앉자 상황이 제대로 보였다. 아직 한 사람에게 두 손만 붙잡혔을 뿐이다. 그리고 그들이 들어 온 입구가 아직 열려있다.

  기회가 없었고, 그녀의 능력을 물려받았다고 해도 나의 재능은 다를 수도 있기에 성공확률은 낮다. 하지만 해보지도 않고 여기서 이대로 농락당할 수는 없다.

  난 그녀가 얇은 책에 적은 대로, 눈에서 느껴지는 기력을 자신에게로 돌려 힘을 주는 것 같은 이미지를 상상했다. 그러자 자신의 기력만큼은 느껴지지 않았는데 서서히 자신의 온몸을 감싸기도 하고 순환하기도 하는 은은한 기력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다. 무척이나 따뜻했고 안심이 되는 기분이었다.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던 시은씨가 마치 내 옆에 있는 것만 같았다.

  난 그 느낌을 그대로 한데 응축하는 이미지를 그렸다. 그러자 기력이 명치 바로 위쪽에 있는 가슴 가운데 쪽으로 몰리기 시작했고, 점점 그 존재를 새기듯 진한색으로 물들어갔다.

 '순환 1식. 응축.'

  최대한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꼭 기력식을 입으로든 마음으로든 읽듯이 내뱉어야 한다고 했다. 신기하게도 이 수식이 끝나자마자 그 기력은, 카르가 건네주었던 조그마한 구슬의 크기의 모양을 이루고 현실에 존재하는 물질처럼 느껴졌다.

 "크흐흐.."

  사내의 시선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나머지 남자들과의 거리가 빠르게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그 사내는 잠시 동안 멈췄던 사실을 모르는지, 이젠 흉측하게 느껴지는 그 얼굴을 내게 점점 들이밀었다.

  어떠한 능력인지는 모르지만, 덕분에 준비가 끝났다. 난 그대로 그 다음 기력식을 읊었다.

 '응용 3식. 폭발.'

  느낌으로 보아하건데, 이 정도의 밀도라면 3식은 충분히 발동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오만일지 모르지만, 어차피 1식과 2식이 무조건 성공하더라도 지금 상황에선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능력이었다.

  다행히 그 오만은 어느 정도 사실이 된 것 같다.

 "으악!"

  통렬한 폭발소리와 함께 사내와 내가 동시에 뒤로 밀려나갔다. 나는 그대로 넘어져버렸지만, 사내는 약간 뒤로 밀려났을 뿐이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에 당황했는지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고 뒤에 있던 남자들은 소리만으로도 이미 겁에 질려 뒤로 넘어져있었다.

  응용 3식이 적혀있던 힘보다는 약하게 발동되어, 내가 예상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아 잠깐 주춤했지만,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떨어져 있던 책을 다시 오른쪽 옆구리에 꽂아 넣은 뒤, 열려있는 문을 향해 뛰어들었다.

 "이 계집애가!"

  이제야 정신을 차린 사내가 소리치며, 다가오고 있는 것을 느꼈다. 나는 문밖으로 나가며, 다시 한 번 순환 1식으로 기력을 응축시켰다.

  응축된 기력이 내 왼손바닥으로 다가왔다. 나는 몸을 돌려, 왼손으로 문고리를 잡았다. 문틈 사이로 경악에 가까울 정도로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사내가 보였지만, 나는 거침없이 문을 닫았다. 그리고 왼손바닥을 문과 외벽이 만나는 지점에 두고, 이번엔 다른 응용 기력식을 외쳤다.

 '응용 2식. 고정!'

  말 그대로 어느 한 점에 응축된 기를 고정시키는 응용 기력식이다. 직접 기력식을 입혔으니, 아마 이것도 성공했을 것이다. 이걸로나마 잠시 동안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다.

  안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지만, 입을 막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언어의 형태로 들리지는 않았다. 지금 와서 알게 된 것이지만 이 통나무집들만 이상하게도 기력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 이건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게 미리 기력을 응용하여 방음처리를 한 것 같았다.

  난 그런 건 나중에 생각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곧바로 뛰어 일단 마을을 벗어나기로 했다.

  마을은 여전히 조용했다.

  그렇게 큰 마을이 아니기에 혹시나 나가는 길에 카르를 만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으나, 지금은 만나지 않는 편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배신했다면, 내가 멀쩡히 그 앞에 서있는 것이 이상할 테고 그가 내게 무슨 짓을 억지로 한다고 해도 지금의 내가 막아낼 수 없을 테다. 아니, 멀쩡한 나를 보면 모르는 일인마냥 굴지도 모르겠다. 뭐가 되었든 일단 지금으로서는 만나지 않는 편이 이득이다.

  지금 보니 이 마을 자체도 꽤나 수상하다. 아까는 몰랐지만, 전혀 사람 사는 분위기를 풍기지 않는다. 마을이라 여겨지고 있다면 분명 현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자가 살 수 밖에 없을 텐데, 어떻게 이러한 곳에서 살고 있단 말인가. 역시 이미 습격을 당한 뒤인 걸까. 그래서 그 남자들이 여자에 굶주렸던 걸까. 아니면 단순히 욕망에 따른 행동이었을까.

  카르와 함께 들어왔던 마을의 입구가 보이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뒤에서 아무런 소리가 들려오지 않는 것을 보면, 생각보다 튼튼하게 고정된 것 같았다. 그렇다면 이제는 조금 안심이려나. 아니, 우선 이 곳부터 벗어나고 숲으로 돌아가서 나머지 책을 읽어봐야겠다. 시그리안으로 넘어가는 건 그 다음이다. 시그리안은 최대의 도시니까 분명 현인도 여럿 있겠지.

 "읏!"

  하지만 세상은 내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시야가 낮아지며, 땅이 눈앞으로 다가왔다가 그대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더니 순식간에 암흑으로 가득 찬 시야가 나를 반겼다.

  발버둥치려 했지만, 내 발목은 무언가에 붙들린 듯 계속해서 나를 깊은 곳으로 이끌어가고 있었다. 집중해보았지만, 나의 발목에선 아무런 기력도 느낄 수 없었다. 허우적댈 시간도 없이 나는 속수무책으로 끌어당겨졌다.

  몇 초 지나지 않아, 나의 시야는 암흑에서 벗어나며 하얀색으로 가득 차올랐다. 발목도 자유로워졌다. 땅바닥인지 어디인지에, 엄청난 속도로 내려온 것에 비해 부드럽게 두 발로 착지했다.

  아니, 정말 착지한 걸까. 나의 발쪽으로 내린 시선에는 여전히 하얀색밖에 보이지 않았고 아무런 그림자조차 생기지 않았다. 이 곳은 전부 하얗기만 했다.

  분명 땅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는 기억은 있는데, 땅 속에 이러한 것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되지 않았다. 아니, 애초에 이 곳은 베타 안에 존재하는 곳이기는 할까.

  하지만 무언가 익숙한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한 번 와보았던 것 같기도 하고, 보았던 것 같기도 하고 이 다음에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도 왠지 알 것 같았다.

 "김시은. 이 곳엔 왜 또 온 거지?"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사방에서 울려 퍼지듯 들려왔다. 위치를 특정 지을 수 없었다. 그건 내 머릿속 한 가운데에서 울리듯 전체에 퍼져나갔다.

 "전 김시은이지만, 당신이 알고 있는 김시은이라는 사람은 아닐 거에요."

  나는 경계심 가득한 눈빛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답했다.

  아마도 시은씨가 이 공간에 한 번 왔던 것 같다. 그래서 그녀의 능력을 이어받은 내가 이 곳을 익숙하다고 느낀 걸지도 모르겠다.

  곧바로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지만, 무언가 나를 관찰하는 것이 느껴졌다. 집중해보니 이 공간은 처음 보는 기력으로 가득 차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왜 처음부터 느끼지 못했던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은 확실하게 느껴졌다. 그 기력은 내 몸을 휘감으며 전체를 읽어내는 것 같았다.

  그리고 몇 초 뒤, 다시 그 목소리가 들려왔다.

 "음, 그렇군. 여자가 아니라 남자였어. 아마도 그걸 시도한 것이겠군. 무모한 짓을 했어."

  의미심장한 말이었지만, 아마도 이 목소리의 주인은 시은을 잘 아는 사람일 것이다. 그리고 그걸 이란 건, 내게 능력을 물려주는 것을 뜻하겠지.

 "네, 당신이 생각하시는 그게 맞을 거에요. 헌데 당신은 누구시죠?"

 "음, 아마 김시은 네가 제일 찾고 있는 사람일거야."

  나의 질문에 곧바로 대답했다. 하지만 이번엔 그 목소리는 사방에서 울려 퍼지지 않았다. 바로 내 뒤에서 약하게 느껴지는 숨결과 함께 들려왔다. 나는 몸을 돌려 누구인지를 확인하려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입을 먼저 열었다.

 "지금 뒤에 있는 것 같은데, 제게 모습을 나타내셔도 되는 건가요?"

 "뭐, 내가 뒤에 있다는 것을 알 정도니, 상관없겠지. 애초에 딱히 숨긴적도 없지만."

  난 그의 동의에 뒤를 돌아보았다.

  목소리의 주인은, 더 작아진 내 키보다 약간 더 작은 키에, 아이같은 이목구비를 지니고 있었다. 이 공간과는 대비되는 기다란 검은색 로브를 입고 있었으며, 한 손에는 딱 봐도 무거워보이는 두꺼운 책을 아무것도 아닌냥 들고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순진무구해 보이는 얼굴이었지만, 그 안에서 연륜이 느껴졌고, 초롱초롱하게 빛나는 두 눈은 가히 현자의 눈처럼 나를 꿰뚫어버리는 것 같았다.

 "혹시 직업이 현인이신가요?"

  내가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한 부류의 사람이었다. 오리진에서도 이렇게 내 모든 것이 드러난 것 같은 눈빛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지금 이렇게 물어보는 것조차 부끄러울 정도로, 난 지금 그의 앞에서 알몸으로 서있는 것 같은 기분을 받았다.

 "음,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 내가 다 궁금하구만."

  그는 내 질문은 가볍게 무시한 채, 매끈한 턱을, 수염을 매만지듯 만지며 말했다.

 "네?"

  원래는 보여서는 안되는 사람인 걸까. 싶었는데.

 "나는 말이지, 다른 사람이 보고 싶어 하는 대로 보인다네. 그래서 누구에게 보여도 상관없지."

  아, 그런 의미였구나. 근데 나는 이런 모습의 현인을 바란 것은 아니었을 텐데. 나는 어린 아이가 어른인 척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건가.

  별 말없이, 가만히 그를 쳐다보자. 그는 약간 눈쌀을 찌푸리며 말했다.

 "음, 내가 어떻게 보이냐고 물어본 질문이었는데, 그대로 무시하다니. 초면에 조금 실례가 되는 처자로구먼."

  음, 질문에 먼저 답하지 않은 쪽은 내 쪽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처자라니, 방금 전에 남자라는 걸 알았잖아?

  이번엔 내가 눈쌀을 조금 찌푸리며 따지듯 고개를 갸웃했다. 그러자 그는 이번엔 어린 아이 얼굴답지 않게 초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음, 일부러 처자라고 말했는데. 별 말이 없군."

  아, 일부러였나.

  뒷짐을 진 채, 고개를 여러 번 끄덕이는 내 눈앞의 어린 아이는, 고개를 살짝 사선으로 내리깔며,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개그재능 빵점."

 "뭐라고요?"

  분명히 귀에 들렸다. 하지만 그는 시침을 뚝 떼고는, 손을 이리저리 가볍게 휘저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음, 아니네. 나는 마음이 넓은 자니까. 다 이해하네."

  그리고는 주먹을 쥐어 입으로 가져다대고 헛기침을 한 두 번하더니, 두 팔을 뒤로 보내 뒷짐을 지고 다시 나를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곧바로 천진난만한 입이 무겁게 열렸다.

 "내 소개가 많이 늦었구만. 나는 이 진그마을의 현인일세. 그냥 편하게 진그라고 부르세."

 
작가의 말
 

 날짜는 지나지 않았지만, 시간이 조금 늦어졌네요.

 조금 더 빨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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