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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스토커의 본업은 검사입니다
작가 : 박가빈
작품등록일 : 2019.10.1

“경하 씨! 나,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 거야?”
‘어, 목소리가… 달라졌다?’
“자기는 나, 안 보고 싶었어? 난, 많이 보고 싶었는데. 왜 자꾸 딴 델 봐! 자꾸, 질투 나게.”
“……!”
경호원과 함께 뒤돌아서던 경하는 눈이 튀어나올 뻔했다.
할머니가 갑자기 사라졌다?
경하는 그녀 눈웃음에 빨려들었다.
그때 천연덕스럽게 다가온 손이 그의 팔을 잡아당겨 품으로 파고들었다.
“미안해요! 잠시만 실례.”
그리곤 나직이 속삭이며 까치발을 들어 그의 목을 그러안았다.
익숙지 않은 손길에 경하가 움찔했다.
‘이 여잔 이소율이 아니다.’
커다란 손이 그녀를 떼어내려 했다.
“자… 잠시만요. 조금만 이렇게 있어요. 조금만…. 경호원이 갈 때까지만. 제발….”
나직이 부탁하던 그녀는 긴장감에 더 세게 그를 안았다.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부드러운 머리카락이 그의 얼굴을 간지럽혔다.
그와 함께 은은한 향이 코끝에 스며들자 소녀가 그리워졌다.
그 순간 경하의 손이 뚝 떨어졌다.
그래, 이 향이었어. 라벤더 향!



 
Episode 2. Lascia ch'io pianga - 날 울게 하소서
작성일 : 19-10-03 20:07     조회 : 349     추천 : 0     분량 : 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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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isode 2. Lascia ch'io pianga - 날 울게 하소서

 

 “김요한! 지금부터 엄마가 이 방에 들어올 때까지 절대 문틈으로 쳐다보지 마! 알았어?”

 

 “…….”

 

 “대답 안 해!?”

 

 놀란 요한이 미처 말은 못 하고 고개만 끄덕였다.

 

 “대답해! 너 바보야!?”

 

 “…… 아… 노.”

 

 “똑바로 말해! 나이가 몇인데 아. 직. 도. 발. 음. 이. 그. 따. 위. 야! 절. 대. 밖으로 보지 않는다! 대답!!”

 

 아이에게 하는 말이 협박에 가까울 정도로 매서웠다.

 대답을 재촉하는 아빠 말에 얼마나 살기가 번뜩이는지 아이는 오금을 저리며 턱을 덜덜 떨었다.

 다섯 살 아이가 두려움을 이기려는 듯 고사리손을 말아쥐곤 힘겹게 버텼다.

 

 “대답!!”

 

 아이의 늦은 대답에 그가 얼마나 힘주어 말하는지 목에 힘줄이 잔뜩 불거졌다.

 

 “……내… 네.”

 

 너무 놀랐을까?

 다섯 살치곤 꽤 발음이 좋았음에도 오늘따라 많이 더듬거렸다.

 사내는 아이의 어눌한 대답이 귀에 거슬렸으나 이번엔 대충 넘어갔다.

 방문을 열어 밖으로 나가려던 그는 턴테이블에 LP판을 올리곤 전축 바늘을 올렸다.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오페라의 선율을 따라 아름다운 목소리가 아이의 방에 울려 퍼졌다.

 

 Lascia ch'io pianga Mia cruda sorte

 È che sospiri la libertà! ♫

 Handel의 오페라 리날도(Linaldo) 중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의 음률이 가슴으로 파고들었다.

 

 어린 그에게 노랫말은 전혀 들리지 않았다.

 그저 그 곡이 주는 분위기만 느껴질 뿐.

 불 꺼진 방 안에 홀로 남은 아이에게 들린 음악은 음산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우르르 쾅 쾅!

 귀가 터질듯한 천둥소리와 쏟아지는 빗소리.

 그와 함께 애잔한 ‘알미레나’의 아리아 ‘울게 하소서’는 아이의 마음 깊숙이 파고들었다.

 고막을 찢을 듯한 효과음이 아이의 공포를 최대치로 끌어올렸으나 아무도 몰랐다.

 그렇게 나갈 거면 불이라도 켜주고 가지.

 까치발을 들어 스위치를 켜려 해도 키보다 높은 스위치는 좀처럼 닿지 않았다.

 번개가 칠 때마다 조금씩 보였다 사라지는 그림자가 공포심을 더욱 조장하는데.

 아무리 요한이 무서운 상상을 즐기는 아이여도 소리에 민감한 아이에겐 음악도, 천둥소리도 다 고문이었다.

 그날 아이를 공포로 몰아놓은 것들은 밤새도록 곁에 있었다.

 

 쾅! 우르르 쩍!

 선율과 함께 들리는 천둥소리에 아이는 본능적으로 귀를 감싸 쥐었다.

 방안이 번쩍일 때마다 어룽거리는 그림자에 아이는 급히 침대에 ‘쏙’ 들어가 이불을 덮었다.

 그러다 어떤 소리에 살며시 문 쪽으로 다가갔다.

 

 “잘못했어요. 여보!”

 

 퍼버퍽!

 아내의 사정에도 가차 없이 휘두르는 매질.

 연약한 여자에게 어디 때릴 데가 있다고. 남편은 옆에 있던 골프채를 휘둘렀다.

 

 “아 아 아~!”

 

 무릎을 꿇고 싹싹 빌어도 남편은 무심하게 매질했다.

 온몸으로 가해지는 폭행에 아내는 신음을 뱉었다.

 저런 인간 말종 쓰레기를 남편으로 두다니!

 아내는 대체 왜 이렇게 맞고만 있을까?

 대체 뭘 잘못했다고 죄지은 놈이 이리 매질한단 말인가.

 퍼 퍽 퍽!

 매질의 강도가 더욱 세졌다

 

 “으으윽!”

 

 고통에 아내 몸이 바닥으로 한없이 꼬꾸라져도 그때마다 어김없이 골프채는 날아왔다.

 탁 타 타 퍽 퍼퍽!

 

 “으~윽!”

 

 그렇게 맞아도 아내는 힘겹게 매질을 버텨냈다.

 

 “내가 너, 내 눈앞에 알짱대지 말랬지! 너 같은 건, 내가 거둬 준 것만 해도, 감사하게 여겨! 어, 내가 너희 집에 들어간 돈이 얼만 줄 알아!?”

 

 남편의 역정에 고개를 힘겹게 끄덕이는 아내의 목이 아래로 축 처졌다.

 아내가 저리 꼬리 내리며 사과하는데도 인상을 구긴 남편이 참으로 미웠다.

 

 “네 아들 살리고 싶으면 알아서 기어! 그 정도 머리는 돌아가야지. 안 그래? 그 이름뿐인 자리라도 지키려면!”

 

 끊임없이 골프채를 휘두르던 남편은 아끼던 골프채가 부러지자 아내에게 던졌다.

 

 “너 같은 건 이것도 아까워. 당장 내 눈앞에서 꺼져!”

 

 남편의 명령에 사라지려던 아내는 온몸이 성치 못해 그대로 주저앉았다.

 그와 동시에 가해지는 형벌은 더욱 가혹해지는데.

 타 타 탁 퍽 퍽 퍽!

 

 “흐 윽! 여보! 앞으로… 윽! 잘할게요.”

 

 몸을 최대한 웅크린 아내가 바닥에 납작 엎드린 채 남편에게 빌었다.

 대체 뭘 잘못했다고 저렇게까지 빌어야 하는지. 저 인간쓰레기가 정말 궁금했다.

 퍼버퍽! 퍽!

 그와 함께 울려 퍼지는 소리가 리플레이되었다.

 

 Lascia ch'io pianga Mia cruda sorte

 È che sospiri la libertà!

 È che sospiri ♫

 

 우르르 쾅쾅!

 

 “으 으윽!”

 

 음악에 맞춰 화려한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는 엄마와 아빠.

 때리고 또 때려도 일어나는 엄마가 이상했다.

 아빠가 그렇게 때려도 오히려 잘못했다며 비는 엄마가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다.

 그날의 화려한 연주곡은 체력이 다한 아빠가 이곳을 떠나면서 자연스레 끝났다.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된 엄마는 그대로 쓰러졌다.

 아빠 품에 안긴 젊은 여자는 엄마를 비웃으며 그곳을 나갔다.

 

 *

 

 밤새도록 소음 공해에 시달렸던 아이는 해가 떠오를 때쯤에야 잠이 들었다.

 늦은 오후, 따가운 햇살에 눈을 뜬 요한은 급히 엄마가 있을 방을 찾았다.

 평소였으면 그녀를 시중들 사람들이 있었겠지만, 오늘은 아무도 없다.

 요한은 조용히 방문을 열고 들어가 죽은 것처럼 누워 있는 엄마를 유심히 들여다봤다.

 

 ‘괜찮을까? 많이 맞았는데.’

 

 눈으로 본 엄마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얼굴과 목, 손엔 아무 상처도 없었다.

 넓은 침대 구석에 앉은 요한은 엄마가 일어나길 기다렸다.

 조금씩 몸을 움직일 때마다 끙끙 앓는 그 소리가 듣기 좋았다.

 

 “으… 으… 으으!”

 

 저 신음과 함께 들렸던 매질하던 소리가 생각나 입꼬리가 올라갈 뻔했다.

 

 “아들, 괜… 찮아?”

 ‘충격 많이 받았을 텐데….’

 

 이제 막 눈을 뜬 엄마는 제 옆에 앉아 있던 아들을 안쓰러운 얼굴로 바라봤다.

 엄마의 질문에 고개만 끄덕인 요한은 그녀의 상태를 천천히 눈으로 훑었다.

 힘겹게 침대에 앉은 그녀는 조금은 불편해 보였으나 전혀 다친 사람 같지 않았다.

 그렇게 맞았는데도.

 그녀를 의아한 눈으로 바라보던 요한은 한껏 걱정스레 물었다.

 

 “엄마, 안 아퍼?”

 

 아들이 질문한 의도를 오해한 엄마는 아들을 안심시키려 거짓말했다.

 

 “괜찮지, 그럼.”

 

 “그렇케 마잔는데 안 아퍼?”

 

 애써 웃음까지 보이는 엄마를 아들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되물었다.

 

 ‘다… 봤구나.’

 “괜찮아. 자 봐! 엄마 다친 데 없잖아.”

 

 아들에게 자신의 팔을 걷어 올려 괜찮은 걸 보여 주려던 엄마는 전혀 알지 못했다.

 지금 아들이 확인하고 싶은 게 뭔지를.

 

 “봐, 봐! 엄마, 괜찮잖아. 엄마는 튼튼해. 아빠가 어젠 조금 화가 나서 엄마에게 그랬지만. 그건 아빠가 엄마를 사랑해서 그런 거야.”

 

 “아빠가 엄마 따랑해서?”

 

 “그래, 사랑해서.”

 

 “그럼, 따랑하먼 이케 막 때려?”

 

 아들이 아빠 행동을 흉내 내자 엄마는 그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순간 그녀는 어제 일이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까 걱정되었다.

 

 ‘……!’

 “그건… 요한아! 엄마가 잘못해서, 그렇게 된 거야. 그리고, 엄마는 아빠가 때려도 하나도 안 아파. 아빠를 사랑하니까.”

 

 아이가 저러다 아빠를 너무 미워할까 봐.

 그래서 남편에게 아이가 미움을 받는 건 아닌지 전전긍긍한 까닭에.

 그녀는 본의 아니게 제 탓으로 돌렸다.

 그렇게 해서라도 아이 기억 속의 아빠를 조금이라도 희석하려 애썼다.

 남편에게 맞은 상처로 고통스러웠으나 일부로 괜찮은 척 연기했다.

 사실 그녀는 연기하지 말아야 했다.

 아프다고. 그렇게 때리면 아파서 죽을 것 같다고. 사실을 말했어야 했다.

 그녀가 그랬다면, 아들은 어쩌면, 거기서 멈췄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당시 그녀는 그게 아이 인생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상상조차 못 했다.

 엄마는 그저 그녀만의 방식으로 아이를 보호하고자 했더랬다.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만들어 낸 결과물.

 그렇게 아이 엄마는 제 아이가 괴물이 될 거라는 걸 꿈에도 모른 채 고통을 인내하고 또 인내했다.

 

 *

 

 그로부터 18년 뒤, 23살이 된 요한은 외국에 있는 명문 대학을 다니고 있었다.

 이름만 대도 와! 할 만한 그런 학교에서 그것도 뛰어난 성적으로 다녔으니.

 부모로선 여간 자랑스러운 게 아니었다.

 올 한해만 잘 보내면 그의 인생은 그야말로 탄탄대로였다.

 

 ‘맙소사! 무슨 생일 파티를 여기서 하냐?’

 

 파티에 초대된 사람들은 그 규모에 깜짝 놀랐다.

 무슨 영화제도 아니고.

 참석자들의 복장까지 제한한 파티라.

 파티에 입고갈 옷을 고르는 것도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었다.

 로얄 호텔로 슈퍼카들이 줄지어 들어오자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다들 얼마나 꾸몄는지 영화제에 입장하는 배우가 포토존에 설 법한 그런 복장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그런 완벽한 복장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을 손에 끌고 있었다.

 파티장으로 가기 전, 그들은 여행용 캐리어를 호텔 직원에게 맡겼다.

 한껏 차려입은 그들의 얼굴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대체 요한이네는 돈이 얼마나 많은 거냐? 여기 있는 애들 다 미국으로 데려가게.”

 

 “그거야, 모르지. 정확히는 몰라도 내가, 그건 안다.”

 

 “뭐?”

 

 “경하네 집보다는 부자라는 거.”

 

 “그런가? 경하네도 장난 아닌데. 전국에 종합 병원이 대체 몇 개냐?”

 

 “모르지. 우리가 부자들 상황을 어떻게 아냐? 우린 그냥 즐기면 돼. 안 그래?”

 

 “맞다. 잔챙이는 그냥 즐기면 되지. 야, 저기 경하 온다.”

 

 그의 말에 이제 막 로비로 들어서던 경하에게 시선이 쏠렸다.

 호텔에 모인 친구들과 달리 검정 슬랙스에 흰색 남방을 매치한 경하는 그 자체만으로 빛이 났다.

 긴 다리로 성큼성큼 로얄 호텔로 들어온 그는 누굴 찾는지 두리번거렸다.

 정재계 인사들의 자녀들로 구성된 파티가 화려한 서막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른 친구들은 파티장으로 곧장 올라가고, 경하는 계속 로비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잠시 뒤 요한이 로비로 들어서자 경하가 그에게 다가갔다.

 

 “생일 축하한다. 요한!”

 

 “어, 근데, 너 복장이 왜 그래? 문자 못 봤어?”

 

 “받았지. 근데, 나는 파티엔… 못가겠다.”

 

 경하는 왠지 모르게 불편해 보였다.

 그러다 문득, 제 표정을 인지했는지 얼른 숨겼다.

 

 “……?”

 

 “일주일 뒤가 시험이라. 공부해야 하거든.”

 

 요한은 왠지 모르게 그가 거리를 두려는 듯한 인상에 미간을 좁혔다.

 

 “야, 너처럼 머리 좋은 애가 무슨 공부에 매달려? 과학고등학교에서도 월반까지 한 놈이.”

 

 “머리가 좋긴. 거기 가보니까 내가 제일 공부 못한다. 이제 본과 4학년이라 공부할 게 많네.”

 

 경하는 그 좋은 머리로 파티에 빠질 핑곗거릴 만들었다.

 물론 요한은 그의 속이 다 보였으나. 어쩌겠는가?

 시험이라는데.

 어설픈 연기지만 다른 친구를 속이는덴 성공했으니 그걸로 족했다.

 

 “그래서 오늘 참석 못 한다고?”

 

 “그래, 미안하게 됐다. 대신, 다음에 한턱 쏠게. 됐냐?”

 

 “공부할 시간도 부족하다는 놈이 한턱 쏠 시간은 있고?”

 

 “하하하! 미안. 네 말 들으니 그것도 맞겠다. 어쨌든, 이만 갈게. 다음에 보자.”

 

 “그래, 알았다. 이만 가봐라.”

 

 요한의 허락도 떨어졌겠다.

 경하는 미련도 없이 그대로 로비를 나가 버렸다.

 

 ‘저 녀석은 항상 저래. 내가 생일 파티만 하면 늘 빠지지.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그래, 의대니까 내가 봐준다.’

 

 좀 전까지 웃는 낯으로 대하던 요한은 잔뜩 못마땅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다 이내 표정을 바꿨다.

 파티장엔 얼음 조각상 주변으로 테이블과 음식이 적절하게 세팅되었다.

 손님의 입장과 함께 아름다운 연주가 시작되었다.

 뒤이어, 오늘의 주인공이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등장했다.

 
작가의 말
 

 뚜둥! 다음화에 여주와 남주의 잊을 수 없는 첫 만남이 등장해요.^^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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