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현대물
꿈의 나라
작가 : 현도
작품등록일 : 2019.9.2

어릴 적 기억이 없는 은영은 늘 자기가 누구인지 궁금하다. 그녀는 무뚝뚝하지만 속이 깊은 동식에게 은근히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란다. 부모를 죽인 범인과 끈적끈적하게 얽히는 질긴 악연은 과연 끝날 수 있을까?

 
11화. 덫에 걸린 은영
작성일 : 19-10-02 10:13     조회 : 291     추천 : 0     분량 : 577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강지철은 비웃었다.

 

  “월급 받은 지 몇 년 됐습니까?”

 

  “임관된 지 6년 됐습니다만……?”

 

  “그런데 얼마 전 당신은 강남 역세권 상가를 하나 분양받았단 말이야. 그 월급으로?”

 

  “감사관님. 대체 무슨 말씀 하시는 거예요? 상가라뇨?”

 

  깜짝 놀란 은영은 강지철을 째려봤다.

 

  “이걸 보고서도 시치미 뗄 건가요?”

 

  강지철은 은영의 이름으로 된 상가 점포 등기권리증을 그녀에게 펼쳐 보였다. 그의 말은 사실이었다. 역세권에 자리 잡은 상가 건물의 가게다.

 

  “……?”

 

  은영은 그를 멀거니 바라봤다.

 

  “이 경위. 이젠 실토하지 그래요? 누구로부터 받은 겁니까? <미리바>? 아니면 또 다른 스폰서가 있습니까?”

 

  강지철은 승리자의 눈으로 은영을 훑었다. 그는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한 방 먹인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뭘 말인가요? 전 모르는 거예요.”

 

  은영의 목소리가 떨렸다.

 

  “이렇게 되면 당신이 지금 사는 그 오피스텔과 남쪽 해안의 땅도 의심스러워진단 말이야.”

 

  “제 할아버지를 모욕하지 마세요. 그건 절 입양해 키워주신 양할아버지가 제게 남겨주신 유산이라고요!”

 

  은영은 소리를 빽 질렀다.

 

  강지철은 너무 나갔나 싶어 찔끔했다.

 

  “쩝! ……좋아요. 그럼 이젠 이 점포에 대해 설명 좀 해 보시지 그래요.”

 

  “전 모르는 겁니다. 누군가가 절 모함하려고 제 이름으로 샀나 보죠. 그건 조사해보면 금방 드러나지 않나요?”

 

  은영의 눈에 강지철은 좀 모자라 보였다. 이건 누가 봐도 자기를 모함하기 위해 허위로 만든 서류라는 걸 알 텐데도 그걸 결정적 증거랍시고 들이밀다니. 쯧쯧.

 

  그런데 어이없게도 그 등기권리증은 진짜였다. 정말로 누군가가 은영의 이름으로 분양받은 것이었다.

 

  분양사무소에 문의해봤지만, 자기네는 일일이 본인 확인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서류만 확실하면 누구라도 분양받을 수 있다고 했다.

 

  놀랍게도 거래에 사용된 모든 서류는 진본이었다. 은영은 서랍에서 찾아낸 인감도장과 계약서에 찍힌 인감도장을 비교해보고는 기겁했다.

 

  이렇게 되자 이젠 은영이 초조해졌다.

 

  누군가가 은영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꿰고 있다는 거 아닌가. 더욱이 경찰인 자신의 신분을 감쪽같이 도용하면서까지.

 

  부동산 등록에 필요한 인감증명서, 주민등록초본 등등 관련 서류를 자유롭게 뗄 수 있었다는 것도 불가사의였다.

 

  어쩌다가 한두 번은 몰라도 관할이 다른 관공서를 모두 속이기는 어렵지 않은가. 비록 정부 기관 간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감사관실은 물론이고 직속상관이자 은영의 편에 서서 그녀를 두둔했던 범죄분석과장 장호운 마저 그녀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은영이 팀장으로 있는 범죄심리분석팀 요원들도 은근히 그녀에게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처음에는 설마 했지만 은영이 상가 등기권리증에 대한 분명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자 마음이 바뀌었다.

 

  다만 한심석만은 은영을 굳게 믿고 있었다. 권력에 굴하지 않는 은영은 그의 눈에 그야말로 정의의 사도였다.

 

  그는 한발 더 나아가 은영의 억울함을 풀어줄 각오까지 했다. 한심석의 정성스러운 마음은 분명 그녀에게 위로가 될 터였다.

 

  그런데도 정작 덫에 걸린 그녀는 우울했다. 그녀는 조속히 이 수렁에서 빠져나가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어떻게’가 발목을 잡았다.

 

  하릴없이 시간만 흘러갔다.

 

  이젠 업무고 뭐고 다 내팽개치고 이 올가미를 깨뜨리는 일이 긴요해졌다.

 

 

  “이봐요. 당신 또 무슨 일이에요?”

 

  동식이 은영의 어깨를 잡고 흔들었다.

 

  청사 인근 국밥집에서 혼자 저녁을 먹으면서 반주로 소주 한 병을 마신 은영은 자신도 모르게 발길을 동식의 오피스텔로 옮겼다.

 

  예전처럼 그녀는 출입문에 등을 대고 퍼질러 앉아 그가 오기를 기다리다 깜빡 잠이 들었다.

 

  그녀는 요즘 밤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어 늘 머리가 멍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동식의 오피스텔에만 오면 저절로 잠이 들었다.

 

  “아, 왔어요? 그냥 당신이 보고 싶었어요.”

 

  은영은 게슴츠레 뜬 눈으로 그를 쳐다봤다.

 

  순간 그녀는 지난번에 현관 비밀번호를 외웠던 걸 기억해냈다. ‘에이, 돌팍! 난 이 집 비밀번호 알잖아.’

 

  “……?”

 

  동식은 초췌해진 은영을 보고 차마 가라는 모진 소리를 하지 못했다.

 

  그는 그녀에게 무슨 안 좋은 일이 있다는 걸 직감했다.

 

  은영은 동식을 따라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가 소파에 털썩 누워버렸다.

 

  “동식 씨. 당신은 왜 혼자에요? 당신도 나처럼 가족이 없어요?”

 

  은영이 눈을 감은 채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아뇨, 난 가족이 있어요.”

 

  “어디?”

 

  “캐나다에. 투자 이민 간 형 따라 부모님과 동생 모두 갔어요. 난 혼자 여기 남은 거고요.”

 

  동식은 괜히 뭔가는 말해줘야 할 것 같았다.

 

  “그렇군요. 당신은 나보다 훨씬 낫네요. 가족이 있어서.”

 

  “그럼 당신은……?”

 

  “난 고아에요. 부모가 누군지 기억도 못 해요.”

 

  은영은 쓸쓸한 어조로 말했다.

 

  “미안해요. 난 당신이 너무 씩씩해서 행복한 가정이 있는 줄 알았어요.”

 

  “쩝…….”

 

  은영은 뭔가 말하려다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동식은 세찬 비바람에 젖어 떨고 있는 황새 같은 은영의 그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다. 그저 그녀를 안아 침대에 눕혀주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한심석은 은영을 수렁에서 건져낼 방법을 모색했다.

 

  그는 이름이 풍기는 이미지와는 달리 놀라운 기지를 발휘하고 있었다.

 

  그에게는 디지털 시대에는 생각도 디지털로 해야 한다는 믿음이 있었다.

 

  디지털 세상은 기본적으로 0과 1의 이진법 원리로 움직인다. 한 마디로 ‘참이냐 거짓이냐,’ ‘있느냐 없느냐’ 등의 이분법 체계이다.

 

  이 원리를 은영에게 씌워진 올가미에 대입해보니 추론 가능한 몇 가지 명제가 도출되었다. 이는 계층분석기법(AHP)을 응용한 의사결정 체계의 일종이다.

 

  계층분석기법은 복잡한 의사결정을 일련의 대립 명제로 축약하고 그 결과를 종합함으로써 최선의 대안을 찾는 기법이다.

 

  기본이 되는 것은 ‘이은영은 뇌물을 받았다’라는 명제이다. 그 대립 명제는 ‘이은영은 모함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는 ‘뇌물을 받았다’는 명제를 일단 ‘거짓’으로 돌려놨다. 그렇게 해야만 추론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은영은 모함을 받았다’에서 다시 하위 명제로 ‘이은영을 모함한 사람은 내부인이다’를 설정했다.

 

  이때 모함한 사람이 내부인이면 내부에서, 외부인이라면 외부에서 범인을 찾아야 한다.

 

  내부인이 은영을 모함했다면 누군가가 은영을 시기하거나 그녀의 행동에 불만을 품었을 것이다.

 

  한심석의 눈에는 둘 다 아닐 것이라고 믿었지만, 그건 알 수 없다.

 

  반면 외부인의 소행이라면 답은 오히려 단순해진다. 그 답은 그녀의 업무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유해성 조사에서 은영이 내린 결정이 피조사자의 이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득 떠오른 ‘만약 내부인과 외부인이 결탁해서 이은영을 모함했다면’이라는 조건문이 한심석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한심석의 사고는 이 대목에서 맴돌았다.

 

  이는 곧 중립적인 것을 인정하지 않는 이분법 체계의 한계이기도 하다. 현실에서는 대부분의 사상(事象)이 극과 극의 중간에 존재한다.

 

  물론 이분법 체계로도 수많은 단계를 거치면 중간에 위치하는 것을 찾아낼 수는 있다. 비록 많은 시간과 비용을 치러야 하겠지만.

 

  한심석은 외부인과 내부인이 결탁하여 이은영을 모함하고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두 가지가 이를 뒷받침했다.

 

  은영의 명의를 도용하기 위해서는 그녀의 신상 정보가 필요한데, 그 정보는 고스란히 경찰청 인사 DB에 담겨있다.

 

  아울러 은영이 어떤 조사 대상을 청소년 정신건강에 유해한 것으로 결정하면 당사자는 해당 제품 또는 서비스의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

 

  엄청난 손실에 직면한 당사자가 그 결정을 내린 사람에게 원한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이는 피조사 당사자가 은영에게 보복할 유인이 생긴다는 것을 뜻한다.

 

  이때 그 제품 또는 서비스의 실제 유해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한심석은 이 점을 추론의 밑바탕으로 삼은 것이다.

 

  한심석은 이런 추론 하에서 우선 경찰청 인사 DB에 접근한 사람을 찾아보기로 했다.

 

  하지만 금방 벽에 부딪혔다. 자신의 낮은 보안등급으로는 인사 DB의 로그 기록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고민하던 그는 국장 비서 권정순을 조용한 곳으로 불러냈다.

 

  “뭐야, 바쁜데.”

 

  권정순은 새초롬한 표정으로 한심석을 흘겨봤다.

 

  “부탁할 게 있어. 나 좀 도와줘.”

 

  “뭔데?”

 

  “인사 DB를 뒤져야 하는데, 네가 어떻게 좀 해줘.”

 

  한심석은 그녀가 전산 특기자로 임용된 걸 안다.

 

  “얜 지금 무슨 그런 큰일 날 소릴 하는 거야? 내게 그런 권한이 어디 있어?”

 

  “알아. 넌 안 되지만 너희 국장은 될 거 아냐.”

 

  “그래도 안 돼. 그건 그렇고, 대체 뭣 때문에?”

 

  “우리 팀장이 아무래도 모함을 받는 거 같아. 그래서 그걸 좀 알아보려고.”

 

  “이은영 경위 말이야? 으-음…….”

 

  권정순은 미간을 찌푸리며 생각에 잠겼다.

 

  “……?”

 

  한심석은 그녀에게 애원하는 눈빛을 보냈다.

 

  “근데, 그걸 네가 왜? 너 혹시……?”

 

  “아니야! 그런 거. 생각해봐. 너도 막상 그런 일 당하면 황당할 거 아냐.”

 

  그는 얼굴이 확 달아올라 어쩔 줄을 몰랐다.

 

  “너, 확실한 거지?”

 

  권정순은 도끼눈으로 그를 째려봤다. 그렇지 않아도 그녀는 요즘 한심석이 은영에게 너무 붙어 있는 것 같아 신경 쓰였던 참이다.

 

  “그렇다니까. 그리고 또 내가 처음으로 그 여자한테 인정을 받았단 말이야.”

 

  “좋아. 그 대신 오늘 밤만이야. 이따 연락하면 내 자리로 와.”

 

  “알았어. 고마워.”

 

 

  그날 밤 한심석은 한치영 국장실 권정순 자리에서 그녀와 함께 인사 DB를 뒤졌다.

 

  “아-! 얘, 이거 봐. 누군가 이 경위 파일을 뒤졌어.”

 

  권정순이 나지막이 소리쳤다.

 

  “어디? 아, 정말이네. 이게 누구지?”

 

  한심석은 실제로 자기 생각이 맞았다는 생각이 들자 반갑기보다는 두려워졌다.

 

  “기다려봐. 이 ID가 누구 건지 찾아볼……. 헉!”

 

  권정순은 갑자기 숨 막히는 소리를 냈다.

 

  “왜 그래?”

 

  “이거…… 우리 국장님 ID잖아.”

 

  “어, 그래?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설마 국장님이……?”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우리 사무실 박찬진 경위일 수도 있어.”

 

  권정순은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다. 박찬진은 한치영의 선임 비서다.

 

  권정순은 박찬진이 가끔 국장 ID를 쓴다는 것을 안다. 국장이 비서들에게 일을 시킬 때 비밀번호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다행히 그는 자신이 시스템에 들어갔던 흔적을 고스란히 남겨놓았다. 전산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다.

 

  하지만 그가 고수였다면 고의로 그랬을 수도 있다.

 

  “우리 이 팀장과 박찬진 경위는 동기고 또 서로 친하잖아. 설마 그 사람이 그랬을까…….”

 

  “얘,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냐. 넌 아직도 엄마 젖 떼려면 한참은 더 있어야 할 것 같아. 쯧쯧.”

 

  권정순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녀는 안다. 박찬진이 이은영을 시기하고 있다는 걸. 그 둘은 동기면서도 은영이 훨씬 앞서나가고 있다.

 

  “이-잉, 그런가?”

 

  한심석은 어색하게 웃었다.

 

  그런데 그때 사무실 문이 덜컥 열렸다. 권정순과 한심석은 사색이 되었다.

 

  이 시간에 이 사무실에 올 사람은 박찬진밖에 없기 때문이다. 권정순의 기억에 한치영은 1년이 넘도록 밤에 사무실에 남아 있은 적이 없다.

 

  “어, 박 경위님. 오늘 친구 만난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권정순은 시치미를 떼고 천연덕스럽게 박찬진에게 말을 붙였다.

 

  한심석은 불안한 표정을 감추기에 급급했다.

 

  “응. 만나고 왔어. 집에 가려다가 보니 우리 아들 녀석 주려고 산 장난감을 깜빡했지 뭐야. 그런데 너희는 이 밤에 무슨 일이야?” *

 
작가의 말
 

 은영이 이번에는 된통 걸린 것 같네요. 권정순이 우려한 것처럼 혹시 한심석이 은영에게 마음이 있는 건 아니겠죠?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1 중11. 파일럿 테스트 2019 / 12 / 9 298 0 5737   
30 30화. 증권가 지라시 2019 / 12 / 4 268 0 5755   
29 29화. 감찰팀 조사 2019 / 11 / 28 273 0 5739   
28 28화. 내부 고발자 2019 / 11 / 25 292 0 5791   
27 27화. 용의자 신문 2019 / 11 / 21 282 0 5723   
26 26화. 막다른 골목 2019 / 11 / 18 283 0 5728   
25 25화. 수사에 뛰어든 은영 2019 / 11 / 14 312 0 5753   
24 24화. 철우의 죽음 2019 / 11 / 11 305 0 5756   
23 23화. 새로운 흔적 2019 / 11 / 7 270 0 5718   
22 22화. 자구책 마련 2019 / 11 / 4 462 0 5739   
21 21화. 유해성 조사 2019 / 11 / 1 285 0 5706   
20 20화. 동식의 분노 2019 / 10 / 29 260 0 5808   
19 19화. 베갯밑송사 2019 / 10 / 26 299 0 5773   
18 18화. 머쓱해진 경관들 2019 / 10 / 23 309 0 5733   
17 17화. 사라진 동식 2019 / 10 / 20 279 0 5785   
16 16화. 구사일생 2019 / 10 / 17 290 0 5763   
15 15화. 징계위원회 2019 / 10 / 14 288 0 5729   
14 14화. 범인의 IP 추적 2019 / 10 / 11 276 0 5743   
13 13화. 거짓 정보 2019 / 10 / 8 270 0 5724   
12 12화. 내부 협력자 2019 / 10 / 5 287 0 5739   
11 11화. 덫에 걸린 은영 2019 / 10 / 2 292 0 5770   
10 10화. 박은영의 흔적 2019 / 9 / 29 281 0 5712   
9 9화. 드림 비디오 2019 / 9 / 26 273 0 5815   
8 8화. 박정우의 꿈 2019 / 9 / 23 285 0 5809   
7 7화. 수뢰 혐의 2019 / 9 / 20 298 0 5739   
6 6화. 꿈의 나라 2019 / 9 / 17 299 0 5736   
5 5화. 천사의 날개 2019 / 9 / 14 260 0 5743   
4 4화. 은영과 윤희 2019 / 9 / 11 303 0 5734   
3 3화. 레드와인 2019 / 9 / 8 277 0 5756   
2 2화. 교통사고 2019 / 9 / 5 297 0 5797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수리바위
현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