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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3화 베타 숲
작성일 : 19-09-27 22:32     조회 : 58     추천 : 0     분량 : 6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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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더 오묘하게 빛나는 녹색빛이 그 주변을 가득 메워냈다. 그 아래로 펼쳐진 갈색과의 조화로 난 한 순간 숲에 왔다고 착각을 했다. 시선을 들어 주변을 조금 더 관찰하고 나서야, 숲이 아닌 '숲' 에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이건 매번 꾸던 꿈이었다. 언제 잠들었던 것인지 나는 그 꿈을 이 자리에서 또 꿨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꾼 꿈은 조금 달랐다. 해맑게 웃는 미소의 정체가 드러났다. 그 미소의 주인은 '숲' 의 여주인이었던 것이다.

  내 꿈의 마지막에 나타난 그 여주인은 눈썹을 한껏 오므리며 무척이나 걱정되는 눈으로 어느 샌가 내 옆에 와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내 몸을 의식해보니, 나는 누워있었던 것 같다. 하긴, 대화하는 도중에 그렇게 갑자기 잠에 들어버렸으니 걱정될 만도 하겠다 싶었다. 하지만 나도 궁금했다. 내가 왜 잠에 들었던 것인지.

 "저기, 왜 제가 잠에 들었던 겁니까?"

  내가 질문해놓고도 참으로 이상한 질문이라고 생각이 되었지만, 그녀는 침착하게 입을 열었다.

 "..제가 그랬어요. 커피에다가 수면제를 타놓았거든요."

  이건 또 무슨 이야기인가. 가벼운 충격이 머리를 강타했다. 여주인은 그렇게 말하고는 시선을 나에게서 창밖으로 옮기며, 나의 이어질 질타를 회피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그래도 물어야 했다.

 "수면제는 왜 타신 겁니까."

  허나 나의 말은 그녀의 귀에 닿지 않았는지, 아니면 그 이야기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건지 자연스레 화제를 돌렸다.

 "밖을 한 번 보시겠어요?"

  난 반사적으로 다시 열리려던 입을 억지로 막고, 그녀의 말에 따라 몸을 반쯤 일으켜 창밖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무래도, 내가 매번 앉아있던 지정석에 이부자리 비슷한 걸 깔았던 것 같다. 하지만 그건 아무래도 좋았다. 나는 창밖에 보이는 풍경에 넋을 잃고 말았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투명한 하늘에 연한 하늘색의 빛깔이 물들어있었다. 매번 보던 시계탑은 온데간데없었고, 간간히 보이던 건물들은 지금껏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울창한 나무들로 탈바꿈 되어있었다. 숲의 내음까지 이 곳에 들어오고 있는 것 같았다. 향기로우면서도 약간 독하게 느껴지는 풀잎냄새. 그러고 보니 이 카페의 벽면이, 그냥 시트지가 아닌 나무의 겉면처럼 거칠어보였다.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잠이 든 사이에 세상이 과거로 회귀 되었던 걸까. 너무 오랫동안 잠에 들었던 걸까. 그것도 아니라면, 믿기지는 않지만 세계가 뒤바뀐 걸까. 세계이동?

 "..혼란스러우실 것 알아요. 그리고 짐작하신대로 아까 창밖을 바라보았던 건, 시계탑에 있는 시간을 보기위해서가 맞구요. 수면제가 듣는 시간을 재고 있었거든요. 근데 그래야만 했어요. 그래야, 이 곳에 올 수 있으니까요."

  시계탑? 아, 그러고 보니 이런 날씨에 오는 사람들을 떠올릴 때, 여주인이 바깥을 한 번 바라보았던 것 같다. 그게 시간을 재기위한 행동이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나는 혼란스러운 생각을 최대한 가다듬고, 여주인의 마지막 말에 초점을 맞추며 질문했다.

 "이 곳?"

 "네. '베타' 라고 불리는 세계죠."

  여주인은 여전히 울창해진 창밖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세상은, 두 가지로 나뉘어져있어요. '오리진' 과 '베타' 로 말이죠. 오리진은 저희가 살고 있던 세계고, 베타는 방금 말했다시피 이쪽 세계의 이름이에요. 두 세계는 서로 이어져 있지만, 오고 갈 수는 없어요."

  시선을 다시 이 안쪽 '숲' 으로 옮겼다가, 나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 곳은 특별하답니다. 이 '숲' 은 숨겨진 세계의 통로에요."

  묘하게 목소리의 끝이 올라갔다. 어느 샌가 하이 톤의 음성으로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고 보니 그녀의 눈이 초롱초롱하게 빛나고 있었다.

 "물론, 세계의 통로이긴 하지만 오갈 수 있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고, 그 사람마저도 특정한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올 수 없죠."

  그녀는 고개를 여러 번 끄덕이며 은색으로 빛나는 머리카락을 찰랑이며, 무언가 상당히 만족스러운지 대놓고 미소 짓고 있었다.

 "그.. 사람이 저였고 특정한 조건을 제가 만족시켰다는 겁니까?"

  내 질문에 대한 답이 뒤에 이어질 것을 본능적으로 알았지만, 왠지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는 것 같아, 그녀의 흐름에 파고들어 질문을 던졌다.

  역시 그녀는 얼굴 표정으로 성질도 급하다며 먼저 대답하고는, 조금 삐죽 튀어나온 입술을 천천히 열었다.

 "..그렇죠. 다른 곳에서도 있겠지만, 이 한국에선 저하고 손님밖에 없어요."

  나는 입술을 약간 오므리며 눈썹을 치켜 올렸다. 그제야 여주인은 아까 전의 만족스러운 표정을 다시 지으며 검지손가락을 위로 향하게 치켜세웠다.

 "그럼, 이제 본론. 제가 부탁이 하나 있다고 했죠?"

 "네, 뭐.."

  갑작스런 질문에 무의식적으로 대답을 했더니, 그녀는 치켜세운 손가락을 그대로 내 입술에 가져다 대며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대답을 요구하는 질문이 아니었어요. 지금은 제 말을 들어주세요. 시간이 얼마 없거든요."

  약하지만 확실하게 고개를 끄덕이니, 그녀는 싱긋 웃으며 입술에 닿아있던 손가락을 떼어냈다. 그리고 투명하게 젖어 반짝이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오리진 세계의 진실을 바꿔주세요."

  갑자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는 걸까. 갑자기 나한테 세계의 진실을 바꾸어 달라고? 나도 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 악으로만 가득 차있는, 살아가는 삶의 의욕이 나지 않는 껍데기뿐인 세상을 바꾸고 싶다.

  어이가 없어서 말을 하려 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가 않았다. 그녀도 나의 반응을 이미 정확하게 예상하고 있었는지, 다시 원래의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아마, 목소리가 안나오실 거에요. 제가 약간 재주를 부렸거든요. 근데 어차피 무슨 말을 하실지도 알아요. 하지만 제가 무슨 말을 할지도 이젠 예상이 가지 않나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대꾸할 수 없었지만, 용케도 나는 표정으로 답했다. 아마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겠지.

  그녀는 나의 표정을 내 원대로 확실히 해석했는지, 눈을 천천히 감았다가 뜨며 말을 이었다.

 "이 세계에선 천년에 한 번씩, 베타 세계의 왕의 마음에 따라서 열리기도 하고 안 열리기도 하는 시합이 있는데요. 저번 시합에서 왕이 된 자가, 이례적으로 천년이 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시합을 개최했어요. 그 시합의 내용은 잘 모르지만, 그 시합에서 우승했을 경우엔 어떻게 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말을 끝으로 옆에 앉아서 이야기 하던 그녀가 갑자기 얼굴을 내게 들이밀었다. 서로의 얼굴의 거리감이 순식간에 줄어들어 숨결이 닿기 직전까지 가까워졌다. 나의 세상은 그녀로 가득 찼고, 그와 동시에 그녀의 세상도 나로 가득 찼을 것이다. 그녀의 눈에서 여러 가지 뒤섞인 감정이 일순 보였다가 지워지며, 그녀의 숨결이 흘러 들어왔다.

 "세계를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돼요. 인간이 멸망하지 않는 선에서."

  멸망하지 않는 선에서?

  이 역시 말하려 했지만, 내 목소리는 아직 굳게 닫혀있었다.

  이번엔 나의 반응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내 시선에서 점점 멀어져가며 나의 세상은 숲의 배경에 물들어갔다. 어느 샌가 그 안에 서있는 여주인은 비스듬히 나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궁금하신 내용이 더 많겠지만, 이 이상은 정말 시간이 없어요. 전 이제 이 곳에 오래있지 못하거든요. 마지막 선물로 경험해보지 못한 이세계 같은, 베타 세계에서 좀 더 잘 적응 할 수 있게 능력을 하나 드릴게요."

  그녀는 말과 함께 자연스럽게 눈을 한 번 깜빡이고는, 울창하게 뻗어나간 숲의 색깔과 똑같은 녹색빛의 눈으로 나의 눈을 꿰뚫어버리는 것처럼 쳐다보았다. 그러자 나의 세상은 한 순간에 수축하며, 이상한 느낌이 온몸을 타고 흘러갔다.

 "으읏."

  평소보다 조금 높아진 여린 목소리와 함께 묘한 느낌이 몸 전체에 뻗어나갔다.

  그 느낌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시 한 번 빠르게 순환하고 나니, 몸이 약간 나른해졌다. 눈에 힘이 빠져 시선은 이리저리 휘둘리기 시작했고, 나는 흔들리는 시야 속에서 그녀의 부드러운 미소를 볼 수 있었다.

 "이거라면, 괜찮을 거에요. 이제부터 당신 이름은 김시은이니까, 헷갈리지 마시구요. 드린 능력으로 부디 제 부탁을 들어주셨으면 해요."

  양팔을 들어 살짝 어깨를 으쓱 거리며 말을 이었다.

 "뭐, 손님도. 아니, 시은씨도 원하는 일이 될 테니까요."

  이제 나의 시야엔, 고개를 돌린 그녀의 빛나는 은빛색 머리카락밖에 보이지 않았다.

  나는 아까 조금이지만 목소리가 흘러나왔던 것을 기억하고, 조금 남아있는 힘을 다해 억지로 입을 열었다.

 "무슨.. 짓을.."

 "금방 다시 정신 차리실 거에요. 걱정 마세요."

  은은하게 퍼지는 그녀의 목소리만 귓가에 멤돌았다. 더 이상 시야엔 아무것도 비춰지지 않았고 캄캄한 어둠이 찾아왔다. 나는 보이지 않는 그녀를 붙잡으려 거의 기어가듯 엎드려 몸을 일으키려했다.

 "전 이미 한 번.."

  마지막으로 무언가 말하려는 목소리가 들렸던 것 같았지만, 그 뒤의 내용은 끝내 이어지지 못한 채, 나는 다시 이부자리로 추정되는 이불에 풀썩 엎어져버렸다.

 

 

 "젠장. 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람."

  아까보다 더 진하게 풍겨오는 산뜻한 향기가 내 주변을 감돌았지만, 기분은 전혀 상쾌해지지 않았다.

  숲에 홀로 남겨진 나는, 정말 그녀의 말대로 얼마 지나지 않아 눈을 뜬 것 같았다. 몸은 생각보다, 아니 생각이상으로 괜찮았다. 왠지 모르게 가벼웠고, 온몸에 생기가 돌았다.

  선물로 건강하게 해준 건가 싶어서 잠깐 고마워했을 무렵, 그녀가 남기고 간 것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저 곳에 있었는지 모를 전신거울을 보자마자 깜짝 놀라 비명을 질러버렸다.

  그 안에 비친 건, 나였지만 내가 아니었다.

  아무렇게나 길러버린 머리카락에 칙칙하게 찢어진 눈이 보일락말락하던, 거의 페인에 가깝던 나의 모습이.

  단정하게 잘려진 윤기 나는 검은색 단발머리에, 활달하게 빛나는 초롱초롱한 눈망울. 오뚝하게 솟은 코. 귀엽게 느껴지는 부드러운 턱선. 아주 연하게 분홍빛으로 물든 볼. 누가 봐도 1도 의심하지 않을, 영락없는 여자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비명소리가 일반적인 남자가 낼만한 보통의 목소리 톤은 절대 아니었다.

  나의 손은 자연스럽게 앞면과 아래쪽으로 동시에 뻗어나갔고, 손이 맞닿은 공간엔 익숙하게 느껴지는 무언가가 놀란 나의 마음을 다시 가라앉혀주었다.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어느 샌가 하얀 반팔 티와 짧은 반바지를 입고 있는 내 팔과 다리는 평소와 같이 가늘었지만 털은 깔끔하게 사라졌고 피부는 투명하고 맑게 빛나며 여자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몸을 일으켜 온전한 전신을 비추어보니, 내 나이 때와 비슷해 보이는 여자아이가 서있었다. 하지만 난 남자고 몸도 여전히 남자였다. 몸이 가볍게 느껴진 건, 단순히 예전보다 더 여리여리 해졌기 때문이었다.

  여러 가지 생각이 일순간에 겹쳐서 머리가 지끈거렸지만, 어차피 지금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아무리 주위를 둘러보아도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는 것을 믿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정도는 넘어가기로 했다. 아니, 넘어 갈 수밖에 없었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설명이 너무 부족하게 느껴졌다. 난 그래서 그 시합이라는 것에 출전해야 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되는지 방법도 모르고 애초에 이 곳이 베타 세계라는 말만 들었지 어떠한 곳인지는 전혀 듣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나의 지정석이던, 아니 저쪽 오리진 세계에서 지정석이었던, 그 자리에 앉아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일단, 밖으로 나가봐야 하나. 아니, 막상 나갔다가 길이라도 잃어버리면 어떡해. 지금 아는 곳은 이 곳 밖에 없는데."

  아무도 없다는 것은, 이미 이 숲을 한 번 돌아보았기에 알고 있었지만, 내 새로운 목소리가 아직 어색한지라 적응도 할 겸해서 혼잣말을 주워섬겼다.

  아니, 그래도 나가봐야 할 것 같다.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정말로 이 곳에서 세상을 바꿔 낼 수 있다면, 세상의 상냥함만이 진실인 세상으로 갈 수 있다면, 나는 해내야 한다.

  나는 나를 좋아했지만, 이런 세상 속에서 살아가게 하고 있는 매일을 싫어했다. 이런 곳에 나를 두고 싶지 않았다. 나는 웃고 싶었고 가능하다면 그냥 진실을 모른 채 일생을 마감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건 불가능했다. 이미 난 경험했고 알아버렸으니까.

  하지만 이 곳에서 그걸 가능케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 난 무엇이 되었든 간에 진행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이 결론지어지자, 나는 조금이나마 이 곳에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고 출발하자고 마음먹었다.

  일단 창문 밖으로 보이던 풍경을 보아, 이 베타 세계, 줄여서 베타라고 하는 게 좋겠다, 이 베타라는 곳은 문명이 아직 덜 발달 된 것 같다. 울창한 숲도 그렇지만, 일단 공기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맑다. 숨만 쉬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아마 무언가 마법 같은 것이 존재 할지도 모르겠다. 아까 여주인이 부렸던 재주와 선물로 내가 말이 안나왔던 것과, 나의 모습이 여자처럼 바뀐 것만 보아도 그런 것이 있다는 건 누구나 짐작 할 수 있다. 아, 이렇게까지 예상 할 수 있도록 한 것까지가 선물이었던 걸까.

  난 갑자기 머릿속이 반짝이며 어떠한 생각을 떠올렸고, 곧장 자리에서 일어나 머물고 있는 안쪽 숲을 둘러보았다.

  몇 분 뒤, 방금 떠오른 생각을 증명하듯 두세 권의 책이 나왔다.

 
작가의 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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