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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율의 법칙
작가 : 예다올
작품등록일 : 2019.9.4

평범한 소녀인 '율'이 자신의 수호천사라고 믿던 어린 날 환영의 정체 '미카엘'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정통 판타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세상 뉴드에서의 또 다른 삶.

 
- 뉴드
작성일 : 19-09-27 13:39     조회 : 257     추천 : 0     분량 : 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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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크게 특이한 건 없었다. 상상이상으로 너무 아무것도 없어서 시시할 정도였다. 터널과 계단처럼 돌 벽으로 이루어진 방은 중앙에 놓인 원형의 커다란 테이블과 의자를 빼고는 3m 정도 위에 있는 창문들이 전부였다. 문턱을 넘어서자 모두가 바닥에 주저앉았다. 나도 힘이 들긴 했지만, 내게 다가오는 낯선 여자에 쉽게 다른 행동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순간은 모두가 지쳐 나를 신경 쓰지 못하는 것이 내심 서운했다. 얼굴을 덮고 있던 커다란 모자를 벗으니 매끄러운 구릿빛 피부와 인형 같은 외모, 윤기 나는 흑발을 가진 여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자는 1m정도 간격을 두고 내 앞에 섰다. 몇 분 정도 나를 빤히 보았다. 그 시선이 너무 노골적이어서 문에게 도움의 눈빛을 보냈지만, 그는 그저 가만히 나와 여자를 주시하고 있었다. 여자는 노골적인 시선을 가볍게 거두고 옅은 미소를 띠웠다. 길고 가는 손을 내게 뻗었다. 모두가 숨을 죽이고 우리를 주시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조심스레 그녀의 손에 내 손을 올려놓았다. 나름 내 손이 그리 미운 손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녀의 손과 비교되어 못나 보였다. 사람이 저리 가늘고 연약할 수 있는지 보호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여자는 여성스러움 그 자체였다. 가볍게 손을 잡고 있는 시간은 그녀의 노골적인 시선을 받아내는 것 보다 길었다. 멋스럽게 그려진 그녀의 눈썹이 작게 움직이자 그녀는 부드럽게 내 손을 놓아주었다. 문과 헤그윅, 마오를 차례로 보던 그녀는 작게 고개를 끄덕이곤 다시 나를 보았다.

 

 “로즈라고 해요.”

 “율이에요. 소율.”

 

  그녀가 미소를 짓자 볼에 깊게 보조개가 패였다. 그 모습이 너무나 예뻐서 질투가 날 지경이었다. 간단한 인사를 마친 뒤 그녀는 두어 걸음 물러나 다시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오른쪽에 있는 문을 열고 나갔다.

 

 “이제 우리 마오님께서 마음이 좀 놓이시나?”

 

  문은 기분이 좋은 듯 실실 웃으며 말했다. 마오는 그의 말에도 나를 빤히 보았다. 조금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던 그녀와의 거리가 다시 처음 만난 그 시간으로 돌아간 듯 했다.

 

 “저녁에 카트리나에게 가는 거 잊지 마. 먼저 간다.”

 

  마오도 로즈가 나간 문으로 나갔다. 내가 문과 헤그윅 쪽으로 돌자 문이 엉덩이를 털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자.”

 “어디?”

 “옷부터 갈아입고,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설명이 필요하잖아. 이런 저런 얘기 하는 데만 해도 남은 시간이 부족할 거야. 서둘러야지.”

 

  이 상황에 대한 설명 가장 필요했던 거다. 지금까지 별 말없이 잠자코 있었던 것이 기적일 정도이니 나는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을 준비가 되었다. 그리고 문도 마땅한 보상을 줄 준비가 된 듯 했다.

 

 “헤그윅?”

 

  그가 여전히 바닥에 앉아 있는 헤그윅을 보았다. 그는 잠깐 다른 생각에 빠져있었던 듯 화들짝 고개를 들며 정신을 차렸다.

 

 “아, 나는 세니치에 가서 한잔 할까하니 걱정 말고 가거라.”

 “네. 그럼 먼저 가볼게요.”

 “그래.”

 

  문이 나를 이끌었다. 헤그윅은 연신 웃으며 우리에게 손을 흔들었지만, 그의 머리는 복잡한 생각들로 가득 찬 것 같았다.

 

 로즈라는 여자와 마오가 나갔던 문의 맞은 편 문 앞에 선 문은 주머니를 뒤적이며 열쇠를 찾았다. 그가 열쇠를 찾아 문을 따는 동안 나는 헤그윅을 걱정스레 올려다봤다. 골똘히 생각에 잠기다가 내 시선에 황급히 미소를 띠우며 손짓하는 모습은 그에게 걱정거리가 있음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가자.”

 

  문이 열리자 끝없는 나무 복도가 펼쳐졌다. 나는 그 끝없는 복도에 발을 디디는 순간 앞으로 돌이킬 수 없는 일에 동참한 기분이었다. 다시 뒤를 돌아봤을 때는 닫히는 문틈으로 헤그윅이 몸을 일으키려 하고 있었다.

 

 “헤그윅은 어딜 가는 거야?”

 “세니치. 시가지에 있는 술집이야.”

 

  한잔 하러 간다는 말은 들었지만 그가 정확히 어디를 향하는지도 알고 싶었다. 헤그윅의 걱정이 왠지 나와 관련된 것 같은 느낌에 나도 찝찝한 마음을 어찌 할 수가 없었다. 문은 그런 나를 힐금 내려다보더니 내 잡념을 흐리게 하기 위해서 내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율. 이제부터 네가 여기까지 올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설명해줄게.”

 “고맙다.”

 “일부 문제에 대해서는 네 궁금증을 완전히 해결해주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 이해해줬으면 해.”

 “그래.”

 

  사실 진심은 아니었지만 내 상황이 가릴 위치는 아닌 것 같았기에 그냥 수긍하기로 한 것이다. 문이 조금 눈치가 없는 남자라면 은연중에 그에게서 내게 필요한 정보를 알아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 오해는 순전히 미카엘 때문에 하게 되었다. 그는 내가 묻지 않은 것까지 말하게 된다는 얼토당토 않는 능력을 가진 것 같다고 했으니. 어쩌면 뉴드에선 내 잠재능력이 증폭되어 표출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트럭을 타고, 강바닥에 연결된 비밀 아지트까지 있는 세상에 내 막연한 기대는 아주 간단한 일들일 것이다.

 

 “일단.”

 

  그가 갑자기 경로를 바꾸는 바람에 내가 종종걸음으로 그를 따라야 했다. 안전한 곳인 것 같은데도 문의 발걸음이 무언가에 쫒기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나를 돌아본 문의 얼굴엔 특유의 잔잔한 미소가 깔려 있었다. 우리 집 아래에서 그를 볼 때와 뉴드에서 그를 볼 때가 사뭇 다른 감정이 들었다. 낯선 곳에서 같은 말을 하고, 비슷한 생김새를 한 같은 한국인이 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몰랐다.

 

 “이 찝찝한 옷부터 갈아입자. 여벌옷이랑, 신발이 있을 거야. 해가 저물고 있으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카트리나에게 취조받기 싫으면 바삐 움직여야 할 거야.”

 “어?”

 

  우뚝 멈춘 그가 나를 돌아보며 오른 쪽에 있는 작고, 단단해 보이는 어두운 나무문을 열었다. 내 어깨를 잡고 그 안으로 밀어 넣더니 문을 잠궜다. 나는 놀란 마음에 급히 문에 난 작은 창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뭐하는 거야?”

 “시간이 없어. 서둘러 옷을 갈아입어.”

 

  그렇게 말하곤 어디론가 뛰어가는 그의 모습에 나는 기가 막혔다. 지금 그가 나를 가둔 건가? 허탈한 마음에 뒤를 돌자 가지런히 개어진 옷이 수납장에 놓여있었다. 6개의 층으로 된 수납장은 벽을 두르며 엄청난 양의 옷들을 진열하고 있었다. 먼지하나 없는 것이 누군가 철저히 관리를 하고 있는 듯 했다. 나는 바닥과 연결된 수납장의 1층에 진열된 신발 중 튼튼하고, 편한 어두운 밤갈색 장화를 신었다. 옛 중세 시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목이 길고, 끈으로 촘촘히 묶어야 하는 그런 장화였다. 마음에 드는 신발을 앞으로 빼두고, 수납장을 둘러보았다. 문이 계속 내게 강조했다. 시간이 없었기에 그리 오래 고민하지 못했다. 나는 편한 아이보리 셔츠와 신축성이 좋은 바지를 골라 입었다. 거기에 장화까지 신고 나서는 조금 쌀쌀해지는 바깥 공기에 색이 바랜 갈색 코트 하나도 골라 입었다. 보는 거와는 달리 매끄러운 촉감이 캐시미어인 것 같았다. 내가 막 신발 끈을 동여매고, 아직 물기가 남은 머리를 깔끔하게 묶었을 때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준비됐어?”

 

  문이었다. 나는 짧은 대답과 함께 열리는 문으로 걸어갔다. 나와 같이 말끔해진 그의 모습에 그리 다급히 갔던 이유가 옷을 갈아입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말끔해졌구나?”

 “너도야.”

 “젖은 옷은 여기 넣어.”

 

  그는 색이 바랜 파란색 트렁크를 내게 건넸다. 나는 그것을 받아들고, 뒤를 돌아 문 옆에 개어놨던 젖은 옷을 그 가방에 넣었다. 특별할 것 없는 아주 평범한 가방이었다.

 

 “지지자들이 너를 기다리고 있어.”

 “그들이 누군데?”

 “그건 비밀. 나쁜 사람들은 아니니까. 걱정마. 어서 가자.”

 

  나는 트렁크를 들고 그를 따랐다. 그는 다시 긴 복도로 들어섰다.

 

 “어디로 가는 거야?”

 “햄프턴.”

 “어딘데?”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

 “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복도의 맞은편은 별 다른 길이 없이 꽉 막혀 있었다. 그가 잠깐 걸음을 멈추고 나를 보았다. 안 주머니에서 투명한 액체가 든 작은 호리병을 꺼냈다.

 

 “마셔.”

 “뭔데?”

 “이 밖은 뉴지너 천지야. 감별원 뉴지너들이나, 네 정체를 알만한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 널 그냥 두지 않을 거야. 네 정체를 가려줄 마법의 약이라고 생각해.”

 

  그가 내게 말하며 벽 쪽으로 고갯짓을 했다는 게 이상했다. 그 문제는 그가 해결할 수 있게 두고, 작은 호리병을 받아들었다.

 

 “네가 이곳에 온 걸 사람들한테 들키면 안돼. 그 약이 잠시 동안 네가 뉴지너 행세를 할 수 있게 도와줄 거야.”

 

  나는 그를 믿고 코르크를 열었다. 차라리 냄새나 색이 특별했다면 어떤 것일지 유추라도 해볼 텐데 무향에, 무색이니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그저 빠르게 목으로 넘기는 것이었다.

 

 “술 같아.”

 “럼을 좀 넣어서 그럴 거야. 자, 이제 가자.”

 

  그는 나를 두고, 벽을 통과해 사라졌다. 그래. 마치 내 앞의 벽은 커튼이라도 되는 것처럼 그 안으로 그가 사라졌다. 나는 너무 놀라 그 자리에 서있었다.

 

 “벽을... ”

 

  그때 문의 손이 벽으로 톡 튀어나와 내 팔을 잡아당겼다. 그 바람에 나는 단단한 돌 벽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가 벽을 통과해 온 곳은 그저 연결된 또 하나의 집이었다. 옆으로 높게 난 계단이 이 집이 꽤 웅장하고, 높은 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고, 정면에는 긴 복도가 있었는데, 실크와 벨벳 소재의 커튼과 카펫으로 꾸며졌고, 벽에는 멋스러운 초상화가 걸려있었다. 복도의 끝에 어렴풋한 빛이 있는 것이 복도를 지나면 또 다른 공간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았다.

 

 “너무 인간스러운 질문은 하지마.”

 “무슨 소리야?”

 

  문은 나를 보고 걸으며 이제 더 엄청난 일이 있으니 기대하라는 듯이 웃었다. 그가 어두운 녹색의 문을 열자 보이는 곳은 사람들이 거니는, 아니 뉴지너들이 거니는 거리였다. 먼저 층계를 내려간 문이 내게 고개를 까딱였다. 내가 마주 할 저 많은 인파에게 내 정체를 들켜선 안 된다. 그러니 최대한 자연스러운 뉴지너 연기가 필요한 셈이었다. 너무 긴 망설임이 오해를 살까 나는 서둘러 문이 있는 층계로 걸어 나갔다. 해질녘 하늘이 금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하늘에서는 어린 아이들이 자유롭게 구름을 가르며 놀고 있었다.

 

 “플라러들이야.”

 

  문이 말했다. 하늘을 나는 이들을 여기선 그렇게 부르나 보다. 우리 세상에선... 딱히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천사? 아이언맨? 슈퍼맨?

 

 “햄프턴까지 가려면 부지런히 가야해.”

 “날아가면 되잖아.”

 “기본적인 능력도 사람마다 달라. 그리고 내가 날아가면 넌 어떻게 올 건데?”

 “아... ”

 “그리고 말해 둘게 있는데 이곳에서는 나와 같은 사람들이 정상이야. 인간의 육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라고 불러. 얘기를 할 때 너와 나의 존재를 구분 짓는 실수를 사전에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하는 말이야. 그런 거에 예민한 사람들이 있거든.”

 

  그가 눈을 찡긋거렸다.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고, 우리는 바쁘게 거리를 거닐었다. 자동차도 눈에 보였지만, 내가 어제 탄 것처럼 큰 트럭은 찾기 힘들었다. 우리가 나왔던 짙은 녹색의 문을 가진 건물은 밖에서 보니 생각 외로 그 크기가 작았다. 옆에 붙어있는 건물들 사이에 조그맣게 내려앉은 모양새라고 해야 하나. 집 안의 크기에 비례해 했던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 집의 모양새가 중요한 건 아니었다. 문이 이야기를 시작하자 내 온 신경이 그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미카엘이 언제부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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