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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문을 열어드립니다
작가 : 반루아
작품등록일 : 2019.9.3

[미스터리 판타지]
완벽주의자 프로파일러 피아와 귀차니즘 마신이 인간계와 마계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서스펜스

 
9. 도대체 무슨 일이
작성일 : 19-09-27 12:21     조회 : 332     추천 : 3     분량 : 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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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미심장한 미소를 입가에 걸친 그녀가 핸드폰을 꺼내 들어 흔들었다. 안 그래도 언론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수감자가 또다시 언급된다면 교감은 골치 아파질 터. 맥이 쭉 빠진 그가 변명거리를 찾기 위해 머리를 굴렸다.

 

 “동고동락하는 사람들끼리 이러지 말아주세요.”

 

 교감은 피아의 바지 끝단이라도 붙잡고 말리고 싶었다. 피해자이자 프로파일러로 명성이 자자한 그녀가 반증이라도 한다면 수용 시설까지 휘말릴 테니까. 하소연하는 교감의 태도에 반감이 생긴 피아는 못 알아들은 척했다. 그녀에게서 대답이 없자 그는 위장이 오그라드는 듯한 통증까지 느껴졌다.

 

 "사건 조사 할 때 오류가 발견된다면 채하씨만 난처해 지는 것도 아니잖아요?"

 

 사실 교감은 진실을 밝히려는 피아를 돕고 싶었으나 용기가 나지 않았다. 이유인 즉 공인 탐정인 채하가 이번 사건을 진행한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통령 딸인 그녀와 적대시해봤자 좋을 게 없다고 판단한 교감은 심장이 바짝 조이는 듯한 긴장감을 느꼈다. 차분하게 이야기를 듣던 피아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교감님, 제가 화방의 결백을 주장해도 용의자인 그 사람을 무죄방면 시킬 권한이 없어요. 만약 재판까지 가서 판결이 번복된다고 해도 교도소가 피해 보진 않아요."

 

 “명성 높은 공인 탐정이 직접 조사한 사건이니만큼 믿어주시는 편이 서로에게 좋지 않을까요?”

 

 그녀의 말이 들리지도 않는지 교감은 쓸데없이 채하를 두둔했다. 뭔가 숨겨진 비리가 있다고 생각에 피아의 눈동자가 또렷이 빛난다.

 

 “채하는 족적과 지문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화방을 용의자로 지목했어요. 단지 저희 집 근처 CCTV에 찍혔다는 증거 하나만으로 편파적인 수사 진행을 했지요. 잘못된 수사로 인해 피해자가 생기는 건 막아야하지 않을까요?"

 

 논리 정연한 그녀의 말에 교감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쥔 채 고통에 찬 신음을 삼켰다. 안 그래도 인권 보호 단체에서 나온 이들이 교도소 앞에서 시위까지 했었기에 그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고 말았다.

 

 “지금도 무전유죄가 성립되고 있다니, 이젠 모든 게 의심스럽네요.”

 

 그 말 한마디에 교감은 가슴이 내려앉았다. 지금까지 고위 간부들에게 뇌물을 받아 챙겼던 그는 자신의 악행이 만천하에 드러날까 노심초사했다.

 

 솔직히 돈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무죄라고 호소하던 재소자들도 돈을 받아 챙긴 후엔 자기 죄를 인정했다. 뒷배 없는 재소자의 경우 항소해도 소명자료 부족으로 기각되고 있었으니 교감은 검찰들도 받는 뇌물 정도는 자신도 챙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피해자인 내 증언을 무시했고 뚜렷한 증거도 없이 항소를 기각시킨 이번 사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피아는 뉴스에서 흘러나온 이야기를 토대로 살짝 비꼬긴 했으나 악의가 담겨 있는 것은 아니었다. 묘하게 타당성 있는 그녀의 말에 교감은 의미 모를 신음을 끙하고 내뱉었다.

 

 “피아씨 입장은 이해하나 아무리 그래도 접견은 곤란합니다.”

 

 “아, 오 특종 기자님, 저 멀쩡하게 살아 있어요.”

 

 피아가 예상한 대로 명성 높은 기자에서 전화를 걸어왔다. 민폐라는 것을 알면서도 피아는 일부로 큰소리로 통화했다. 그에 완전히 질려버린 교감이 그녀의 손에서 핸드폰을 뺏어 그대로 끊어버린다.

 

 “딱 10분, 그 이상은 곤란합니다.”

 

 피아의 버릇을 알고 있었던 교관이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어깨를 으쓱인 피아가 손을 내밀려는데 조금 전까지 의자에 누워 있던 그가 다가와 교감의 손을 쳐낸다.

 

 “당신 뭡니까?”

 

 황당한 나머지 교감의 입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다. 뜬금없이 얼굴을 들이민 리암은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창틀에 걸터앉았다. 둘 사이를 번갈아 쳐다본 피아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교관님 눈에도 저 사람이 보여요?”

 

 “그게 무슨?”

 

 “아, 아닙니다. 제가 사라진 동안 저 사람 집에서 잠시 머물렀거든요. 말 그대로 이번 사건에 중요한 증인이세요.”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일 리 없는 마신이 대화까지 나누고 있었으니 피아로선 당황할 수밖에. 그것도 잠시 피아는 이곳에 오기 전에 리암이 옷을 갈아입은 이유를 알아차렸다.

 

 “아무리 피아씨 부탁이라 해도 신분이 확인된 사람만 접견이 가능합니다.”

 

 그녀와 대화를 나누면서도 교감은 곁눈질로 그를 훑어보며 남자의 정체를 가늠했다. 다른 세계에서 사는 마신의 신분을 증명할 방법이 없었던 피아는 낮게 턱을 수그린채 고민했다. 리암이 확실한 증인임에도 신분 증명 문제로 내세울 수 없게 된 피아는 난감했다.

 

 “자, 이걸로 됐지?"

 

 바지 주머니에서 신분증을 꺼낸 리암이 그녀를 향해 던졌다. 포물선을 그리며 바닥에 떨어진 신분증을 주어든 피아는 기가 막혀 할 말을 잃었다.

 

 “공인 퇴마사 자격증?”

 

 난생처음 본 자격증에 그녀는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하기만 했다. 그녀 손에 쥐어진 신분증을 슬쩍 본 교관이 존경이 가득 담긴 눈으로 리암을 바라봤다.

 

 “대통령님께서 인증해주신 공인 퇴마사 분을 직접 보게 되다니….”

 

 날카롭게 리암을 주시하던 교감은 어디로 갔는지 목소리조차 부드러워졌다. 잔뜩 흥분한 교감이 리암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저는 포화 교도소 교감인 진 교감입니다.”

 

 얼굴에 가볍게 홍조를 띤 교감이 오른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공허한 눈동자로 그 손을 쳐다본 리암이 고개를 돌려 창문 밖 풍경을 바라봤다. 그의 외면에 시무룩해진 교감은 터덜터덜 걸어 피아에게 돌아왔다.

 

 “이걸로 신분이 확인된 건가요?”

 

 교감이 너무 쉽게 받아드리자 피아는 터무니없는 이 상황에 의구심을 품었다. 어이없어하는 그녀와 달리 교감은 유일한 합격자인 리암을 다시금 존경이 담긴 시선으로 쳐다봤다.

 

 “네, 당연합니다. 2달 전에 대통령이 직접 승인한 퇴마사님이시니까요.”

 

 이유야 어쨌든 그녀가 걱정했던 신분 확인 문제는 불상사 없이 무사히 끝났다. 단지, 잠 자는 것 이외엔 귀찮아하는 그가 마계에서 이런 것까지 준비했다는게 피아는 믿겨지지 않았다.

 

 “바쁘실 텐데, 교감님은 일 보러 가셔도 되세요.”

 

 “그럼.”

 

 그가 피아를 접견실까지 안내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말 한번 잘못했다가 그녀에게 말꼬리를 잡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교감은 부리나케 도망치듯 사무실로 돌아갔다. 담담히 창가로 다가간 피아가 그의 앞에 서서 잠시 망설인다.

 

 “이젠 접견하러 가야 해요.”

 

 “넌 모르는 사람과도 손을 잡아?”

 

 조금 전 외간 남자의 손을 순순히 잡으려했던 그녀를 보고 기분 나빠진 그가 퉁명스레 심술을 부렸다. 그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해 말을 걸려던 피아는 의미 없는 말싸움이 일어날 것 같아 끝내 입을 다물었다.

 

 접견실에 도착하자마자 리암은 딱딱한 철 의자에 파묻히듯이 앉아 등을 돌렸다. 그의 입술이 삐죽거리는 것으로 보아 단단히 토라진 어린아이와 흡사했다.

 

 “화났어요?”

 

 그녀가 태연함을 가장하면서 그에게 물었다. 완전히 삐져버린 리암은 등을 돌린 채 꼼작하지 않았다. 그를 주시하면서도 피아는 마신이 어떤 존재인지 종잡을 수 없었다.

 

 “신경 쓰지 말고 볼 일이나 봐.”

 

 늘어지게 하품을 한 그가 상체를 뒤로 젖힌 채 의자에 앉았다. 딱히 그에게 질문할 게 없었던 피아는 탁자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들기며 화방을 기다렸다.

 

 문이 열리고 얼굴에 시퍼렇게 멍이 든 화방이 교도관과 함께 들어왔다. 접견실에 들어온 화방이 그녀를 보곤 소스라치게 놀라 손바닥으로 유리 벽을 내리쳤다.

 

 "당신 어디갔다가 이제서야 나타난 거야!”

 

  손가락으로 피아를 가리킨 화방이 고래고래 소리쳤다. 큰 목소리로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는 그의 몸 위로 옅은 회색빛이 피어올랐다. 화들짝 놀란 교도관이 달려와 그를 의자에 내리 앉히려 했으나 소용없었다.

 

 “한 번만 더 난동 부리면 끌고 나갈 겁니다!”

 

 교도관은 난리 법석을 피우는 화방과 난투극 끝에 드디어 제압에 성공했다. 분이 가시지 않았는지 화방 목 언저리에 힘줄이 불거져 나왔다. 격분한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그녀가 수화기를 귀에 댄 채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납치, 살인에 관한 누명 풀어드리려고 왔는데 저와 대화 나누기 싫으신가요?”

 

 자신을 이곳에서 꺼내줄 유일한 사람과 대화를 하기 위해 화방도 전화기를 집어들었다. 아직 흥분이 가라 앉지 않았는지 그가 목청 터져라 고함을 질렀다.

 

 “난 당신을 해친 적이 없다고!”

 

 “네, 저도 알고 있어요. 제가 피해자이기 때문에 직접 나설 수 없지만 도와드리려고 찾아왔어요.”

 

 아까까진 제대로 파악이 되지 않아 증명할 순 없었으나 그녀의 눈동자에 모든 사람의 몸 위로 희미한 그림자들이 비쳤다. 그가 대화를 나눌 때마다 아우라 색이 옅어지는 것으로 보아 피아는 직감으로 감정과 관련된 일이라고 판단했다.

 

 “저와 헤어진 후 당신이 어떤 행동을 하셨는지 설명해 주시면 방법을 찾아 볼게요.”

 

 “홧김에 가로수 등에 발길질 좀 한 후 당신 집 부근에 있는 공원에서 화를 식히고 일어나는데 지갑이 없더라고 그래서 그걸 찾으러 가로등에 돌아간 게 다야.”

 

 차분히 그때 상황을 설명하는 그의 몸을 감싼 오로라가 하얀색으로 변했다. 피아는 과학적으로 증명될 수 없는 이 사실만큼은 리암에게 물어보기로 마음먹었다. 화방이 연신 뭐라고 떠들었으나 마이크가 꺼졌는지 그녀의 귓가엔 들리지 않았다.

 

 “10분 지났습니다.”

 

 그녀 뒤에 앉아 있던 교도관의 무미건조한 음성이 들려왔다. 노트를 꺼내든 피아가 깔끔한 글씨로 무엇인가를 적더니 유리창에 댔다. 화방이 교도관들에게 끌려나가기 전에 그 종이를 보곤 고개를 끄덕인다.

 

 “그 종이 보여주시겠습니까?”

 

 “무죄를 입증할 증거를 찾는 동안 최대한 얌전히 계세요라고 적었습니다.”

 

 교도관에게 종이를 건넨 피아가 밖으로 나왔다. 그녀를 따라 나온 리암은 피곤한지 늘어지게 기지개를 켰다.

 

 “사람들 몸 위로 오로라 같은 게 보이는데 감정을 나타내는 건가요?”

 

 “아니.”

 

 “그럼 오로라가 옅어지는 건요?”

 

 “저 남자 주위에 악귀에게 씐 사람이 있겠지."

 

 정확한 설명을 들은 것은 아니지만 그의 대답에서 단서를 찾은 피아 눈동자가 활기를 되찾았다. 리암의 말이 사실이라면 화방 주위에 진범이 있었단 소리였다. 물론 재소자 중에 악귀에 씐 사람에게서 묻어난 것일 수도 있지만.

 

 “오로라가 순식간에 하얗게 변할 수도 있나요?”

 

 “아, 진짜! 악귀 씐 사람과 만난 후 시간이 흘렀겠지. 이제 질문 시간 끝!”

 

 계속되는 질문에 짜증이 난 리암이 소리를 꽥 질렀다. 주위에 있던 모든 사람의 시선이 그들에게 쏠리자 민망해진 그녀가 헛기침했다. 소리친 사람은 리암인데 왜 자신까지 부끄러워해야 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사람들을 비집고 뚜벅뚜벅 걸어가던 그가 갑자기 걸음을 뚝 멈췄다.

 

 “무슨 일인데요?”

 

 평온한 말투와는 달리 그의 얼굴이 뻣뻣하게 굳어갔다. 마치 혼란에 빠진 양 눈가를 가늘게 찌푸린 리암이 뒤돌아 서서 달렸다. 악귀와 관련된 사건이 벌어졌음을 알아차린 피아는 곧바로 그를 따려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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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머리 19-09-27 20:12
 
채하가 그렇게까지 했다니... 피아 입장에선 채하답지 않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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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루아 19-09-27 23:24
 
채하가 어떤 애인지 피아도 알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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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월 19-09-27 22:23
 
층간 소음.... 현실에 있을 법한 내용이네요... 정말 각박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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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루아 19-09-27 23:25
 
네 층간 소음은 정말이지 위험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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