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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리콜렉션 (re-collection)
작가 : 레드펀치
작품등록일 : 2019.8.31

뭐야!? 세계가 끝났다고!?
인간 강한경
그는 자신의 앞에 나타난 여신의 말에 경악했다.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그녀의 이어진 말에 그는 다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인간의 완성을 꿈꾸는 「최초의 존재」의 죽음 이후 99개로 나누어진 세계.
창조신 가이아에 의해 무한히 반복되는 정화와 재생.
존재의 유지라는 거창한 의미도 필요 없는 없다!
가족, 친구를 지키기 위한 구도자들의 반격이 곧 시작 됩니다.

 
11화 : 귀환 (1)
작성일 : 19-09-26 23:43     조회 : 242     추천 : 0     분량 : 4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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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2019년 9월 25일 서울역.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9월의 막바지,

 밤새 추위에 떨던 노숙자 장 씨는 간신히 고개를 내민 포근한 햇살을 받으며 늘어지게 자고 싶었다.

 한데,

 아침부터 출근길에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소리에 한참을 뒤척이던 장 씨는 안되겠는지 짜증을 버럭 내며 소리쳤다.

 

 “아! 잠 좀 자자!”

 

 그리고는 몸이 찌뿌둥한지 기지개를 한껏 켜더니, 덮고 있던 신문지를 고이 접어 왼쪽 옆구리에 끼곤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카~악! 퉤! 에잇 씨발놈들! 얼마나 잘 처먹고 살려고 아침부터 부산들이야!!”

 

 지나가는 사람들의 경멸 어린 시선을 애써 무시한 채, 마세 먼지 가득 담은 가래침을 한가득 뱉어낸 그는 더욱 걸쭉한 욕 한바가지를 내뿜고는 늘 그렇듯 근처에 있는 흡연장으로 어슬렁 걸어갔다.

 

 “어이! 장 씨! 이리 와!”

 “쯧쯧, 다들 뭐 저리 바쁜지.”

 “그러게 말이여, 저래 살면 뭐 하니? 집 한 칸 마련하기도 힘든 세상에.”

 “그렇게 보면 우린 신선이여? 자고 싶을 때 자고 누우면 다 내 땅이니 큭큭.”

 

 파란색 도화지에 회색빛 색을 칠한 서울의 아침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모여드는 노숙자들.

 바쁘게 돌아가는 인간 군상들을 보며 시답지 않은 농담으로 자신들의 신세를 위로했다.

 

 장 씨는 누군가 피다 버린 기다란 장초를 보며 ‘요즘 애새끼들은 아낄 줄 몰라 쯧쯧’라며 혼잣말로 중얼거리더니 누가 볼 새라 얼른 주워 주머니에 넣었다.

 

 “으마! 해 한번 징 하게 짱짱하구먼"

 “흐흐흐. 해가 쨍할 땐 낮술이 최고지 어째 아침부터 한 잘 콜?”

 “또 깡소주? 예끼! 이 사람아! 빨라 죽고 싶으면 자네나 죽게!”

 "니미! 아침부터 재수 없게 안 쳐 먹을 거면 말아!"

 

 장 씨는 얼마나 안 감았는지 떡이 있는 대로 진 머리를 긁적이며, 낮술을 하자던 김 씨에게 면박을 준 후 역사 뒤편으로 걸음을 옮겼다.

 

 “후~ 어쩌다가 내 신세가...”

 

 방금 전 주운 장초를 낡아빠진 라이터로 태워 진하게 한 모금 들이 마시던 그는 잘나가던 젊은 날을 회상하며 신세한탄을 시작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담배를 필터 끝까지 한껏 피던 그는 동료들에게 돌아가기 위해 걸음을 옮겼다.

 

 “응?”

 

 그 순간, 쨍쨍하던 사위가 갑자기 정전이 일어난 것처럼 어두워지더니 다시 빠르게 밝아졌다.

 너무도 찰나의 순간이라 장 씨는 고개를 갸웃 거렸다.

 그때,

 

 [툭, 툭, 툭]

 

 갑작스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뭐야? 뭔 마른하늘에 비가 내리고 지랄 이대?”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에 인상을 한껏 찡그린 그는 비를 피하기 위해 빠르게 역사 쪽으로 뛰어갔다.

 

 "에이! 뭣들 혀? 빨리들 안에 들어가지 않고? 감기 걸리면 약도 없어야!”

 

 평소 같으면 내리는 비에 진작에 호들갑을 떨며 비를 피했을 동료들이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자 뛰는 와중에 그들에게 소리쳤지만, 사람들은 그의 말을 듣지 못한 듯 대꾸조차 하지 않았다.

 

 “왐마 저게 뭐 당가?”

 “비 색깔이...?”

 “해! 해... 해가! 사라졌어!”

 “이것들아! 내말 안 들이냐!. 다들 뭐 하는데 여기서...?”

 

 역사 안쪽에 도착한 그는 그의 낡은 외투에 묻은 물기를 툭툭 털어내곤, 깜짝 놀랐다.

 

 “보라색...?”

 

 혹시나 잘못 봤을까, 눈을 두세 번 깜빡인 그의 눈에 비친 건 여전히 보라색의 물기였다.

 갑작스레 온몸에 소름이 돋은 그는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그제서야 주변 상황이 그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역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일부는 하늘을 또 일부는 벌써 바닥에 맺히기 시작한 보라색 웅덩이를 보며 호들갑을 떨고 있었다.

 

 “이게 무슨...?”

 

 그때였다.

 

 “꺄아아악!”

 

 멀리서 들려오는 여성의 찢어지는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이어지는 정막.

 

 “오! 영화 촬영인가?”

 “앗싸, 100만각!”

 “야야! 빨리 채널 돌려!”

 

 적막 속에서 철없는 학생들의 키득거림에 장 씨는 정신을 차렸고,

 학생들의 시선 끝으로 고개를 돌린 그는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다.

 그곳에는,

 불길함을 한껏 담고 있는 보라색 웅덩이와, 더 불길한 생명체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사... 살려... 주...”

 

 약 2m 정도의 큰 키에 뾰족한 귀와 송곳니를 가진 악마를 닮은 괴물 하나가 비명을 질렀던 여성의 팔, 다리를 잡아 뜯고 있었다.

 보라색과 대조적으로 붉은 피를 울컥 토하던 그녀의 공포에 질린 눈동자는 빠르게 생기를 잃어 갔다.

 

 그것을 시작으로, 수백의 괴물들이 순식간에 웅덩이에서 나타났다.

 

 “키킥! 인간이다!”

 “키킥! 고기파티다!”

 

 괴기스러운 얼굴로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은 그들은, 너무도 비현실적인 상황에 굳어있는 인간들을 향해 빠르게 다가갔다.

 

 “크아아악!”

 “도... 도망가!”

 “살려줘요!”

 

 [퍼억!]

 

 이름 모를 남자다 괴물이 휘두른 몽둥이에 다리를 부서졌고, 곧이어 마리를 박살 내곤 한쪽으로 질질 끌고 갔다.

 역 앞에 노점상을 하던 아라 엄마도, 주먹깨나 쓴다고 노숙자들을 집요하게 괴롭혔던 박 씨도 빠르게 그들 손에 잘게 잘게 찢겼다, 흡사 사냥을 당하는 초식동물처럼.

 

 번뜩 정신을 차린 장 씨는 벌벌 떨리는 다리를 겨우 부여잡고 크게 외쳤다.

 

 “히... 히익! 뭣들 해! 빨리 도망가!”

 

 ‘저기, 남대문 경찰서! 경찰서가 있으니까! 저쪽까지만 가면!’

 

 “그 아악! 살려줘!”

 “저... 저리 가!”

 

 사람들의 끔찍한 절규를 애써 외면한 그는 양손으로 귀를 막고 필사적으로 뛰었다.

 

 “자... 장 씨! 같이... 가... 가더라고..."

 

 몇 십 미터 못가 공기가 가득 찬 폐로 겨우 뛰던 그는 양손을 뚫고 들리는 김 씨의 목소리에 뒤를 돌아봤다.

 

 “키킥! 다리는 내 거야!"

 “키킥! 꺼져! 이 인간은 내가 잡은 거야!”

 “사... 살려...”

 

 몽둥이에 온몸이 다져지는 김 씨와 그런 그를 먹잇감처럼 놓고 싸우는 괴물들.

 생명의 흔적이 빠져나가는 김 씨의 눈은 살려달라고 외치고 있었다.

 

 “으아악! 미안해!”

 

 ‘산 사람은 살아야지!’

 

 형제처럼 지낸 김 씨가 산 채로 괴물들의 입으로 들어가고 있었으나 이미 늦은 상황.

 아니, 어차피 늦지 않았더라도 장 씨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차라리 김 씨 덕분에 시간을 번 그는 잘 됐다고 생각한 그에게 죄책감은 잠깐이었고, 이를 악물고 뛰었다.

 

 “헉..! 헉..! 겨... 경찰서가 보인다!”

 

 술과 담배 그리고 오랜 노숙생활로 약해진 그의 몸이었으나, 질질 끌며 필사적으로 도망간 끝에 겨우 그는 경찰서에 도착할 수 있었다.

 투명한 유리 문을 넘어 복도에 들어선 그는 다급하게 아무 문을 열고 들어갔다.

 강력반이라 적린 사무실에 들어간 그는 눈앞의 광경에 풀썩 주저앉았다.

 

 “마... 말도 안 돼!”

 “우... 우욱!”

 “오... 오지 마!”

 

 여기저기 신체의 일부를 강제로 뜯긴 사람들과 그것을 게걸스럽게 탐하는 괴물들.

 겨우 권총을 부여잡은 살아남은 형사들의 떨리는 손은 제대로 조준이 될 리 없는 총질을 해대며 애꿎은 벽만 괴롭히고 있었다.

 어쩌다 맞춘 총알은 괴물의 가죽을 그대로 튕겨져 나와 경찰들은 절망적인 표정을 지었다.

 그때였다.

 

 “이런 씨팔!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시간 벌 테니 얼른들 도망가세요!”

 “황 형사!”

 

 진압봉을 든 건장한 덩치의 젊은 경찰 한 명이 동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호기롭게 맨 앞에 있는 괴물에게 달려들었다.

 

 [빡!]

 

 진압봉을 얻어맞은 괴물의 고개가 획 돌아갔다.

 

 “토... 통한다! 다들 총 버리고 진압봉으로!”

 “젠장! 그래! 이래 죽으나 저래 죽...”

 

 [퍽!]

 

 “바... 반장님!”

 

 눈앞에서 무엇인가 빠르게 스쳐간 직후,

 황 형사 옆에서 호기롭게 외치던 반장이라 불리던 중년인이 질퍽한 뇌수를 바닥에 뿌리며 곤죽이 된 채 즉사했다.

 괴물이 먹다 남은 시체를 집어던졌던 것이다.

 

 “이... 미친놈들이!”

 “키킥! 잡았다!”

 “키킥! 꽉 잡아!”

 “끄으윽! 개자식들아!”

 

 분노하는 황 형사를 보며 키득거린 그들은 장난감처럼 그의 양팔을 구속하고는 그의 머리통을 부수기 위해 몽둥이를 휘둘렀다.

 그때,

 

 「부적 술법 – 방(防)」

 

 어디선가 날아온 부적 한 장이 눈을 질끈 감은 황 형사의 몸에 달라붙었다.

 

 [쾅! 쾅!]

 

 “후우! 그나마 늦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선배님 괜찮으세요?!”

 “... 수현이?”

 

 갑자기 나타난 경찰 제복을 입은 젊은 여성.

 김수현은 자신이 따르던 선배가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말을 이었다.

 

 “선배님 빨리 피하세요!"

 “... 무슨!”

 “일일이 설명할 시간 없습니다!”

 

 「부적 술법 – 폭살(爆殺)」

 

 황 형사에 붙어 있던 부적이 돌연 재로 변해 사라지더니 그녀의 손에서 붉게 타오르는 부적 한 장이 이제 막 자리를 털고 일어나던 괴물들을 향해 빠르게 쏘아졌다.

 

 [펑!]

 

 부적에 적중당한 괴물들은 폭발 속에서 까맣게 탄 채 쓰러졌다.

 

 “선배님! 이쪽 주변은 이제 안전하니까 꼼짝 말고 계세요!!”

 

 쓰러진 괴물들에게 다가가 그들이 죽었음을 확인 한 그녀는 황 형사가 입을 열 시간도 없이 본인의 말을 끝내고 급히 사라졌다.

 

 * *

 

 [쉬익! 퍽!]

 

 “오케이! 서포트 굿!”

 “마지막 괴물 사살 완료!”

 “돌아오자마자 이게 뭔 난리야?!”

 

 마지막 남은 괴물을 향해 달려가던 최민석은 활을 들고 있는 김화영에게 윙크를 했다.

 그리곤 투덜대는 김태환의 어깨를 짚으며 한 마디 했다.

 

 “투덜거릴 시간 있으면 빨리 다음 지역으로 가자, 한 명이라도 더 살려야지?”

 “오빠 서울역 쪽에서 다수의 괴물들이 느껴져요!”

 “들었지? 빨리 가자!”

 “하아... 형님! 같이 가요!”

 

 자그마한 손도끼를 들고 있는 근육질의 남자 최민석, 호리호리한 몸 대비 거대한 방패를 든 김태환 그리고 귀여운 얼굴에 활을 들고 있는 김화영은 한차례의 전투에 지친 몸을 이끌고 빠르게 북쪽으로 올라갔다.

 

 * *

 

 [퍽! 퍽! 퍽! 퍽!]

 

 일격 즉 살.

 한 번의 공격에 한 번의 죽음이었다.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한 청년이 사람들을 무차별 살육하던 괴물들을 주먹 한방에 하나씩 박살 냈다.

 

 주변의 수십의 괴물들의 사체를 뒤로 한채 또다시 한 무리의 괴물들에게 빠르게 달려갔다.

 

 그의 박력에 잔인하던 괴물들이 주춤거리며 거리를 벌렸다.

 

 사방에서 휘둘려진 의미 없는 방망이질을 기이한 각도로 피한 그는 오른손으로 괴물의 옆구리를 왼손으로는 다른 괴물의 머리를 부숴버리며 하나하나 차근차근 괴물들의 숫자를 줄여갔다.

 

 “모르! 이 근방에 남아 있는 놈들 있어?”

 [5시 방향 300미터 지점 괴물의 기운이 느껴진다.]

 “하아... 강 아래쪽 남쪽 지역은 괴물이 없는 거 확실하지?”

 [걱정하지 마라]

 “이럴 시간이 없는데... 어쩔 수 없지...”

 

 한경은 자신의 뒤에서 가족을 잃은 채 오열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애써 분노를 억누른 채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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