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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더럽(The Love)
작가 : 지놓
작품등록일 : 2019.9.3


"나, 다른 사람 같이 좋아해도 돼?"

조금은 불편할 수 있는 관계와 사랑
그것의 시작, 그리고 그 너머에 관하여.

#대학생 #캠퍼스물 #악의꽃 #섹슈얼리티 #조별과제 #폴리아모리

 
4. 가을 하늘이 맑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맘때쯤 지상엔 마땅히 눈 둘 데가 없기 때문이다(6)
작성일 : 19-09-26 22:50     조회 : 236     추천 : 0     분량 : 4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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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둘이 만나는 거? 글쎄…… 어쨌거나 교수님께 아내와 자식이 있으니까 문제긴 하지. 혼자였다면 크게 상관없었겠지만. 나이차이야 뭐 자기들이 좋다는데…… 그래도 내 여자 동기 한 명은 분개하긴 하더라. 띠를 두 바퀴나 돌았다고.”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사랑하는 사이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야, 미성년자도 아니고. 물론 여자애 부모님 쪽이야 좀 속상해하시긴 하겠지만.”

 

  나는 설이누나에게도 그 같은 경험이 있을까 궁금했다. 띠를 두 바퀴나 돌았음에도 꼬이지도, 끊기지도 않는 사랑. 물론 실제로 물어보지는 못했다.

 

  그때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던 내 핸드폰이 진동했다. 누군가로부터 톡이 온 모양이었다.

 

  “지금 몇 시야?”

 

  내가 폰을 집어 들자마자 설이누나가 시간을 물었다. 어째 가방을 주섬주섬 챙기는 모습이 금방이라도 일어날 모양새였다.

 

  “지금이…… 30분.”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됐네. 난 이만 가봐야겠다. 교수님이랑 밥 먹기로 했거든.”

 

  그러곤 씩 미소 짓더니,

 

  “아, 혹시라도 오해는 마. 우린 그런 사이 아니니까.”

 

  그 말에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왔다.

 

  “커피 잘 마셨어.”

 

  “넌 더 있을 거야?”

 

  “이것만 마시고 가게. 도서관엔 못 들고 들어가니까.”

 

  나는 아직도 반 이상 차 있는 컵을 흔들어보였다.

 

  “그래 그럼. 다음엔 네가 사. 수업시간에 보자.”

 

  설이누나가 가고 난 뒤, 나는 곧바로 폰을 확인해보았다. 톡은 해에게서 온 것이었다. 무려 닷새만의 연락이었다.

 

  -진짜 완전 예쁘네. 그때 말한 그 사람 맞지?

 

  해가 지나가다 우릴 본 모양이었다. 재빨리 고개를 돌려 창문 밖을 살폈으나 해는 보이지 않았다. 조급한 마음이 일어 급히 전화도 걸어봤지만 어찌된 일인지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저 단조로운 연결음만이 끊임없이 반복될 뿐이었다. 그러고 나니 곧장 후회가 밀려들었다. 어째서 진동이 온 순간 곧바로 확인하지 않았던 걸까. 그렇게나 기다렸던 연락인데…….

 

  울적해진 상태로 하릴없이 커피만 홀짝거리고 있을 때였다. 별안간 핸드폰이 세차게 진동했다. 해였다.

 

  “바쁜 거 아니야?”

 

  “아냐, 나 혼자야. 누난 밥 먹으러 갔어.”

 

  “왜 같이 안 먹고.”

 

  “교수님이랑 먹는대. 언제 보고 간 거야?”

 

  “좀 전에. 도서관에 있다가 내려가는데 너 보여서 조금 기웃거렸었거든. 너 웃느라 완전 정신없던데?”

 

  ‘언제지?’ 하고 돌이켜봤으나 떠오르는 게 없었다. 하긴 설이누나와 마주앉아 있던 내게 주변을 살필 여유가 있었으랴. 해의 말투 속엔 자그마한 가시가 돋아있었다.

 

  “그냥 바로 전화하지.”

 

  “굳이 왜.”

 

  “너 지금 어딘데?”

 

  “왜?”

 

  “왜긴 왜야. 같이 밥 먹을래?”

 

  해는 잠깐 침묵하는가 싶더니, 이어 “먹고 싶은 게 없는데” 하고 말했다.

 

  “배는 고플 거 아냐.”

 

  “별로.”

 

  자꾸만 밀어내려는 게 느껴지긴 했으나 내겐 아직 준비해 둔 비장의 수가 남아있었다.

 

  “저기 밑에 새로 생긴 데 한 번 가볼래? 파스타 집.”

 

  “……사거리에 있는 거?”

 

  “어어, 거기.”

 

  “벌써 오픈했어?”

 

  “아까 봤는데 했더라고. 서비스로 음료수도 주던데? 갈래? 너 가보고 싶어 했잖아.”

 

  은근한 물음에 해는 침묵으로 답했다. 하지만 그다지 걱정이 되진 않았다. 해가 결국엔 승낙하리란 걸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넌 어딘데?”

 

  “나 지금 내려가. 5분이면 가게 앞에 도착할 거야. 거기로 와.”

 

  “……나 시간 좀 걸릴지도 모르는데.”

 

  “괜찮으니 빨리 와.”

 

  “……알았어.”

 

  해가 먹을 걸 마다할리 없었던 것이다. 내가 해를 알아가면서 크게 놀랐던 점이 두 가지가 있는데, 바로 해가 나만큼이나 화장실을 자주 간다는 것과 나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먹는 걸 좋아한다는 것이었다.

 

  안타깝게도 나는 화장실과 관련된 좋지 않은 기억들이 쌓여가면서 자연스레 먹는 양이 줄어든 케이스였다. 해를 처음 보고선, ‘아 얘도 나와 비슷하겠구나’ 싶었는데 웬걸? 해는 화장실에 가는 것 따윈 아랑곳 않고 먹어대는 것이었다. 화장실이 더럽다는 둥, 휴지가 없다는 둥 불평불만을 쏟아내면서도 말이다. 그래서 한 번은 “너 먹고 화장실 가고 먹고 화장실 가고 반복하는 거 지겹지도 않아?” 하고 물어봤더니,

 

  “왜, 난 좋은데? 몸 안에 쌓아두지 않고 계속해서 먹을 수 있으니까 얼마나 좋아.”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천진난만하게도 늘어놓는 것이었다. 그런데 더욱 놀라웠던 건, 그런 자기의 체질을 많은 이들이 부러워한다는 해의 증언이었다(물론 사실관계를 확인해본 적은 없다).

 

  가게 앞에서 10분가량을 기다리니 멀리서 해가 걸어오는 게 보였다. 반가운 마음에 손을 흔들어봤지만 해에게선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얼마나 기다렸어?”

 

  “나도 방금 왔어. 일단 들어갈까?”

 

  해는 쿨하게 고개를 끄덕거리고는 앞장서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개업한지 얼마 안 되어 그런지 깔끔하긴 했으나 어딘지 모르게 부산스러운 느낌이 드는 가게였다. 우린 안쪽의 자그마한 2인용 테이블에 앉은 뒤 로제파스타와 크림파스타 하나씩을 주문했다.

 

  해는 만난 그 순간부터 내 눈길을 피해 계속해서 시선을 돌리고 있었다. 뭔가 불만이 있다는 걸 표출하기 위한 행위로 보였는데, 나는 그 모습이 괜스레 귀엽게 느껴져 픽 하고 웃었다. 그러자 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뚱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왜 웃어?”

 

  “그냥. 오전 수업은 잘 했어?”

 

  “잘할게 있나 뭐. 너는? 그러고 보니 너 오늘 3시까지 연강 아니었어?”

 

  “오늘 휴강.”

 

  “어, 왜?”

 

  “교수님께 사정이 좀 있는 것 같더라고.”

 

  “흠…… 부럽다. 넌 이제 끝이겠네? 난 이따 3시에 하나 더 있는데.”

 

  “그렇게 부러워할만한 것도 아냐. 지금 좀…… 난감한 상황이라서.”

 

  그때 마침 사장처럼 보이는 사람이 다가오는 바람에 우리의 대화는 잠시 중단되고 말았다. 그는 오픈 기념으로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중이라며 무엇을 마시겠냐고 물었다. 난 사이다를 달라고 했고, 해는 환타를 달라고 했다.

 

  “환타는 무슨 맛으로 드릴까요?”

 

  “파인애플이요!”

 

  “아…… 그 맛은 없는데…… 지금 포도랑 오렌지 맛밖에 없어요.”

 

  “아! 난 그게 좋은데 아쉽다…….”

 

  해가 무척이나 안타깝다는 표정을 짓자 사장이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듯하더니, “그럼 그 맛도 추가해서 갖다놓을까요?” 하고 물었다.

 

  “와! 지금요?”

 

  “아…… 아니요. 지금 당장은 안 되고 이번 주 중으로…….”

 

  “좋아요! 그럼 다른 맛도 더 갖다놓으실 수 있어요?”

 

  “음…… 그럴 수 있긴 한데 용기 용량이 정해져 있어서…… 좋아하는 맛이 또 있어요?”

 

  “복숭아 맛이요!” 

 

  “복숭아? 환타에 그런 맛도 있었나?”

 

  “있어요! 엄청 맛있어요! 부드러우면서도 막막 쏘는데. 진짜 짱!”

 

  나는 둘의 대화를 대단히 흥미롭게 지켜보는 중이었는데, 별 거 아닌 내용이긴 했으나 적어도 나로선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 아무리 단골 가게라 할지라도 열 번 이상은 방문한 뒤에야 사장이 겨우 날 알아보곤 한 두 마디 질문을 던져오는 게, 그동안 겪어본 대화 패턴의 전부였던 것이다. 첫 만남에서부터 이토록 친화적인 대화가 가능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오, 그렇게나? 친구들도 다 좋아해요?”

 

  “네네! 다들 짱 맛있다고!”

 

  더군다나 미용실같이 필연적으로 대화가 필요한 곳도 아니지 않는가. 해에겐 사람들로 하여금 계속해서 말을 걸고 싶어지게 하는 묘한 재주가 있는 것 같았다.

 

  해는 기어이 파인애플과 복숭아 맛을 추가하겠단 사장의 말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근데 네 말대로 사장님이 환타 추가해주시면 여기 자주 와야 되는 거 아냐?”

 

  “어, 정말? 그런 건 생각 안 해봤는데?”

 

  “야, 이런 것도 다 투자야. 너 하나 믿고 음료 추가하시는 것 같은데 책임감을 가져야지.”

 

  나의 거듭된 강조에도 해는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난 맛있는 걸 맛있다고 했을 뿐인데? 그리고 또 오면 되지 뭐. 맛있으면.”

 

  다행인지 파스타는 맛이 좋았다. 사장은 이후로도 수시로 우리 테이블 쪽으로 눈길을 보내거나 직접 와서 맛이 어떠냐고 물었다. 손수 피클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내 생각엔 사장님이 널 좀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은데?”

 

  사장이 자리를 벗어난 직후, 내가 작게 소곤거리자 해가 으쓱해하며 웃었다.

 

  “원래 어른들이 나 완전 좋아해.”

 

  “아니, 진짜로 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럼 가짜로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

 

  뭔가 대화의 결이 맞지 않다고 느끼긴 했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해와는 으레 그래왔었으니까.

 

  사장 덕분인지 묘하게 분위기가 풀린 느낌이었다. 아니면 파스타에 정신이 팔린 해가 불만스러움을 유지하는 걸 깜빡 잊어먹었기 때문이던가. 여하튼 내겐 뜻밖의 행운이었다. 그리하여 나는 내내 품어왔던 질문을 조심스레 내어놓을 수 있었다.

 

  “근데 너…… 소개팅 했어?”

 

  “응?”

 

  “소개팅 했냐고.”

 

  “왜?”

 

  나는 해의 ‘왜’라는 대답을 듣곤 조금 놀랐는데, 반응이 생각보다 크고 뚜렷했기 때문이다. 해는 무언가에 놀란 듯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그냥…… 궁금해서.”

 

  정휘 이야기를 먼저 꺼내볼까도 하다 그냥 기다리기로 했다. 아무렴 둘이 만났을까 싶어서였다. 에이, 설마.

 

  “……아직 안했는데?”

 

  웬일로 뜸을 들인다 싶어 불안해하던 중에 다행히 그렇게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 그게 그런 식으로 겹칠 수가 없지!’

 

  괜히 마음만 졸였다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나오려 할 때였다. 문득 기이한 위화감이 등골을 스쳐지나갔다. 뭔가 중요한 걸 놓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해가 방금 뭐라고 했더라?

 

  “아직…… 이라면 약속은 잡았다는 거네? 언제……?”

 

  “응…… 이번 주 금요일.”

 

  “둘 다?”

 

  “아니. 하나만.”

 

  “너 소개해달라고 했다는 그 사람? 수업같이 듣는다는?”

 

  “응. 금요일에 수업 있냐고 해서 없다고 하니까 그럼 그때 볼 수 있겠냐고……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했어.”

 

  방금 그 말도 조금 이상했다. 친구가 전달해준 것이라기보다 남자가 직접 한 말 같았다.

 

  “……혹시 이미 만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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