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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리콜렉션 (re-collection)
작가 : 레드펀치
작품등록일 : 2019.8.31

뭐야!? 세계가 끝났다고!?
인간 강한경
그는 자신의 앞에 나타난 여신의 말에 경악했다.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그녀의 이어진 말에 그는 다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인간의 완성을 꿈꾸는 「최초의 존재」의 죽음 이후 99개로 나누어진 세계.
창조신 가이아에 의해 무한히 반복되는 정화와 재생.
존재의 유지라는 거창한 의미도 필요 없는 없다!
가족, 친구를 지키기 위한 구도자들의 반격이 곧 시작 됩니다.

 
10화 : 돼지의 꿈
작성일 : 19-09-24 20:03     조회 : 267     추천 : 0     분량 : 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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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음... 여기는...”

 

 잠깐의 아찔한 현기증 이후 정신을 차린 한경은 지난 10여 일간 지겹게 보았던 깨달음의 보리수나무 앞에 서 있었다.

 다만,

 그간 보았던 초록빛으로 가득 차 있던 공간은 뿌연 회색 바탕으로 칠해져 있었고, 한경의 몽롱한 정신과 더해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흩뿌렸다.

 꿈결 같던 이곳에서 한경의 무의식은 수백 미터는 넘는 나무의 둘레를 거닐었다.

 

 “저건..?”

 

 목적 없이 움직이던 그의 눈에 새하얗게 빛나는 돌 하나가 들어왔다.

 나무 사이에 박혀 밝게 빛나는 것 외에는 강가에서 흔히 보는 자그마한 조약돌.

 동그랗고 매끈한 돌에는,

 

 [명 : 파괴자 에-크랏취[E 급 버그]

 

 라고 적힌 조그마한 글이 새겨져 있었고, 그는 걸음을 멈추고 눈에 가득 담긴 빛을 한동안 바라보았다.

 

 “가지고 싶다...”

 

 무의식 속에서 문득, 자그마한 소유욕이 의식의 표면으로 올라왔고, 그는 자신도 모르게 홀린 듯 그것을 움켜쥐었다.

 * *

 

 [찰싹, 찰싹]

 

 “꾸에엑!”

 “일어나!”

 “이번에도 노예 새끼들입니다!”

 “하아, 또 쓸모없는 새끼들! 끌고 가!”

 “옙!”

 

 내가 태어나서 눈을 뜨기도 전에 접한 것은 짜증을 가득 담은 거친 음성과 살이 찢기는 고통이었다.

 그리고, 움직이지 않는 눈꺼풀을 억지로 들어 올려서 본 것은 시체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진흙 사이로 파묻혀 있는 나 자신과, 번들거리는 눈으로 매끈한 채찍을 쉴 새 없이 휘두르는 「아-」 등급의 동족이었다.

 그들에 의해 강제로 끌어올려진 잿빛 하늘과 지독한 악취가 풍기는 장소에는 나와 같은 수천의 존재들이 땅에 널브러져 있었다.

 

 [퍽! 퍽!]

 

 “끼익!”

 “꾸어 이익”

 

 그들은 우릴 끌어올리자 매질을 시작했고, 죽기 직전 대충 다리를 잡아 어디론가 끌고 갔다.

 

 “나약한 새끼들, 이딴 놈들을 도대체 왜 살려주는 거야?”

 “킥킥, 그래도 심심할 때 가지고 놀기 좋잖아!”

 “에이, 난 이딴 놈들 쳐다도 보기 싫더라!”

 

 여기저기서 한껏 조롱하던 그들은 곧 조그만 건물 안으로 귀찮은 듯 우리를 집어던졌다.

 

 [쿵!]

 

 어두컴컴한 내부.

 통칭 ‘우리’라고 불리는 공간에 던져졌고, 잠시 후,

 

 “신입들. 왔다.”

 “가서. 먹을 것을.”

 

 어눌한 목소리를 시작으로 힘없이 쓰러진 나에게 몇 명의 이들이 다가왔고, 그들은 나에게 식량을 나눠 주었다.

 그제서야 지독한 허기를 느꼈고, 눈알만 겨우 굴리던 나는 고개를 처박고, 게걸스럽게 먹었다.

 

 그게 내가 태어난 후 기억하는 첫 번째 날이다.

 그 후, 한동안 나는 「에-」등급의 성체들에게 보살핌을 받으며, 에-크랏취라는 이름을 받았다.

 

 세상에 나온 지 3일 만에 걸었고, 그것이 끔찍한 노역의 시작이었다.

 눈을 뜨면 매질로 시작하고 매질로 끝나는 일상은 어느덧 익숙해졌고, 익숙해진 만큼 견딜 만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찾아오는 허기는 도저히 익숙해질 수 없었다.

 

 7악의 하나인 식탐의 피조물. 그것이 우리 우마르 족이다.

 식탐은 우리에게 강력한 힘 대신 허기의 저주를 내렸다.

 끊임없는 허기의 고통에 강력한 전사들은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지만. 우리 같은 노예들은 그럴 기회조차 없었다.

 

 우마르는 녹색 피로 이어지는 고귀한 혈족이 존재했고, 그 밑으로는 청색이 피의 지휘관 「라-」, 남색 피의 전사인 「크-」 와 「커-」, 자색이 피의 평민인 「아-」의 계급이 존재한다.

 나는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에-」등급의 최하위 마물이다.

 평상시에는 온갖 노역에 끌려다니며 도가니가 닳도록 일을 해야 했으며, 전쟁 시에는 최전선에서 화살 밭이나 하다가, 그것마저 쓸모없으면 동족들의 비상식량으로 쓰여 천한 존재다.

 

 그렇게, 지옥 같은 하루하루를 10년 넘게 버텼다.

 주변의 노예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또 새롭게 채워지는 세월 동안 나는 끝까지 살아남았다.

 동료들을 사지로 던지면서 나는 악착같이 살아남았다. 그것이 비록 아버지 같은 존재라 할지라도.

 살아남는 것이 나의 유일한 희망이었다.

 비록 같은 노예들 마저도 배신자라고 손가락질 받을지라도,

 그런 나에게 드디어 기회가 왔다!

 ‘미후 왕’ 님의 자랑스러운 전사가 될 기회를 말이다.

 우연히 발견한 영롱한 구슬을 한입에 삼킨 나는 단숨에 커-등급 이상의 전사로 진화했고, 이 빌어먹을 숲에서 나가기만 하면! 그렇게만 하면 되는 거였는데!

 

 “네놈! 네놈이 다 망쳤다!”

 

 [펑!]

 

 나는 갑작스레 들리는 영혼의 외침에 에-크랏취에게서 튕겨져 나갔다.

 맞다. 여긴 그의 기억 속었지...

 모르기 걱정했던 게 이것이었군.

 퀘스트 속 함정.

 비록 에-크랏취의 기억이지만, 나는 10년이 넘게 그였다.

 그렇기에 나는 그의 삶 속에서 영원히 동화될뻔했다.

 하지만, 오히려 분노로 가득 찬 그가 나를 강제로 튕겨냈고, 덕분에 나는 나를 되찾았다.

 

 엄청난 크기의 근육을 자랑하던 에-크랏취는 사라졌고, 내 눈앞에는 반 토막도 되지 않는 나약한 노예 에-크랏취가 서 있었다.

 그게 그의 본 모습.

 어둠 속에 그와 나만이 선명하게 서 있는 이 공간에서 우리는 서로 마주 보고 있었다.

 방금전까지 에-크랏취였던 나는 내면 깊숙이 끓어오르는 그에 대한 연민을 간신히 억누른 채 그를 바라보았다.

 

 “왜... 왜 나타난 것이냐!?”

 “나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난폭한 포식자, 단순 캐릭터 그 이상, 그 이하도 생각하지 않았던 그의 힘들었던 삶을,

 그래서 차마 뒷말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너를 데리러 왔다.”

 “나를 데리러 왔다고?!”

 “그렇다.”

 

 그의 힘들었던 삶을 알기에, 비록 기억이었지만, 내가 그였기에 나는 말할 수 있었다.

 너를 데리러 왔노라고,

 비록 나약한 모습이었지만, 그는 어느 때보다 증오를 가득 담은 눈으로 나를 노려보았다.

 

 “내 인생을 겪어놓고... 네놈이 다 망쳐 놓고선! 그딴 이야기를 하느냐?!”

 “겪었기에, 너를 반드시 데려가야겠다.”

 “이런 미친놈을 보았나! 그깟 기억의 일부...”

 “아니. 너의 기억만으로도 너의 삶을 충분히 이해했다!”

 “개소리 마라! 너는 이해 못 한다. 나... 아니! 우리는!

 “그만! 이쯤 하지, 끝이 없겠군. 나는 너를 이해하려 이곳에 온 게 아니다!”

 “꺼져라! 너 따위와 더 이상 할 이야기는 없다.”

 “...”

 

 그 말을 끝으로 한동안 우린 말이 없었다.

 그리고...

 이제 더 이상 그에 대한 연민을 마음속에서 지웠다. 그따위 연민으로는 그를 데려가지 못한다.

 나는 그를 꼭 데려가기로 마음먹었다.

 

 “하! 나약하기 짝이 없는 새끼 군.”

 “뭐... 뭐야?!”

 “하아~ 인정한다. 너는 불쌍한 삶을 살았어.”

 “약한 인간 따위에게 내 삶을 평가받고 싶지 않다!”

 “그런데, 그게 어쨌다는 거지?”

 “뭐?”

 “네가 불쌍한 삶을 살았고, 나 때문에 반전할 수 있는 너의 인생을 망쳤다 한들 그게 어쨌냐는 거다.”

 나의 말에 그는 이렇다 할 답변을 하지 못한 채 꽉 쥔 두 주먹만 부들 부들 떨었다.

 

 “닥쳐! 당장 네놈을 찢어 죽이고 싶...”

 “새끼가... 입만 살아서는!”

 “나는 너를 증오...”

 

 에-크랏취는 애초에 나의 말을 들을 준비조차 안 되어 있다. 나에 대한 분노로 사로잡혀 같은 말만 반복하는 저따위 말을 들을 가치도 없다.

 그의 말을 강제로 끊어버린 나는 냉정하게 말을 이었다.

 

 “이기적인 새끼야. 그러면 네 인생 찾자고 나는 네놈 주둥이에 갈가리 찢겨 그렇게 죽어가야 했냐?”

 “...”

 “나도 살아야 하는데 내가 성공하고 너는 실패했다. 그게 내가 너 같은 놈에게 비난받아야 할 일인가?”

 “그건...”

 “닥쳐. 내 말 끊지마. 이 나약한 새끼야. 너 그깟 구슬 가지고 나가면 달라질 거 같냐?”

 “나는 꼭 나가서 우마르 노예들에 희망이 되고 싶었다!”

 “하하하! 웃기는 놈이네 이거, 희망? 개소리 지껄이지 마. 지 살겠다고 가장 가까이에서 보살펴준 아버지 같은 놈도 윗대가리들의 먹이로 던져놓고선 뭐? 희망?”

 “그 이야기는 하지 말아라!”

 “왜? 양심은 있나 보지? 똑바로 들어 새끼야. 네놈으로 살아보니 알겠더라. 넌 불쌍만 했지, 힘든 삶은 살지 않았어.”

 “그게 무슨 말장난이냐?”

 “나는 비록 나약하지만 최선을 다했어. 그래서 결과가 이거고, 이게 너와 나의 차이다.”

 “...”

 “너는 뼛속 하나까지 노예근성으로 가득 차 있다. 넌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멍청하게 살아남으려고 비굴하게 납작 엎드리기만 했지. 동료들에게 손가락질 받으면서 말이야.”

 “그게 어쨌다는 거냐! 그게 잘못인가?”

 “아니, 잘못 아니지. 그것도 네 선택이고 네 삶인데.”

 

 깊게 숨을 들이마신 나는 잠시 뜸을 들인 후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운이 놓아 얻은 기억의 조각 가지고 강해진다 한들... 그리고 여기서 나갔다 한들... 너 인생은 이전과 똑같을 거다. 왜냐고?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넌 뼛속까지 노예근성으로 가득 차 있으니까. 힘만 조금 더 센 노예로 말이야.”

 

 나의 가차없는 말에 증오로 가득 찬 그의 눈빛은 그대로였지만, 그곳에서는 보랏빛 충만한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그럼... 나보고 어떻게 하란 말이냐?! 평생을 지옥에서 보내다 겨우 살아남아... 인생을 뒤바꿀 유일한 기회를 얻었는데!

 “하... 이 새끼 진짜 멍청하네. 자꾸 같은 말 반복하게 할래?”

 “... 뭐?”

 “가자고 새끼야. 나랑 나가자고. 난 너 꼭 데려가야겠다.”

 “... 차라리 여기서 꺼지고 날 찢어 죽여라.”

 “또 포기부터 하네! 어쨌든, 내가 네 기회 날려 먹었으니, 내가 다시 기회를 줄게.”

 “...”

 “나와 같이 가서.”

 

 나는 천천히 그에게 손을 뻗었다.

 

 “싹 다 잊고,”

 

 그리곤, 확신에 찬 눈으로 그에게 말했다.

 

 “너 힘들게 했던 놈들. 싹 다 조져버리자.”

 “저... 정말...”

 “아차차... 그리고, 평생 배 터지게 먹게 해줄게! 여태까지 살아남았던 게 억울하잖아?”

 

 그 말을 끝으로 그는 내 손을 잡았다.

 

 * *

 

 “자 이제 돌아가자 다들 준비됐지?”

 “꾸잉!”

 [준비랄 것도 없지]

 

 연못 주위를 서성이는 잘생긴 청년과 그가 안고 있는 아기돼지 한 마리 그리고 시스템 한 명(?)은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맞췄다.

 

 “넌 어떻게 나한테 고생했다는말 한마디도 안하냐?”

 [그딴 말이 무슨 필요가 있나?]

 “그냥 해본 말이지 짜샤!”

 

 그동안 고생한 것 이상으로 보상받은 그였지만 왠지 모르게 투정을 부리고 싶었고, 받아주지 않는 모르에게 서운함을 느낀 그였다.

 

 애꿎은 바닥에 돌멩이를 힘껏 걷어차던 그는 입을 열었다.

 

 “그런데 팔계의 능력은 뭐지?”

 

 에-크랏취를 얻은 이 후, 우락부락한 그의 모습만 보아왔던 한경.

 생각지도 않은 귀여운 모습에 당황했지만 그는 곧 그에게 팔계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별뜻은 없었고, 그가 아는 유일한 돼지의 이름이 팔계라 그렇게 지어준 것이다.

 

 [그것은 아무도 알 수 없다. 소환수는 그 자체도 희귀하지만, 소유자와 함께 성장하기 때문에 나중에 능력이 발휘될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건 그 모습에서 능력을 유추 할 수 있을것이다.]

 “흠... 그러면 ‘식’ 과 관련될 능력일 수도 있다는 건데...”

 

 그의 어려운 삶까지 경험 하면서 힘들게 얻은 소환수 이건만, 정보창을 수십번 열어봤지만 알 수 있는것이라곤 물음표가 전부 이기에 그는 답답하기만 했다.

 

 “모르겠다. 나중에 알게 되겠지. 일단, 집으로 가자.”

 

 에-크랏취에 대한 감정이 한 여름의 아이스크림처럼 사라진 지금 그는 품 안에 팔계를 쓰다듬으며 말을 이었다.

 

 “고생도 할 만큼 했고, 죽을 고비도 넘겼지만 어쨌든 결과는 좋으니!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 아자!”

 

 십여 일 동안 목숨을 건 사투를 뒤로 한 채 한경은 밝은 빛에 휩싸였다.

 

 ‘엄마, 한정아 금방 갈게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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