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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율의 법칙
작가 : 예다올
작품등록일 : 2019.9.4

평범한 소녀인 '율'이 자신의 수호천사라고 믿던 어린 날 환영의 정체 '미카엘'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정통 판타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세상 뉴드에서의 또 다른 삶.

 
- 연리지 홀
작성일 : 19-09-24 15:59     조회 : 249     추천 : 0     분량 : 6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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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

 

  난 서둘러 내 얼굴과 몸을 더듬었고,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완벽하게 두 발이 땅에 닿아 반듯이 설 수 있었을 때 모든 것이 꿈이라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었다. 모든 것이 꿈이었다는 안도감과 함께 다리에 힘이 풀려 침대로 쓰러지듯 주저앉았다. 수면상태에서 놀라 벌떡 일어나서 뒤늦게 두통이 밀려왔다. 머리를 부여잡고 뒤로 몸을 뉘였다. 침대와 하나가 되자 두통은 사그라들었다. 머리가 맑아지면서 생생했던 꿈을 되새겨봤다. 누구나 겪는 그런 생생한 꿈이길 바랐다. 몸에 닿은 물의 촉감과 경험해보지 못한 죽음의 문턱. 어렴풋하게 그도 보았던 것 같다. 늦은 후였지만, 마지막 순간에라도 만났던 것이다. 죽다 살아났음에도 그를 보았다는 것에 만족하는 내가 안쓰러웠다. 나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시간을 보니 점심시간이 훌쩍 넘은 시간이었다. 밥을 먹고 바로 누운 탓인지 더부룩함 때문에 밥 생각이 없었다. 배를 좀 꺼칠 생각으로 신발을 신고 밖을 나갔다. 댐을 내려다보기 위해 마당 끝에 섰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물결이 꿈속과는 다르게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반짝거림 속 여전히 자리한 홀은 흔들림 속에서도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방금 전의 꿈 때문인지 그 유혹이 기분 좋게 느껴지지 않았다. 다른 때와 달리 빠르게 시선을 돌렸을 땐 내 자리에 누군가 서있었다. 익숙한 아이. 그 날 본 그 아이였다.

 

  난 서둘러 아래로 내려갔다. 마음이 급하니 갈 길이 멀게만 느껴졌다. 다급한 마음이 걸음을 재촉한 나머지 몇 번이나 발을 삐끗할 뻔했다. 잘못 봤을 수도 있고, 이미 떠났을 수도 있을까봐 아스팔트에 다다랐을 땐 거의 전력질주를 하다시피 뛰었다. 그 아이는 여전히 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숨이 차올랐지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는 마음으로 내 한계를 시험하고 있었다. 난 장거리보다 단거리를 선호하는 사람이라 오랜 뜀박질에는 꼭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그 기분을 좋아라하는 이들도 있지만, 난 꼭 죽을 것만 같다. 어쨌든 터질 것 같은 심장을 부여잡고 그 아이 옆에 섰을 땐, 나를 흥미롭다는 듯이 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안녕.”

 “하..! 안녕.”

 

  이번엔 그 아이가 먼저 인사를 건넸다. 숨이 찼지만 간신히 답을 하고, 그에게 기다려주길 바라는 손짓을 하자 잠자코 내가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듯 했다. 몇 분이 지나서야 내 속이 모두 말라버린 텁텁한 기분과 함께 진정됐다.

 

 “평소에 운동을 좀 하는 게 어때?”

 

  그는 정말 걱정이 된다는 표정이었다.

 

 “내 체력이 그리 나쁜 편은 아니야. 학교 다닐 때는 매번 육상부에 뽑혔다고.”

 “악으로 하는 건 체력이 아니야.”

 “정신력도 넓은 의미의 체력에 속해.”

 “그냥 걱정돼서 한 말이었어.”

 

  더 이상의 잔소리는 없었다. 여전히 내가 안정을 되찾고 나자 그 아이는 첫날처럼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두 번의 만남. 이건 우연이 아니다. 우리 지역에 이 아이와 비슷한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 불가사의한 일들이 내게 일어났으니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나 너를 알아.”

 “그래?”

 

  내가 그를 바로 보기 위해 몸을 돌렸다. 그는 여전히 난간에 기대있지만 나를 향해 몸을 돌렸다. 여전히 특유의 잔잔한 미소를 띠우고 있었다.

 

 “네가 바로 문이지?”

 “응?”

 “문. 네가 문이지?”

 

  짧은 정적 후 그가 헛웃음을 내뱉었다. 어이가 없어서인지, 난감해서인지는 모르겠다. 그 웃음에도 그저 이 아이가 문이라는 확신만 있었다.

 

 “내 이름은 유진이야.”

 

  그의 웃음이 미묘하게 바뀌었다. 그는 이 상황을 몹시 즐기고 있었다.

 

 “거짓말.”

 “어째서?”

 “넌 문이어야 해.”

 

  불안함과 믿을 수 없는 내 감정이 소용돌이치며 내 목소리를 떨리게 했다.

 

 “내 이름이 마음에 안 드니?”

 

  예의바르게 물어오는 모습에 순간 혼란스러웠다. 내 착각으로 그를 만들어 놓은 것이라면... 자신을 유진이라고 소개한 이 아이를 내 착각으로 문이라고 만들어야 마음이 편해서 이러는 거라면... 난 미친 것이다.

 

 “유진이라고?”

 

  그의 미소가 예쁜 호선을 진하게 만들어냈다. 작게 끄덕여지는 고개가 야속했다. 아니라고 말하길 간절하게 빌었는데...

 

 “그럼 왜 그날 내게 시도해보라는 말을 한 거야?”

 

  기억이 나지 않는지 그의 고개가 갸우뚱 해졌다.

 

 “네가 여기 온 첫 날 말이야. 여기서 홀을 보고 있었잖아. 네 친구가 와서 널 태우고 갔고.”

 

  내 말이 도움이 되었는지 그는 손뼉을 치며 말했다.

 

 “아! 정확히 말하자면 그 때는 이 곳에 온지 두 번째였고, 그 날은 네가 무언가 엄청나게 갈등하고 있는 것 같아서 그냥 지나가는 나그네의 격려나 위로 차원에서 한 말이었어. 기억은 안 나지만 네가 아직까지 기억할 정도면 내가 엄청나게 멋진 말을 했나보네.”

 

  이제부터는 내가 미친 건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 그간의 일들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누가 옆에 있는 건 중요하지 않다. 내겐 문이란 아이가 있어야 했지. 유진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나는 난간을 등진 채 주저앉았다. 머리를 무릎 사이에 쳐 박고는 생각에 잠겼다. 아니 이제 제정신으로 돌아오길 바랐다.

 

 “오늘부터 삼일 간 가족들 눈을 피할 수 있지?”

 

  꼭 제정신으로 돌아올 쯤은 망상의 환청들이 들린다. 그를 올려다보자 그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렇지?”

 

  내 귀가 잘못된 줄 알았다. 그가 방금 내게 어떤 말을 했는지 다시 듣고 싶은 마음에 입이 먼저 열렸다.

 

 “어?”

 “삼일 동안 너를 책임질 수 있어. 일은 틀어지지 않을 거야. 넌 가족들이 돌아오기 전에 안전하게 집에 돌아올 수 있고, 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는 필요한 정보들도 얻을 수 있어.”

 

  미소는 여전히 예쁜 호선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그리 환한 미소는 아니었다. 그의 눈이 내게서 홀로 옮겨 갔다. 나도 그를 따라 홀로 고개가 돌아갔다. 변함없이 햇볕을 받아 반짝이는 물결이 아름다웠다.

 

 “지금이야.”

 

  다시 들리는 유진의 목소리에 고개를 틀었을 땐 아무도 없었다. 그 순간을 받아들이기 위한 아주 짧은 정적을 끝으로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그 누구의 흔적도 없었다.

 

 “유진?”

 

  내 부름에 답은 바람이 대신했다. 나는 눈을 비비고, 머리를 치며 정신이 돌아오길 바랐다. 유진이란 아이도 결국 내 환상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걸 받아들이고 싶었다. 이미 미쳐버렸지만 덜 미치고 싶은 발악이었을 거다. 난간에 머리를 콩콩 박았을 때 유진의 목소리가 다시 귓가를 스쳤다.

 

 ‘지금이야.’

 

  고개가 번쩍 들려 홀을 주시했다.

 

 “지금이라고 했어.”

 

  나는 서둘러 물가로 가는 샛길로 걸었다. 우리 마을을 한번 올려다보고, 건너 마을을 살펴봤지만 사람의 모습은 없었다. 모두 이 대낮에 어떤 정신 나간 여자가 댐에 몸을 던질 거라곤 생각지 못한 채 여유를 누리고 있을 거다. 그런 여유를 오래 못 누리는 부지런한 시골 아주머니나 아저씨가 나를 구하기 전에 나는 얼른 물속으로 몸을 숨겨야 했다. 그 생각에 내 몸을 내려다 봤을 땐 이미 신발과 양말을 벗은 후였고, 평평한 돌 위에 두 발을 댄 채 막 겉옷을 벗어 던진 후였다.

 

 “지금이야.”

 

  고민 할 여유가 없었다. 내 체력을 의심할 생각도 없었으며, 그저 지금이라는 그 말 하나에 마음이 급해졌다. 그렇게 물에 뛰어들었을 때는 상상보다 그리고 꿈속보다 찬 물에 앓는 소리가 나왔다. 그나마 대낮이라 햇빛이 물을 데워주고 있는 정도였다. 나도 모르게 온 몸에 힘이 들어갔다. 물에 들어와 보이는 홀은 항상 보던 거리보다 훨씬 멀게 느껴졌다. 나는 입을 앙 다물고 힘차게 헤엄쳤다. 나를 죽을 위기에 던져놓은 장본인이 설령 내 환상일지라도 이미 들어온 이상 홀에 몸을 들이 밀어봐야겠다. 이젠 오기가 생겨버렸다. 내가 이렇게 수영을 잘 하는 사람이었는지 놀랄 정도로 안정적인 자세로 헤엄쳤다. 꽤 빠른 시간 안에 많이 온 것 같았지만, 거리나 시간을 계산하려 헤엄을 멈추거나 고개를 틀면 그대로 물에 빠질 것 같아 그저 팔, 다리만 정신없이 휘저어댔다. 얼마나 휘저어댔을까 유진을 보러 집에서 뛰어내려왔을 때보다도 숨이 찼다. 산소를 충분히 들이마셔도 진정되는데 시간이 필요한데 입으로 들어오는 물이 방해를 놓았다. 아까운 산소는 어푸어푸 물을 뱉어내면서 함께 뱉어졌다. 까딱하다가는 호흡의 흐름을 놓쳐 움직임이 멈출 것 같았다. 내가 얼마나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도가도 할 수 없는 지점이라는 건 분명했다. 숨은 차오르고, 근육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말랑말랑한 내 팔, 다리는 안쓰럽게 떨리고 있었다. 잘 돌아가던 어깨도 삐그덕 거리기 시작했고, 현저히 느려진 속도에 비해 심장은 터질 것 같았다. 정신없이 튀는 물방울에 눈조차 뜰 수가 없으니 그냥 죽기 직전의 상황이다. 난 조금이라도 힘이 남아있을 때 힘껏 물을 차내며 물 위로 우뚝 섰다. 이제 반의 반 정도를 왔을까? 지금이라도 돌아가야 죽는 건 면할 수 있을까 하던 찰나에 강한 바람이 홀을 향해 불기 시작했다. 나는 그 순간 다시 희망을 가지고 헤엄쳤다. 고민하다가는 죽기밖에 더하니 바람을 타고 헤엄치면 그저 조금 더 빠르게 멀리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단순히 내 체감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지금 엄청난 속도로 헤엄을 치는 기분이었다. 폭죽처럼 튀는 물 때문에 눈은 잘 뜨지 못하고 간간히 홀을 향해 방향을 조절할 뿐이었다. 물을 가르는 기분이 명확하게 느껴져서 자신감이 차려던 찰나 오른 다리에 쥐가 났다. 아주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엄청난 저릿함이 나를 멈춰 세웠고, 무척이나 가까워진 홀을 두고 그대로 물에 빠졌다. 어둠 속 허공에 있는 것 같은 그 불안감은 앞이 보이지 않는 수중의 두려움을 한껏 고조시켰고, 점점 가라앉는 내 몸에 힘을 빼고 몸을 띄우려 해봐도 소용이 없었다. 쥐가 나면 무게가 늘어나는 건지 뻣뻣하게 굳은 오른 다리는 옛 터전의 땅을 밟기 위해 저 아래로 나를 이끌고 있었다. 얼마나 내려왔을까. 고개를 들어 수면 위의 맑은 공기를 애타게 찾을 때 내 코로 마지막 산소 방울이 애석하게 흘러나왔다. 끝없는 어둠으로 추락하는 기분과 온 몸을 죄어오는 부드러운 족쇄에 나는 두 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 살기 위한 마지막 처절한 몸부림이 쥐가 난 다리를 움직일 만큼 초인적으로 나왔지만, 아주 짧은 시간 만에 동이 나버렸다. 엄청난 두려움과 고통이 함께 찾아왔지만, 다행이라 생각한 건 그 순간이 정말 짧은 찰나였다는 거다. 생각보다 죽음이 그리 고통스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내 팔을 끄는 강한 힘이 느껴졌다. 이미 아슬아슬한 죽음의 경계에 있는 나로서는 물의 흐름에 간신히 고개가 틀어졌지만, 풍성한 내 머리카락이 온 시야를 가렸다. 누군가 나를 구하려고 하는 듯싶었지만, 조금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이 감기고 얼마 안 있어 강렬한 빛과 함께 가족들이 보였다. 무척이나 슬퍼할 가족들에 큰 죄를 짓고 가는 기분이라 슬픔이 뒤늦게 몰려왔다. 상처는 줄 데로 주었지만 그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나를 잊고 일어섰으면 했다. 원망 받아 마땅할 소원이었다. 하느님이나 부처님을 만난다면 그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가족들의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고 싶었다. 은연중에 그럴 방법이 없다는 걸, 죽은 자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남은 자들의 슬픔을 가만히 지켜보는 고통의 시간밖에 없다는 걸 알면서도 부인하고 싶었다.

 

  내 짧을 수밖에 없었던 삶의 이유 중 하나에 미카엘을 넣고 싶진 않았다. 그 아이와의 기억은 완벽한 동화였고, 그를 잠시 원망했던 내 모습이 철없이 느껴지는 것처럼 그에게 원망의 화살을 돌리고 싶진 않다. 유진. 그도 원망하지 않는다. 그가 현실의 인물이든 내 환상 속의 인물이든 나를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나무라고 싶지 않다. 모든 것은 내 선택이었고, 내 욕심이었고, 내 이기심이었다. 그 어떤 이의 잘못도 아닌 내 잘못이니 모든 벌을 달게 받아야 마땅하지만 슬퍼할 이들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어떻게 해서라도 줄여보고 싶다. 그 욕심이 끝까지 남아 미련이 되려 하고 있었다.

 

 “억!”

 

  가슴에 가해지는 강한 압박과 함께 숨이 턱 트였다. 가슴을 풍선처럼 부풀려 맑은 산소를 가득 집어넣었다. 몇 번이고 살기 위한 처절한 호흡이 이어졌고, 목이 터질 것 같은 강한 기침과 함께 뜨듯한 물을 왈칵왈칵 뱉어냈다. 먹먹한 귀에서도 체온에 데워진 뜨듯한 물이 흘러나왔다.

 

 “안녕.”

 

  귀에서 나온 물이 턱을 타고 톡 떨어졌을 때 내 귀를 의심하게 했던 부드러운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서둘러야 해.”

 

  유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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