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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1화 숲 (1)
작성일 : 19-09-23 18:24     조회 : 448     추천 : 0     분량 : 6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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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공간속에서 나는 무의식중에 나가기 위해 출구를 찾으려 애를 썼다.

  손에 무엇인가 닿는 듯한 느낌도 없이, 나는 계속해서 무엇인가 휘두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 아무런 느낌도 없이 내 생각만 가속될 뿐이었다.

  잘은 모르겠지만, 벗어나야 된다고 생각했다.

  무(無). 아무것도 없다.

  그렇게 얼만큼의 시간이 지났는지도 모를 무렵, 아무것도 없던 공간이 가볍게 수축하며 칠흑빛의 어둠으로 가득 찼다. 그리고 그 순간 몇 km나 떨어진 것 같은 거리감이 느껴지는 곳에서 하나의 꽃이 피어났다. 이렇게나 떨어져 있는 것이 왜 보이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분명하게 보였다.

  그건 하얗다고도 감히 말 할 수 없는 순수한 무(無)였다.

  그것은 점차 내 앞으로 다가왔고, 칠흑빛의 어둠을 가볍게 밀어내며 거대해져갔다. 순수한 꽃이 내 세상을 가득 메워낸 순간, 나는 눈을 떴다. 그리고 보았다.

  더러움이란 느껴지지 않는 푸르른 하늘과 해맑게 웃는 미소를.

 

 

  세상은 온갖 악으로 뒤덮여있다. 나는 그런 곳에서 우연찮게 태어났고, 여러 가지 운이 겹쳐서 지금까지도 목숨을 유지해오고 있다.

  나의 나이는 올해로 18세. 이곳에선 고등학생이라는 신분을 가진 채 삶을 살아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난 것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 때까지는 몰랐다. 세상이란 것이 그렇게 참혹한 곳이라는 것을.

  내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은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자신을 한 번 더 보아달라는 듯이 모두가 생기 있게 자신을 뽐내왔다. 나는 그런 모든 것에 눈길을 주며 하루하루를 참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TV에 종종 나오는 좋지 못한 사건들이나, 다른 사람의 불행을 그리 크게 여기지 않았다. 그들의 삶이 충분히 안타깝게 느껴졌지만, 내 주변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니 나는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조차 들리지 않았다. 그건 그들이 보기에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 세상은 참으로 상냥한 곳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악몽은 갑자기 찾아와 나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 내가 바라보았던 세상은, 악을 감춰놓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난 그 때 세상의 진실을 깨달았다.

  이러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나는 괴로웠다. 이건,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니까. 오늘도 나는 잠에서 깨어나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이니까.

  아무도 없는 조용한 방에 난, 홀로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아 있었다. 생기가 넘치던 공간이었지만, 지금은 그 무엇에게도 생기를 찾아볼 수가 없다. 난 몇 년 전부터 혼자 살기 시작했다.

  현재 시각은 새벽 5시 반. 매번 비슷한 꿈을 꾸다가 잠에서 깨어나 생각에 잠긴다. 그리고 한탄한다. 오늘도 생각이란 것을 할 정도로 나는 멀쩡하게 살아나있구나. 하고.

  자살은 하고 싶지 않다. 내 스스로 나의 생명을 끊는다는 건, 무언가 세상한테 진 것만 같았다. 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해서 세상에는 별 타격이 없을 것이다. 다른 이들도 내가 그러했던 것처럼, 한순간의 관심 뒤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갈 것이다. 사실 자살은 무섭다. 죽게 된다면 아무런 고통 없이 가고 싶지만, 그렇다고 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기는, 온갖 이유를 다 가져다가 붙인다고 해도 두려워서 못하겠다.

  그래서 제일 바라는 건, 잠에 들고 피어난 꿈에서 절대로 깨어나지 않는 것이랄까. 되도록이면 달콤한 꿈 뒤에 더 이상 눈을 뜨지 않기를 바라며 매번 잠자리에 들었다. 하지만 세상은 날 쉽사리 놓아주지 않았다. 난 계속해서 비슷한 꿈을 꾸었다. 그리고 역시 매번 눈을 떴다.

  오늘은 월요일. 학교에 가야하는 날이다. 더 이상 나가지 않는다면 이젠, 잘하면 전학 거의 퇴학이 확정된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학교에 가고 싶지가 않다. 아무런 걱정이 없는 듯 티 없이 맑게 웃는 그들을 보면 내 심장이 자꾸만 터질 것만 같다. 숨을 쉬기가 곤란하다. 머리가 아프다. 그들에게 알리고만 싶다, 이 세상의 진실을. 하지만 말 할 수 없다. 말해서는 안된다.

  말을 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말을 하지 않는다 해도 그들은 나를 어려워하며 멀리서 측은히 바라볼 것이다. 난 그런 상황에서 도저히 공부를 지속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퇴학당하는 건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내 삶의 상냥함이었던 부모님의 유언이다. 학교는 열심히 다녀야 한다고.

  혼란스러운 머릿속을 진정시키기 위해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버릇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물 한 잔 마시기. 세수하기. 어제 만들어 놓은 반찬과 즉석밥으로 아침 먹기. 가벼운 설거지 뒤에, 곧바로 교복을 입는다.

  내 삶은 그 때부터 고정적이었다. 아무리 머릿속은 괴롭고 생각만으로도 이런 세상이 미치도록 역겨우면서도 나는 살아가기 위해 움직였다. 덕분에 이러한 일상적인 행동들은 내 몸에 배게 되었고 이런 움직임 속에서야 내 생각은 잠시나마 정지 될 수 있었다.

  집을 나오자, 세상은 화려한 껍데기를 내게 들이밀었다. 그 어떤 날보다 화창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높게 솟아 있었다. 공기의 맑음까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나는 그런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며, 온몸의 세포가 빠르게 활성화되는 것을 상상했다.

  세상은 온갖 악으로 가득 차있다. 하지만 그걸 가려놓은 가림막에 나는 매번 매료되고 만다. 진실을 알면서도 이러한 날씨의 상쾌함만으로도 진실을 외면하게 된다.

  오른쪽의 도로로 몸을 돌리면, 학교에 가는 길이고 얼마 걷지 않아서 학교가 보일 테지만, 나는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몸을 돌렸다.

  이렇게 좋은 날, 조금이나마 나의 어두움을 지워낼 수 있는 1년 중 몇 안되는 그런 날. 이런 날엔 나를 괴롭힐 수는 없다. 약간이지만 안식을 주고 싶고, 껍데기일지라도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내게 건네주고 싶다.

  오늘 학교에 가지 않으면, 진짜 퇴학당할지도 모르지만 그건 이젠 그 때 가서 생각해봐야 될 것 같다.

  아침 7시가 조금 넘은 무렵, 진하고도 연한 갈색빛이 도는 나무표면으로 장식한 건물이 하나 보였다. '숲' 이라 불리는 나의 단골 카페. 거의 일주일에 3번은 들렸던 것 같다. 아침에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에 대한 절망감이 커질 때마다 난 이 곳에 들려서 시간을 보내고는 했다. 집으로 돌아가도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죽고 싶어도 죽기가 무서워서 괴로워 할 뿐. 그런 삶은 너무나도 괴롭기에, 난 이 카페로 매번 발걸음을 옮겼다. 왜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이 곳은 불안한 내 정신을 조금이나마 붙잡아주었다.

 "어서 오세요."

  교복을 입고 있는 채였지만, 몸에 알맞는 진녹색셔츠를 차려입은 여주인은 나인 것을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건네주었다.

 "핸드드립 아메리카노 한 잔 부탁드립니다."

 "네, 어제 질 좋은 원두가 하나 들어왔는데 그걸로 내려드릴게요."

  묻지 않는다, 내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슨 일이 있는지.

  측은히 여기지 않는다, 내가 어떤 사람이던지 간에.

  언제나 한결같은 자세로 나를 맞아주는 곳이다. 나를 나라는 존재 그대로 기억해준다. 언제든 올 수 있게 마음 한 켠을 열어둔다. 그래서인 것 같다. 왜인지 오기 전에는 항상 이러한 이유를 까먹지만.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한 느낌에 따뜻함이 묻어있는, 정말 '숲' 이라는 이름이 그대로 들어맞는 풍경이다. 색깔을 비슷한 계열로 통일했지만, 결코 똑같지는 않다. 모든 테이블이 저마다의 모습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녹읍진 벽면 위쪽부터해서 천장까지, 하나의 거대한 숲을 이루는 것 같다. 여주인이 핸드드립을 준비하는 그 공간에서 퍼져 나오는 은은한 커피향이 이 곳을 완전하게 다른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창밖이 훤히 보이는 자리. 1층에 만들어진 카페이지만 천장이 다른 곳에 비해 높은 편을 장점삼아, 안의 구조를 조금 변경하여 복층을 만들어두었다. 그 복층에서 제일 창과 가까운 그곳. 나의 지정석이었다.

  난 그 곳에 앉아 뜨거운 물이 담긴 주전자를 천천히 돌리며 커피를 추출하고 있는 여주인을 지켜보았다.

  핸드드립이라는 정성이 담긴 커피면서도 가격은 매우 저렴한 편에 속한다. 그런 핸드드립 커피를 추출하는 중인 여주인의 모습에서, 귀한 사람을 대접하듯 여유롭고 우아한 기품이 흘러 넘쳤다. 그리고 항상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 미소는, 세상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웃고 있는 웃음과는 달랐다. 이미 여주인도 세상의 진실을 눈치챘던 것이다. 그러한 것을 알면서도 어떻게 해서 저런 미소가 나올 수 있는 것일까. 여주인은 어떻게 받아들인 것일까.

  내 생각만으로는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아 시선을 돌려, 이 곳으로 오게 만든 이유인 푸르른 하늘을 쳐다보았다.

  역시, 충분히 속을만하다. 이러한 세상 속에서 살아왔다면 당연히 상냥하게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에게도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세상은 여전히 그대로 눈에 보이는 대로 보였을 것이다.

  아름답게 펼쳐진, 끝을 알 수 없이 퍼져있는 하늘에 우뚝 솟아있는 시계탑이 보인다. 꽤나 멀리 떨어진 거리에 있지만, 그 크기가 생각 이상으로 큰지 이 자리에서 시각이 훤히 보일 정도였다.

  이 시계탑을 제외하고는, 이 방면으로 세워진 건물은 거의 1층짜리 건물들 밖에 없기에, 하늘을 더 넓게 바라볼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 자리에만 앉았다.

 "주문하신 핸드드립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복층 구조로 된 계단을 밟고 오는 소리조차 못들을 정도로 바깥에 집중하고 있던 것 같다. 이미 여주인은 그 환한 미소를 유지하며 내 앞에 커피를 놓아주었다. 그러고 보니 아직 계산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주머니에 손을 넣어, 항상 챙기고 다니는 헤질대로 헤진 갈색의 인조가죽지갑을 손에 움켜쥐고 꺼내려던 순간, 여주인은 내게 손바닥을 정면으로 한 채 손을 내밀었다.

 "오늘은, 계산 안하셔도 돼요. 첫 번째 손님이기도 하고 단골이시잖아요."

 "아니, 그래도 계산은 해야.."

 "아니요. 그냥 드리고 싶네요. 이런 날씨 흔치 않잖아요?"

  손을 양쪽으로 교차해 X자까지 그려가며 단호하게 거절하는 여주인에게 나는 당해낼 수 없었다. 움켜쥐었던 지갑을 손에서 놓고 난 자연스레 주머니에서 손을 빼내었다.

 "그럼, 감사히 잘 마시겠습니다."

 "네, 부디."

  그런 말을 남긴 후, 들고 온 쟁반을 가지고 몸을 돌려,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왠지 갑자기 내려가는 계단에서 멈춰서더니 다시 몸을 돌려, 내게 다가왔다.

  내 바로 앞까지 다가온 여주인은, 나와 비슷한 키를 가진 그 몸을 반쯤 숙여 당황해하는 내 얼굴 정면을 바라보며 말했다.

 "잠깐 시간 괜찮으시면, 합석해도 될까요?"

  생각치도 못한 상황들이 연속해서 벌어지는 바람에 생각이 아직 상황에 다다르지 못했다.

  평소에는 단 한 번도 공짜로 커피를 마신적도 없었을 뿐더러, 이렇게나 말을 많이 건 상황도 없었다. 여주인은 항상 똑같은 자리에서 거의 비슷한 말들과 언제나 변함없는 미소를 전해줄 뿐이었다. 하지만 그런 여주인이 내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해주지 않나, 시간이 괜찮다면 합석해도 되냐고 묻지를 않나.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아니면, 내가 무엇인가 바뀐 것일까.

  나는 행복할 자신이 없다. 이것이 나에 대한 호감이라면 난 그 호감을 받고 싶어도 받아줄 수가 없다. 내 옆에 있으면 불행할 뿐이니까. 나는 세상의 진실을 알아버렸으니까. 세상은 죽지 못해서 사는 것뿐이니까. 이런 불안정하고도 부정적인 마음을 내뿜는 나에게 어째서.

  아, 그래서 나에게 다가왔던 것일까. 자신 스스로 납득하고 넘긴 그 진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던 걸까. 나를 돕고 싶었던 것일까.

  선뜻 답이 나오지 않자, 여주인 스스로 내 대답을 어느 정도 판단한 것인지 언제나 변함없던 미소가 실망스런 우울함으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난 어느 쪽이든 대답을 해줘야겠다 생각하고, 미처 생각을 다 정리하지 않은 채 흘러나오는 대로 대답했다.

 "예, 괜찮습니다."

  내가 대답하고도 잘못 말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합석해도 괜찮다는 것인지, 거절의 의미를 담은 괜찮다는 것인지.

  물론 내 표정을 보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을 테지만, 나는 흘러나온 생각과는 다르게 떨떠름한 표정을 짓고 있던 것이다.

  하지만 여주인은 그런 내 표정을 긍정적으로 해석해주었는지, 다시 환한 미소를 되찾았다.

 "합석해도 괜찮다는 이야기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제 것도 하나만 타올게요."

  자주 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못 느낄 정도로, 제법 신이 난 것처럼 보였다.

  여주인은 그대로 복층에서 내려가 아까와 같은 동작으로 핸드드립 커피를 정성스레 내렸다.

 
작가의 말
 

 전에 쓰던 작품이 하나 있었으나, 미숙한 관계로 연재를 이어나가지 못했었습니다.

 그 작품은 후에 다시 리메이크해서 새롭게 써내려갈 생각이구요.

 이번 작품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월, 수, 금. 일주일에 3일 연재로 열심히 달려나가보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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