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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뱀파이어 로망스
작가 : 꽃님발
작품등록일 : 2019.9.3

내가 왔어. 너 찾으러 내가 여기까지 왔다고. 네가 발이 묶여 나한테 못 온다고 해도 어쩔 수 없어. 그 발목을 잘라내서라도 널 다시 내 옆에 둘 거야.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겨 버린 뱀파이어 희선. 마지막 순간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 그를 찾으러 다시 한국을 찾아온다. 뱀파이어계 모든 사건 사고에 관여하는 그가 제발로 찾아오기를 바라며 인간 흡혈을 저지르는데….

영원을 살아가는 저주받은 존재, 뱀파이어와 인간 그리고 뱀파이어 헌터들 간의 엉켜버린 운명과 사랑이야기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집니다.

 
19화. 그럼, 잠시 눈 감아.
작성일 : 19-09-22 10:19     조회 : 211     추천 : 0     분량 : 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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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걸맞게 집에 늘어져 자던 예지는 비어 있는 냉장고를 확인하고 마트로 나왔다. 그러고 보니 첫 사건 터지기 바로 전에 남은 식재료를 다 써버리곤 한 번도 장을 보지 않은 것이다.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 지금 예지가 끌고 있는 카트 안에는 자매의 한달 치 먹을거리가 가득하다. 뭐 이미 자신의 한계만큼 장을 본 건 사실이다.

 

 장보기를 마치고 나와 보니 낮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탁한 하늘이다. 꼭 비가 쏟아질 것처럼. 빨리 가야 겠다. 예지가 서둘러 걸음을 옮기지만 두 손에 들린 봉지 때문에 걸음에 속력이 붙질 않는다. 아무래도 너무 무리해서 장을 본 것 같다. 정말 비가 오면 큰일인데.

 

 투두둑. 아니나 다를까, 결국 우려했던 일이 일어난다. 빗방울 소리에 위로 고개를 쳐드니 눈안으로 마침 한 방울이 떨어진다. 그 생경한 느낌에 예지가 자신의 팔에 비해 너무나도 버거워 보이는 봉지를 들고 뛰기 시작한다. 톡톡, 쌀알 떨어지는 소리로 시작한 빗방울이 콩 볶는 소리로 변한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내리는 거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났나.

 

 " 빨리… 빨리. "

 

 옷이 젖어 들어가는 것을 느끼며 빠르게 걷던 예지의 걸음은 사거리, 신호등 바로 앞에서 막히고 만다. 다왔는데 신호등에서 막히면 어쩌라는 거야. 도대체 어떻게 안 건지 그녀 주변의 사람들은 우산 하나씩을 들고 참 태평하게 신호등을 기다린다. 아마 그녀처럼 비 맞는 사람이 없는 걸 보니 오늘 일기예보에 아주 대대적으로 비 소식을 전했나보다. 우산이 없는 예지는 거센 비로 인해 속에 살들까지 적셔가며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린다. 축축히 젖어가는 예지를 외면하는 사거리의 신호등은 늘 그렇듯 다른 신호등보다 바뀌는데 시간이 걸린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초조해지는 그녀는 1초가 1분 같음을 느낀다. 그러다 곧…

 

 " 여기서 뭐해. "

 

 헙. 가까이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그녀가 고개도 돌리지 못한 채 눈만 꿈뻑꿈뻑 댄다. 끔찍이도 낯익은 목소리가 제발 상상이 아니길. 환청이 아니길.

 

 " 칠칠 맞긴. "

 

 그녀 위로 커다란 음영이 지는 것과 동시에 더 이상 자신의 몸을 적혀주던 비가 가려진다. 누군가가 우산을 씌워 준거다. 그 누군가를 확인하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고개를 돌린다. 다행이야. 환상이 아니였어. 고개를 든 예지는 싱긋 웃고 있는 동화를 멍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 사이 그들을 둘러싼 모든 사람들이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마치 자신들을 제외한 모든 세상이 멈춰있는 것처럼 동화밖에 보이지가 않는거다.

 

 우연히 그와 마주쳤다고 해서 이토록 감정이 흐트러지다니 믿을 수가 없다. 동화가 이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한심한 일이다. 한심한 건 둘째치더라도 자신에게 이럴 여유 따윈 없었다.

 

 " 안 건너가? "

 

 동화는 뭔가를 탐색하듯 강렬한 눈빛으로 계속 바라본다. 당연하게도 눈을 피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었다. 하지만 곧 그의 목소리가 만들어낸 뜻을 생각하니 지금 신호등이 바뀌었다는….

 

 " …?!!! "

 

 사람들이 거의 반쯤 지나가고 그제서야 자신의 처지를 깨달은 예지가 신호등 건너로 뛰기 시작한다. 동화가 우산으로 가려져주고 있는 범위를 지났기 때문에 다시 또 차가운 빗물이 정신을 차리라는 듯 그녀에게로 쏟아진다. 예지는 파란불을 보고 무의식중에 달렸듯이 빠르게 달리는 와중에도 동화가 생각나 거의 무의식 적으로 뒤를 돌아본다. 동화는 그와 잘 어울리는 검정색 우산을 든 채 그 자리에 가만히 서있었다. 그게 꼭 옛날 흑백사진에서나 등장했을 멋진 신사 같아 순간 착각을 일으킨다. 하지만 그게 화였다. 스텝이 꼬일것만 같아 앞으로 시선을 고정했을 때, 그 순간.

 

 예지의 눈엔 동시에 여러가지가 보였다. 이상한 건 영화에서 보듯 슬로우 모션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머리에서 빛나던 빨간불이 평소보다 뇌를 빨리 작동시킨 듯, 단번에 여러가지 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자신은 사거리 특유의 긴 횡당보도와 넘치는 사람과 차. 속에 있었다. 신호등은 반을 조금 넘은 것밖에 건너지 않은 상태였고 보행자신호는 빨간불로 바뀐지 오래되었다. 그 반면에 자신의 오른편 운전자신호는 초록불을 띄고 있었다. 연동 신호를 받은 것인지 오른 편에서는 커다란 트럭이 굉장한 속력으로 돌진하고 있었고 자신은… 자신은…! 그런 트럭을 보고도 손가락 하나 까딱 할 수 없었다.

 

 " 으읏!!! "

 

 온몸에 들이닥칠 무시무시한 고통을 느끼려 눈을 꼭 감고 몸을 움츠린다. 하지만 이제쯤 고통이 느껴질 법도 한데 아무렇지도 않았다. 느껴지는 게 있다면 자신에 몸에 더 이상 빗물이 침투하지 않는 것 같단 것 뿐. 그 대신 무언가 차가운 게 자신을 감싸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 씨발. "

 

 도무지 상황이 분간이 안가 혼란스러워 하기 이전에 낮게 내뱉는 욕설이 들려오자 예지는 그제야 자신이 누구와 함께 있는지 알아차렸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그녀가 아주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지만 여기 있을 수 없는 사람이었다. 아까 전에도 쳐다보기만으로도 벅차던 사람. 이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면 원인인 작자였다.

 

 " 놀랐어? "

 

 턱없이 길게만 느껴지는 일초 정도의 정적이 흐른 뒤 사방에선 비명이 터져 나온다. 하지만 그 모든 외침보다 훨씬 또렷하게, 낮지만 흥분해있는 동화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자신은 그의 품안에 안겨있었다. 동화의 뒤로는 자신을 쳤어야 마땅한 커다란 공사트럭이 있었다. 그 트럭의 앞부분엔 누군가의 손모양이 선명하게 파여 있었다. 그것만 봐서는 동화가 한손으로 그 트럭을 막아 멈추게 한 것만 같았다.

 

 " 괜찮아? "

 

 호흡곤란이 시작될까 얼른 눈길을 피한다. 현기증까지 느껴지다니, 너무 바보 같은 반응이다. 다정하게, 애틋하게 묻는 그 말투에 홀린 듯 대답한다.

 

 " 응… 괜찮아. 정말, 괜찮아. "

 

 몇 배의 무게의 비를 가지고 있는 트럭에 손자국이라니, 가까스로 산책나가려는 정신을 붙잡아 다시 그를 쳐다본다.

 

 " 그럼, 잠시 눈 감아. "

 

 쳐다보자 마자 그는 마치 준비되어있었던 것 같은 미소를 짓는다. 예지는 말 잘듣는 어린아이 마냥 순순히 눈을 감는다. 눈을 감고 동화의 차가운 품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온몸이 공중에 떠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시끄러웠던 모든 것들이 컴퓨터 음소거를 해 놓은 듯 다 조용해지고 평화를 되찾는다.

 

 모든 소리가 다 제거되자 뚜렷하지는 않지만 쿵쾅쿵쾅거리는 동화의 심장소리가 들린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에게 안겨있는 게 원래 자신의 자리인 듯이 굉장히 편하다. 아니면 바닥에 누워 징징거리던 아기가 엄마 품에 안긴 듯이, 그렇게.

 

 사고력이 떨어지고 눈을 떠보려 하지만 마음대로 안된다. 자고 싶다. 잠들고 싶다. 천근만근 같은 정신이 지금까지 버틴게 용하다는 듯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다. 그 와중에 자꾸 울렁 울렁 대며 이상한 감각에 몸서리 치는 자신의 심장이 느껴진다.

 

 " 눈떠봐. 괜찮아? "

 

 천천히, 아주 천천히 생각이 의식의 벽을 넘어 움직이기 시작한다.

 

 " 응, 괜찮아. "

 

 예지는 생각도 하지 않고 반사적으로 대답한다. 무언가의 기억이 이상해진 것처럼 몽롱한 상태라 두뇌가 둔하게 움직인다. 눈을 뜨니 형광등의 빛이 눈을 부시게 만든다. 잠시 팔로 눈을 가려 시야를 조종한다. 익숙한 가구들이 자신을 반기고 곧 이곳이 어딘지 깨닫는다.

 

 " 어?!!! "

 " 왜? "

 " 여긴 우리집이잖아!! 니가… 어떻게?!!! "

 

 예지가 몸을 벌떡 일으킨다. 상체를 일으켜 보자 더 확실해진다. 자신은 지금 자신의 방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 앞엔 책상의자를 끌어다 앉은 동화가 있었고 동화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

 

 " 내가 왜 여기 있는 거야? 응? 분명, 아까 전에… "

 " 진정해, 니가 왜 여기 있냐니. 사고 나서 병원 갔다가 여기로 온 거잖아. "

 

 예지의 머리에 무언가 보이지 않고 단단한 큰 충격이 가해진 듯 띵했다. 거짓말을 하면서도 아주 태연하고 당연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동화를 빤히 쳐다본다. 연기를 정말 잘하는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지만 그의 눈엔 전혀 거짓이라곤 담겨있지 않다.하지만 말이 되지 않는 일이다. 분명 자신은 사고간 날'뻔'한 것이고 그저 몇 초가량 동화의 품에 안겨있었을 뿐인데.

 

 " 무슨 소리야! 내가 사고 나려 했을 때 니가 구해줬잖아. "

 " 너야 말로 무슨 소리야, 난 그저 근처에 있다가 니가 트럭에…"

 " …… "

 " 후우. 니가 사고난 걸 목격했을 뿐이라고. 그리고 니 보호자로 여기저기 끌려 다니다 여기 온거야. "

 

 예지의 머릿속이 뒤죽박죽 엉켜든다. 자신의 머리가 혼란을 일으킨건지 동화가 연기를 잘하는 건지.

 

 " 사고후유증이 있을거랬어. 너 그거 같아. "

 

 동화가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중얼거린다. 예지는 그의 말에 발끈한다. 분명 아닌데, 자신이 지금 정신 나간 소리를 한다고 치부해버리는, 단순한 후유증으로 생각해버리는 그가 짜증난다. 그녀는 방금 일어난 일들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길을 찾아보려 애를 쓴다. 자신이 미쳤다는 전제만 빼놓고서.

 

 큰 사거리에서 사고가 날 뻔한 걸 동화가 구해줬고, 자신은 그에게 안겨있었다. 단 몇 초가량 그러고 있다 눈을 떴는데 그 짧은 시간에 집에 도착해 침대에 누워 있는거다. 결론은 하나였다. 이건 이론적으로 불가능 한 것 이지만 자신이 지금 그런 일을 겪었다는 것이다.

 

 예지는 그에게 쏘아붙이고 싶은 걸 참느라 입술을 꽉 다물었다.

 

 " 좀 쉬어. 안색도 많이 안좋아. "

 

 동화가 차가운 손으로 예지의 따뜻한 볼을 쓸어준다. 걱정하지 말라는 것처럼. 내 말을 믿으라는 것처럼. 그러기 무섭게 먼곳으로 부터 점점 가까워지는 듯 커져만 가는 쿵쾅쿵쾅하는 소음이 청각을 자극해 온다. 그것이 바로 자신의 심장소리라는 것은, 그녀는 곧 알 수 있었다. 동화만 바라보면 자꾸 뛰는 심장을 애써 무시한 채 그의 얼굴에서 거짓을 찾으려 애를 쓴다. 생각에 잠긴 채 그를 바라보지만 그는 여유로운 듯 한번 웃어주고서는 일어난다.

 

 " 내가 이래서 널 혼자 못둔다니까. "

 

 방을 나가려던 동화는 문 앞에 서서 말하곤 사라진다. 집에 가려는 것 같았다. 무슨 말이든 작별인사를 해야 했지만 깨닫기도 전에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린다.

 

 아아,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머리에 어느 미친놈이 조종하는 것 같아. 누구 때문에 돌겠어. 자꾸 가지고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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