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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꿈의 나라
작가 : 현도
작품등록일 : 2019.9.2

어릴 적 기억이 없는 은영은 늘 자기가 누구인지 궁금하다. 그녀는 무뚝뚝하지만 속이 깊은 동식에게 은근히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란다. 부모를 죽인 범인과 끈적끈적하게 얽히는 질긴 악연은 과연 끝날 수 있을까?

 
6화. 꿈의 나라
작성일 : 19-09-17 11:27     조회 : 297     추천 : 0     분량 : 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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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정신과 의사는 윤희의 죽음을 이렇게 평했다.

 

 

  -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에 이 학생은 누구의 도움도 없이 모든 일을 혼자서 감당해야 했던 것이 마음의 짐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는 맞벌이 부부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부모들은 먹고사는 일로 딸을 돌볼 여유가 없었을 것이고, 또 학교에는 학생들의 심적 고통을 어루만져 줄 시스템이 없습니다. 그래서 정신건강 면에서 아이들은 방치된 상태로 있는 겁니다. 이 학생도 그런 방치된 환경에서 오는 고독감과 외로움을 이기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이 얼마나 많은 복을 누리고 있는지 깨닫지 못한 채 부모나 타인 의존적으로 성장해온 요즘 아이들의 나약한 정신력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그런데도 이 학생이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건 다소 의외네요. <상동대학병원 정신신경과 의사 김잘란>

 

 

  언론은 대체로 목숨을 끊는 청소년들이 철이 없어 그런 일을 벌인다는 논조였다. 물론 겉으로야 이들을 애도하는 척하지만.

 

  사실 이들의 아픔은 가정이나 사회가 만들어 준 것이다. 그래서 가정과 사회가 바뀌어야만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

 

  요즘은 입에 풀칠하는 게 힘겨워 죽는 청소년은 별로 없다. 오히려 마음이 텅 비어서 죽는 청소년이 더 많다.

 

  이들에게는 꿈이 없는 것이다.

 

 누가 이들에게서 꿈을 앗아 갔는가. 부모들과 사회 각 분야를 이끌어가는 어른들이다. 그들의 비뚤어진 욕심이 청소년들의 꿈을 빼앗아간 것이다.

 

  요즘 청소년들은 홀로 서지 못한다. 정을 줄 데가 없다. 누굴 믿지도 못한다. 이들은 또 남을 믿지 못하는 자신을 혐오하기도 한다.

 

  ‘망할 것들. 네까짓 것들이 뭘 안다고 함부로 주둥일 놀려, 놀리긴. 요즘 애들이 무엇 때문에 아파하는지 알려고 노력이나 해봤냐고.’ 은영이 혼잣말을 내뱉었다.

 

  그녀는 윤희의 죽음을 복에 겨운 여자아이의 철딱서니 없는 짓 정도로 여기는 언론과 전문가들의 무책임한 논평에 분노했다. 이런 사고를 많이 접하는 그녀는 채 피지도 못한 채 스러져간 젊은 영혼들의 아픔이 무엇인지 안다.

 

  어금니를 악문 그녀의 두 눈은 결기로 번뜩였다.

 

 ☆

 

  그날은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둥실 떠 있는 화창한 주말 오후였다.

 

  윤희는 북한산 백운대에 올라가 봄바람이 실어다 주는 생명의 기운을 온몸으로 만끽하고 있었다. 백운대는 생애 처음으로 오른 산이기도 했다.

 

  정상은 오후여서인지 등산객이 많지는 않았다.

 

  한 쌍의 남녀가 정상에서 사진도 찍고 가볍게 입맞춤도 하면서 시시덕거리고 있을 뿐이었다. 아마도 대학생 연인들 같았다. 등산객들은 보통 정상에 올라와 사방을 한 바퀴 휘 둘러보고 내려가지만, 이들은 도무지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윤희는 그들이 신경 쓰였다. 빨리 내려가 주면 훨씬 더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텐데…….

 

  윤희는 그들로 인해 심기가 불편하였으나 어쩔 수가 없었다. 어차피 저들은 나와는 관계가 없는 사람들인데, 뭐.

 

  윤희는 봄이 되면 유난히 희망이 솟구치는 걸 느낀다. 가슴 깊숙이 숨어 있던 욕망이 꿈틀대며 비집고 나오는 것 같다. 아마도 겨우내 움츠렸던 만물이 새 기운을 받아 활력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윤희가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은 <드림웍스> 비디오의 영향이 컸다. 특히 이 비디오에 담긴 ‘꿈의 나라’ 테마 뮤직은 윤희와 같이 꿈에 부푼 아이들을 한층 더 희열에 들뜨게 만든다.

 

  그녀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흥얼거렸다.

 

 

  우리, 꿈을 가져요.

 

 

  세상에 믿을 건,

 

  우리의 꿈밖에 없답니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저 별처럼.

 

  아침에 솟아오르는 저 태양처럼.

 

  파란 하늘에 떠다니는 저 뭉게구름처럼.

 

  우리의 꿈은,

 

  희망이 가득한 피안으로 우리를 데려다준답니다.

 

 

  우리, 꿈을 가져요.

 

  꿈속에서 우린 모두가 주인공이에요.

 

  꿈속 저편에는,

 

  우리의 꿈을 이루어주는

 

  빛나는 세계가 펼쳐져 있답니다.

 

  우리의 젊음,

 

  여기서 끝낼 수는 없잖아요.

 

 

  우리, 꿈을 가져요.

 

  꿈속 저편에서

 

  두 팔 벌리고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엄마의 품처럼 넓고 아늑한

 

  꿈의 나라로

 

  우리 모두 함께 날아가요.

 

 

  우리, 꿈을 가져요.

 

 

  애잔한 이 노래는 입시를 위한 공부에 찌들고, 이해심 없는 부모와의 갈등에 짜증 나고, 가식으로 가득한 친구들과의 우정에 허탈해하는 학생들의 상처 입은 영혼을 달래주는 놀라운 힘을 갖고 있었다.

 

  많은 학생이 <드림웍스>의 비디오를 정기 구독하고, 드링크를 사 마시는 이유였다.

 

  비디오는 꿈을 좇아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학생들을 영웅으로 대접해 준다.

 

  이 비디오는 젊은 애들 취향에 맞게 게임 환경으로 꾸며져 있다. 이들은 여정을 방해하는 적수들을 물리칠 때마다 성취감을 맛보며, 한층 더 지혜로워지고 자신감으로 충만해진다.

 

  게임을 즐기지 않는 학생들도 보물찾기나 퀴즈 같은 이벤트를 통해 이들이 자신의 존재감을 인식하고 자아를 새롭게 평가할 수 있게 해준다.

 

  지금까지 한 번도 이런 경험을 하지 못한 학생들은 자신에 대해 뿌듯한 감정을 갖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은 비디오를 통해 학생들이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준다.

 

  이 비디오는 학생들이 식음을 전폐하고 매달리는 역할 수행 게임 RPG나 그 확대판인 MORPG, MMORPG와는 성격이 사뭇 다르다.

 

  하지만 비슷한 점도 있다. 둘 다 이용자가 프로그램 내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다. 즉 미리 짜인 각본에 따라 피동적으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결정으로 행동한다는 점이 같은 것이다.

 

  학생들이 이런 프로그램에 빠져드는 것은 적어도 이 세계에서는 자신이 주인공이고, 또 그럼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드림 드링크’로 이름 붙여진 음료도 표면적으로는 금단 증상이 없다는 점에서 신체적 및 정신적 중독을 일으키는 습관성 의약품과는 다르다.

 

  드림 드링크는 뇌 속에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 아이들이 이상향을 꿈꾸게 만든다. 물론 각성제나 의존성 유발 물질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식약청이나 기타 보건 관련 기관의 규제망에서 벗어나 있는 제품이다.

 

  이처럼 <드림웍스>에서 출시하는 서비스와 제품은 환상을 불러오는 기능 때문에 아이들이 점점 더 그 속으로 빠져드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사실 중독 현상이다.

 

  다수의 전문가는 <드림웍스>의 비디오와 음료가 향후 어떤 부작용을 드러내게 될지 걱정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일부 전문가들은 <드림웍스> 제품들은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백운대에 우뚝 선 윤희의 얼굴은 화사하게 빛났다. 피안의 세계를 꿈꾸듯 두 눈을 살포시 감은 그녀는 편안하고 조용한 모습이었다.

 

  그녀는 가슴을 내밀고 양팔을 쭉 뻗었다.

 

  뒤에서 누군가가 허리만 잡아주면 [타이타닉] 호 뱃머리에서 케이트 윈슬렛이 보여준 우아한 바로 그 자태를 뽐낼 수 있을 텐데. 저기 저 남자에게 부탁하면 그 옆에 있는 여자가 싫어할까, 하며 윤희는 혼자 킥 웃었다.

 

  그녀는 얼마 전 이제는 고전이 된 그 영화를 우연히 비디오로 보고는 감동했다.

 

  디카프리오가 윈슬렛을 살리기 위해 차가운 바닷물에 기꺼이 자신의 몸을 담그는 그 살신성인의 모습에 가슴이 아렸다. 영화니까 그렇겠지, 라고 치부해보지만, 그들이 보여준 사랑은 너무도 강렬했다.

 

  나도 저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윤희는 금방 쳇, 하고 쓴웃음을 지었다. 마음 한구석에 똬리를 틀고 들어앉은 체념(滯念)이었다. ‘공부하기도 바쁜 내 처지에 사랑은 무슨 얼어 죽을…….’

 

  윤희는 어깨에 하얀 깃털 날개를 단 꼬마 천사들이 하늘 저편의 꿈의 세계를 가리키는 것을 보았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얼굴로는 구분이 되지 않는 천사들이 방실방실 웃으며 윤희에게 손짓했다. 날아서 함께 저곳까지 가자며 손을 내미는 꼬마 천사들을 보며 윤희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래, 같이 가자꾸나. 난 늘 저곳에 가보고 싶었단 말이야. 너희들이 나를 데려다준다면 기꺼이 갈게.’ 윤희는 양팔을 죽 뻗은 그 상태 그대로 우아하게 피안을 향해 날아올랐다.

 

  두둥실 떠 있던 덩이덩이 뭉게구름이 빠르게 동쪽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

 

  은영은 국장과 약속한 한 달이 가까워져 오자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은영은 자신의 능력으로는 <드림웍스> 비디오와 음료의 유해성을 입증하지 못한다. 동식이 나서줘야 한다. 그에게 몇 차례 전화했지만 그때마다 그는 쌀쌀맞게 대하며 조금도 협조할 의향을 보이지 않았다.

 

  이때 철우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는 아직도 혼수상태다. 은영은 할 수 없이 신입을 하나 붙잡았다. 이것저것 따질 계제가 아니었다.

 

  “그러니까 팀장님은 <드림웍스> 비디오와 음료의 중독 가능성 증거를 찾아오라는 말씀인 거죠?”

 

  생물학 석사학위를 소지하고 병역 특례 제도에 따라 과학수사국에 배치된 한심석이다.

 

  “맞아. 뇌과학연구소 정동식 박사가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 거야. 그러니 정 박사를 찾아가서 그 근거를 알아내 오라고.”

 

  은영은 한심석을 시켜 정동식을 움직여 볼 생각을 했다.

 

  한심석은 기꺼이 정동식을 찾아갔다.

 

  “한심석 씨. 내가 이 경위에게도 말했지만, 확실히 <드림웍스>의 비디오와 음료는 한창 감수성이 예민할 나이인 중고등 학생들의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가설이라고요. 이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심도 있는 관찰과 분석이 필요해요. 엄청난 노력과 예산이 소요된다는 말이죠.”

 

  동식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한심석을 바라봤다.

 

  “정 박사님. 저도 박사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압니다. 하지만 제가 여쭙고 싶은 것은 그 가설에 대한 내용입니다. 즉 <드림웍스>의 비디오와 음료의 어떤 요소가 젊은 아이들의 뇌세포에 영향을 주는가, 하는 겁니다.”

 

  “좋아요. 이 경위에게 한 얘기를 다시 한번 할게요. 우리 뇌에는 환각신경계라는 것이 있어요. 무슨 말이냐면 우리 뇌에 대마초의 주성분과 결합하는 수용체가 있다는 겁니다. 이건 내인성 모르핀과 같은 환각 물질입니다.”

 

  “그럼 우리 뇌에 이미 환각물질이 존재한다는 말인가요?”

 

  “그래요. 우리가 아름다운 환상을 경험하게 되는 것은 이 환각물질이 작용하기 때문인 겁니다. 우리가 대마초나 필로폰 같은 마약을 하는 것도 바로 이 환각 작용을 원하기 때문이라는 건 한심석 씨도 알잖아요. 그런데 내가 신경이 쓰이는 건 <드림웍스>의 비디오와 음료가 아이들 뇌에 원래 존재하는 환각물질을 자극해서 활성화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이에요.”

 

  “정 박사님. 그건 비약 아닌가요? 음료에 마약 성분이 들어 있다면 또 모를까, 비디오 같은 건 전혀 그런 기능을 할 수 없는 거 아니냔 말입니다.”

 

  한심석이 미간을 찌푸렸다.

 

  “그런데 문제는, 게임에 중독된 사람의 뇌를 보면 그런 화학물질 없이도 중독된단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자극적인 게임에 몰입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환각 작용이 일어나고, 그러한 자극에 서서히 중독되어 가는 거라고요.”

 

  “으-음. 그건 또 그러네요. <드림웍스>의 비디오와 음료도 그런 자극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거네요, 박사님 말씀은.”

 

  “어쨌든 내 생각은 그래요. 그렇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이걸 규명하는 건 또 다른 문제예요. 아시겠습니까?”

 

  동식은 단호했다.

 

  “예. 잘 알아들었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한심석이 꾸뻑 인사를 했다.

 

 

  사무실로 돌아온 한심석은 은영에게 출장 결과를 보고했다.

 

  “오늘 정 박사님 만나 뵙고 좋은 공부 했습니다.”

 

  “뭐야? 난 한 순경 공부하라고 거기 보낸 게 아닌데…….”

 

  “하지만 그 덕분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팀장님.”

 

  “뭐라고? 한 순경,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은영의 오른쪽 눈꼬리가 올라갔다.

 

  “팀장님. 제 말씀은 그게 아니고…….” *

 
작가의 말
 

 피안의 세계를 꿈꾸며 백운대에 오른 윤희는 결국 하늘나라로 갔네요. 그녀가 간 곳은 진정 ‘꿈의 나라’가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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