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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꿈의 나라
작가 : 현도
작품등록일 : 2019.9.2

어릴 적 기억이 없는 은영은 늘 자기가 누구인지 궁금하다. 그녀는 무뚝뚝하지만 속이 깊은 동식에게 은근히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란다. 부모를 죽인 범인과 끈적끈적하게 얽히는 질긴 악연은 과연 끝날 수 있을까?

 
5화. 천사의 날개
작성일 : 19-09-14 15:05     조회 : 258     추천 : 0     분량 : 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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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희 엄마는 은영에게 뜻밖의 제안을 했다.

 

  “은영 씨. 우리 윤희 과외 좀 맡아 주지 않을래요?”

 

  “과외라고요? 전 근무시간이 일정치 않아 고정된 시간을 내기 힘들어요. 또 밤샐 때도 많고요.”

 

  은영은 과외라는 말에 놀라기도 했고, 어이도 없었다.

 

  “알아요. 그래도 주말에는 쉴 거 아녜요. 우리 집에서 같이 지내면서 얘 공부도 가르쳐주고, 같이 놀아도 주면 좋겠는데…….”

 

  윤희 엄마는 물론 아빠와 윤희도 간절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전, 얘 가르칠 능력이 없는데…….”

 

  은영은 자신이 없었다. 주먹 쓰는 거면 몰라도.

 

  “얘는 자기가 알아서 공부해요. 학교 성적도 꽤 좋고요. 그러니 부담 안 가져도 돼요. 그저 같이 시간만 보내주면 돼요.”

 

  윤희의 부모는 자기들이 바쁘다 보니 딸을 혼자 내버려 둬야 하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 은영이 언니 노릇을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으-음. 생각 좀 해 봐도 될까요?”

 

  “어, 그렇게 해요. 그 대신 긍정적으로 생각하길 바라요.”

 

  이번엔 윤희 아빠다.

 

  이렇게 은영은 윤희의 주말 과외 선생이자 언니가 되었다.

 

  은영은 보통 토요일에 윤희 집에 와서 시간을 보냈다. 말이 과외선생이지 그저 같이 놀아주는 게 전부였다. 윤희도 굳이 은영에게 뭘 배우겠다고 생각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은영의 생활과 마음가짐에 중요한 변화가 생겼다. 경찰대학에 다닐 때는 주말에 외출하면 대개는 늦게라도 기숙사로 돌아갔다. 서울에 집이 없었기 때문이다.

 

  임용 후에는 자기 오피스텔도 생겼지만, 여전히 그녀의 집은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녀에게 집이 생겼다.

 

  은영은 어릴 때의 기억이 없어 자신의 가족을 알지 못한다. 더욱이 자신을 키워준 수양 조부모도 친척이 없었기 때문에 은영 주변은 늘 허허로웠다. 그들이 세상을 떠나면서 은영은 혈혈단신이 되었다.

 

  그러던 그녀에게 가족이 생김으로써 덩달아 집도 새로 생긴 것이다. 그녀에게는 가슴 벅찬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났다.

 

  어느 날 윤희가 은영을 보고 눈을 반짝였다.

 

  “언니. 이거 알아?”

 

  “뭔데?”

 

  “이거 말이야. 한번 써봐. <드림웍스>에서 만든 거야.”

 

  윤희는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헤드셋을 내밀었다. 이른바 VR 헤드셋이다. 시골에서 자란 은영은 구경조차 하지 못했던 물건이다.

 

  은영은 두툼한 수면안대처럼 생긴 헤드셋을 썼다.

 

  잠시 후 윤희가 컴퓨터를 조작하자 은영은 미지의 세계를 정복하는 여전사가 되었다. 황금빛 투구와 갑옷을 착용한 자신을 보며 은영은 깜짝 놀랐다.

 

  또한 그녀의 허리에는 짧은 검이 매달려 있었다. 그녀가 검을 뽑자 그녀의 손에는 검집 길이의 두세 배가 되는 레이저 검이 푸른빛을 발하며 번뜩였다. 그녀가 나무를 향해 그 검을 휘두르자 나뭇가지가 뭉텅이로 잘려 땅으로 떨어졌다.

 

  그 나무에 앉아 있던 이름 모를 새가 푸드덕거리며 하늘 높이 솟구쳤다.

 

  ‘주인님. 아무 이유 없이 자연을 훼손하는 건 잘못된 행동입니다. 다음부터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AI로 제어되는 관리자가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경고했다. ‘이럴 수가!’

 

  놀란 은영이 주변을 둘러보자 윤이 나는 흑갈색 말 한 마리가 다가와 킁킁거리며 코로 그녀의 어깨를 비벼댔다.

 

  ‘주인님의 애마 셀비랍니다. 주인님은 이제 셀비와 함께 꿈의 나라를 탐험하시게 됩니다. 좋은 여행 되십시오.’

 

  은영이 말 등에 올라타자 셀비는 한 번 히힝 하더니 뚜벅뚜벅 걷기 시작했다.

 

  셀비의 등에 올라탄 은영은 멀리 숲이 보이는 초원을 헤쳐 나갔다. 군데군데 이름 모를 아름다운 꽃들이 무리 지어 피어있는 그야말로 낙원 같은 풍경이었다.

 

  갑자기 귓가에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울렸다.

 

 

  우리, 꿈을 가져요.

 

  우리, 달리 기댈 데가 어디 있나요.

 

  공부?

 

  그건 우리 부모가 원하는 거잖아요.

 

  친구?

 

  마음도 터놓지 못하는 친구가 무슨 소용인가요.

 

  사랑?

 

  진심도 없는 사랑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우리, 꿈을 가져요.

 

 

  이 노래는 기계음이 아니었다. 은영도 아는 촉촉이 젖은 목소리의 남녀 아이돌 가수가 듀엣으로 부르는 노래였다.

 

  애잔한 멜로디에 은영은 마치 자신이 마법에 걸린 비련의 공주라도 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

 

  가사는 아마도 입시 공부에 지친 아이들의 심금을 울리고도 남을 것 같았다. 그리고

 

  이 노래는 중독성이 있었다. 노래가 끝나도 그 멜로디가 머리에 남아 그녀의 환상을 이어가게 했다.

 

  은영은 헤드셋을 벗고 잠시 멍한 상태가 되었다. 마치 깨고 싶지 않은 꿈을 누군가가 억지로 깨운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언니, 어때?”

 

  윤희가 은영을 빤히 쳐다보며 소감을 물었다.

 

  “글쎄, 뭔가 꿈속에서 헤매는 것 같아.”

 

  “그렇지? 이걸 하고 있으면 걱정이 없어져. 그리고 내가 원하는 건 뭐든지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기고.”

 

  “음. 정말로 대단해. 어디, <드림웍스>라고 했어?”

 

  “응. <드림웍스>야. 거기서 나오는 에너지음료를 곁들이면 더욱 효과가 있어. 마셔봐.”

 

  “그래……?”

 

  은영은 윤희가 내미는 에너지드링크를 마셨다. 시중에 나도는 컨디션 회복 드링크와 맛이 비슷했다.

 

  은영은 반짝이는 윤희의 두 눈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뭔가 찜찜한데, 그게 뭔지는 알 수 없었다.

 

  “이거 하는 애들 정말 많아. 우리 반만 해도 절반 이상이 <드림웍스> 비디오를 정기 구독하고, 에너지드링크도 아예 박스로 주문해.”

 

  “그렇구나. 그 친구들은 서로 잘 어울려?”

 

  “응? 어- 그렇지 뭐. 모이면 비디오 안에서 모험한 이야기를 주로 해. 애들마다 하는 모험이 다 달라. 아마 개인별로 각기 다른 나이나 취미, 원하는 거 이런 걸 맞춰주는 거 같아.”

 

  “이거 하는 애들하고 안 하는 애들하고 다른 건 없어?”

 

  “으- 이거 하는 애들은 꿈을 꾸는 거 같아. 얼굴은 환하게 빛나는데 정신은 비디오 안에 있는 거, 뭐 그런 거야.”

 

  “선생님들은 뭐라고 하셔?”

 

  “첨엔 꿈 깨라고 잔소리를 좀 하셨는데, 이젠 아무 말 안 하셔. 포기하셨나 봐.”

 

  “으-음. 그렇다고……?”

 

  은영은 머리가 복잡해졌다. 분명 뭔가가 잘못돼 가고 있는 것은 같은데, 그게 뭔지 알 수 없어서였다.

 

  은영의 눈에 윤희는 은둔형으로 보였다. 친구들과 어울리기보다는 혼자서 공부를 하거나 <드림웍스> 비디오에 빠져있는, 마치 게임 중독에 빠진 10대 소녀 말이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은영은 윤희를 꿈에서 깨게 할 모티브를 찾아보기로 했다.

 

  운동을 좋아하는 그녀로서는 등산이 좋은 대안이었다. 윤희는 별로 내켜 하지 않았으나 은영은 끈질기게 그녀를 설득했다.

 

  윤희가 처음 오른 산은 북한산 백운대다. 윤희는 몇 번씩이나 힘들어 못 올라가겠다고 어깃장을 놓았지만 은영은 무시했다.

 

  “처음엔 누구나 다 힘들어. 하지만 그 힘든 것을 이겨내고 나면 진정한 기쁨을 맛볼 수 있게 돼.”

 

  은영이 바위에 엉덩이를 깔고 푹 퍼져있는 윤희에게 오이를 내밀면서 말했다.

 

  “치. 난 그런 맛, 보고 싶지 않은데…….”

 

  윤희는 입술을 비죽이 내밀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몇 번을 길목에 퍼질러 앉아 가쁜 숨을 몰아쉬던 윤희가 쇠줄도 잡고 하면서 드디어 정상에 올라섰다.

 

  그녀의 얼굴이 환하게 빛났다. 올라오면서 힘들었던 것을 한꺼번에 다 날려 보내고 상쾌한 기분에 휩싸였다.

 

  “야-호!”

 

  윤희는 기쁨에 겨워 두 손을 말아 입에 대고 소리쳤다.

 

  “얘. 여기선 소리 지르면 안 돼.”

 

  은영이 기겁을 하며 윤희를 제지했다.

 

  “왜 안 되는데?”

 

  “이 산에 사는 동물들이 놀래. 얘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새끼도 못 낳는대.”

 

  “으- 그렇구나.”

 

  윤희는 납득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은영은 윤희와 함께 도봉산, 관악산, 청계산, 수락산, 검단산 등 서울 인근 산을 두루 섭렵하였다. 윤희도 이제는 오히려 등산을 즐기게 되었다.

 

  윤희가 등산에 재미를 붙이면서 은영은 윤희가 이제는 <드림웍스> 비디오에서 헤어났으리라 생각했다. 그런 낌새를 알아챈 건지 윤희도 은영 앞에서는 <드림웍스> 얘기는 하지 않았다.

 

  그렇게 되자 은영은 <드림웍스> 비디오와 음료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줄어들었고, 결국 잊어버렸다.

 

  그랬던 것인데, 윤희가 결국 사고를 내고 말았다.

 

 ☆

 

  “아! 사람이 떨어졌어!”

 

  정상을 바라보고 있던 등산객이 소리쳤다. 백운대 바로 아래 널찍한 바위 위에서 간식을 먹으며 일행과 수다를 떨고 있던 여자였다.

 

  그녀는 어떤 여자가 정상에서 마치 천사가 양 날개를 활짝 펴고 인간 세상으로 내려오는 것 같은 광경을 목격한 것이다.

 

  “어디, 어디?”

 

  일행 중 하나가 정상을 쳐다보며 물었다.

 

  “바로 저기야. 쇠줄이 쳐진 난간에 팔을 벌리고 기대 있던 여자가 구파발 쪽 아래로 떨어졌어.”

 

  정상에 있던 한 쌍의 남녀도 그녀가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는 기겁했다.

 

  그들은 사진도 찍고 포옹도 하면서 화창한 봄날 오후를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혼자서 계절의 싱그러움을 만끽하고 있던 젊은 여자가 갑자기 떨어진 것이다.

 

  남자는 떨리는 손가락으로 핸드폰 번호판을 눌렀다.

 

  “저기요, 119죠? 여기 북한산 백운대인데요, 젊은 여자가 추락했어요. ……. 아뇨, 실족인지 자살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서쪽 일산 방향으로 떨어졌어요.”

 

  아래쪽 바위 위에서 휴식하고 있던 몇 사람은 떨어진 여자를 보기 위해 정상으로 다시 올라갔다.

 

  하지만 그들은 거기서 그 여자를 볼 수 없었다. 잎이 넓은 나무들과 모양이 둥근 널찍한 바위 때문이었다. 아마 그 여자는 그 바위 아래로 굴러떨어진 모양이었다.

 

  얼마 뒤 산악구조요원들이 위문을 건너 구파발 쪽 둥근 바위 아래를 향해 걸어갔다. 요란한 소리가 나는 구조용 헬기도 떠 구조대원들을 지휘했다.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라. 빨간 등산복 상의를 입은 여자다.”

 

  헬기에서 대장이 추락한 여자를 발견하고 무전으로 구조요원들에게 지시했다.

 

  “알겠습니다. 조금 더 내려가겠습니다.”

 

  대장의 지시를 받은 구조대 조장이 요원들에게 손짓하여 아래로 더 내려가라고 했다.

 

  “아! 학생 같아 보이네요.”

 

  잠시 후 사고 현장에 도착한 요원들은 추락한 여자의 얼굴을 보고 안타까워했다.

 

  “그러게. 그런데 머리를 다쳤는데도 얼굴은 너무 편안해 보여.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풀이 듬성듬성 나 있는 둔덕에 잠자듯이 누워있는 여학생을 보며 조장이 미간을 찌푸렸다.

 

  족히 15m나 되는 높이에서 떨어졌는데도 이 여학생은 사지가 멀쩡하고 머리에 출혈도 거의 없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오랜 기간 이 일을 해왔던 조장도 이런 광경은 처음 보는 것 같았다.

 

  이 여학생이 바로 막 피어나는 꽃봉오리처럼 싱그럽고 꿈 많던 여고 2년생 오윤희였다.

 

 

  윤희의 죽음으로 신문과 방송 등 언론이 갑자기 떠들썩해졌다. 다투어 그녀의 죽음을 헤집으며 추측성 보도를 쏟아냈다.

 

  그때 마침 짜릿한 뉴스거리가 없었던 것도 한몫했다. 보통 때 같으면 단신으로 처리했을 사건이었다. 품격 있는 언론은 그나마 이 사건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다루었다.

 

  이 사건으로 유발된 부작용이 하나 더 있었다. 그녀의 신상과 가정이 저질 누리꾼들에 의해 탈탈 털리게 되었다는 점이다.

 

 

  - 누가 모범생 윤희의 목숨을 앗아 갔는가?

 

  - 두 얼굴의 모범 학생?

 

  - 부모와 학교는 뭐 하고 있었나?

 

 

  언론에서 내놓은 헤드라인과 기사는 하나같이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하지만 윤희가 왜 백운대에서 몸을 던지게 되었는지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한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이들은 정신과 의사, 아동 상담사 등 청소년 정신건강과 관련된 전문 직업인을 인터뷰하고 이를 입맛에 맞게 편집하여 내보냈다.

 

  은영은 자극적인 기사를 잘 쓰는 <대세일보>에 실린 한 정신과 의사 인터뷰 기사를 보고는 분노했다. *

 
작가의 말
 

 윤희를 은둔형으로 본 은영은 그때 이미 어떤 불행이 닥칠 것 같은 낌새를 챘던 모양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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