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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율의 법칙
작가 : 예다올
작품등록일 : 2019.9.4

평범한 소녀인 '율'이 자신의 수호천사라고 믿던 어린 날 환영의 정체 '미카엘'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정통 판타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세상 뉴드에서의 또 다른 삶.

 
- 수호천사 미카엘
작성일 : 19-09-13 14:27     조회 : 239     추천 : 0     분량 : 6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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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애써 웃어보였지만 그와 나의 만남이 다른 뉴지너에게 알려졌다간 나와 미카엘 모두가 위험하다. 그 생각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마냥 신기하고, 재미있던 시간이 사실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중대한 일이었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모든 것이 잘못될까 두려웠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다신 미카엘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를 볼 수 없다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답답해졌다. 우린 고작 세 번 만났고, 이틀의 담소를 나눴을 뿐인데 그와의 유대감이 강하게 얽힌 기분이었다. 이건 내가 끊어내고, 벗어난다고 사라질 유대감이 아니었다.

 

 “견습생이란 건 뭐니?”

 

  화제를 전환하고 싶었다. 그도 우리 만남의 위험성을 더 크게 자각하지 못하게 그리고 나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오는 부정적인 우리의 결말을 잠시 잊고 싶었다.

 

 “인간들을 지켜보는 감시자들이 있어. 인간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뉴진이 활성화 돼서 각성을 할지 모르는 잠재적 뉴지너들이니까. 우리의 존재를 더 철저히 숨기기 위해 의심되는 사람들을 감시하고, 찾아서 뉴드로 보내는 거야. 그들의 눈에 띈 사람들이 견습생으로 뉴지너로서의 평가를 받게 돼. 어떤 잠재 능력을 가졌는지, 그 힘의 크기가 어떤지, 얼마나 우리 세계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 등으로 뉴드에서 뉴지너로 살 수 있는 인물인지 아닌지를 판가름 하는 거야. 합격하면 학교에 보내져. 이런 경우로 발견되는 뉴지너들은 가족이 없기 때문에 따로 기숙 생활을 하게 돼. 학교에서 능력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고, 뉴드의 체계를 배우는 거지.”

 

  나는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겼다. 그리 밝은 이야기가 나올 것 같지는 않지만 내 입은 멋대로 움직였다.

 

 “불합격하면?”

 

  그의 입술이 굳게 닫혔다. 그 반응만 보아도 불합격한 뉴지너들이 어떻게 되는지는 예상할 수 있었다.

 

 “검은 대지로 보내져.”

 “검은 대지?”

 “응. 죄를 짓거나, 불합격한 인간들은 그곳에서 생을 마감해. 끝없는 어둠 속에서 말이지.”

 

  끝없는 어둠 속에서의 죽음에 나도 모르게 소름이 돋았다.

 

 “무척이나 큰 죄를 지으면 그곳에 가는 거야?”

 

  그의 죄가 크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우리 세계를 위험하게 만들거나, 그 위험이 무고한 희생을 만들면 더 큰 죄를 받지.”

 “어..떤... ?”

 “사형.”

 

  잠시 정적이 흘렀다. 듣고 싶지 않았다. 아니 눈치껏 알고 있었지만 믿고 싶지 않았다. 그의 입으로 전해 들으면 믿지 않을 수 없어서 듣고 싶지 않았다.

 

 “나를 만나는 게 엄청나게 큰 죄는 아니지?”

 

  확실한 답을 얻고 싶었다. 그를 위험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나와의 만남으로 그가 위험하다면 슬프지만 그를 보낼 각오도 되어 있었다.

 

 “만약 들킨다면 재판부에게 달린 거지.”

 “재판부?”

 “그들이 내 죄의 무게를 정하니까.”

 

  여전히 그의 얼굴이 어두웠다.

 

 “재판부의 임원들은 대대로 이어져. 시간이 지나면 인간과의 교류가 가능할 거라는 널린 생각을 가진 임원들이 있는가 반면, 우리의 정체가 단 한 인간의 귀에 들어가는 것조차 용납하지 못하는 임원들도 있어.”

 “왜?”

 “인간에 비해 우리가 월등히 우월한 존재라고 생각하거든.”

 “하지만 태초의 뉴지너들은 인간에서 각성한 거잖아.”

 

  그가 나를 마주보고 앉았다.

 

 “그게 인간들과의 교류를 찬성하는 이들의 주장이고, 반대로는 태초의 조상들에서 우리는 많은 세대를 걸쳤기에 완전한 뉴지너라는 한 종족으로 인간과 별개라 주장하는 이들이 있어.”

 “말도 안돼.”

 “동감이야. 그런데 이상하게도 지금 뉴드는 예전과 다르게 우월의식이 자리 잡혀 있지.”

 

  그는 아주 골치 아픈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 그의 인상이 점점 더 굳어져 갔고, 곧 있으면 차분히 말하는 그의 언성이 높아질 것도 같았다. 그만큼 그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 듯하다. 어쩌면 뉴드에 있는 이들에겐 아주 심각한 문제일 것이다.

 

 “예전에 뉴드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숨어살고, 핍박받던 이들의 집합소였기 때문에 다소 소극적인 형태였는데, 요 근래에는 점점 더 고차원적인 능력의 발견과 그 능력의 한계가 무한적으로 늘어나면서 뉴지너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어. 그리고 점차 체계가 자리하면서 변종이 아닌 한 생명체로서의 존엄성을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뉴드가 커진 거야. 무한한 능력으로 인간세상보다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인간보다 앞섰다는 우월의식이 나오기 시작했지. 거기까지 그쳤다면 다행이지만, 뼈대 있는 가문들 중 하나는 아예 인간을 증오하는 불씨를 키워서 대중에게 뿌렸어. 그 바람에 주장이 엇갈리는 두 파가 생겨버렸지.”

 

  그는 마치 물고가 트인 것처럼 쉴 새 없이 말을 했다. 난 그를 저지하지 않았다. 그에게도 이야기를 들어줄 상대가 필요했을 것이다.

 

 “인간에 대해 비우호적인 바트로 가문은 아예 인간세상에서 각성하는 뉴지너들을 더 이상 받아들이지 말자고까지 밀어붙이는 중이야. 반대로 인간에 우호적인 입장인 아킬레아는 인간과의 교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뉴지너들의 민간단체야.”

 “바트로라는 가문은 왜 그렇게 인간을 싫어하는 거야?”

 “인간의 욕심이 결국 우릴 파멸시킬 거라고 생각해서.”

 

  나는 그가 내 앞에 나타나는 것을 꺼려했던 지난 3년을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의 세상이 지금 어지럽기에 나와의 접촉은 서로에게 득이 될 게 없어서였다. 그 말은 그는 내 안전을 위해 그랬다는 것이다. 그가 천만다행이라는 듯 말을 덧붙였다.

 

 “가오가 그나마 중심을 잡고 있어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바트로 가문이 활개를 치고 다녔을 거야.”

 “가오가 누구야?”

 “뉴드의 지도자. 어느 집단에든지 우두머리가 있어야 하잖아.”

 

  그의 얼굴이 조금 밝아졌다. 작은 미소를 띠운 걸 봐선 아마 심각한 이야기에 내가 잠자코 들어줘 고마운 듯 했다. 나 또한 놀라운 이야기들이기에 그의 감사함을 받을 만큼 큰 인내심은 필요 없었지만 그는 누군가에게 말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것 같았다. 나는 그와의 대화.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이 주제가 끊어지지 않았으면 했다.

 

 “우리와의 교류를 두고 대립하는 상황에서 아직도 너희 세계가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그 분은 지혜로우신가 보다.”

 “네 말대로 가오는 훌륭한 지도자야. 그는 태초의 뉴지너 중 하나거든. 그래서 바트로의 자만심이 하늘을 찌르고 있어. 가오의 자리까지 노리려고 하거든. 현재 바트로 가문의 수장은 각성이 없는 소위 그들의 말로 순종 뉴지너라서.”

 

 바트로라는 단어가 귀에 콕 박혔다. 왠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

 

 “그들은 뭘 하는데? 그들의 능력 말이야. 뼈대 있는 가문이라면 재산도 엄청나겠다.”

 “그렇지. 가늠할 수 없는 정도지. 바트로 가문의 사람들은 뉴드의 재판부와 안보부에 높은 자리를 꿰차고 있어. 어쩌면 그들 덕에 우리 세계의 비밀이 오래도록 지켜지고 있는 거지. 우리의 안전을 위한 규칙을 그들이 만들어냈으니까. 그래서 바트로 가문 추종자들도 많아. 그리고 우리가 숭고하게 여기는 일들 중 하나를 하거든.”

 “뭔데?”

 “죄인들에게 벌을 줘.”

 

  내가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위해 자세를 고쳐 앉자 그는 벌어진 내 옷을 여며주었다. 그리고 눈을 맞추곤 다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단순한 죄인들을 벌하는 게 아니야. 우리 세계를 위험하게 하거나, 무고한 이들을 희생시킨 자들을 벌하지. 쉽게 말해서 그들의 죽음을 책임지는 거야. 누군가를 죽이는 것이 왜 숭고하냐고 묻고 싶지?”

 

  그는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다는 듯이 말했다. 그 짐작은 틀리지 않았다. 나는 그들이 숭고하다고 여겨지는 이유를 알고 싶었다.

 

 “누군가를 해한다는 것은 가장 큰 죄악 중 하나야. 그건 인간세상도 마찬가지지?”

 “응.”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한 죽음들이 있잖아. 고통 속에서 천천히 죽어가는 무고한 이들의 죽음이나 큰 죄를 지은 자들의 죽음들. 누군가의 희생으로 그들의 죽음을 앞당겨야 하는 거지. 죽임을 당하는 생명체에게 어떠한 죄가 있다고 한들 손에 피를 묻힌 이들에겐 훗날 죄를 묻게 돼. 누군가가 아니면 큰 혼란이 올 일을 그들은 자신들을 기꺼이 희생해서 불가피한 죽음들을 책임지는 거거든. 피할 수 없는 일에 최소한의 희생을 스스로가 짊어진 이들이기에 숭고하게 여겨지는 거야.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들은 자신의 벌 앞에서 누군가를 원망하거나, 후회하지 않으니까. 그들을 노블러라고 하는데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야. 노블러들의 숙명이거든. 바트로 가문은 이런 노블러들이 대대로 이어져 오기 때문에 더 많은 명예와 부를 쌓을 수 있었지.”

 “대단한 가문이구나.”

 “그렇지. 검은 대지도 바트로 가문의 노블러들이 모여서 만든 감옥이라고 보면 돼. 바트로 가문의 선대가 후대에 양성될 가문 노블러들의 죄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작은 배려에서 만들어진 거니까. 그때 검은 대지를 만드느라 당시 바트로 가문의 노블러들은 한 분을 제외하고 전부 소멸하셨거든.”

 

  나는 그의 세상이 인간의 역사만큼이나 그 역사의 깊이가 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도 노블러들은 정해진 숙명을 다하고, 벌을 다 받으면 다음 윤회에서 더 높은 존재가 될 수 있다고 해.”

 “더 높은 존재?”

 “신이나 천사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 부분에 대해선 아직 우리 세계에서도 정의가 내려지지 않아서 몰라.”

 

  정의가 내려지지 않은 존재들이 아직 더 있다는 것은 이미 내가 암시하고 있던 부분임에도 놀라웠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세상의 장엄함을 다 알지 못하는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것이 안타깝기만 했다. 그러나 이러한 세상의 비밀들을 알아내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경계에 있을 수 있는 생명체가 인간이 아닐까? 왜 세상은 그 많고, 많은 생명들 중에 인간에게 호기심이라는 것을 강하게 심어주었을까. 나는 한 없이 작은 존재임에도 장엄함을 엿보기 위해 안달이 나있었다.

 

 “학교에선 뭘 배우니?”

 “우리 세계의 역사와 존재의 탄생 비밀 같은 거? 이론 수업은 뉴드의 역사와 뉴지너의 역사 외에는 별게 없어. 우리에겐 잠재능력의 발견과 개발이 중요하기 때문에 너희가 듣는 수업과는 조금 다른 수업을 듣지.”

 “이를테면?”

 “이를테면 아직 자신의 잠재능력을 모르는 뉴지너들이 듣는 자신의 능력을 찾아보는 잠재능력 개발 시간이나, 자신의 능력을 조절 가능하게 연마하는 연습 시간이 있지.”

 “그 시간에 각 자의 능력을 찾고, 조절 할 수 있게 연습을 하는 거구나?”

 “그렇지. 각성기를 그 시간에 보내는 거야.”

 

  그들의 수업은 인간인 내게 굉장한 문화였다. 내가 배웠던 거라곤 흔히들 말하는 국, 영, 수, 사, 과에 지나지 않았기에 개인의 능력에 따른 맞춤 수업을 하는 뉴드 학교가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사실 그에게서 듣는 사실 모든 것이 신기하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지만 말이다.

 

 “재밌기만 할 거란 생각은 큰 오산이야. 우리도 시험이 있는데 능력을 얼마만큼 조절할 수 있는지에 따라서 등급을 매겨 등급에 따라 수업 과정이 조금씩 다르고 마지막 시험까지 합격해야 졸업이고, 사회에 나가서 능력을 쓸 수 있어.”

 “합격하지 못하면?”

 “그 뉴지너 능력의 위험성에 따라 격리시키기도 하고,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졸업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주기도 하고, 피치 못할 사정이면 준졸업도 가능해.”

 “준졸업은 뭐야?”

 “시험을 통과해서 졸업한 이들이 아니라는 말이야. 가정환경이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학교를 다닐 수 없을 때 교육 관리부에 신청할 수 있어. 면접도 봐야하고, 신청자의 능력의 위험성과 최대 능력치를 봐서 결정해. 안 되면 등급시험의 늪에 다시 돌아가야 하지. 학교는 뉴드는 뉴지너들의 세상이지만, 잠재능력의 위험성에 대해서 늘 강조해. 힘을 의롭지 못한 곳에 쓰지 못하도록 하려고. 그래서 뉴드 안에서도 교육은 엄격하게 이뤄지지.”

 

  난 그들의 세계에도 약자가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견습생들도 똑같이 시험을 보는 거야?”

 “견습생에겐 세 번의 기회가 있어. 그렇다고 우리가 걔네들을 너무 몰아붙이는 건 아니야. 이수 시간이 있어서 시험을 보기 전까지 충분한 자료를 모아 이론을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니까. 이건 모두에게 공통으로 부여된 시간이야. 그리고나서 자신의 판단 하에 첫 시험을 신청하지. 너무 자만한 아이들이 욕심을 부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신청을 해도 교수님들의 회의를 통해 그 달에 시험을 칠 수 있는 사람들을 발표해줘.”

 

  그의 이야기에 빠져 있어서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문득 그의 얼굴이 너무나 선명하게 보인다는 것을 깨닫고는 높이 떠오른 해를 바라봤다. 핸드폰을 두고 와 시간은 알 수 없었지만 아침이 시작된 것이다. 아빠는 새벽 5시, 6시부터 아침을 시작하는 분이셨기에 잘못하면 그에게 모든 일을 들킬 것 같았다.

 

 “해가 떴어!”

 

  초조함으로 내 목소리가 상기되어 나왔다. 소리 없이 모습을 드러낸 해님이 얄미울 정도였다.

 

 “그러게.”

 

  나만큼이나 걱정 할 줄 알았던 미카엘은 예상 외로 평온했다.

 

 “해가 떴다니까?”

 “그래.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여전히 그는 서로에게 집중했던 대화 시간에 빠져 있는 듯 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넋이 나간 사람처럼 실실 웃음을 흘렸다. 무엇이 재미있어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난감한 상황에 나오는 웃음인가? 그의 웃음을 가늠하지 못한 상황에서 내가 저울질을 하고 있을 때, 그가 내 쪽으로 고개를 틀었다.

 

 “가자. 집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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