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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잭 앤 블랑 Jack & Blanc
작가 : 힛쥐
작품등록일 : 2019.9.6

갈수록 부패해져만 가는 귀족사회. 상류층은 하류층을 억압하고 그들을 그저 자신들의 재산이라고만 생각한다.
이런 세상속에서 태어난 두 명의 살인귀. 그들의 이름은 잭과 블랑이라고 한다.

 
4. 엘렌의 정원 (1)
작성일 : 19-09-11 20:46     조회 : 315     추천 : 0     분량 : 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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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루한 옷을 입은 한 노인이 아름다운 정원을 이곳저곳 둘러보며 홀로 걷고있었다.

  정원의 중앙에는 둥그런 모양의 한 분수가 물을 뿜어내고 있고, 그것을 기준으로 총 네개의 길, 왼쪽과 오른쪽, 앞과 뒤쪽으로 펼쳐져있었다.

  뒤쪽에서 천천히 걸어오는 노인은 둥그런 분수를 지나 그대로 앞으로 향하였다.

  옆길로 빠지면 정원을 좀 더 걸으며 이 아름다움에 더욱 감탄할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노인의 목적은 정원의 구경이 아니기 때문에 노인은 이번만큼은 참거나, 혹은 할 일을 끝낸 후 이곳을 나가면서 둘러보기로 결심했다.

  조금 더 앞으로 가자 노인은 거대한 저택의 문 앞에 도달했다.

  이곳으로 오면서 저택의 외견을 볼 때 엄청나게 큰 사이즈에 당황했던 노인은 문 앞에 서자 이게 과연 집인지, 요새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노인은 마음을 가다듬고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렸다. 그러자 문 안쪽에서 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녕하십니까. '슬레바 마을'의 촌장입니다."

  "아, 전에 편지로 한 번 '주인'님을 만나뵙고싶다고 하셨던 분이시군요."

  문 안쪽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중후한 노인의 목소리였다. 그는 말을 끝내자마자 곧바로 문을 열어 촌장을 맞이해주었다.

  여닫이문이 안쪽으로 활짝 열리며 거대한 홀과 흰 머리의 집사가 눈에 들어왔다. 집사복을 깔끔하게 차려입은 노인은 촌장을 향해 정중하게 인사하였다.

  "어서 오십시오. 이 저택의 집사장인「알프레드」라고 합니다."

  덩달아 몸을 숙인 촌장을 보며 알프레드는 눈웃음을 지었다.

  촌장은 자신과 나이가 비슷해 보임에도 전혀 다른 모습을 가진 알프레드를 보며 자신이 그에 비해 너무 초라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곧바로 그 생각을 떨쳐내고는 자신이 이곳에 온 목적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안녕하십니까. 그……"

  " 「엘렌」주인님이라면 지금 개인실에서 문서를 정리하고 계십니다."

  아직 얘기를 제대로 꺼내지도 않았는데 무슨 말을 할지 곧바로 눈치를 챈 알프레드를 보고 촌장은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알프레드는 다시 빙긋 웃으며 입을 열었다.

  "아마 곧 있으면 문서 정리가 끝나실겁니다. 엘렌님의 개인실은 3층 복도 끝쪽에 있으니 저와 얘기하며 천천히 올라가면 될 것 같군요."

  "음, 알겠습니다."

  먼저 움직이는 알프레드의 뒤를 따라 촌장도 천천히 몸을 움직였다. 알프레드는 촌장의 발걸음 속도에 맞추어 이동하며 계단을 올라갔다.

  계단에 있는 거대한 유리창을 통해 저택의 뒤쪽에 있는 정원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다시봐도 아름다운 정원이었다.

  "오면서 느낀거지만…… 정말 아름다운 정원이군요."

  "허허, 그렇습니까. 열심히 가꾼 보람이 있네요."

  알프레드는 그렇게 말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 표정에 의아함을 가진 촌장을 눈치챘는지 알프레드는 흠흠, 헛기침을 한 후 얘기를 이어나갔다.

  "……사실 겉으로만 보면 아름다운 정원이지만, 거슬리는 점이 하나 있지요."

  "거슬리는 점 말입니까……? 대체 어디에……"

  "본래 이 정원은 '좌우대칭'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한데…… 어느날 갑자기 정원의 왼쪽에 나무 한 그루가 자라기 시작하더군요."

  그 말을 들은 촌장이 계단쪽 유리창으로 왼쪽 정원을 보았지만 그곳에 나무는 보이지 않았다.

  "그쪽에서는 안 보이실겁니다. 정문쪽에 있으니까요."

  "아, 그렇습니까…."

  "흠. 저희는 곧바로 나무를 자르려고 했지만… 엘렌 주인님께서 '스스로 자라난 나무를 자르는 것은, 그 나무에게 있어서 너무 잔인한 일이지 않을까' 라고 말씀하셔서 저희는 결국 나무를 그대로 놔두기로 하였습니다."

  2층에 올라와 복도에 있는 유리창으로 보니 정말로 나무 한 그루가 툭 튀어나와있었다. 오면서 봤을때는 정원이 좌우대칭인줄 몰랐기때문에 별 생각이 없었지만, 얘기를 듣고나니 어딘가 거슬린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지금까지 좌우대칭을 추구해오던 저희 집사들 쪽에서는 불만이 조금 있었지만… 주인님의 뜻이라면 어쩔 수 없으니까요."

  알프레드는 그 말을 끝맺으며 금세 표정을 바꾸고 원래의 인자한 분위기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별 다른 말 없이 곧바로 3층으로 향하는 계단으로 발을 옮겼다.

  촌장은 자기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곧 있으면 이 넓은 영지의 주인인 '엘렌'을 만나 이야기를 진행하게 될 것이다. 자신이 이야기를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따라 슬레바 마을의 운명이 바뀌게 될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어느샌가 붉은색과 황금색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거대한 문 앞에 도착해있었다.

  "이곳이 엘렌 주인님의 개인실입니다."

  그 말에 촌장은 아까보다 더 큰 소리로 침을 삼켰다. 침 삼키는 소리가 너무 커 바로 앞에 있는 집사에게 들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알프레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촌장을 지켜보기만 하고 있었다.

  아마 촌장이 마음을 다 잡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리라.

  촌장은 집사에게 눈빛으로 집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에 반응한 집사가 몸을 돌리고는 가볍게 문을 두들겼다.

  "엘렌 주인님. 슬레바 마을의 촌장이 오셨습니다."

  "──아아, 들어오게."

  그 말에 맞추어 알프레드가 문을 열었다.

  문이 열리자 은은한 빛이 방을 밝히고 있었다. 개인실이라고 하기에는 넓은 편에 속하는 방이었는데 거대한 창문을 가리려는 듯 그에 맞게 거대한 암막커튼이 쳐져있었고 벽쪽에는 수많은 책장이 놓여있었다. 그리고 방의 중앙에는 책상과 랜턴이 있었고 그곳에는 이 영지의 주인, '엘렌'이 앉아있었다.

  깔끔한 포마드 머리와 다정한 눈매. 살짝 걷어올린 흰색 셔츠, 검은색 넥타이와 슬렉스. 모든 것이 어우러져 품격 있는 모습을 자아내고 있었다.

  엘렌은 깃털이 달려있는 펜으로 책상에 놓여있는 종이에 글씨를 써 내려가고 있었다. 마치 휘갈기는 듯한 손놀림을 보아하니 싸인을 하고 있는 것이리라.

  싸인을 끝마친 엘렌은 펜을 조심스럽게 내려놓고는 눈을 감은 채 콧등을 매만지더니 천천히 눈을 떠 문쪽에 있는 알프레드와 촌장을 응시했다.

  처음에는 어딘가 피곤해보이는 듯한 표정이었지만 곧바로 표정을 고치고는 입을 열었다.

  "어서 오세요, 촌장님. 먼 길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엘렌이 말을 하며 손을 휙휙 내젓자 알프레드가 문 옆에 있는 스위치를 눌렀다. 그러자 어둡던 방이 순식간에 환해졌다.

  "일단 여기에 있는 의자에 앉으시죠."

  "아, 네……. 알겠습니다."

  엘렌 특유의 품격있는 분위기에 빠져있던 촌장이 그의 말에 재빠르게 정신을 되찾았다. 그는 느릿느릿한 발걸음으로 책상 앞쪽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푹신푹신한 쿠션의 느낌때문인지 지금까지 쌓여있던 피로가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알프레드. 커피좀 타와주겠어?"

  "예, 엘렌 주인님."

  꾸벅, 인사를 한 알프레드가 조심스럽게 문을 닫으며 퇴장했다. 둘만 남은 개인실에 왠지 모르게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시간으로만 보면 짧지만 몸으로 느낀 시간은 꽤나 오래간 듯한 정적. 그 정적을 먼저 깨트린 것은 엘렌이었다.

  "저택은 어땠습니까? 쓸데없이 넓어서 다리가 아프지는 않으셨는지요?"

  "쓰…… 쓸데없이 넓다니요! 엄청 아름다워서 오히려 오는동안 눈이 즐거웠습니다. 피곤하지도 않았고요."

  눈이 즐거웠다는 말은 사실이지만 피곤하지 않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자리에서 대놓고 말하기에는 좀 그렇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말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엘렌은 촌장의 말이 거짓말이란 것을 알고있었다. 피곤하지 않을리가 없다. 슬레바 마을에서 자신의 저택까지 걸어서 오려면 꽤나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엘렌은 한 눈에 봐도 상냥해보이는 웃음으로 대답하였다.

  "그렇다면 다행이군요. 흠……. 마을은 요즘 어떤지요?"

  그 질문에 촌장의 몸이 살짝 움찔하였다. 아마 별 생각없이 던진 질문이겠지만, 이 질문은 오늘 자신이 여기에 온 이유로 직결된다. 촌장이 우물쭈물 하고 있을 때 방 문이 열리더니 멋들어진 집사, 알프레드가 커피 두 잔을 가져왔다.

  알프레드는 조심스럽게 책상에 두 잔의 커피를 올려놓았다. 각각 엘렌과 촌장에게로. 촌장은 눈을 휘둥그레 뜬 채 엘렌과 알프레드를 번갈아가며 보았다.

  엘렌은 눈웃음을 지으며 손을 내밀어 마셔도 된다는 식의 손짓을 하였다.

  본인의 임무를 수행한 어느새 알프레드는 뒤로 물러나 문쪽에 서서 대기해 엘렌의 명령에 곧바로 행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중이었다.

  이렇게 커피를 가져와줬고, 주인마저 마시는 것을 권하는데 이런 분위기에서 못마신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촌장은 천천히 커피 잔을 들어올리고는 한 모금 마셨다. 따뜻한 기운이 온 몸에 퍼지자 몸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마을…… 말이지요……. 사실 그게 영 좋지 않습니다. 오늘 이렇게 엘렌님을 뵙고자 한 이유도 그것 때문이지요."

  "호오?"

  엘렌이 눈썹을 치켜세우며 호기심을 나타냈다. 이제부터가 본론이다. 촌장은 커피를 한 모금 더 마신 후 책상에 살며시 내려놓고는 말을 이어가기 위해 입을 열었다.

  "일단 저희 마을은 농작물과 약초를 도시에 팔아 수익을 얻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농작물들의 상태가 영 시원찮고 약초도 작년에 비하면 수량이 크게 줄어 큰 수익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흠……."

  엘렌은 별 다른 대답 없이 묵묵히 이야기를 듣고만있었다. 촌장은 그런 엘렌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진행하였다.

  "……세금을 내고나니 마을 유지비가 조금 부족하게 됐습니다. 올해에는 태어난 아기들도 꽤나 많은 편인데 이대로가다간 애들에게 마땅히 먹일 음식도 부족해질테고…… 그렇게 되면──"

  촌장이 말을 맺기 전에 엘렌이 손을 들어 그것을 저지했다. 촌장이 멍청한 표정으로 엘렌을 보고있자니 엘렌이 진지한 표정으로 촌장을 마주봤다.

  "요점은 잘 알겠습니다. ──알프레드."

  "예, 엘렌 주인님."

  "당장 슬레바 마을의 인구수와 아이와 어른의 비율을 조사해서 그에 맞는 금화를 준비하게."

  "알겠습니다."

  "……어?"

  순식간에 오간 대화를 듣고 촌장이 이번엔 멍청한 소리를 내었다. 알프레드는 별 신경쓰지 않고 그대로 방을 나갔다. 촌장이 황급히 뒤를 돌아봤지만 알프레드는 이미 재빠른 걸음으로 멀리 간 후였다.

  "에…… 엘렌님?"

  "음?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혹시…… 제가 헛다리를 짚은……"

  엘렌이 의아한 표정으로 촌장을 보니 촌장은 자신의 얼굴에 생겨난 당혹감을 숨길 수 없었다.

  이곳, 엘렌의 저택까지 온 이유는 엘렌의 추측대로 마을의 유지비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이야기가 쉽게 풀릴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었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나 당황스러워 하는 것이다.

  엘렌은 그런 촌장을 바라보며 떨고있는 그의 손을 부드럽게 감싸잡았다.

  "──슬레바 마을은 저의 영지 내에 있는 마을입니다. 제 관할구역이죠. 그런데 제 영지 내의 사람들이 곤란한 상황이라면, 곧바로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

  촌장은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세간에 알려진 귀족에 대한 이미지는 좋은 편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귀족이란, 왕에게 하사받은 땅과 막대한 재산을 가지고있는 상류층. 엄청난 자만심은 기본이고 자신의 땅, 영지에 살고있는 사람들은 그저 자신의 재산이라고만 생각하는 사람들. 그것이 귀족이다.

  그러나 이 엘렌이라는 귀족은, 자신이 알고있던 귀족과는 너무 동떨어져있었다.

 

 * * *

 

  "──촌장은 돌아갔나?"

  "그렇습니다, 엘렌 주인님."

  엘렌은 자신의 책상 뒤에 있는 거대한 창문으로 정문을 나서는 중인 마차를 보고있었다. 다시 돌아가기에는 꽤나 거리가 멀기에, 마차에 태워서 돌려 보내기로 한 것이다.

  "아, 엘렌 주인님. 한 가지 말씀드릴 사항이 있습니다.

  "응? 뭐지?"

  "『정원』에 관한 내용인데……"

  알프레드의 말을 들은 엘렌은 방금전의 여유롭던 눈빛에서 순식간에 섬뜩한 느낌으로 바뀌었다. 그러고는 알프레드와 눈을 마주쳤다. 그런 주인의 눈빛에 알프레드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마저 못다한 얘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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