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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꿈의 나라
작가 : 현도
작품등록일 : 2019.9.2

어릴 적 기억이 없는 은영은 늘 자기가 누구인지 궁금하다. 그녀는 무뚝뚝하지만 속이 깊은 동식에게 은근히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란다. 부모를 죽인 범인과 끈적끈적하게 얽히는 질긴 악연은 과연 끝날 수 있을까?

 
4화. 은영과 윤희
작성일 : 19-09-11 10:05     조회 : 303     추천 : 0     분량 : 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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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영은 동식이 지금은 거절하지만 결국은 도와줄 것이라고 믿었다.

 

  ‘제까짓 게 버텨봤자, 뭐 어쩌겠어.’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나오는지는 그녀 자신도 모른다.

 

  “그게 무슨 말인지 자세히 말해 봐요.”

 

  동식은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은영을 다그쳤다.

 

  “이 경사가 교통사고로 죽을 뻔했다는 소릴 듣고도 모르겠어요?”

 

  “글쎄,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냔 말이요.”

 

  “당신이 당신 입으로 그랬잖아요. 우리가 <드림웍스> 비디오와 음료를 유해물로 규정하면 그놈들이 우릴 가만두지 않을 거라고.”

 

  “내가 그렇게 규정한 것도 아닌데, 내가 왜……?”

 

  “난 조만간 그 비디오와 음료를 유해물로 규정할 거고, 그러면 그놈들이 우릴 가만두지 않을 거잖아요. 설마 당신은 예외일 거로 생각하는 건 아니죠?”

 

  “으-음. 그거야 뭐, 그놈들 맘이겠지만……. 난 분명히 말했어요. 심도 있는 조사를 통해 확인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그 비디오와 음료가 유해하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또 나는 그 조사도 하지 않을 거라고요.”

 

  동식은 물러서지 않았다.

 

  “맘대로 해요. 나중에 나보고 문상 오라고나 하지 말아요.”

 

  은영은 이불을 확 잡아당기며 돌아누웠다.

 

 

  은영이 출근해서 자판기 커피 한 모금을 마시고 있을 때 범죄분석과장으로부터 호출이 왔다.

 

  “음. 이 팀장. 거, 백운대에서 몸 던진 여학생 사인 조사는 어떻게 돼 가?”

 

  은영이 자리에 앉자마자 장호운이 다그쳤다.

 

  “아직 조사 중입니다.”

 

  은영은 풀죽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사인을 빨리 찾아야 할 거야. 그렇지 않으면 단순 자살로 처리할 수밖에 없어. 언론도 그렇고 청장님 성화도 보통이 아니야. 그런데, 조금도 진척이 없는 거야?”

 

  “사실 한 가지 짚이는 게 있긴 해요. 근데, 워낙 조심스러운 게 돼놔서…….”

 

  “그게 뭔데?”

 

  장호운이 두 눈을 반짝였다.

 

  “과장님도 아시죠? <드림웍스>의 비디오와 드링크에 애들이 푹 빠져 있는 거.”

 

  “그거야 뭐, 우리 모두 다 알고 있지 않나?”

 

  “그게 문젠 거 같아요. 그 비디오와 음료가 우리 뇌에 있는 환각물질을 일깨우는 각성제 역할을 한다는 견해가 있어요. 물론 사망한 그 여학생은 <드림웍스> 제품의 광팬이었고요.”

 

  “흐-음. 설령 그렇다 치더라도 그 여학생 죽음에서 그런 인과 관계를 찾기가 쉽겠어? 그 비디오와 음료를 즐기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다른 애들은 멀쩡하잖아. 또 부검에서도 약물 반응은 없었다면서.”

 

  장호운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수긍하기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과장님도 그런 생각이시죠? 저도 그래요. 그런데 뇌과학연구소 그 박사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요.”

 

  “그래? 그게 누군데?”

 

  “정동식 박사예요. 제가 도와달라고 요청했는데도 거절했어요.”

 

  “왜?”

 

  “골치 아픈 데 엮이기 싫다는 거죠. 한마디로.”

 

  “골치가 왜 아픈데?”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녜요. 만약 우리가 <드림웍스> 비디오와 음료가 그 여학생 사망의 원인이라고 발표해버리면 그 회사에서 가만있겠냐는 거지요.”

 

  “그거야 뭐 사실이 그렇다는 게 확실하다면 거리낄 게 뭐 있겠어?”

 

  “그러게요. 그래서 말인데, 과장님께서 정 박사에게 전화 좀 해주시면 안 될까요? 제 말은 도통 듣질 않아요.”

 

  “알았어. 내가 전화 한 번 해볼게.”

 

  은영은 장호운이 나서면 정동식도 별수 없이 이 사건에 끌려 들어올 거라는 생각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은영의 예상은 여지없이 빗나가고 말았다.

 

  “당신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요? 왜 총경이라는 사람이 느닷없이 내게 전화를 한 거냐고요.”

 

  오후가 되자 동식이 전화에 대고 소리쳤다.

 

  “무슨 짓이라뇨? 난 아무 짓도 안 했다고요. 과장님이 물어봐서 그렇다고만 한 것뿐이라고요.”

 

  “대체 뭐가 그렇다고 한 거요?”

 

  “당신이 이 분야 전문가라고요.”

 

  “말도 안 돼. 대체 내가 무슨 전문가라는 겁니까?”

 

  “에이, 정 박사님 왜 그러세요. 그나저나 우리 과장님께는 뭐라고 대답했어요?”

 

  “뭐라뇨? 당연히 못 한다고 했죠.”

 

  “이, 씨. 정말 그럴 거예요?”

 

  “당신과 더는 말 섞고 싶지 않아요. 끊어요!”

 

  동식은 전화기를 철컥 내려놓았다.

 

  “이, 씨. 좀생이 같은 자식. 좀 도와주면 어때서.”

 

  은영은 독이 올라 씩씩거렸다.

 

 

  다음날 오전 국장 비서 권정순이 전화를 했다.

 

  “이 팀장님. 국장님이 오시래요.”

 

  딱딱한 말투다. ‘망할 년. 좀 나긋나긋하게 말하면 어디가 덧나?’

 

  은영은 권 순경의 뻣뻣한 태도가 영 맘에 들지 않았다. 한치영에게 제발 얼굴 보고 비서 뽑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어 짜증이 났다.

 

  “여고생 투신 사건은 어떻게 돼가고 있어? 이젠 마무리를 해야지. 벌써 한 달이 되어 가고 있다고.”

 

  은영이 국장실에 발을 들여놓기가 무섭게 한치영이 목소리를 높였다.

 

  “아직 며칠 남았잖아요. 어떻게든 그때까지는 결말을 낼게요.”

 

  은영은 윤희가 죽은 지 벌써 한 달이 돼 간다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망할 자식. 그냥 조사 좀 해주면 될 텐데. 왜 빼고 난리야.’ 은영은 괜히 동식에게 화풀이했다.

 

  “어쨌든 한 달이야. 그날을 넘기면 곧바로 발표해버릴 거야. 실족사든 자살이든.”

 

  한치영은 단호하게 말했다.

 

  “알았어요. 제가 사인을 찾지 못하면 그렇게 하세요.”

 

  은영은 풀 죽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건 그렇고, 이철우 경사는 요즘 어때? 차도가 좀 있나?”

 

  “아뇨.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어요.”

 

  “흠. 가해자도 아직 못 찾았다면서? 어디, 파주경찰서라고 했나?”

 

  “예.”

 

  “큰일이군. 웬만하면 사건을 우리한테 넘기라고 하지, 그래.”

 

  “담당 형사가 고집이 세요. 우리한테 적대감도 있는 것 같고요.”

 

  “허, 참. 일을 빨리 해결할 생각부터 해야지. 쯧쯧.”

 

  한치영은 혀를 끌끌 찼다.

 

  “그런데, 그 여학생 사망과 관련해 제보하겠다고 한 사람이 누군지 정말 모르세요? 열쇠가 거기에 있는 것 같은데.”

 

  은영은 조심스럽게 제보자 문제를 다시 꺼냈다. 한치영은 같은 말 반복하는 것을 싫어한다.

 

  “흐-음. 사실은 나도 그게 찜찜해. 그놈이 모 야당 국회의원 보좌관이라고 했다고. 그런데 나중에 확인해보니까 그 의원 사무실엔 그런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고.”

 

  한치영은 곤혹스러운 표정이었다.

 

  “놈이 의원 보좌관을 사칭한 모양이네요. 그 사람 전화번호는 확인해 보셨어요?”

 

  “그놈이 전화했을 때 우리 권 순경이 국회 번호인 걸 확인했다고 했어.”

 

  은영은 권 순경 말이 나오자 이마를 찡그렸다. ‘저게 뭐 확인이나 제대로 했겠어. 아무리 잘 봐주려고 해도 저건 도무지 맘에 안 들어.’

 

  “그런데 그놈들이 왜 절 불러냈을까요? 내게 약을 먹인 걸 보면 해코지라도 할 작정이었던 거 같은데…….”

 

  은영은 한치영의 두 눈을 빤히 쳐다봤다.

 

  “그러게. 자네 말을 들으니 그놈들이 문제 해결의 관건인 것 같기도 해. 우리 수사과에서도 아직 그놈들 단서를 찾지 못했으니. 이거 영 체면이 말이 아니군그래.”

 

  한치영이 미간을 찌푸렸다.

 

  그런 그를 바라보는 은영은 헷갈렸다. 한치영이 그놈들과 한패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도 같고.

 

  ‘하여튼 좀 더 두고 봐야겠어. 그나저나 한 국장이 아니라면 대체 누군 거야.’ 은영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은영은 요즘 윤희 일로 머리가 빠개지는 것 같았다. 윤희의 죽음은 그녀에게 충격이었다.

 

  사실 은영은 윤희를 잘 안다. 이는 곧 그녀가 이 사건에 집착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 사실을 숨기고 있다. 왜 그러는지는 자신도 모른다. 단지 그래야만 할 것 같은 느낌만 들었을 뿐이다.

 

  은영이 아는 윤희는 절대로 부화뇌동하는 타입이 아니다.

 

  그런데 어째서 그 애가 거기서 몸을 던졌을까. 은영은 그 동기를 몰라 답답하기만 했다.

 

 ☆

 

  은영은 재작년에 윤희를 처음 만났다.

 

  그때 은영은 과학수사국 범죄분석과 중고참이었고, 윤희는 중학교 3학년이었다.

 

  윤희는 여느 애들과 마찬가지로 학교보다는 학원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 편이었다. 그렇지만 그녀는 학교 성적도 무시할 수 없어 학교와 학원을 오가느라 늘 바빴다.

 

  금요일이었던 그날 은영은 동기생 둘과 종로 거리를 싸다니다가 헤어졌다.

 

  마음이 허전했던 그녀는 아무도 없는 오피스텔에 그냥 들어가는 게 별로 내키지 않았다. 또 다른 친구를 불러낼까도 싶었지만, 민폐인 것 같아 그만뒀다.

 

  은영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고민하면서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컴컴한 뒷골목에서 여자애의 날카로운 비명이 들려왔다.

 

  “악! 왜 이러세요?”

 

  은영은 본능이 이끄는 대로 그쪽으로 내달았다.

 

  그곳에서는 고등학생쯤 돼 보이는 불량배 셋이 여자애 하나를 희롱하고 있었다.

 

  한 놈은 여자애의 가슴을 만지고 있었고, 하나는 가방을 뒤지고 있었다. 또 다른 놈은 망을 보고 있었다.

 

  “야, 튀어!”

 

  은영이 다가가자 망을 보고 있던 놈이 소리쳤다.

 

  “어딜! 네놈들 혼 좀 나야겠어.”

 

  은영은 망보던 놈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여자애 가슴을 더듬던 놈의 멱살을 잡았다. 가방을 뒤지고 있던 놈은 왼발로 차 쓰러뜨렸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어, 어?”

 

  셋 다 깜짝 놀랐다.

 

  평범해 보이는 여자가 그래도 한 주먹 한다는 자신들을 단숨에 제압하는 것을 보니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았다.

 

  “네놈들 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었어?”

 

  은영은 멱살을 잡은 놈 목을 죄면서 눈에 힘을 줬다.

 

  “아- 아!”

 

  그놈은 살기가 흐르는 여자의 눈빛에 공포를 느꼈다.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그는 풀죽은 목소리로 용서를 빌었다. 자칫 잘못 뻗대다가는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도 들었다.

 

  “넌, 괜찮아?”

 

  은영은 여학생을 돌아보며 물었다.

 

  “예……!”

 

  하지만 그 여학생도 얼이 빠지긴 마찬가지였다. 마른하늘에 번개가 친 것처럼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정신이 혼미했다.

 

  그 여학생이 바로 윤희였다.

 

  그날 은영은 윤희를 집까지 바래다줬다. 은영의 눈에 윤희는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은영과 윤희의 인연이 시작됐다.

 

  “저, 언니. 이번 주말에 우리 집에 올래요?”

 

  며칠 뒤 윤희가 은영에게 전화했다. 그녀 부모가 보고 싶어 한다고 했다.

 

  “응? 으……음. 그럴게.”

 

  은영은 기분이 묘했다.

 

  서울에 올라온 이후 한 번도 누구의 초대를 받아 본 적이 없었다. 시골에서야 초대받지 않아도 스스럼없이 이웃을 들락날락했지만, 서울에서는 은영을 반겨주는 데가 없었다.

 

  더욱이 경찰대학에 입학하면서 용인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다 보니 서울은 낯설기만 했다. 동급생들과 외출 나와 종로니, 강남이니 싸다니다가 기숙사로 돌아가는 것이 전부였다.

 

  서울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고향에서 올라온 고등학교 친구 몇 명뿐이었다. 그나마도 이들은 먹고살기 바빠 한가하게 은영과 만나 시시덕거릴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은영은 외출하더라도 특별하게 용무가 없으면 이들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윤희네 아담한 이층집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이은영 씨? 어서 와요.”

 

  윤희 엄마가 은영을 반갑게 맞았다.

 

  “우리 아이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윤희 아빠다.

 

  “아닙니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요, 뭐.”

 

  은영은 괜히 쑥스러워졌다.

 

  그때부터 그들의 대화는 은영의 신상을 터는 데 집중되었다.

 

  고향이 어디냐, 부모님은 뭐 하시냐, 형제는 어떻게 되느냐 등등. 결국 그들이 알아낸 것은 은영이 오갈 데 없는 고아라는 사실뿐이었다.

 

  그들은 그런데도 은영이 조금도 주눅 들지 않는 데 놀랐다. ‘어쩜 이렇게 당당할 수가 있지?’

 

  융숭한 대접을 받고 저녁 뉴스가 시작될 무렵 은영은 시계를 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 은영 씨.”

 

  윤희 엄마가 자못 비장한 얼굴로 말을 건넸다. *

 
작가의 말
 

 은영이 윤희 자살 사건에 집착하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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